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2/13 01:26:37
Name atsuki
Subject OWL 프로리그 결승을 앞에 두고.


결국 리턴메치 (+복수전)이 되었습니다.
2월 12일짜 OWL프로리그 결승진출전은 결국 50렙 군단 조아 페어즈에 돌아갔네요.


한빛과 조아 페어즈.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건만.
김대호 플레잉코치의 예상을 깬 결과가 4:0승부까지 만든 것 같습니다.
(오더가 김대호 코치에게서 나왔다면 말이죠)


Anyway. 끝난건 끝난거고.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되는 것도 기대되는 것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OWL은 어떻게 될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더군요-_-;
물론 OWL2차리그 결승과 함께 프로리그를 치룬다면, 정말 큰 행사가 되긴 하겠지만.
결승전 만으로도 (만약에 5차전까지 간다는 가정하에) 긴 대장정이 될텐데,
프로리그 (이 역시 7차전까지 간다면) 감동의 분활과 덧붙여서 시청자들의 피로도 만만찮을 껏입니다-_-;
....물론 방송 시간 문제도 있죠. 방학도 다 끝난 이 마당에 아침부터 할 리는 없고;


거기다가 조아나 소노콩의 선수가 결승에라도 나간다면. 역시 같은날 할 수 없겠죠-_-;

뭐 그거야 온겜넷 관계자분들이 머리싸메고 연구하실 일이고;

제 2차 프로리그가 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요즘입니다.
AMD,INTEL은 해체. SAINT와 EX는 스폰서 부재(어떻게 되었나 궁금하네요)
거기에 KTEC은 스타크 팀까지도 스폰서 중단.


10개팀 가운데 5개팀이 문제가 있군요. SAINT와 EX는 어떻게 나온다손 치더라도
나머지 세개팀은 (급조된 내음이 짙었던-_-;) 부활여부가 -_-;

게다가 이제 워3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들이 생긴 시점에서
(이젠 마냥 베넷 고수라고 나와서 잘하는게 아니니; 베넷 고수분들도 대부분 데뷔한 듯 싶고. ...비율로야 아직 데뷔안한 분이 많지만-_-;)

새로운 팀이 더 생길꺼 같지도 않고 말이죠.
게다가 해체된 팀의 선수들은 따로따로 다른 팀으로 영입되었고.

AMD와 인텔...인텔은 뭐 그렇다치고, KTEC은 그러고보니 설사 팀리그에서 우승했었어도
존재자체가 아슬아슬한 팀들이었군요. (스폰쉽으로 보나 모로 보나-_-;)

기업에서 그렇게까지 워3에 대한 인지도가 없었나 싶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많은 반향과 명승부를 만들어낸 OWL프로리그인데,
2차, 3차도 계속해서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회 스폰서가 문제가 아니라 대회 참가팀을 헤아려야 하는 상황이란;
(...제가 다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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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_Carter[15]
04/02/13 02:06
수정 아이콘
음.. 이제보니 워3 팀들이 많이 사라지기도 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프로리그 너무 재미있습니다. 준플레이 오프부터는 7전 4선승제로 박진감이 넘쳐요. +_+
04/02/13 02:2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정말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 부터는, 야외에서 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워크래프트 대회를 통틀어 프로리그 만큼 권위있는 대회도 없는데,
앞으로의 워크 발전에 초석이 될지 모를, 1차 프로리그 결승전이 메가웹에서 치뤄진다면..
그것만큼 비참한 뉴스도 없을것 같네요. (워3 팬으로써 말이죠. ^^)
포켓토이
04/02/13 02:54
수정 아이콘
저도 야외에서 여는 것에 찬성입니다만..
3000명이나 와줄지 걱정이군요.
너무 큰 장소를 빌리면 최악의 경우 자충수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04/02/13 02:5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도 좋아하지만 그런의미에서 CTB1,2를 참 좋아했더라죠..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추어 클랜마인드의....
뭐 프로팀이 속해있는 3시즌을 싫어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시대에 맞게 변했고, 열어줘서 즐거움을 더해준 것도 좋구요... 그래도 약간 1,2시즌의 아마추어적 순수한 마인드의 경기는 보기 어려울지도.. 라는 기우가 있을 뿐입니다.. (용병제도 첨엔 이게 뭐냐..?란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신선한 것 같구요..-용병제공클랜 '웨라'가 된 듯하여 조금 섭섭하지만요.. 힘내라 웨라!-갑자기 어제 한빛의 패배가 떠오르는군요..ㅠ.ㅠ)

여하튼 워3리그도 스타만큼 널리 알려지고 인기있어졌으면 좋겠어요..
변질헤드
04/02/13 03:46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리그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야외에서 하면 좋겠다..헌데 만약 사람들이 적게 온다면?...오히려 야외에서 안하니만 못한 게 되는 건 아닐까?' 온게임넷측에서도 아직 결정을 못 내리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wwi때 행사장을 가득 메운 워3팬들에게서 가능성을 봤듯이 , 홍보 열심히 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들이 있을 때 첫 야외결승이 성공리에 치뤄질 수 있을 듯 싶기도 합니다. 처음 온게임넷에서 스타리그를 야외에서 치루던 그때에도 많은 우려들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스타리그가 야외 결승전 시대를 거치고 지방투어까지 이어졌듯이 , 워3도 야외 결승전을 성공리에 마치게 되면 매번 정일훈캐스터가 말씀하시듯 '새로운 게임리그의 2막 1장'이 비로소 열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온게임넷에서 좋은 선례를 남기면, 스타리그가 그랬듯, 엠겜에서도 야외에서 하게 될 지도 모르고 워3 판이 더 커지고..팬들의 즐거움도 커지고, 저에겐 게임방송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고..(티비 틀때마다 방영되고 있는 스타리그.. 너무합니다.)
아~~
이동희
04/02/13 09:19
수정 아이콘
그런의미에서 MBCgame 의 이번 통합 결승전이 기대 됩니다,
스타리그를 보러 온 많은 사람들이 워크래프트의 재미를 느끼고 같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런의미에서, 스타리그 팀을 가지고 있는 팀들의 분발 여부도 중요할것 같습니다.
슈마, 한빛, 등의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내 주면 기존의 팬들을 옮겨 올수 있을것 같은대요.
물론 다른 팀 들도 잘 되야겠죠.
PainTerraN
04/02/13 10:07
수정 아이콘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워3팀리그에서 나올수있는 최고의 카드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결승전을 계기로 기존의 워3팬, 또는 스타팬들에게도 강력한 어필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온겜프로리그 결승은 아셈에서 할거같다는 소식이 있네요..
04/02/13 13:01
수정 아이콘
제발 야외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실내 강연장 같은 곳도 있을테구요. 그런 곳이라면 관중이 설사 조금 적더라도 티가 안날 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한다면 제 친구놈은 무조건 끌고 나갈텐데 말입니다..아쉽군요.
wwi 때도 아무것도 기대 안하고 갔지만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리그 결승도 충분히 그정도는 채울 저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일리틀
04/02/13 18:05
수정 아이콘
저는 지방에 살아서 야외 아니면 코엑스에서 OWL나 프로리그 결승전을 한다고 해서 뭐 큰 관심거리는 되지 못합니다만은..
저도 '처음'이라는 측면에서 야외에서 하는 워3 결승전을 보고 싶네요.
역시 팬층이 문제가 있지만요.
04/02/13 18:35
수정 아이콘
예카 세인트 스폰서 있지 않나요?
시에루
04/02/13 19:50
수정 아이콘
세인트는 아마 이번에 예카와 계약이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흠, 저도 프로리그.. 결승전이 아셈보다는 밖에서 펼쳐지면 좋겠네요. 글쓰신분과 마찬가지로 2차 프로리그도 걱정되네요. 스폰서도 그렇겠지만; 유니폼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던 AMD나 이외에 인텔, 케이텍 등등은 프로리그를 위해 급조된 팀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네요; 스폰서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던 세인트나 EX 팀은 어떻게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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