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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9 15:31:05
Name 좋구먼
Subject [질문] 신혼여행이 기대가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좋구먼 입니다.
다음달에 제주도로 신혼 여행 가게 되었는데
어째 별로 크게 설레이지가 않네요
제주도는 20년전에 딱 한번 가봐서 이 시국이라 어쩔수 없이 제주도로 정할때 까지만해도 기대감이 낭낭하게 있었습니다
숙소비에 대해 검색해 보기전 까지는 말이죠
세상에 왜이렇게 비싼가요...
물론 싼데도 있죠
근데 신행인데 최소한의 기준치 같은게 있잖아요
총 5박 중에서 2박정도만 신라급으로 묵을려구 하는데요 그렇다고 나머지 3박이 그렇게 싸지도 않구요
숙소비만 150가뿐히 넘을거 같고 비행기에 차렌트하고 좀 먹다보면 300은 그냥 넘을거 같은데요
이 돈을 국내여행에 쓸 생각하니 별로 가기 싫어지네요
제가 제주도를 잘 몰라서 그런건가요?!!
제주도 가보신 분들 제주도의 어떤게 좋았었나요?
좀 설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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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9 15:37
수정 아이콘
지금 제주도 신행이 제주도가 좋아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뇌이징 하심이..
좋구먼
22/02/09 15:47
수정 아이콘
뇌이징 하고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흐흐
리얼월드
22/02/09 15:40
수정 아이콘
아니면 돈 좀 아꼈다가 코로나 풀리면 그때 제대로 한번 가세요...
좋구먼
22/02/09 15:48
수정 아이콘
이 시국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는일이라 이번엘 신행으로 생각하고 갑니다
리얼월드
22/02/09 16:08
수정 아이콘
신라급은 코로나전에도 성수기때는 80 정도 였습니다..
원래 비싼 동네...
22/02/09 15:42
수정 아이콘
[해외를 못 가서 어쩔 수 없이 제주도에 간다]를 전제로 깔면 제주에서 아무리 좋은 곳에 가도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이왕 가는거 제주를 제대로 즐기자는 마인드로 전환하시면서 어디를 가볼지 탐색하신다면 좀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작년에만 제주에 4번 갔지만 빨리 또 가고 싶네요.
좋구먼
22/02/09 15:49
수정 아이콘
스톰님은 제주도의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매력을 느끼셨는지 궁금하네요
22/02/09 16:23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으로는 스노클링을 즐기기 때문에 여름에 주로 가긴 하는데, 관광의 측면에서 본다면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과 정취가 있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에 오른다든지 에메랄드빛 바다, 아기자기한 부속섬, 제주만의 숲이나 휴양림, 분화구 등등... 신혼여행이니까 너무 발로 움직이는 코스보다는 좀 릴렉스하게 즐기는 코스로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주는 하다못해 스타벅스를 가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와 풍경이 있어요(물론 시내 말고 시외 해변쪽 스벅). 애월 카페거리에 가서 저녁에 노을을 보는 것도 좋구요.
22/02/09 15:42
수정 아이콘
다들 신행인데 최소한의 기준을 맞추려고 예약하니까요... 그 부분은 포기하시고 다녀오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좋구먼
22/02/09 15:50
수정 아이콘
숙소를 다운그레이드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도 마음이 복잡한데 신부에게 어느정도는 맘에 드는곳으로 가게 해주고 싶어요
이혜리
22/02/09 15:47
수정 아이콘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 진짜 돈 걱정 안하고 간 유일한 여행이었던 게 신행이라서,
아무리 나중에 제대로 간다고 해도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쇼핑이라도 하며 조금 기분을 달래 보세요, 혹은 진짜 소위 돈지랄 하면서 신행 기분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차도 그냥 뚜껑 열리는 거 빌리고 라고 하기에는 음 아직 춥겠네요,
좋구먼
22/02/09 15:54
수정 아이콘
돈걱정이라기보다는 '이돈이면 차라리' 생각이 강합니다
이런 생각은 차 살때나 들 줄 알았건만 ...
마카롱
22/02/09 15:50
수정 아이콘
제주도 가셔서 본인 닉 한번 외치시죠.
농담입니다...
22/02/09 15:52
수정 아이콘
마카롱! 좋구먼!
22/02/09 15:51
수정 아이콘
까짓거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 돈은 잊어버리셔야 됩니다.
신혼 여행은 아닌데 제가 일본갈때 그랬습니다. 이돈 만엔 아끼면 뭐가 달라져? 하면서 비싼거먹고 비싼거 질렀죠 크크크
여행가서 돈가지고 야랄하는거 겁내시면 안됩니다. 내 아내와의 좋은 추억을 만드는데 300만원이면 싸잖아요?
좋구먼
22/02/09 16:04
수정 아이콘
좋은 마인드시네요
좋은 추억 만들겠습니다.
스토리북
22/02/09 15:54
수정 아이콘
모든 곳이 다 비싸지긴 했습니다.
자가격리 때문에 취소한 해외여행이 있는데, 코로나 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갔어요.
렌트, 숙소, 항공권 전부 올랐더군요.
좋구먼
22/02/09 16:04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ㅜㅜ
회전목마
22/02/09 16:0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제주도'보다는 '신부님'께 포커싱 해보세요
아내될 사람은 좋아하겠지 그 좋아하는 모습 보면 나도 좋겠지 하는 맘
좋구먼
22/02/09 16:08
수정 아이콘
와이프될 사람은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요...차라리 좋은 숙소 묵어서 애처럼 기뻐하면 위안이 될텐데 그런 스타일이 아닙니다
와이프는 숙소는 깨끗하면 되지 이런 편인데...
그냥 제가 좋은곳에서 묵게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봐도 제가 이상하군요
22/02/09 16:11
수정 아이콘
그럼 제주도말고 다른곳 한번 가보세요
제주도야 언제든 일정 짧게 잡고 비행기 타고 올수있지만
남해 같은 곳은 정말 길게 일정 잡지 않으면 가기 힘들거든요

남해에 대한 신혼여행 만족도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회전목마
22/02/09 16:38
수정 아이콘
그러면 꼭 제주도가 아니어도 되겠네요
친누나가 작년에 결혼할때 제주도는 가봤다고
신행을 남해쪽으로 갔어요
시댁이 부산이라 그렇게 정하기도 했지만
코스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겨울삼각형
22/02/09 16: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행을 돈으로 따지면 즐기지 못합니다...

참고로 제주도가 아닌 다른 국내여행지도 가격 장난아닙니다.

해돋이보러 강릉에 1박하고왔는데 70만원정도 썼어요;
개좋은빛살구
22/02/09 16:07
수정 아이콘
여행지에 대해서 안좋은 생각을하면 모든 이유를 들어서 안좋게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제주도 갈바에얀 일본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가성비만 비교했던적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체감상 큰차이가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크크)

막상 좋아하는 사람들과 제주도 갔을땐 그냥 길바닥에서 커피만 먹어도 좋더라구요.
정작 싫어하는 사람과 일본 갔을땐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짜증만 가득했을뿐....
이 두 경험을 통해 어딜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가는게 중요한지 깨닫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달달한고양이
22/02/09 16:33
수정 아이콘
코시국이라 제주도가 사시사철 비싸졌습니다 흐흐
그치만 지난 여름에 학회 겸 오랜만에 가니까 역시 좋긴 좋더라구요 최근에 어딜 다니질 못했다 보니 ;_ ;
그리고 숙소는 객실이 막 대단하진 않아도 역시 신라가 좋긴 좋습니다. 수영장이랑 음식이랑 바다 보이는 산책로랑 느낌적인 느낌이 흐흐
부디 날씨가 좋길 바라며 (제주도는 날씨빨이 크기 때문에...)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도 즐겁게 하시고 맛난 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22/02/09 16:34
수정 아이콘
코시국이 아니었다면 제주도보다 더 안좋은데 가서 돈은 더 쓸뻔했는데 살았다. 라고 뇌이징 하심이 어떨지.
22/02/09 16:49
수정 아이콘
20년이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해안가 따라 돌아보시면 해외 유명 관광지만큼은 아니어도 웬만한 동남아보다 충분히 좋은 곳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신혼여행은 돈을 쓰러 가는거지 가성비 따지는 여행이 아닙니다.
돈생각은 미뤄두고 본인이 먼저 여행을 즐기셔야 아내분도 즐거우실거에요.
Equalright
22/02/09 17:03
수정 아이콘
중국인 없는 제주도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가서 즐기세요.
그리고 20년이면 진짜 상전벽해 수준으로 달라졌을테니 괜찮아 질겁니다.
꿈트리
22/02/09 17:27
수정 아이콘
솔까말 동남아 웬만한데 보다 제주도가 훨씬 낫습니다.
22/02/09 2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 두세 번 읽어보니
포인트가 신혼여행이 아닌
가성비와 국내여행에 맞춰져 있어서
글쓴님 불만이 큰 게 아닌가 싶네요

저야 야외 활동 좋아하고
게임 좋아해서
승마(말이 필요없음)
낚시(초보자도 재미있는 차귀도 배낚시)
등산(한라산은 물론이고 오름들 다 좋더라고요)
스쿠터(해안도로 일주)
넥슨컴퓨터박물관(이라 쓰고 오락실)
등등 제주 가면 할 거 많습니다만

신랑님 신부님 취향은 다르실 수 있으니
특히 신부님 취향에 맞는
활동과 장소로 계획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가뜩이나 결혼 준비 때문에 바쁘시겠지만...ㅜㅜ)

행복한 기억 많이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22/02/09 23:19
수정 아이콘
요즘 제주도는 해안가 따라 맛집 카페들이
워낙 많아서 가벼이 식도락 + 바닷가 구경 한다고 생각하면 갈만합니다 겨울인게 좀 아쉽네요
발적화
22/02/10 00:04
수정 아이콘
중국인 관광객들 없던시절 갔던 우도가 중국인들 넘실대는 동남아,괌보다 좋았었습니다.

마침딱 지금이 중국인 관광객 없는 제주도네요.
니시무라 호노카
22/02/10 00:41
수정 아이콘
걍 쉬러 가신다고 생각하심이....
22/02/10 02:04
수정 아이콘
제주도로 신행갔는데 너무 좋아서 일박 연장했습니다. 그냥 회사안가는게 좋았습니다. 돈 생각 하나도 안했구요. 7박8일 다 5성 호텔 갔고 숙박비만 300쓴거 같네요. 비싸도 내가 그돈이 있으면 그냥 씁니다. 가성비 따지고 뭐 따지고 하면 피곤하기만 하고 그거 몇푼 아껴봐야 뭐 되는것도 없어요. 여행은 아무 계획 없이 내려가서 동네 힙해보이는 가게 사장님들한테 추천받아서 릴레이 투어 했습니다. 신선해서 재밌더라구요.
DeglazeYourPan
22/02/10 06:47
수정 아이콘
코로나때문에 외국 못가시는 건 아쉽지만 반대로 외국인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 없는 제주 역시 이 시국의 한정상품이라 보시면 좀더 특별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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