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1/11 20:25:13
Name The Siria
Subject WEG 한국 최종 예선전 프리뷰(上)
1월 15일 오후 1시 강남역 헥사트론 PC방.
World E-Sports Games의 마지막 한국 선수의 자리를 놓고, 네 명의 선수가 경기를 벌입니다.
많이 참여를 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눈으로 최후의 한국 선수가 누가 될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를 놓고, 입후보한 네 선수의 간략한 소개입니다.
(참, 경어체를 생략한 것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호 1번. 이형주


★ 주요 개인전 입상 경력.
2003 한빛소프트배 mbc게임 프라임리그1 2위
2003 WCG 한국 국가 대표 1위
2003 손오공배 mbc게임 프라임리그2 3위
2003 손오공배 온게임넷 워3 1차리그 우승
2003 손오공배 온게임넷 워3 2차리그 우승

개인전만 추려 보았다.(팀전까지 합치면, 너무 많아진다.... ㅠ.ㅠ)
혹시나 빠진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성적은 참 화려하다.
그리고 동시에 가장 꾸준하다.
클래식과 확장팩 양 쪽 모두에서 이런 성적을 거둔 선수는 아마 거의 없다고 보아도 좋다.
나나전의 고수급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
그런 만큼, 지금의 경기는 그에게 행운의 미소를 지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최초의 국가대표 나엘.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명예를 드높일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겨서 WEG 한국 선수들의 마지막 기회를 낚는다면, 본인에게는 정말 큰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열혈나엘. 강력한 공격력과 힘의 소유자.
시원시원하고, 선이 굵은 플레이의 소유자인 그.
힘만을 알던 무식함이 아니다. 힘과 다양한 전술을 겸비한 지용겸비로 그는 거듭났다. 여전히 그의 경기에서 힘의 카리스마가 더 많기는 하지만....
데뷔후, 그간 정상에서 늘 항상 있어왔던 그에게, 세계의 고수들과 겨루어서도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감이 있는 나나전을 넘는다면, 세계를 호령하는 열혈나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호 2번. 장재호


★ 주요 개인전 입상 경력.
2003 손오공배 mbc게임 프라임리그2 우승
2003-04 손오공배 mbc게임 프라임리그3 2위
2004 WCG 한국 대표(대표선발전 3위)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그의 4강 이상 입상 경력은 이 정도다.
흠, 데뷔부터 지금까지 그는 판타지스타였고, 판타지스타로써 많은 화려한 경기와 창의력을 보여주었다.
그의 영웅조합을 맞추는 로또를 해 보면, 나름대로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이는 그가 다양한 선택을 즐기고, 다양한 선택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책략의 달인이라는 점을 뜻한다.
그가 쓰는 책략은 단순한 책략이 아니라, 판단력의 책략이다.
순간순간을 판단하면서, 그 상황에 맞는 전술과 전략을 구사한다.
나엘의 지략도를 극도로 높인 인물이라고 해야 할까.
다만, 이런 책략은 동족전에서 잘 들어맞지 않는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는 이 예선전에 참여하는 선수들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선수가 없다. 이 점은 정말 치명적이다.
책략이나, 재기가 통하지 않는 것이 동족전일까? 아니면, 책략이나 재기를 통하지 않게 할 만큼 상대가 강한 것일까?
그가 진출을 위해 제시할 나엘전의 해법은? 그 귀추가 주목이 된다.
그가 세계 대회에서 자신의 환상을 쓰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기호 3번. 이재박


★ 주요 개인전 입상 경력.
2004 BWI 한국 대표(대표 선발전 1위)
2004 다음게임배 mbc게임 프라임리그4 우승

이재박이라는 이름이 강자의 이름으로 올라선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BWI 한국 대표로서 진출했지만, 다소 안타깝고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이 벌써 1년전의 일이다. 그에게 가해진 비난은 다소 지나친감이 없지 않으나, 분명한 사실은 그가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힘없이 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작년 8월 장충체육관에서 다소 이변이라면, 이변일 수 있는 우승을 차지하며, 그는 나엘의 강자의 한축으로 등극했다.
아니, 그가 결승에 오르리라고 예상을 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싶다.
예상이 빗나갔지만, 빗나간 것이 반드시 기분 나쁜 것만은 아니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그에게는 한 편의 축복이었다고 생각하니까.
BWI 한국 대표가 되었을 때, 그가 4승으로 10강 예선을 뚫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탁월한 나나전 실력이었다. 프라임리그5 와일드카드전을 바라보는 이유도 그가 임효진 선수를 나나전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지금 나나전을 벌인다. 세 선수가 강하지만, 그 또한 강하다.
감히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가 자신의 기회를 얻어 온 과정이 그렇지 않은가.

기호 4번. 장용석


★ 주요 개인전 입상 경력.
2003-04 손오공배 mbc게임 프라임리그3 3위
2004 WCG 한국 대표(대표선발전 1위)

데뷔 후, 그는 폭풍처럼 질주했고, 결국 입상했다.
곱상하고, 귀여운 외모때문에 주목을 받았지만, 그가 보여준 역량은 외모는 단지 겉포장일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상대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자신의 체제.
그리고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집요한 공격력.
소년의 힘은 막강했고, 그는 센티널의 영재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시켜 주었다.
한동안 입상 경력이 없었지만, WCG 한국 대표가 되는데 성공을 했고, 지금 온게임넷에서는 결승에 바로 직행한 상황이다.
거침없이 질주하던 무서운 아이에서 이제는 좌우를 보면서, 더 복합적인 경험을 쌓은 센티널의 기둥으로 한 단계 진화를 했다. 무적일것만 같던 장재호 선수의 연승을 저지한 사람은 그였고, 지금 이 시점에서 온게임넷 우승에 근접한 사람도 그다.
선거 포스터를 붙이고, 인기 투표로 뽑는다면, 당선이 유력시되겠지만, 이 것은 경기로 선발을 하는 것이다. 그의 역량에 자신이 마지막 WEG의 티켓의 주인공이 되느냐 마느냐가 달려 있다.
나나전의 고비를 그가 뚫고 당선의 영광을 안을지, 흥미로운 일이다.

ps. 사진에 관해서 미처 허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MW의 짧은다짐님의 장재호 선수를 찍은 사진을 가져왔구요. 이재박 선수 사진은 XP의 이재박 선수 인터뷰에서 가져왔습니다. 이형주 선수 사진은 스포츠투데이에서, 장용석 선수의 사진은 XP게시판에 있는 것을 가져왔습니다.
ps2. WEG 많이 사랑해 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1/11 21:58
수정 아이콘
하기야 지난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언데드 판이었지만. 어쨌건 온리 나나전이라면 이븐스타에게 관심이 갑니다만 장용석선수나 장재호선수의 요즘 기세를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군요
05/01/11 22:01
수정 아이콘
토성님 이미 조대희 황태민 천정희 선수는 진출 확정되었습니다. ^^;
그나저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한국 나엘중에 딸랑 한명만 뽑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ㅜㅠ
장재호선수나 장용석선수가 진출하길 내심 바라지만
(타종족을 상대하는 이 두선수의 포스는 최강이죠!!)
나나전 최강자 이형주선수와 못지않은 이재박선수... 정말 알 수 없네요.
당일 컨디션이 제일 좋은 분이 올라갈 듯 합니다. 그래도 장브라더스 화팅!!
05/01/11 22:03
수정 아이콘
뻘짓//앗, 그랬군요. 저야말로 앞뒤모르고 혼자 뻘짓만 한 셈이네요. 에구, 리플 삭제합니다.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05/01/11 22:0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휴먼은 요즘 말 그대로 "휴면"중 인가 봅니다.
05/01/11 22:34
수정 아이콘
Rex.evenstar 화이팅!
고양이
05/01/12 00:26
수정 아이콘
휴먼유저중에 홈스카이가 이번에 온다죠..엄청 기대중..
그리고 매드프로그도 기대되고요..
그러나 역시 황태민선수..버닝~
05/01/12 00:34
수정 아이콘
장용석 선수, 한국인의 귀여움을 세계에 알리고 오세요!(응?)
05/01/12 02:55
수정 아이콘
직접 가서 볼 수 있나요?
아니면 관계자만?
정말 대단한 나엘들만 잔뜩 모였군요. 직접 보고 싶습니다^^
아케미
05/01/12 07:44
수정 아이콘
예선장에 들어갈 수 있다면 가고 싶습니다만 대체 강남역 헥사트론 PC방은 어떻게 가야 하는 거…-_-;;
그나저나 정말 최강의 나엘들 중 딱 한 명만 가려낸다니 맘 아프네요. 그래도 장재호 선수 파이팅!
포카리
05/01/12 10:14
수정 아이콘
프로젝션 TV로 옵저빙 해드리니 관람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직접 와서 구경하세요~
05/01/12 10:28
수정 아이콘
포카리님 여기서 뵈니 더 반갑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시간만 된다면 구경가야겠네요^^
포카리
05/01/12 10:31
수정 아이콘
하하 거의 실시간 리플이군요. 그때 뵙지요. xD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08 Prime League 5 Play Off 경기 일정 [3] nting2113 05/01/13 2113
607 1월 15일(토) WEG 2005 시즌1 한국 선수 선발전 안내 [10] Crazy Viper2501 05/01/13 2501
605 온게임넷 워3 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일정 [4] Crazy Viper1966 05/01/13 1966
604 기록으로 예상해보는 WEG 2005 시즌1 한국 선수 선발전 [2] 포카리2421 05/01/12 2421
603 WEG 한국 최종 예선전 프리뷰(上) [12] The Siria2782 05/01/11 2782
601 Moonrise.. [2] FrimNoir1751 05/01/11 1751
600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8) - SK.MaDFroG, 프레드릭 요한슨 [5] The Siria2497 05/01/10 2497
599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7) - 17Game.xiaOt, 순리웨이 [1] The Siria2303 05/01/09 2303
598 Noir.. [3] FrimNoir1753 05/01/09 1753
597 가끔은 말입니다.. [2] 안전제일1862 05/01/08 1862
596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6) - MagicYang, 조우천 [1] The Siria2351 05/01/08 2351
595 MW의 재경기 관련 최종 입장. [6] nting2125 05/01/08 2125
594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5) - Yoliny.Suho 수호. [3] The Siria2065 05/01/07 2065
592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4) -EAT, 루 아오단 [3] The Siria2087 05/01/06 2087
591 오늘 프라임리그 보러 세중 갔다왔습니다. [6] 공룡2596 05/01/05 2596
590 나엘을 상대하는 언데의 가장 핵심적인 유닛은 그래도 가고일이다 !! [5] 먹자먹자~2005 05/01/05 2005
589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3) - 4K.Fov, 조대희. [4] The Siria2133 05/01/04 2133
588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2) - Sweet〔Saint〕, 천정희 [4] The Siria2100 05/01/03 2100
587 휴먼의 별이 지다.. [25] nting5722 05/01/03 5722
586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1) - SK.Zacard 황태민. [6] The Siria2287 05/01/02 2287
585 World E-Sports Games 16인의 시인에 대한 단상(0) [3] The Siria2359 05/01/01 2359
584 멋대로 정리한 2004년 워3리그 MVP. [7] The Siria2307 04/12/31 2307
583 오랜만에 워크래프트 '래더'를 하면서.. [8] UNU_Devilmoon2765 04/12/31 27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