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이상 하는 단체구기종목에서 유명한 말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격은 팬을, 수비는 승리를 가져다 준다 입니다. 수비는 상대방의 공격을 막는 행위인데 이것만 잘되도 경기는 이기진 못할지언정 패배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비는 모든 단체구기종목의 기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수 있으며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일수록 대우를 비교적 잘 받는 편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수비가 탄탄하면 탄탄할수록 선수 전체적인 심리가 안정이 되면서 공격수들은 맘놓고 공격을 할수 있게됩니다. 반면 그렇지 못한다면 모두가 불안에 떨어야 하기 때문에 공격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최선의 방어가 최선의 공격이라는 말이 그래서 있는것 같습니다.

비록 선수빨이 한몫했지만 삼성화재 배구단이 10년 가까이 한국배구의 권좌를 누릴수 있었던것은 다 물샐틈 없는 수비력이 요인이라 할수 있습니다. 신치용 감독은 수비력이 딸리는 선수들은 절대로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을만큼 수비를 가장 중요시 한다고 합니다.

히딩크의 한국 대표팀도 역시 철통같은 수비로 상대의 화려한 공격진들을 모두 무력화 시켰기 때문에 2002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룩할수 있었습니다. 김태영-홍명보-최진철로 이어지는 환상 3백라인은 앞으로도 보기 힘들만큼 최강의 수비력(7경기 6실점)을 과시했었습니다.

야구대표팀의 WBC 4강 역시 탄탄한 수비력이 아니였으면 불가능했을 위업이였습니다.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하나의 실책도 범하지 않은 물샐틈 없는 수비력이 한국대표팀을 4강으로 인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이진영 선수의 호수비를 보면 왜 수비가 중요한가를 잘 아실수 있을겁니다. 이진영의 호수비덕에 순식간에 상대팀의 분위기는 가라앉아버린만면 한국팀은 상승무드를 타게 되었던걸 보면 말이죠.

이진영의 환상적인 다이빙캐치 및 강한어깨를 바탕으로 한 홈에서 주루사 외에도 미국,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몇번의 호수비가 나왔었고 이는 한국의 승리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상대팀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한국의 강력한 수비땜에 졌다고 실토할 만큼 말이죠.

수비가 강해야 이길수 있고 그래야만 강자가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