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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8 15:29:11
Name The Siria
Subject hello apM WEG FINAL 나름대로 봐야 할 점.
1. SK는 휴먼이 없습니다.
    헥사트론 EX는 오크가 없습니다.
    양 측 모두 한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을 할지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2. 천정희 선수는 결승 다음날 오창정 선수와 격돌합니다.
   이재박 선수는 결승 다음날 이중헌 선수와 격돌합니다.
   천정희 선수는 1승이고, 이재박 선수는 1패니까,
   천정희 선수가 조금 더 마음이 편할까라는 예상은 틀립니다.
   질레트배 스타리그에서 1경기 잡고 4강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는 3명입니다.
   이재박 선수도 희망을 놓기에는 아직 이르고, 천정희 선수도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요컨대, 결승에만 올인하기에는 두 선수의 상황이 용납을 하지 않습니다.

3. SK는 CTB3에서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헥사트론EX는 이번 PO에서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결국 누가 결승의 중압감을 이겨내느냐에 승부가 결정이 나겠지요.
  
4. 생각만큼 결승 엔트리 짜기가 쉽지는 않는 팀입니다.
   두 팀 모두 확실한 에이스 카드는 두 장입니다.
   SK의 천정희, 황태민.
   헥사트론EX의 최원일, 김승엽.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이 성사가 된다면, 그 경기에서 사실상의 승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5. 7경기까지 간다면, 양팀의 선수 구성상,
   체력전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 어느 정도 팀플이 받혀주는 SK와 달리, 헥사트론EX는 팀플에서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손오공 프렌즈를 교훈삼아 결승에서는 보완을 해낼지(조아와의 1위간 래더토너먼트에서는 1승 2패를, 그러나 결승에서는 2승을 거두어서 우승을 했었습니다.)
   아니면, 팀플의 약점이 발목을 잡을지.....
   비교적 짧은 연습기간에 어느 정도의 전략을 짜왔을지 궁금합니다.

7. 봉준구 감독과 SK와의 결별은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팀의 감독이 없다는 점은 과연 팀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칠지.....
(이번 시즌은 정말 다사다난하네요....)

8. 내일 많이 오셔서 결승 구경하세요.
(저도 왠만하면, 가려고 합니다. 내일 결승전 경기결과가 늦게 뜨면, 이 인간 동대문 갔구나하고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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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voice
04/07/28 16: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7전 4선승제라는 많은 경기 수가 가장 큰 변수 같습니다. 팀플도 세 경기나 되고... 이재박 선수와 김동현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무당스톰~*
04/07/28 19:54
수정 아이콘
저도 미치도록 동대문가서 응원하고 싶지만..
전주라는 압박이..-_-;;
이번에 구경가시는분들이 아주많아서 워크래프트3 차기 리그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곧 그루비선수도 한국으로 오던데 모든 오크유저분들 화이팅~
포켓토이
04/07/29 00:36
수정 아이콘
준결승전을 본 소감으로는, 냉방시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워3는 선수들 유니폼이 아직 모두 동복인데 요즘같이 가장 더울때에 바람도 제대로 안부는 시내 한복판의 야외에서 거기다 밀폐공간에 넣어놨으니..
준결승전 5차전에서 장용석선수가 진 이유중 하나도 냉방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4차전이 끝나고 나서 장용석 선수 표정이 말이 아니었죠. 해설진들은 4차전을 이긴 장용석선수가 분위기를 타고 5차전에서 유리할 거라고 말했지만 제 생각으론 이미 그 더운 찜통안에서 장기전을 하는 바람에 기력을 모두 써버린 장용석 선수가 기진맥진해서 5차전은 제대로 집중못할 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져버리더군요...
이번 결승전에는 제발 확실한 냉방대책이 서주었으면 합니다...
04/07/29 17:00
수정 아이콘
어느팀을 응원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_ㅠ
멋진 경기가 많이 나왔음 좋겠네요.
04/07/29 23:49
수정 아이콘
오늘도 비교적 편안한 차림을 하고 나온 sk팀이 승리를 거뒀네요. 정말 더위가 게임의 향방을 가르는 많은 변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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