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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2 23:08
으음... 근데 이걸로 뭔가 유의미한 지표가 나오기는 할까요.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지자체장 선거라고 해도 관심도가 너무 낮아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요.
17/04/12 23:12
14년도 뉴스입니다 [나용찬 중원대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60·새누리당)가 21일 충북 괴산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11336301&code=620111#csidxf8840e40887ad8f85b7fcd5124ee35c ]
17/04/13 01:03
괴산은 애초에 당적도 의미없을정도로 촌동네로 쫄아붙은 동네라서 인맥선거입니다. 무소속이 몇번이나 당선됐죠. 제주도보다 더 강한 괸당식 투표..
17/04/12 23:18
pk는 확실히 이제 민주당이 해볼만한 땅이 된거 같네요. 젊은층 참여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보궐인데도 이 정도라니...
지금부터 더 잘해야겠죠.
17/04/12 23:20
경남에서 이제 더민주의 위상은 리얼이네요. 이러니 문재인을 두려워하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이기면 3당합당 이전 구도로 되돌아갑니다.
17/04/12 23:20
[PK지역 재보선 결과. 정당 변화 정리]
[시.도의원] 양산시 양산시제1선거구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남해군 남해군선거구 새누리당 -> 무소속 [기초의원] 부산 강서구가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김해시가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김해시바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거제시마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함안군라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창녕군나 무소속 -> 바른정당 양산시마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하동군나 새누리당 -> 무소속 합천군나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 정리 전체 11석 (새누리당 10석 + 무소속 1석 => 더불어민주당 5석 + 자유한국당 3석 + 무소속 2석 + 바른정당 1석)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5석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3석 새누리당 -> 무소속 2석 무소속 -> 바른정당 1석 PK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지역 반 뺏어왔습니다. 야당성향 무소속까지 감안하면 반 넘게 뺏어온거고요. 하지만 예전과 똑같이 PK의 민심이반은 다루지 않겠죠? 캬하
17/04/12 23:21
경기도 하남시장에 당선된 오수봉 후보는 특이하게도 중앙당의 지원을 받지 않고 경기도당의 힘으로 해냈습니다. 전 이게 괄목할만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17/04/12 23:28
전임시장이 민주당이었는데 범인도피교사죄로 형을 받아서 당헌을 들이댄다면 원래는 무공천으로 했어야했었죠.(다른 선거구중 민주당 책임으로 공석된 곳은 전부 무공천 했습니다.) 아마 그거의 영향때문에 중앙당에서 지원을 못해준게 아닌가 싶네요.
17/04/12 23:31
안받은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개 중앙의 지원을 받으면 중앙당에서 내려온 공약같은것이 내려오는데 그런것은 없었고 시장후보의 아이디어를 얻은 공약으로 승부본것 같습니다.
17/04/12 23:31
아마 원래 하남시가 민주당이였는데 비리로 보궐이 이루어져서 당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지원하기에는 껄끄러웠을 거에요.
그래서 모당은 후보도 내지 말라고 했져 크
17/04/12 23:42
기본적으로 지역의 당 조직이 확보할 수 있는 표의 성격이든, 그를 제하고도 재보궐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분들의 성향이든, 숨어있는 표라기 보다는 이미 드러나 있는 표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듯 합니다.
17/04/12 23:36
역사적으로 재보선이 낮은 투표율때문에 민주당한테 무덤이었던걸 생각하면 이건 대성공 수준이라고 봐야죠. 이번에도 투표율은 낮았지만 경남에서 반타작을 해냈는데요.
17/04/12 23:42
네 선거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나뉘어 지지만, 그를 넘어서 대선 여론을 추리하는 데에 일반 여론조사 이상의 유의미한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는 선거냐는 점에서는 약간 갸우뚱해 지는 면이 있어서요.
17/04/12 23:43
아 그런거라면 저도 이해했습니다. 사실 재보선도 표본이 작은 축이긴 하죠. 여론조사보다는 크지만. 전체적인 판세를 추론하는거 보다는 대선때 이탈층이 적어질 가능성이 올라갔다는 거에서 의미를 찾아야할 것 같네요.
17/04/12 23:31
유의미한 지표로 보기보단 오묘한 부분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경기 하남은 국회의원은 구 새누리 출신 의원이 재선(3선일수도 있습니다 ...)에 성공할 정도로 나름 보수적 색채가 강한 지역입니다. 서초 강남 송파 강동 하남(응?)의 빨간색이 보이던 묘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물론 시장이 더민주소속의 이교범(전 시장)씨였는데 이분은 새누리(한나라) 후보로 당선 됐다가 이후 공천에 문제생겨 물 한번 먹고 민주당후보로 나와 다시 당선되는 나름 진기록을 가진 사람이기도 합니다. 안좋은 일이 생겨 시장직을 잃었습니다. 이 일의 기반이 최순실이 사둔 땅의 인허가를 제끼다가 그랬다는 말도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부패함 이 청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수봉후보는 그 이교범 전시장의 측근중에 한명이었고 경선에서 또다른 측근이던 김시화를 이기고 후보가 됩니다. 시의장 경력이 있습니다. 윤재군후보는 새누리 경선 통과 시의장 경력이 있습니다. 유형욱 후보는 도의회 의원경력이 있는 국민의당 후보입니다. 이분의 캐치프레이즈는 하남의 안철수가 되겠습니다 였죠. 시장 보궐선거 초점은 부패한 더민주당선 전시장을 책임을 묻지 않고 측근인 후보가 있는 더민주에게 표를 줘야 하는가. 현 정국의 문제를 책임져야 할 자유한국당에게 표를 주지 말아야 하는가 그러면 대안으로 안철수가 유세지원 두번오고 박지원 천정배까지 총력전 벌이는 국민의당 후보에게 표를 주느냐. 였습니다. 추가적으론 최근 인구가 증가세인 이유중 하나인 미사지구의 표심이 어찌 반영되느냐도 있었네요 결론은 기존 보수층 지지표가 세가 나뉘어지면서 오수봉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예상으론 유형욱 후보의 표가 15%내외를 봤는데 그이상이 나옴에 따라 이 결과를 어떻게 판정하냐겠죠.
17/04/12 23:34
표가 나뉘긴 했네요
[오수봉 후보는 득표율 37.93%](1만9000여표)를 차지해[ 28.18%(1만4000여표)를 얻은 윤재군 자유한국당 후보]를 약 10%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4파전으로 이뤄진 이날 하남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유형욱 국민의당 후보는 27.54%](1만4000여표), 윤완채 바른정당 후보는 6.33%(3000여표)를 얻는 데 그쳤다.
17/04/12 23:42
재보선은 낮은 투표율로 인해 민주당이 항상 고전했었습니다, 헌데 PK에서 민주당이 반타작을 해냈다면 이건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 아닌가요?
17/04/12 23:54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 맞습니다. 특히 보궐선거는 참여인원이 적고 대부분이 노령층에 집중되어 있는 부분을 고려하면 이미 바닥정서와 조직이 더민주에게 많이 넘어와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부울경에서 60% 지지율을 목표로 하는게 허언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도 기대가 큽니다.
17/04/13 00:05
보궐선거에선 민주당이 거의 전멸이었죠 근데 이걸 반이나 먹었다?? 나쁘지 않죠
pk의 도시권인 김해,양산을 보니 투표율이 10~20%밖에 안 나왔는데도 더민주가 이겼네요 이건 시사한 바가 좀 있다고 봅니다.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대선때 pk에서 문재인 득표율 55%는 걍 나올 듯 싶네요 좀 더 질러서 60%도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부경남이 아무리 보수성향이 여전하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인구가 적어서 말이죠
17/04/13 00:06
별건으로 하남시장 선거에서 패배한건 국민의당에게는 정말 뼈 아픕니다. 대선전 확실한 붐업을 위해 당력을 총동원한 지역이었거든요. 안철수 후보 본인은 물론이고 당내중진과 지도부 거기에 탈당한 이언주 의원 거기에 (구)더민주하남지역위원장이었던 김시화(보궐직전 탈당)는 선대위원장까지 임명해서 말 그대로 가용역량을 총 동원했는데.... 망했어요.
17/04/13 00:17
하남시 거주 ... 음 시승격 기준으론 계속 살아왔는데 유형욱 후보 당선가능성을 자체적으론 얼마나 봤을지 모르겠으나 시장후보토론회도 그렇고 답이 없었습니다.
현수막의 더민주 시장 공석으로 인한 시민의 혈세 12억 들어간 보궐선거 그 책임은 누가? 같은 내용이라던가 하남의 안철수가 되겠습니다라던가... 지원유세 겁나온다고 그냥 되는 게임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시장후보토론회 보면서 기가 막혔던게 베드타운 해법과 일자리 마련을 이야기하는데 후보 4명이 다 스타필드가 들어온것과 그것을 통한 추가적 외부연계 시설 유치였는데, 그 다음 질문이 전통시장 활성화방안이었는데 우리는 스타필드나 대형상권이 들어오는걸 반대했는데도 들아오게 했다고 4명이 다 같은 소리하는거 보고 뒷목 잡았습니다.
17/04/13 00:1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2/2017041203721.html
조선일보 기산데 기사 제목에 pk는 아예 언급을 안 하네요 이런 거 보면 참 재밌습니다.
17/04/13 01:03
PK사람들이라고 언론안볼까요. 제가 PK사람이면 안그래도 지역경제도 안좋은데 언론에서도 조명을 안해주니 화가 날거 같은데 실제론 어떨지 모르겠네요.
17/04/13 01:25
노동계 후보로 불릴 만한 무소속의 거제 김용운 후보의 100여표차 낙선이 너무 아쉽네요. 민주당은 이 기세면 다음 총선에서 PK 승리도 가능할 듯 합니다.
17/04/13 02:25
구 새누리당 강세(포천,TK) 지역은 샤이 보수층이 많이 숨어있더라구요. 이거 홍준표 완주하고 선거비용 보전 받을 각입니다..
국민의당 당세의 경우 최근 조사에 비해 그리 강력하지는 않았구요. 역시 호남표가 높아서 비호남권에서는 좀 더 격차를 벌려야 타 정당을 이기니 마니 할 듯합니다. 물론 비호남권에서 여권이 분열했다고 해도 기초단위에서 자한당을 이긴건 좋은 변화긴 합니다 바른정당은 천안에서 1명,조해진 전의원 지역구에서 1명 당선시킨걸로 만족해야 할듯..
17/04/13 12:29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고 하는데,
이번 재보선 광역기초의원 결과 자세히 분석해보면 대선 어느정도 보일거 같습니다. 투표율과 지역+인물 특이성을 감안해야 하는데, 지금 대충보니 생각보다 각 정당에서 후보 안 낸곳들이 많네요... 그래도 보면 홍준표가 자유당 지지율만 어느정도 흡수해도 10%는 가볍게 넘길것 같긴합니다. 수도권과 호남에선 총선처럼 국민의당이 조사(당 지지율)보다 더 표를 얻을수도 있어 보이네요. 천안2곳, 용인, 전주에선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낸건지 못 낸건지 없었습니다. 이건 좀 궁금하고요. 그나저나 이번 대선에서 PK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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