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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8 15:20
신기한 구도네요.
보통 선거에서는 지지율 1위가 무한견제를 받기 마련인데.. 정작 모든 후보들이 안철수를 공격하고 있어요. 덕분에 문재인은 가만히만 있어도 좋은 이미지 챙겨가고 있고.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을 안크나이트 시리즈의 완성판이라고 불러주고 싶네요.
17/04/18 15:48
저도 이제 와서 느끼는게 딱 이 기분입니다(3)
최근에는 점점 더 503씨가 겹쳐보입니다... 적어도 최소한 mb랑 겹쳐보이기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마저도 아닌거같은...
17/04/18 15:22
안철수는 문재인에 대한 증오심을 못감추고 마주쳤을때 시선관리, 표정관리조차 못하는 것만 봐도
정치인으로서의 자각도 부족하고, 그릇도 너무 작아요. 솔직히 이번 대선이 안철수의 마지막이라고 봅니다.
17/04/18 15:28
근데 도대체 왜 그정도로 증오심을 못감출까요
감추지도 못할 정도로 강하다는 건데 지난 대선때 단일화과정떄문인지 크크 사실 아무리 사이가 안좋은 정치인들이라도 방송에 나와서 표정관리 못하거나 그런건 거의 못봤떤거 같은데
17/04/18 15:36
안철수는 아직도 정치인..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작부터가 정치혐오자였으니... 물론..MB가카와도 비슷하긴 헌데..그 양반은 그걸 넘는 뻔뻔함과, 돈에 대한 순수한 욕정(?)이 있었죠.. 그에 비해 안철수 후보는 이회창류의 내가 젤 잘났는데 과로 보여서;;;
17/04/18 16:03
전지적작가 시점 소설 써 봅니다.
"난 착하고 똑똑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내가 옳고, 나한테 반대하는 사람은 바보아니면 악당이야. 그런데 문재인은 날 특별하게 대우해 주지 않아. 내가 지난 번에 후보도 양보하고 지원도 해줬는데 이게 말이 돼? 이건 이 사람이 은혜도 모르는 구태 정치인이라서 그런 거야. 이런 사람하고는 같이 할 수 없어." 5년 전에는 사실 여론조사 지지율도 하락 추세였고 정상적인 방법의 단일화로는 승산이 없었다는 사실은 이 사람 머리 속에 남아있지 않겠죠. 그냥 내가 양보했다는 기억만 남아 있을 것 같고 자기가 통크게 양보했으니 문재인이 자기에게 큰 빚을 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여차저차 문재인에 대한 감정은 몹시 나쁠 것이고 자신의 판단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이 있으므로 문재인을 좋게 보는 사람은 속아서 그런 걸로..
17/04/18 15:50
진짜 그런것까지 일일히 언급하기 힘들정도라 크게 안다뤘을 뿐이지, 일부러 대놓고 문재인씨쪽에는 인사 안하고 문재인씨가 인사하러 오자 당황하고 크크크 거의 간장종지수준...
17/04/18 16:00
사람과의 관계를 전혀 안 해본 사람 같습니다. 사회 생활하면서 싫으면 안보면 그만! 그게 가능한가요?
더구나 정치인인데, 국민을 위해서 서로 협력도, 반목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곳에서 생활하면서 어찌 저럴 수가 있을까요. 그런 태도로 40석도 안되는 의석 수로 국정 운영이 가당키나 할까요. 진짜 이 사람은 아니에요. 적어도 정치인으로는 아닙니다.
17/04/18 16:02
기대 안합니다. 저 글도 솔직히 바뀌길 기대하고 쓴 글 아닙니다. 그냥 안타까워서 그래요.. 탄핵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잖습니까...
17/04/18 15:26
후보 검증하면서 나오는 과거 행적들을 계속 보다보면 정치판에 들어와서 정치를 잘못 배워서가 아니라 원래 그릇이 딱 그정도인 수준으로 보이네요.
17/04/18 15:32
2014년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무공천 하자고, 난리 피울 때부터 사람의 한계를 봤습니다. 남이 하는 말을 도통 이해하려고 하거나, 자기가 틀린걸 수정하려고 하거나 하지 않아요.
17/04/18 15:39
http://m.clien.net/cs3/board?bo_style=view&bo_table=park&page=1&wr_id=54734226
이 와중에 민주당 내에 또 세작이... 부산 금정구의회 비례대표
17/04/18 16:09
안철수는 딱히 좌절을 맛보지 못해서 궁한걸 모릅니다. 서울시장도 대선도 탈락이 아니라 양보라는 것으로 넘어가고 국회의원도 다 됐고 내부총질하다 총질러 다 데리고가서 원내 3당도 만들어냈죠. 그러니 당연히 내가 대통령도 되어야 하지 않은가 생각하겠죠. 의원직도 버렸겠다. 대통령 떨어지고 오리알 신세가 되어봐야죠. 내년 서울시장 기웃거릴까요?
17/04/18 16:37
저랑 같으시네요.
일단 최소한 마음만은 올바른 대통령이 갖고싶습니다. 그러면에서 안철수는 정말 점점 인성에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계속 보이네요.
17/04/18 16:48
내가 저 사람보다 사회적으로도 더 성공했고 돈도 더 많고 더 똑똑한데 왜 저 사람이 저 위치에 있어야하는지, 왜 더 많은 사람들에게서 지지를 받는지에 대해 분노하고 계신듯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나만이 대한민국을 구원할 수 있는 메시아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메시아의 대척점에 서 있는 그 사람은 어떻게 해서라도 멸망시켜야 하는 그런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고요.
17/04/18 18:13
제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하십니다.
원래부터 부잣집에서 머리좋게 태어나서 본인이 원하는 것들 다 얻어가면서 살아온 천재인지라 자신이 1등이 아니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17/04/18 17:29
음 얼마전 유시민씨가 했던 말에 공감을 합니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간 것 뿐이다, 라는 것을.
안철수라는 정치 도화지에 검은 색만 가득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합리화 하고 있겠지요. 그리고 왠만한 검은 색에는 흔들리지 않을 지지세력을 택했을 뿐이구요.
17/04/18 17:29
동감합니다.
내부총질러들 데려간건 잘한 일이라고 꼽고 싶은데 나머지는 글쎄요 이공계 출신으로 4차 산업혁명 안철수 아니어도 되니까 헛소리좀 집어치워주면 좋겠어요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나빠질까 우려스럽습니다 대통령이 될거라면 더더욱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바닥인줄 알았더니 싱크홀이 뚫렸어?
17/04/18 17:52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면서 불통에
새정치하겠다면서 구태정치인들 기반 받아먹으려고하고 대놓고 쉬운길만 골라가려고 하는게 눈에 훤히 보여요. 갈수록 실망뿐입니다.
17/04/18 18:47
이번에 대통령 못하면 다음엔 더 힘들거라고 봅니다.
검증 들어가면서 자잘한게 나온거야 시간 지나면서 대처한다 쳐도 원래 여권 지지자들은 안철수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야권 유권자들은 안철수의 행보와 국민당의 구태 때문에 담 쌓아서 박스권 될지도..... 안철수 포지션이 잘만되면 좌우 통합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안 되면 어느쪽에서도 지지 못 받습니다. 근데 이런 중요한 선거에서 자꾸 이래서야. 정치란게 질때 지더라도 잘져야 다음에 기회가 또 오는데 말이죠. 안철수 포지션에서 더 잘 될 사람은 아마 유승민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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