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사진만 한 40기가씩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기타 잡다한 파일 합치면 60기가 정도 되겠네요.

보통 폰 외장메모리에 대충 박아놓는데, 이게 날아가면 답이 없겠더라고요. 쓴지 거의 3, 4년쯤 돼서 슬슬 불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새로 sd카드 사는 김에 하나 더 사서 백업용으로 쓰면 어떨까 싶었는데, SSD나 SD카드 같은 건 오래 방치해두면 데이터가 소실돼서 장기 보관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생각해 본 게

1. HDD 외장하드 사기
2. SD카드에 사서 자주 폰에 끼워서 전류 재충전(?) 해주기
3. 클라우드 서비스 구독

정도네요.

1번은 '요즘 시대에 HDD...' 라는 생각과 함께 무겁고 큰 부피, 소음이 거슬립니다. 요샌 기본 테라 단위던데 이만큼 필요하지도 않기도 하고요.
2는 가격적으로는 제일 좋은 선택지인 거 같은데, 아무래도 제가 게으르다보니 자주 안하고 까먹을 것 같습니다. 또 그 사이에 유실될 가능성도 있는 거고.
3. 제일 마음 편한 방법이긴 한데, 대부분의 요금이 제가 필요한 사이즈 외장메모리 사는 것보다 비싸더라고요 크크크크. 아직 그런 푼돈이 신경 쓰이는 지갑사정이기도 하고, 또 그냥 박아놓는데 다달이 돈 나가는 게 좀 거슬립니다. 이미 구글 드라이브는 사진으로 15기가 꽉 찼습니다.


이래저래 고민 되는데 다들 어떤 식으로 하시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추천해주실 방법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