안녕하세요.

오늘 저녁에 어머니가 아파서 큰 병원으로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묻는 전화가 아버지한테 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심장근처에 염증이 많이 있다고 해서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면서 상급병원에 갈 수 있는지 그 내과에서 알아봐 준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용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동네 응급실이 있는 병원으로 갔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시게 된다고 아버지한테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어머니를 뵈러 중환자실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얼굴 뵙고 내일 초음파를 보면서 염증을 주사로 뺀다는 식으로 이애기를 듣고 더 이상 면회가 불가하여 집으로 와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오늘 심복님이 써주신 심근염이라는 글이 생각나게 되었고,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지만 증상이 같은 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케와 심근염 을 같이 검색하면 안좋은 기사도 있고 불안하여 아버지께 병원에 백신 맞은 사실을 알렸냐고 했더니 안 알리셨다고 해서 급하게 응급실로 전화를 하여 백신을 맞은 상황이라고 말씀 드렸고 당직 선생님께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골든타임이라도 있을까 하는 우려에)

아직 연락을 못 받은 상황인데 내일로 넘겨도 될 일인지 불안한 상황입니다.

1339같은데 전화를 하고 자초지종을 설명드렸더니 보도지침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는 곳이지 해줄 수 있는건 없다고 하고 있고

늦은 시간이라 어딜가거나 어디에 물아보거나 하기 어려운 상황이네요.

큰 병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인데 백신으로 인해 심근염이 의심되는 경우에 별도로 병원을 갈 수 있는 프로세스같은게 있을까 싶은데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제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