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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17:11
24시간 나라 지키는 임무에 투입되는 장병들에게(간부들 포함) 월급 몇 푼 쥐어주면서..
더 주지는 못할망정, 9급공무원에 비교하는 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24/03/25 17:17
9급 공무원 월급이 병장보다 적어진다 한들,
병장 월급이 9급 공무원보다 적을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유를 일부 박탈당하고, 군 체계속의 베테랑인데 말이죠..
24/03/25 17:26
왜냐면 9급은 군에서 하사의 위치거든요.
하사와 9급은 처우가 고만고만한지라 9급이 병장보다 덜 받는다는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 되긴 하네요. 세금 건보료 기여금 다 뗀 실수령액만 말하는것 같군요.
24/03/25 18:01
기사보니 전형적인 기자식 과장 및 호들갑이 있네요.
다만 그걸 빼도 박탈감을 느끼긴 할거라고 보이긴 합니다. 초급부사관, 초급간부가 병사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겠죠.
24/03/25 18:28
뭐 그걸로 모자라서 군인월급도 손댑시다 이렇게 주장하는 놈들이 이제는 상당히 높은 빈도로 등장하고 있으니... 직업군인도 못해먹을짓이 될것 같...
24/03/25 19:11
군인연금 손댈거라고 기사 나오더군요.
['50년 적자' 군인연금 손본다… 국방부, 연구용역 발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92085
24/03/25 19:09
그게… 사병으로 다시 갈 수 있는지는 차치하고, 말뚝을 박으면 하사가 됩니다. 9급과 별 다를게 없고 덕분에 지원율 박살난 그 하사요…
24/03/25 18:47
이건 성급하게 올린거 맞습니다. 초급 간부 충원률 보면 임금문제 아예 상관없다고 못하죠. 병 월급이 저렇게 올릴거면 다른곳에서 임금 상승압력 및 이탈이 생기죠..
게다기 병 월급 현실화하는 만큼 FM대로 하냐 이건 아닐테죠.. 징병제에서 끌고와서 이러면 어쩌냐하는데 저도 군대 갔다왔고요. 모병에서 보통 징병으로 바꾸는 나라는 인건비 문제로 보통 바꿉니다. 우리나라는 거꾸로 가서 간부 수급에 문제 생기고 있고요
24/03/25 18:49
품앗이개념인 징병제에서 저렇게까지 올린게 대놓고 포퓰리즘이죠. 실제 전투력은 간부들한테 달려있는데 초급간부 충원율 나락가면 국방비는 더 쓰고 국방력은 더 약해질 판이죠
24/03/25 22:32
뭐, 현실적인 국방예산에서 병사들 임금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걸 당당하게 무시하는 느낌으로 쓰는 건 분명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하사관, 위관들과의 비교라면 몰라도요.
24/03/25 18:56
그동안 다른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지원을 해온게(군가산점 등 사회 전반의 암묵적 군필 우대) 다막히면서 어쩔수 없이 돈으로 때워 볼려다 초급간부 공무원쪽에서 또 터지고...카드 돌려막기죠 뭐.
24/03/25 18:59
병사 급여를 너무 가파르게 올리니까 부사관이나 하급 장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지요.
예전에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올릴 때도 급여 차이가 많이 안나니까 딱 허리, 중간급에 있는 사람들이 못버티고 퇴사를 하더라구요. 군인 임금도 최저임금도 천천히 단계적으로 올렸어야 하는데 너무 급하게 올려서 부작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24/03/25 19:19
그건 이제는 힘들죠. 다 결혼할 때야 한 가정에 가장 한명씩 나와서 품앗이 한다치면 이게 나름 납득이 됩니다. 근데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은 국민 대다수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던 사회가 아니니까요.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결혼을 안하는데 한 가정에서 가장 한명씩 품앗이. 이게 납득이 안되는 거죠. 품앗이로 갈거면 여성징병을 하든 여성에게만 국방세를 징수하든 아무튼 여성에게도 국방의 의무를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부과해야 품앗이가 되는 건데 지금 상황에서 품앗이라고 하면서 군인 월급을 옛날처럼 오천원, 만원이러면 여자는 천룡인이고 남자는 노비태생이 되는 거라... 월급이라도 사회 최저 임금에 맞춰 줘야 하는 거죠.
24/03/25 19:03
사실 이게 참 그렇긴 합니다. 병장이 저만큼 월급?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이게 단순히 누가 얼마 받드라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비교가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 글에서도 9급 공무원과 비교하고 있고요. 당장 군대에서도 하사와 소위들 월급과 비교 되겠죠.
그냥 고생하니까 그만큼 받아야지 라고 하고 넘어가기엔 9급 공무원은 그렇다 쳐도 하사나 소위 수급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다 머리가 있고 생각을 하니까 자기 월급과 병사의 월급을 비교하게 되니까요. 병사가 일을 뭐 얼마나 하는지 지금 복무 중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직업 군인인 하사 소위 보다 빡세게 하진 않겠죠. 그럼 이제 하사랑 소위를 올리면 끝이나나? 그 위에 또 있겠죠. 그럼 전체적으로 다 올려야 하나? 뭐 모르겠네요.
24/03/25 19:08
애초에 천천히 올렸어야 했던건데 포퓰리즘으로 한번에 올린게 문제죠. 올린 임금은 다시 내리기 힘듭니다. 사실상 똑같이 비율로 올려주던지 이대로 포기해야할 확률이 큽니다.
24/03/25 19:19
초급간부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냥 계급정년제만 없애도 얼추 지원률 채울수있을거라고 봅니다. 지금 문제는 계급정년제 때문에 여기서 낙오되면 애매한 나이에 사회에 나와서 사실상 경력단절 수준이 되는게 큰데 아무리 지방이래도 평생일자리 생긴다 마인드면 올사람은 온다고 봐서 말이죠. 물론 이게 인력만 채우는거지 군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는 잘 모르겠지만요...
24/03/25 19:53
청년복지정책이죠 사실
하사는 뭐가되냐 하는데 사실 저는 9급공무원은 몰라도 하급 장교/부사관은 좀 더 올려줘야 한다는 주의라..안 그래도 격오지 근무 널렸는데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24/03/25 22:20
군인을 포함한 공무원 월급 인상률이 똑같을 거에요. 그래서 이번에 교사분들 담임수당 오르는 것처럼 하급 장교/부사관이 받는 수당을 올려야하는데 쉽지않죠..
24/03/25 19:47
병장이 9급 공무원 보다 많아지면 9급 군무원보다 많아진단 소리죠 둘이 체계가 거의 같으니..
군무원 친구랑 술 먹으면서 들었지만 이거때문에 불만이 좀 있는 모양이더군요
24/03/25 20:20
병 월급 인상은 포퓰리즘이라기보다는 필연적이었다고 보고
공무원 처우에 대해서나 논해야 할 것 같네요 사실 본문 기사도 쓸데없이 군인이랑 비교해서 논점흐리는 것 같고... 핵심은 낮은임금, 위계서열문화, 악성민원으로 인한 젊은 공무원들 이탈현상을 짚는건데 그런 쪽으로는 논의가 하나도 없이 군인월급 이야기로 쓸데없이 어그로 쏠리게 만드는것도 능력이면 능력
24/03/25 22:36
저는 공정 공평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병장과 비교하는 그 인식에 대한 것이지요. 징병제라 강제로 끌려와서 국방을 하고 있는데 그걸 꼭 이런 식으로 비교대상으로 해야하나요? 다른 분들의 지적처럼 하사관, 군무원들의 처우문제와 사기로 논점을 잡았으면 몰라도요.
24/03/25 20:31
이게 참…
고생하고 자유 제한되는 부분 등 고려하면 병사 대우는 지금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병 봉급 인상 때문에 간부들 사기 하락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은 일선 현장에서 이미 진행 중인 현상이었습니다. 간부들 본봉 인상은 공무원 형평성 때문에 어렵다 하더라도, 적어도 수당 및 당직근무비 정상화, 주거체계 개선 등등은 가능할텐데 국방부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죠. 이제 올해 안으로 군인연금 개선안까지 낸다고 하니 나라에 망조가 들었나 싶습니다…
24/03/25 20:37
뭔 모병제도 아니고 징병제 국가에서 병장 급여가 9급보다 많아지면 그건 체계가 무너지는거죠. 강제적으로 끌려왔다고 더 나은 보수를 받는다는건 세상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24/03/25 22:16
최근에 강제로 끌려 왔으니... 라는 무적의 논리가 자주 보입니다.
여전히 최저임금보다 적은 거 아니냐 집에도 못 가는데 이런 논리도 많고요. 현실적으로 모순이고 가능한 건이 아니라면 휴전 국가 징병제 국가에서 급여 얘기는 적당히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군 장병 급여 인상을 위해 세금 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인데, 막상 최저임금보다 적네 하는 사람들이 과연 장병 급여 인상을 위해 세금 더 걷자고 하면 찬성할지 의문입니다.
24/03/25 22:57
제대로 된 처우를 해줄 수 없어서
현실적인 문제로 징병제를 한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 급여가 커진다고 체계가 무너질 건 또 뭐랍니까? 강제로 젊은 청년들이 끌려 왔으니 오히려 좀 미안해하고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24/03/25 22:57
진짜 모병제라 치면 최저시급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애초에 병 월급이랑 비교할거 없이 하사월급이 민간인 9급공무원이랑 동급으로 맞춰져 있는거 자체가 현재 시점에서 유지불가능한거죠 군인보다 훨씬 제한이 덜한 민간 공무원 지원율이 근 몇십년간 최저수준인데 부사관 지원율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24/03/27 09:54
뜻은 알겠는데,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급여를 받고 있는 9급 공무원 들에게
'너넨는 그정도가 딱 맞아' 라고 말씀하시는 패기에 아연실색합니다.
24/03/27 15:58
그렇죠 진짜 유서깊은 놀이이긴 합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다고 진짜 머슴처럼 생각하는건 전통이지요. 내가 산 핸드폰 덕에 먹고 사는 삼성전자 직원에겐 안그러면서...
24/03/25 21:23
절제해서 쓰면
최저임금 많이 올릴때 공무원 (9급, 하사 등 포함) 임금은 억제 많이 했죠. 최저임금법도 합법적으로 어기면서까지 사실 병사 월급보단 공무원 연봉 논하는게 맞을텐데 요즘 의사쳐맞는거보면 공무원 민심이 더 안좋았을때도 있었고 나만 아니면 돼 라는게 요근래 한국인 기본정서(최소 커뮤니티하는 대다수 인간의 정서)라 상관있나 싶네요. 위에 말대로 국운이 다한거라 봐야죠. 어차피 위에는 갈수록 쓸돈도 없을텐데 의사 더 쥐어짜겠다는 사람들이 공무원을 위해서 낼 돈은 있겠습니까? 그러다 폭탄 터지는거지.
24/03/25 21:41
선거에 맞물려서 너무 급하게 올리다보니 입영 시기 몇 년 차이로 월급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도 상대적 박탈감 문제도 있고 좋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24/03/25 22:11
근데 문제가 있긴 해요.
하사보다 많고 소위에 준하는 액수인데 이게 군의 근간을 흔드는 상황이거든요. 무작정 올려 놓고 이렇게 언플하고... 참 답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24/03/25 22:57
'월급을 상향'하기보다는 총액은 똑같이 주되 '전역/병역의무 이수 후 급여지급' 개념 같은 걸로 접근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소위/하사들에게도 병역의무 일자만큼 이수하면 동일한 급여 지급하고...
24/03/26 00:15
그동안 말도 안되는 저임금으로 젊은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왔던 대가를 치루는거죠.
어디든 똑같습니다. 의료, 교육, 인프라, 국방...앞으로 점점 돈은 더 내고, 혜택은 줄어들거에요. 전세계 1등으로 노동인구는 줄어들고 피부양자만 늘어나고 있는데 나라가 삐걱대는게 놀라운 일은 아니니까요. 근본적으로 체질계선이 되지 않는 이상 정말 국운이 다했다고 표현할수밖에 없겠네요.
24/03/26 01:43
세금하고 연금기여금 동일하게 걷고 연금 납부연수를 복무기간만큼 채워주면 됩니다.
하급 공무원은 급여를 지금보다 조금더 빨리 올리는 형태로 대응해야 합니다. 부사관하고 장교도 지금보다 하후상박 형태로 급여를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인구구조 변화로 숫자도 줄어드니 국방예산중 인건비 비중을 조금 늘리는 것으로도 꽤 올려줄 여력이 생길겁니다.
24/03/26 11:17
문제있는거 맞죠
저도 군대갔다왔고 예비군도 끝나서 민방위고 제 동생은 자기들끼리 푸념거리로 요새 하면 능지가 문제라는 직업군인이지만 병장월급이 저만큼 올랐는데 문제가 안될리가 있나요 하사/소위 월급이랑 비슷해지고 있고 비슷해 졌고 그렇다고 하사.소위 월급을 올려주자니 공무원 급여체계랑 연동이라 그것도 불가능하고 징병제 국가에서 병사 월급을 저만큼 늘릴게 아니라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올린후 나머지 차액분은 나라에서 적금붓고 있다가 제대시 지급으로만 했어도 급여체계 문제때문에 조삼모사식의 어쩔수 없지만 받은돈은 같으니 식으로 그러려니 할걸 월급체계로 박아버려서 문제인것을 병사처우 좋아지면 좋죠 근데 뭐 생각도 없이 질러놓은 공약지키겠다고(수두룩하게 안 지킨게 더 많은 사람이) 무리수 둬서 전체적으로 문제인것도 맞잖아요
24/03/27 14:57
정치글된거 봤으니 까고 말해서 이건 문재인씨한테 따져야죠.
소득주도성장 운운해놓고 공무원 월급은 사실상 동결시켰는데 호봉제라 뒤로 갈수록 따로 할 말은 있을 순 있는데 초봉에 가까울수록 최저임금법은 가볍게 무시하셨죠. 아무튼 많이 뽑아줬잖아하면 것도 할 말은 없고요. 어차피 나라에 돈도 없고 앞으로도 힘들꺼라 누가 대통령, 여당이 되든 공무원 챙겨줄 일은 없을껍니다. 공노비다 싶으면 허구한 날 굴리는 나라에서 물론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 정서도 있어서 더더욱
24/03/28 10:28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받았던 지적이
그러면 하사, 소위 월급은 어떻게 할거고 9급 공무원 월급은 어떻게 할거냐? 이거였는데 병사 월급만 올린 결과 부사관, ROTC 지원율 개박살 났죠..
24/03/28 13:08
사실 어떻게 보면 유구한 전통의 제목 어그로잖아요?
실제 기사도 읽어보니 사병이나 병장과의 비교보다는 그냥 열악한 공무원 대우로 인한 인기하락과 퇴사를 이야기하고있구요. 근데 생각해봐야할점은 저 월급받고 전역한 군인들이 취직하면서 생기는 일이라는겁니다. 군대에서 저 돈 받고 복무하고 나와서 열심히 준비해서 취직한 사람이 저렇게 느끼고 있는게 현실이자 미래라는거죠. 오히려 진짜 생각해봐야 될 문제가 되고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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