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는 아파트 거주 선배님들 많이 계실것 같아 여쭤봅니다.

경과는 이렇습니다.

0. 누수되는 방은 화장실과 벽을 공유하는 작은 방입니다.

1. 6월말 아랫층에서 과거 누수 흔적(당시에는 추가 누수 정황 없음)이 있다며 벽지를 갈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도배하시고 영수증 보내주시면 보험처리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 그 이후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장마로 습해서 도배를 미루고 있었는데 최근에 도배하려고 벽지를 뜯어보니
   다시 누수범위가 넓어진것 같다며 정밀검사를 요청했습니다.
  → 주말이어서 바로 다음주 월요일 휴가를 쓰고 누수탐지 업체를 불렀습니다.

3. 탐지업체 검사 결과 난방, 온수, 냉수 배관에는 누수가 발견되지 않았고,
   아파트 누수는 층을 건너 뛸수 있으니 윗윗집이나 옆집 또는 아파트 외벽크랙, 코크 등 다른 부분을 점검해아 할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방수관련하여 화장실 천장쪽을 들여다 보았으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누수양도 방수 문제일 경우에 비해 적다는 구두의견도 들었습니다.

4. 저는 저희집에서 누수가 발견되지 않았으니 관리사무소를 통해 다른 문제(윗윗집, 대각선집, 외벽 등)도 점검하시는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원하시는 검사도 지원하겠으나 우리집 문제가 아닌 경우 금액은 저희가 부담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진행상황이고, 윗집은 원인을 저희집이 자꾸 찾아야 한다고합니다. 저는 1차적으로 누수검사는 해봤고
원하시는 점검도 적극 지원해드린다고 했는데, 자꾸 저희집이 윗집을 가보라던지 업체를 새로 물색하러던지 주장하셔서 답답합니다.
그냥 관리사무소 통해서면 연락하라고 하면 될까요? 관리사무소가 그냥 저희집에 토스하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둘이서 해결하라며)

참고로, 보험이 있어서 금전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저희집 문제면 당장 누수검사한 비용도 청구할 수 있는데..(30만원ㅠㅠ)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 의견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