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31 01:21:55
Name 리부미
Subject 형.. 프로 리그잖아요...
형 프로리그잖잖아요..?

근데.. 프로리그라는 말이 정확하게 무슨말이요?
프로인 사람들만 모여서 같이 게임한다는 말인겁니까!?
아니면??
아니면이 아니군..프로인 사람들만 모여서 하는게임.. 이 말 이 맞는것 맞죠?!
프로리그 ..니까요

그러면 스타리그는 뭐에요?
스타들만 모여서 게임한다는거지 맞지요?
그래서 그 스타인 사람들 뽑을려고 예선전인가 그거 하는거도 맞지요??
푸하하..!!

어.. 내가 무슨말 할려고했더라..
그러니까..
스타크래프트있잖아요..
상대방이랑 피 떠지게 싸우는 그 게임.. 내가 지금 말하는 그 게임요!!!!

그 게임 몇명이서 하는거에요?
8명서 할수 있는거 확실하지요!!

8명이면 편먹고 4:4 겜해도 되겠네요.
배틀렛에서는 4:4 3:3 2:2 도 하고......그런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그런 소리와 그런 사실이 확인 될것도 같은데 ..
일단 사실 맞지요?

근데,, 왜 방송에서는 1:1만 하는거에요??
방송에서도 같은 편들끼 편먹고 하면 좋을땐데요..

헉...뭐요??


팀플하는 리그가 있다고요?
프로 리그!!
프로리그는 프로들만 모여서 하는 리그라메요 ..
아.. 프로인 사람들이 모여서 1:1도 하고 팀플도 하고 그러는거라고요..
그러면 프로 팀리그여야하잖아요.

팀리그도 맞고 프로리그도 맞다고요..
그냥 사람들이 쉽게 프로리그 프로리그해서 프로리그라고 한거라고요?
방송에서 그런거 말하고 있는거 아니에요?
둘다 그런거라고요..
귀찮아서 그냥 다 알아 들으니깐 그런거 라고요?
..
..
.

근데.. 왜 프로리그에 개인전이 왜 그리 흥미가 많아요?
왜 사람들은 프로리그를 개인리그처럼 응원해요?
아니라구요?
거짓말 하지마요?

개인 경기일때 하나둘셋 짜장면 화팅이라고 하는지?
하나 둘 셋 중국집 화이팅이라고 하는지?

맞죠... 헷갈리죠?
근데,, 분명히 중국집 화이팅이라고 사람들은 말할거에요..
팀 리그인거는 아니까..!
근데,,그게 팀을 응원하는거에요? 아님 그사람을 응원하는거에요?

헉..말꼬리 잡지 마라고요..

네..

근데,,
어떤 선수가 좋으면 그 팀도 그 팀에 들어있는 선수도 같이 좋아지는거 아니에요?
그 선수랑 같이 팀 먹어서 팀이 이기면 더 좋은거 아니에요?
그냥 그 선수만 계속 잘해서 계속 이기면 그건 아니잖아요..

그게 맞겠다고요?
그 선수도 그 팀에 속한 선수이니 그 선수랑 상대방팀에 속한 선수랑 붙어서
싸워서 이긴거니 팀이 이긴거라고요?
그럼 왜 스타리그에 팀 유니폼 입고 나가요.
스타프로리그라고 해야지..
길어서 생략이라고요?? 에이.. 뭐가 그리 복잡해요..

아.. 진짜 복잡하네..
내가 하고싶은 말 하나도 못하겠네..
형도 고집있고 나도 고집있으니
맞다..
형... 스갤이라는곳 알아요??
거기서는 이렇게 말을해요..


3줄 요약이라고...
근데..... 난 길게 할레요..



프로리그라면 개인전보다 팀의 단결력 단합력이 더 중요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처럼 인식하여 선수 한명에 팀의 승패를 거는것이 아니라
그선수 개인전의 승리는 팀 승리의 징검다리가 되어야지 그 선수보고 다리가 되어라고는 해서는 안됩니다.
정녕 다리가 되어야 할 것은 하나의 승리가 아닌 힘을 합친 승리 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명이서 징검 다리를 놓으면 될것인데 한 선수에게 다리를 놓아라고 하니
그 다리가 무너지게 되면 모든 책임은 그 사람에게 넘어갑니다.
팀에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사람은 우리들은 그렇게 여깁니다.

그 선수 때문에 .. 저 하나 선수 때문에 저 팀이 졌다고....
그리고,
저 선수 때문에 그 선수 하나 때문에 저 팀이 이겼다고....

하지만,,

팀플에서 지게 되면 두명을 욕할수는 없습니다.
아니 욕은 할수있지만 .. 나눌수 있습니다.
기쁨을 나누면 두배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만약 에이스즈 결정전 팀플에서 졌다면 두명 각각을 욕할수는 없습니다.
하나가 아닌 두명의 팀이 졌으니까요..
그리고,,
역시나 에이스즈 결정전 팀플에서 이겼다면 개인을 다 칭찬 할수는 없습니다.
이 역시 하나가 아닌 두명이라는 팀이 이겼으니까요..

팀이 이기고 팀이 진거입니다..
개인전때문에 팀이 지고 팀이 이기고한거는 분명 아닐것입니다..

개인전 못하면 팀리그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팀리그가 아니라
개인전은 못해도 오직 팀 호흡만으로 팀의 협동심 하나만으로 팀리그에서 평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에서는 개인전 약한 팀이 약한팀이 아니라
팀플이 강한 팀이라는 강한팀이라는 인식을 가져야하고 더 높이 평가되고 더 많이 사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팀리그 분명히 그런 팀을 위한 리그입니다..

아니라고 우기지 마십시오.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팀 리그를 개인리그처럼 운영하고 그렇게 생각하니 인기가 없는겁니다.
팀플 못해도 상관없으니 한명 두명 세명만 키우면 우승인것입니다.
팀 리그에서 개인전이 소해 받아야하는것 당연한것입니다..
받아야 마땅한것인데 그것 때문에 팀에서 잘하는 사람 뽑아 오라고요?
그건 개인리그에서나 할 소리입니다..

분명 다시 말하지만 팀 리그입니다.

개인 팀플 개인 팀플 개인이 아니라..
팀플 개인 팀플 개인 팀플 이여야 그게 팀 리그이고 팀 리그를 살리는 길일것입니다..

아니라면 그냥 스타리그를 두개 더  만드세요..
하나로는 부족할때니...............................



초반 잡설이 많이 길었습니다..
아까 퇴근 시간 쯔음해서 대충 글 써서 올렸다가 삭제 당하고 운영진님의 쪽지를 보고 다시 이렇게 수정해서 올립니다..
지금은 퇴근해서 한가합니다.. 그래서 생각좀 하고 적었습니다..

한 30분걸렸을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3/31 01:28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서는 빠지지만 저랑 같은 생각인 이글은 반가워서 좋네요 ㅠ.ㅠ
아 진짜...네명이 어우러져 벌어지는 팀플이 어째서 단체전에서 제외되는건지...ㅠ.ㅠ
커맨더와 서브가 구분되가고 맵전담선수들도 생기고
(체계화!체계화!)
드물지만 이창훈 선수처럼 자부심을 갖는 선수도 나오고 있는데
이건 완전히 ㅠ,ㅠ 개인전은 스타리그나 메이저로 아니 듀얼과 서바이버 마이너로도 충분하고만 무슨 또 개인전판을 하나 더 만든다는건지..ㅠ.ㅠ
홍승식
06/03/31 01:29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 바가 많은 부분입니다.
차라리 5경기를 팀플로 만드는게 어떨까도 생각해 봅니다.
승부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팀플.
아마 대부분 반대하시겠죠?

그런데 리그를 그리로 쓰신게 많으시네요.
키보드로 글을 적다보면 본의아니게 이상하게 적히는 경우도 많죠.
글루미선데이
06/03/31 01:29
수정 아이콘
물론 창훈 선수가 싸이에서 한탄을 한다고는 하지만 인터뷰보면 팀플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보였거든요
Debugging...
06/03/31 01:29
수정 아이콘
네. 명분은 있죠. 팀플에. 그런데 명분이 재미를 주는게 아니더군요.
Crazy~Soul
06/03/31 01:30
수정 아이콘
팀플이 스타의 중심이 아닌 게 명백한 이상, 팀플 중심의 리그는 기대하기 어려울 거 같군요. 전에 스타우트배처럼 팀플 전용 리그가 있었으나 사라진 후 부활하지 않았죠. 괜한 이유에서였겠습니까.
님이 말씀하시는 두가지는 전에 엠겜 방식의 팀리그가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승자승 방식이니 누구 때문에 이겼다 라는 소리는 해도 누구 때문에 졌다는 소리는 안 나오겠죠)
06/03/31 01:3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없애고 스타리그 하나 더 생기면 좋으려만
T1팬_이상윤
06/03/31 01:3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없앤다는건 비현실적인 발상이죠. 기업들이 팀 스폰서 해주겠습니까?
Davi4ever
06/03/31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 싫어하지 않습니다. 정통 팀플의 매력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팀플 두 경기를 그대로 가져가기에는 VOD 조회수 차이가 너무나도 심하네요.
불행한 일이지만 팀플은 "재미"를 가져다주지 못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중심은 결국 개인전이니까요.
개인리그 우승자가 스타가 되고, 그 스타가 프로리그의 에이스가 되는 거니까요.
어딘데
06/03/31 01:36
수정 아이콘
저기 말이죠 리그를 계속 그리라고 쓰셨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06/03/31 01: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 팀플제도가 유지되려고 한다면 뭔가 새로운 방법을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크게는 방식의 변화(팀밀리라던지 3:3이라던지 사실 실현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만)라던지 작게는 맵의 변화라던지(철의장막이 그나마 나았죠 )

팀플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 같은경우는 티비채널돌리다 개인전이라면 그래도 보는데 팀플은 정말 바로 돌려보리게 되더군요
리부미
06/03/31 01:37
수정 아이콘
헐.. 리그.. 그리... 오타에요.. 손이 얼어서리...ㅠㅠ 수정할께요..
06/03/31 01:38
수정 아이콘
팀워크는 필요 없는 거라고 보는데요. 강자들이 즐비한 프로의 세계에서 팀워크란 단어는 필요 없습니다.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자연히 팀워크가 생기는 것이겠죠. 팀워크를 강조하다 보면 꼭 적당히 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죠, 심리적으로는 편할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경기력 측면에서는 오히려 부실함을 야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줄다리기 생각하면 되겠네요. 선수가 진건 진거고, 책임 질 것은 책임지고 그것을 발판으로 발전을 이루는게 바람직한 것이지, 중요한 승부에 대한 부담감을 줄인다는 차원에서 팀플을 옹호하는 것은 수긍이 안갑니다.

일단 개인전 넘치는건 어떻게든 좀 줄였으면 좋겠네요-_-;
개인전 너무 많습니다. 팀플의 비중은 둘째로 치더라도 개인전 자체의 경기수를 대폭 줄여나가고, 팀플이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생각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타좀 줄여주세요--;
Davi4ever
06/03/31 01:40
수정 아이콘
바둑의 단체전에서 2:2 바둑(연기바둑)을 두지는 않습니다.
양궁의 단체전에서 두 사람이 한번에 활을 당기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해도 팀워크가 필요없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 순간의 기세, 그 순간의 사기, 그 선수에 달려있는 거니까요.
리부미
06/03/31 01:43
수정 아이콘
Davi4ever님// 붙일 경기랑 붙이세요.. 팀플레이가 있는 종목이랑요.. 다른경기랑 이야기해주세요.. 납득 불가요.
홍승식
06/03/31 01: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팀리그 방식은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재밌게 봤고 제가 본 경기중 가장 멋진 경기로 투산배 결승전을 꼽고는 있지만, 좀 심하게 말하면 팀리그는 팀전이 아닙니다.
팀대팀 대결을 빙자한 개인전이죠.
팀리그 방식이 게속될수록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팀은 단지 들러리가 될 뿐입니다.
점점 리그는 팀단위로 발전해나가고 있는데 경기양상은 팀이 아닌 개인을 중시하는 쪽으로 나가게 된다면 불협화음이 커져 어느순간 깨어질지도 모릅니다. (물론 비약이 심하지만 말입니다.)
팀의 구성원들이 같은 책임과 권리를 갖는 1 : 1 이라면 몰라도 어느 한사람이 팀의 모든 것을 짊어지는 팀전은 바라지 않습니다.
06/03/31 01:45
수정 아이콘
양궁이야 뭐 그렇다치더라도 바둑의 경우엔 국내 프로바둑은 팀리그 방식이지만 중국에선 프로리그에서 연기바둑을 할텐데요.ㅡㅡ))(바둑뉴스에서 본듯한 기억이..)
희망의마지막
06/03/31 01:45
수정 아이콘
탁구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이 좋은 예가 되겠네요. 3:3은 없으니까요. ^ ^ 이런 스포츠처럼 자리를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다만 아쉬울 뿐입니다.
홍승식
06/03/31 01:49
수정 아이콘
양궁도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살을 쏘는 방식의 경기가 있습니다.
골프도 팀을 이뤄 한 공을 번갈아 치는 경우도 있죠.
육상,수영 등도 릴레이가 있구요.
위의 경기들이야 두사람이 동시에 경기를 치를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릴레이로 팀전을 하는 것이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두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목표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개인전만 계속 있는 것보다 팀플이 같이 있는데 더 다양성의 측면에서도 좋지 않을까요?
지금 해야할 일은 팀플의 경기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지, 팀플을 줄이고 개인전을 늘리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 같습니다.
06/03/31 01:51
수정 아이콘
팀플이 제대로 정착 되려면,
1. 팀플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선수의 처우 개선.
2. 팀플경기의 재미를 위한 새로운 맵->시청자의 관심 유발.
3. 팀플의 옵져빙 기술의 발전

현재 맵의 경우는 발전하고 있는 듯 하지만 나머지 1,3번의 경우는
아직 애매합니다-_-;
빵과장미
06/03/31 01:52
수정 아이콘
바둑은 팀플레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른 돌을 들고 할 수는 없으니, 스타의 팀플레이와는 좀 다르죠.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모두 단식이 복식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복식은 어디서나 좀 인기가 없나보네요. 특출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기 힘든 시스템이니깐요.
프즈히
06/03/31 01:53
수정 아이콘
축구팀끼리 게임의 승패를 정할때 11:11이 아닌 승부차기로만 승부를 정하면 참 축구는 인기없을 겁니다.
야구팀끼리 야구의 승패를 정할때 투수한명 타자한명 나와서 홈런더비로 승패를 정한다면 참 야구도 재미없겠고요.
그러나 스타팀끼리 게임의 승패를 정할때는 각 팀에서 한명씩 나오면서 승패를 정하는걸 더 팬들이 반기고 좋아라 합니다.

프로리그입니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의 프로리그가 아닌 스타크래프트의 프로리그 입니다. 그리고 그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여타 다른 스포츠와 달리 2:2나 그 이상의 팀플레이 보다는 1:1에 환호하고 즐거워 하는 사람이 압도적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맞는 형식을 취해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바둑은 어떻습니까? 분명히 프로구단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한국바둑리그라는 팀단위 리그도 있는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바둑을 둘때 한꺼번에 팀 전원이 우르르 몰려와서 다같이 협동해서 게임을 진행하나요? 바둑도 맘만 먹으면 그런 룰 지정해서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아, 그러면 바둑 재미없다고 아무도 안본다고요? 그건 바둑이라는 게임의 특성상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고요?

......그럼 스타는요?
물론 스타는 바둑보다 팀플이 용이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성상 축구나 야구처럼 팀플만이 용이한것도 아니지요.
바둑이 개인전100%, 축구나 야구가 단체전에 100% 적합한 게임이라고 한다면 스타크래프트는 개인전 80% 단체전 20%정도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적합함의 기준은 관전자의 선호도와 실제 게이머들이 즐기는 비율 입니다.)
개인전 3번에 단체전 1번.
전 바뀐 프로리그의 방식이 더욱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의 개인전 비중 확대를 지지합니다.
Davi4ever
06/03/31 01:55
수정 아이콘
백야님//중국 프로리그까지는 보지 않아서리-_-;;;
네 2:2 방식을 전면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개인전으로 이루어진 팀전은 팀전이 아니다...
라는 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팀플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자리잡았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분들이 팀플을 보지 않는 경우가 잦습니다.
팀플을 잘하는 선수도 물론 인정받지만
그보다 에이스결정전을 승리하는 선수가 더욱 인정받습니다.

정통팀플은 지나치게 정형화되어, 경기양상이 획일화되는 경우가 많았고
후기리그에서 경기수가 많아지면서 그런 현상은 심화되었습니다.
매니아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많은게 팀플입니다.
개인전은? 일단 보기는 다 봅니다. 생소하지 않기 때문에요.

결국 다수의 인정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결국 팀플은 매니아의 것으로 남아 버렸고,
결국 박진감을 위해 한 경기로 줄어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03/31 01:57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해서 무언가 팀원들이 협동해야 하는 경기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팀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이게 깨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뒤로 가면 안되요...임요환 하나만 잡으려던 동양이 떠오릅니다
이스포츠는 개인전에서 머물게 아니라 단체전까지 더 더! 나아가야합니다
전 더 많은 경기와 경기방식과 선수들이 보고 싶고 그게 팬에게도 관계자들에게도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06/03/31 02:00
수정 아이콘
붕어빵에 꼭 붕어가 들어있을 필요가 없듯이-_-(비약이 심할지도)
프로리그라고 꼭 팀플이 필수이고 일정 수준 이상 들어가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상황에 맞게 늘릴수도 있고 줄일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전에 프로리그에 팀플 도입한 온겜넷 분들이 팀개인전 비중을 높인 것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선수들의 요구도 물론 있었을테구요.여덟팀이나 팀플 축소를 찬성한 것을 봐도 알 수 있죠.)
Davi4ever
06/03/31 02:01
수정 아이콘
철의 장막은 그나마 나았지만, 그래도 개인전과 팀플의 조회수 차이는 현저합니다.
각 방송사의 VOD 조회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철의 장막에서 나왔던 명경기가 알포인트에서 나왔던 평범한 테테전보다
조회수가 적은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팀플을 좋아하시는 팬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이
결과로 나와버렸기 때문에,
결국은 다수의 재미를 충족시키는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전 4경기와 팀플 1경기가 팀의 의미를 축소시킨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팀에 대한 책임감이 있고, 팀에 무언가 했다는 성취감이 있고,
결과에 따른 기세가 있고, 사기의 상승 또는 저하가 있습니다.

p.s 누군가는 야구의 느린 템포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수가 답답해 하기 때문에,
KBO는 경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각종 규칙을 만들죠...
결국 그런 겁니다.
06/03/31 02:02
수정 아이콘
팀웍을 보여주는데에는 팀플만한 것이 현재로서는 딱히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휴
그렇다고 팀플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간과하기는 또 그렇고-_-;
다크고스트
06/03/31 02:04
수정 아이콘
팀플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를 두가지 꼽자면...

1. 팀의 스타급 선수들은 모두 개인전 주력, 팀플전엔 거의 신인 또는 팀플전문 선수로 구성...

확실히 흥행이라는 측면에서 선수들의 네임벨류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팀플이라도 임요환, 이윤열 급의 선수가 지속적으로 나오게 될 경우 많은 관심을 끌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통 팀플 멤버들은 네임벨류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죠.

2. 비슷비슷한 경기양상...

팀플에선 거의 준비된 깜짝전략이 나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철의 장막 센터 전진게이트도 처음에 나올땐 신선했지만 나중엔 그게 정석이 되어버렸죠. 매번 비슷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청자들은 언제나 새로운걸 원하죠.
프즈히
06/03/31 02:04
수정 아이콘
...
Davi4ever님의 의견을 모두 지지합니다.
뭔가 더 말하고 싶었습니다만 필력이 부족해서 잘 표현이 안되는군요;
06/03/31 02:0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방식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이건 나의 그녀가 아니야~ㅠㅠ"라는 듯이. "이건 나의 프로리그가 아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중요하겠지만,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다가는 게임판도 굶는 수가 있기 ㄸㅒ문에 현실을 반영한 흐름으로 이해해야 겠네요.
글루미선데이
06/03/31 02:06
수정 아이콘
재미를 늘려서 존속을 시키자고 하고 있지만
딱히 맵조정을 제외하곤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생각이 나지 않고...
(레스트님 말씀처럼...방법이 딱히 떠오르지가 않아요 반대는 하고있지만)
팀플이 있기에 프로리그에 열광했던 팬으로써 괜히 우울하네요
이건 아니다 싶은데 대안은 생각나지 않고 내가 억지부리는건 아닌지 의문이 들고...
홍승식
06/03/31 02:06
수정 아이콘
현 상황에서 팀플이 1 : 1보다 호응이 없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팀플이 1경기 줄어든 것도 안타깝긴 하지만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4 : 1 비중은 절대 계속 유지되어서는 안됩니다.
계속적으로 팀플의 경기 방식을 개선해서 최소한 3 : 2 는 맞춰놔야 한다고 봅니다.
팀플에 대한 협회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06/03/31 02:07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처럼 3판 2선승제로 개인전 2경기 팀플 1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개인전 지겹습니다. 5판3선승제로 프로리그 진행하니깐 개인전 정말 지겹습니다.(특히나 맵들이 특정 종족에게 쏠려있는경우, 동족전도 상당히 많이나와서..;)
글루미선데이
06/03/31 02:07
수정 아이콘
저도 홍승식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지금은 줄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그 방법을 꼭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06/03/31 02:13
수정 아이콘
투싼배 팀리그 결승전은 보셨나요?

팀플은 없었지만 매경기 나온 선수들의 색깔, 종족등은 그 팀을 대표한다고 그 팀의 컬러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팀플만이 팀단위리그의 핵심은 아닙니다.
WordLife
06/03/31 02:22
수정 아이콘
팀플을 넣을려면 2경기를 넣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팀플만으로 대우받는 팀플전담선수가 양성될수 있었죠.

구색맞추기로 1경기만 남겨버린 지금.. 팀플하는건 정말 선수들의 희생이 되어버렸습니다. -_-;;

2경기를 넣던가 차라리 없애버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캔디바
06/03/31 02:43
수정 아이콘
e스포츠는 지금 만들어 가는 단계입니다.. 아직 일정하게 정해진게 없다는 말이죠.. 팀플전이 왜 줄었는냐..에 대한 답은 바로 팬들이 갖고 있습니다.. 당장 온겜의 팀플과 개인전 vod조회수를 확인해 보시면.. 개인전이 팀플전 보다 훨씬 인기가 있음을 아실겁니다.. 그리고.. ㅇ럽 축구 보십니까?? 전 호나우딩요 조아해서 당근 바르셀로나 응원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홍진호 조아하는 사람은 케텝 조아하는거구.. 콩이 시합에 안나와두 케텝 응원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구 개인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팀플의 비중이 커야 된다는놀리라면..차라리.. 지금처럼 2:2가 아닌 4:4 팀플전을 주장하세요.. 님의 논리라면.. 그게 더 팀리그에 적합한거 아닐까요?? 근데 왜 3:3, 4:4는 안할까요?? 헷갈리고, 재미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 입니다... 팀플에 더 비중을 두려면... 다른 어떤 논리보다... 팀플이 개인전 못지 않게 인기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할겁니다... 팬들 뿐만 아니라.. 현장의 각 팀 감독들도.. 8명이나 찬성 했다는 사실도 되집어봐야 할듯 합니다...
DeaDBirD
06/03/31 03:22
수정 아이콘
참고로 현재 한국 바둑리그는 리그전 과정에서 2:2 동률이 나온 경우 무승부로 처리하지만, 플레이오프 등 토너먼트 과정으로 돌입하여 승패가 반드시 요구되는 경우, 대표 선수 2명끼리의 연기바둑으로 결판 짓습니다.

프로리그에서도 개인전 네 경기를 먼저 갖고, 2:2인 경우 5경기 결정전으로 팀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팀플이 비록 한 게임밖에 되지 않지만, 그 중요성은 절대 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뭐, 최종결정전의 경우 팀원 다수가 함께 참여하는 4:4 팀플전도 괜찮을 듯..)
T1팬_이상윤
06/03/31 03:40
수정 아이콘
3:3, 4:4는 옵저버분께서 힘들지 않을까요?
T1팬_이상윤
06/03/31 03:44
수정 아이콘
2:2까지 갈경우 최종전을 팀플로 하는것도 괜찮을듯. 팀플에 의해서 승부가 날수도 있는게 프로리그의 특성이니깐요.
타나토스
06/03/31 03:54
수정 아이콘
전 팀플에서는 좀처럼 재미를 느끼지 못해 왔고 타 방송사에서 개인전이 벌어진다면 번번이 채널을 돌리던 터라 이번 결정을 지지합니다만 뭔가 팀플레이의 필요성도 분명히 느끼고 있습니다.
아예 개인전을 팀밀리로 대체하는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만... 개인전의 재미와 팀플레이의 팀웍&명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는 너무 이상적이겠죠?
아마추어인생
06/03/31 04:02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 3경기했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팀플 한경기만 하면서도 비중도 줄지 않는 방법이잖아요.
그때가 더 재밌었던 것도 같고요...

그런데 잊었었는데요. 지난번에 발표한 6인엔트리 규정 말이죠.
팀플이 한경기만 되면 6인엔트리는 불가능하네요.
중복출전금지 제도는 그대로 가서 5인엔트리제가 되는 걸까요?
T1팬_이상윤
06/03/31 06:48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3경기로 하되 팀플에서 2명이 모두 같은종족을 택할수 없다는 규정은 풀어버렸으면...... 저저, 플플 조합이 너무 유리하지 않도록 맵으로 조정하면 될것 같구요.
T1팬_이상윤
06/03/31 06:52
수정 아이콘
팀리그 방식은 잼있긴 하지만 개인이 더 부각이 되는게 프로리그보다 더 심한것 같습니다. 특정선수가 올킬을 할 경우 그 팀 전체보단 올킬을한 선수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가는거 같아서 그게 좀 아쉬웠는데...... 단적인 예를 들자면 LG IBM 팀리그. 팀리그라고 하기가 좀 민망한 대회였었죠.
언제나
06/03/31 08:37
수정 아이콘
Davi4ever// 님 vod 조회수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따지자면 엠겜과 온겜의 조회수 차이도 큽니다. 한쪽이 많다고 없애자고 할 수는 없습니다. 둘다 팬층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전 개인전 무쟈게 좋아합니다. 엠겜도 온겜도 무쟈게 좋아합니다.
하지만 팀리그와 프로리그 방식 중에서는 프로리그 방식이 좋습니다.
06/03/31 08:50
수정 아이콘
4:4팀플은 아예 불가능하고 3:3은 심판 1명 옵저버 1명 한 명하면 빠듯하게는 되겠지만 선수가 아닌 사람이 세명이상 방에 들어가게 되면 3:3도 불가능하죠..ㅡㅡ)a(쩝)
언제나
06/03/31 08:56
수정 아이콘
만약 정말 팀플이 없어진다면 슬퍼지겠지요. 그리고 하나더 순수 개인전만 있는 프로리그와 팀베틀 올킬의 팀리그중에서는 프로리그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두명의 에이스의 혹사, 최연성을 잡아라, 이윤열만 잡으면 된다 팀의 존폐에 영향을 줄 듯 합니다.
처음이란
06/03/31 09:32
수정 아이콘
언제나//위에서 말하는 내용은 팀플에 관한 내용이지.. 팀리그방식과 프로리그 방식의 차이에대한 이야기는 아닌듯 합니다.
점점 상향평준화되가는 선수들. 과연 팀리그가 부활한다면 에이스의 혹사가 나올까요?.전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T1팬_이상윤
06/03/31 09:48
수정 아이콘
팀리그 부활하면 S급 선수들을 다량 보유한 팀이 절대적 우세를 보이겠죠. 프로리그에 비해서 변수가 적으니깐......
06/03/31 09:51
수정 아이콘
뭐, 아쉽습니다. 프로리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상당수 없어져서요. 좋아하는 선수와 좋아하는 팀이 명백히 다른 저로서는 이번 결정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셨다고 하니 별다른 말 할 수도 없겠지만, 이전만큼 프로리그를 보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어차피 1:1은 개인리그 보면 되는 거니까요.
(VOD 조회수가 낫다고 해서 그게 축소가 폐지의 이유가 되는지는 몰랐습니다. 현실을 무시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게 따지면 VOD 조회수가 낮은 것들은 축소나 폐지 되어야 하는 건지. 개인전 VOD도 각각 조회수가 차이 나는 것이 있을 텐데 말이죠...)
06/03/31 10:01
수정 아이콘
뭐. 팀플축소도 따지고 보면 팬들을 위한게 아니라 VOD클릭수가 원인이 된 건가요?
팀리그가 부활하고 랭킹포인트반영된다고 하면 에이스혹사는 기정사실입니다. 점점 상향평준화가 된다 해도 모두가 성적을 낸다고 할 수 없을 것이고 신인들은 방송경기 적응하기도 빠듯한데 팀의 성적과 직결되는 경기에 출전시킬까요? 코치들은 당연히 검증된 선수를 엔트리에 넣을 가능성이 높죠.
스타가 바둑이나 장기처럼 팀플레이가 원초적으로 힘든 시스템도 아닌데 굳이 수많은 리그가 있는 개인전을 위해서 팀전을 축소한건 왜일까요.. 진짜 팬을 위해서? 팬의 의견은 어떤 리서치를 통해서 수렴했는지...안그래도 점점 이기기 위한 경기로 개인전의 양상이 비슷비슷해 지는 가운데 철의 장막과 같은 새로운 개념맵으로 재미를 더해가는 팀플레이를 굳이 축소할 이유는 없는데...
06/03/31 10:22
수정 아이콘
개인전이 많아져도 지겨운건 마찬가지입니다. 핵심은 경기수가 너무 많다는 거죠... 개인전 4경기로 늘리면 과연 그 경기들이 예전과 같은 관심을 받을까요? 어차피 유명 선수 아니면 그저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건 팀플도 마찬가지의 문제구요. 경기수를 줄여야 합니다.
북극곰
06/03/31 10:27
수정 아이콘
조회수가 준다는 것은 찾는 사람이 적다는 뜻이죠. 소수의 사람만 재미를 느낀다는 겁니다. 프로리그의 조회수와 시청률이 줄어드는 이유를 팀플이 많은 것 때문이라는 진단때문에 줄인 것 같습니다.

잘됐다 못됐다는 판단을 하기 앞서서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보다는 다수의 시청자와 게임팬을 고려한 결정 같습니다.

팀플을 선호하는 게임팬들의 아쉬움이 이해는 가지만 팀플만 시작하면 채널 돌리기 바쁜 게임팬이 더 많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겠지요.

일부의 취향을 위해 시장이 작아지는 것을 지켜볼 만큼 방송국이 공익적인 기관은 아니죠. 스폰서를 유지하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이번 결정이 내려진 듯 하네요.

팀플이 있어야지만 팀단위 리그다라는 이론은 별로 공감이 가지 않네요. 개인전이 모여서 팀의 스코어가 되고 이것이 팀의 성적이 되는데 왜 팀단위 리그가 아닌가요? 내가 져도 내 뒤의 동료가 이겨줄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팀플레이가 아닌가요?

두명이 게임할 경우에도 빌드, 교전, 업그래이드등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네명이 게임할 경우 게임 중계에서 놓치는 부분도 많을 뿐더러 오히려 게임의 몰입에 방해되는 요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결과가 프로리그 시청률 감소, VOD 다운로드 숫자감소로 나타난 것이고 방송국은 수익률과 시청률로 먹고사는 곳이기 때문에 팀플 축소라는 결정을 내린가 아닌가 추정합니다.

팀플 전담 선수를 볼 수 없어 아쉽다라는 이유로 팀플을 기존대로 진행시켜 공멸하는 것보다는 팀플의 축소 내지는 폐지를 추진하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 합니다.
06/03/31 10:57
수정 아이콘
조회수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이스포츠팬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선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나 강민 선수 같은 경우는 VOD마다 예외없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합니다.

프로리그는 그 팀의 최강의 선수가 나오는 경기이므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합니다. 그 팀에서 최고인 선수는 거의 출전하는 경기와 비교해서 아직 인기가 확립되지 않은 팀플 선수의 조회수가 떨어지는 것은 '경기의 인기도'가 아닌 '선수의 인기도'에 의해 클릭수가 좌우된 감이 커서 단순히 그것만으로 팀플의 인기를 측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 '강민, 박정석'선수 나오는 팀플보다..... '강민'선수 개인전의 조회수가 더 높은 건 왜 그런가로 반박하실수 있겠지만 강민 선수의 팬들은 박정석 선수가 추가해서 더 나오는 게임이 아닌 강민 선수만 나와서 강민 선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게임을 먼저 클릭하고 시간 여유가 되면 '강민, 박정석'선수 경기까지 클릭하겠지만....... 시간의 여유가 안되는 경우도 많겠지요.

현재까지 팀단위가 아닌 '선수'에 관심을 더 갖고 있는 이스포츠팬들로서는 자신이 어떠한 팀을 응원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VOD를 먼저 클릭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팀플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팬층이 아직 제대로 확보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기에 조회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따라서 조회수로 팀플의 인기도를 정확히 측정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개인전을 좋아하는 사람이 압도적 다수다...... 라는 말씀도 어폐가 있는 말씀일지도 모릅니다.

개인전이나 팀플을 모두 보더라도 둘다 상관없다...... 는 반응이 대체적으로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나머지 극단의 '팀플은 도저히 못보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은 오히려 소수라고 봅니다. 이런 극단의 소수보다는 '팀플을 반드시 유지해야한다'는 고집을 가지신 분이 오히려 다수라는 예상도 어쩌면 가능합니다.

이런 예측이 사실이라면 결국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선 팀플을 이전대로 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론 조사를 할때 '개인전이 좋느냐, 팀플이 좋느냐?'로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그동안 당연히 개인전이 좋다는 반응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둘 중 어느 하나만 하자...... 무조건 어느 것 하나만 해야해..... 라는 마음으로 둘다는 안되니 하나만 선택하라....... 라는 여론조사에서는 당연히 팬들은 개인전을 없애면 안되니 팀플을 없애자고 말씀하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여론조사는 '팀플이 있는 프로리그가 좋은가? 개인전 5경기 연속으로 하는 프로리그가 좋은가?'로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여론 조사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팀플을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팬들은 일부에 불과하리란 예측이 가능하고 다수의 팬들은 팀플도 좋고 개인전도 좋고.....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듯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팀플을 무조건 유지해야해...... 라고 고집피우는 팬들도 어쩌면 소수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극단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이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분들보다 다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한다고 여론이 되는 것이 아니란 점에서 한번 조사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스포츠관련 커뮤니티에서 적어도 5000명 이상의 모집단을 두고 폴을 실시해볼 필요가 있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북극곰
06/03/31 11:12
수정 아이콘
조회수가 인기도가 아니라는 말은 공감이 안가네요.
술은 먹었으나 음주는 아니다 밥은 먹었으나 식사는 아니다와 다를바 없는 말씀입니다.

조회수가 적은 것은 인기가 없는 것이 맞고 인기가 없다는 뜻은 시청률 또한 저하된다는 뜻과 같은 겁니다.

팀플이 필요해라는 명제를 참으로 놓고 모든 사물을 보기때문에 객관적인 데이터 마저 부정하시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설사 팀플이 있는 프로리그가 좋은가 팀플이 없는 프로리그가 좋은가에서 팀플이 있는 프로리그가 더 많은 지지율을 얻는다고 해도 팀플이 있는 프로리그가 더 많은 시청률을 가져다 주는 보장이 없다는 거죠.

차라리 그렇게 팀플이 보고 싶다면 차라리 팀플리그의 신설을 주장하시는게 옳은 듯 합니다. 팀리그에서 팀플만 나오면 채널 전환하는 사람에게도 팀플을 보고싶은 사람도 만족할 수 있겠지요.
06/03/31 11:14
수정 아이콘
개인전만으로 이루어진 프로리그를 볼 바에야 그냥 개인리그 하나더 하는 것이 나을 듯. 팀플 축소까지는 어이어이 수용할 수 있지만 완전 폐지는 결사 반대입니다.
sgoodsq289
06/03/31 11:14
수정 아이콘
.




저는 프로리그가 더 재밌던데요;ㅋ



.
06/03/31 11: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프로리그가 작년 상대적으로 흥행이 덜 된 이유를 경기내적으로 분석하면 개인리그의 개인전맵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핵심적인 패인이었다고 봅니다. 이미 수없이 개인리그에서 그 맵에서 펼쳐진 같은 경기 양상을 보아온 팬들은......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프로리그의 맵부터 철저히 개인리그와 차별화 시켜야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와 다른 차원의 최고의 무대라는 것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는 팀이 선택적인 종족 출전을 하게 할 수 있으므로 맵 밸런스가 그다지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 팀이 억지로 잘못판단하여 저그를 출전시키면 맵 밸런스가 아닌 맵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코칭스태프의 문제로 귀결될 뿐입니다.

물론 다양한 종족전을 보기 위해선 맵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추어져야 하겠지만 극단의 맵 밸런스가 아닌 어느정도 실험적이면서도 팬들의 보는 재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맵이 사용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런면에서 프로리그의 맵은 검증을 위해 천천히 회전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3개월 단위로 개인전 4개맵중 2개맵을 회전시키는 것이 다양한 경기 양상을 보여주고 팬들에게 신선함을 전하기 위해서 보다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원칙적으로 6개월마다 모든 맵이 회전합니다. 물론 그중 정말 너무 신선한 컨셉에서 명경기가 연이어져 팬들의 환호가 이어져 팬들이 바꾸지 않았으면 바라는 맵은 유지해서 9개월..... 또는 12개월까지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프로리그는 종족 밸런스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롭다는 점에서 맵을 통한 신선한 시도를 해볼수 있는 기회가 개인리그보다 월등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잇점을 제대로 못살리고 있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프로리그야 말로 개인리그를 압도하는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 부분 분명 논의를 통해 대책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 봅니다.
06/03/31 11:3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만의 독자적인 맵을 쓰다보면, 선수들의 부담을 늘린다는 목소리가 나오는게 문제겠죠. 개인전과 프로리그 둘다 전체 경기수(방송경기수)를 좀 줄여줬으면 합니다.
Davi4ever
06/03/31 12:24
수정 아이콘
팀플축소가 단순히 VOD 조회수 때문에 이루어졌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만-_-;;
그건 단편적인 예일 뿐입니다.
꿈의연속
06/03/31 13:06
수정 아이콘
윗분들 의견중에 팀밀리를 쓰는게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팀밀리
대신에 유즈맵 "생산과 컨트롤"을 팀플로 쓰면 어떨까요?헤헤헤;
김진혁
06/03/31 14:09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하면 채널을 돌릴때가 많습니다.
경기양상이 맵초기때는 재미있지만 얼마안 가서 양상이똑같아지더군요.
팀리그 방식과 프로리그 방식을 합한다면이라는 생각도드네요.

1,3경기는 당일 엔트리를 발표한다.
1경기 승자는 2경기를 준비하며 1경기패한팀은 2경기승자를 잡을 선수를 엔트리에 세운다.(기존팀리그방식)
4경기는 팀플
5경기 에이스 결정전
꼭이런식이 아니더라도 팀플 경기수를 줄이면
많은선수들이 개인전에 집중을 할수 있는 여건이 되기때문에.
질은 올라갈것이라고 보고요.
문제점이 있으리라 보지만 아직 발전 단계이기때문에. 수정을 하거나 했으면 좋겟습니다.
김연우
06/03/31 14:39
수정 아이콘
박정석&홍진호 선수 팬이지민, 팀플은 박정석&홍진호가 나와도 안봅니다. 그리고 그건 '따로 VOD를 찾아 본다'는 개념이 아니라, TV로 프로리그를 보고 있다가도, '팀플이다'싶으면 타 방송사의 개인전을 보고, 거기도 팀플이면 투니버스나 챔프를 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엔트리 보고, 보고싶은 경기 없다 싶어 TV켜지도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재미없는 팀플, 보는 사람 얼마 없는 명분 때문에 남기는건 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팀플을 한경기로 축소나는것도 왠지...

5경기중 1경기란건, 거의 이벤트전 수준이네요. 팀플 연습할 힘이 날련지...
biscuit in grey
06/03/31 22:32
수정 아이콘
취향차이고 선호도 차이지만말입니다
다들 간과하시고 계시는게 있는데 여타 스포츠들중 2:2 복식을 이루는 구기종목들 몇 있습니다
가장 큰 예로 테니스를 들 수 있겠네요
전 중학교때 안드레 아가시 , 피트 셈프라스 , 마이클 창 트로이카 시대부터 테니스를 즐겨 보았었는데요
남녀 단식경기는 메이져급 대회들은 거짐 다 봤었습니다
그런데 복식은 본경기가 하나도 없죠
테니스팬들이 복식경기 재미없다고 하지말아라 개인전보다 비중떨어지는데 왜하냐 식의 항의들을 하던가요
뭐 비유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타 스포츠와 e스포츠를 비교하는게 어느정도 무리가 따릅니다
스타크래프트 베넷 들어가시면 1:1만 하시나요
오히려 팀플이 수자체는 많아보이는데요
글루미선데이
06/03/31 23:20
수정 아이콘
아...4thrace님 말씀 너무 시원하게 들립니다
동의 100%죠
06/04/01 12:58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의 느낌과 동일하네요.
기존에 있었으니까... 소수를 위해 명분상 한경기 남길필요 있나요?
그냥 모두 개인전으로 한다면, 다수의 시청자와 시청률에 신경쓰는 광고주 모두 윈윈하는 결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142 2006 온게임넷 스타리그 1차시즌 스폰서 소식이 아직도 안들리네요 [23] T1팬_이상윤4592 06/03/31 4592 0
22141 피지알의 Write버튼은 무겁다(?) [7] 글설리3613 06/03/31 3613 0
22140 D-DAY 스타리거추가선발전 최고난장판조 B조(구룡쟁패듀얼1R F조 볼때의 긴장감) [46] 초보랜덤5205 06/03/31 5205 0
22139 난 근육맨이 아닌데.... [14] 하늘 사랑3539 06/03/31 3539 0
22138 올드 게이머들을 통한 팬서비스도 필요 하다고 봅니다. [12] 토스희망봉사3589 06/03/31 3589 0
22135 오해하지 말고 들어...프로리그 경기수 좀 줄이면 안되겠니??? [27] 다크고스트3548 06/03/31 3548 0
22134 부족한게 무엇인가.. (이윤열 선수 응원글) [4] Den_Zang3426 06/03/31 3426 0
22132 형.. 프로 리그잖아요... [65] 리부미4631 06/03/31 4631 0
22131 신의 한수보다는 토탈 사커를... [3] 풀업프로브@_@3612 06/03/31 3612 0
22128 보고싶다 천재여 [9] 난이겨낼수있3578 06/03/30 3578 0
22126 Plus는 화승을 잡았다. POS는 MBC를 잡았다. 넌 무엇을 잡을테냐? [22] Solo_me6157 06/03/30 6157 0
22125 온게임넷, 딜레마에 빠지다. [48] 달려라붸붸5515 06/03/30 5515 0
22123 영화처럼 살자??? [4] 도미닉화이팅3597 06/03/30 3597 0
22122 POS 창단 확정!! [58] XoltCounteR6996 06/03/30 6996 0
22119 엠겜 역습을 시도하나? [95] 산적5759 06/03/30 5759 0
22117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 피지알 투웨니원 [11] Timeless4365 06/03/30 4365 0
22116 그릇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는 것이 아닐까? [35] 영쿠3513 06/03/30 3513 0
22114 pgr에게..... [9] 김인태3371 06/03/30 3371 0
22112 어이없게도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하하하 [29] 이게내인생이4404 06/03/30 4404 0
22111 신에 도전하는 자......... [5] 한인3802 06/03/30 3802 0
22110 아픔에 대한 정도 [7] 나르샤_스카이3318 06/03/30 3318 0
22109 꿈이있다는 것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미련이 남아있다는 것.. [3] Take_Ever3941 06/03/30 3941 0
22108 「고마워요」라고 미처 말하지 못한 적 있나요? [4] 포르티3883 06/03/30 38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