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로 근무중이라 가끔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일할 때가 있는데요.

아메리카노 하나 시키고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 커피숍에서는 직원이 일하는 자리 옆에 와서 양해도 구하지 않고 창의 블라인드를 막 시끄럽게 만지기 시작했고,

다른 카페에서는 제 바로 위의 에어콘을 세게 틀어서 추워서 도저히 더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습니다.

이게 일부러 눈치를 준건지 제가 예민하게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

카페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논의(?)는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더라구요.

2시간 이상 있으면 민폐다, 한 명이 가서 2인석 이상 앉으면 민폐다. 2시간 넘을 때마다 추가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등등 말이 있던데요.

제가 궁금한건 정당하게 시간당 돈을 내고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입니다.

스터디카페는 말이 좋아 카페지 독서실이고, 공유오피스는 너무 딱딱한 느낌이라 별로고...

적당히 분위기도 좋으면서 화이트 노이즈가 있는 공간은 대형 프렌차이즈 스타벅스 같은데 밖에 없을까요?

외부에서 2~3시간 업무 보시는 분들 즐겨 가는 장소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