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25 02:08:26
Name 나르크
Subject 최연성선수로 인한 그를 상대하는 T1의 프로토스들의 작용?
조금 오버한감이 있겠지만 몇가지 의구심?이 드는것이 있어서 다른분은 어떤가해서
써봅니다. ^^

김성제선수를 보면서 느낀것이 이선수는 초기때도 힘싸움자체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였지만 최근모습과 박용욱선수의 부진을 보면서 혹 T1팀에서 최연성선수와의
연습도 어느정도 작용하진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T1팀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타팀과의 연습교류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
팀에서 전략을 짜고 팀원끼리 상의하는등 빌드나 전략자체를 최대한 안에서 해결을
하는 팀입니다.

즉 자신의 팀원과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는 T1팀의 연습방식인거 같습니다.
(아예 타팀과 연습을 안한다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타팀에 비해 자체적으로
빌드나 전략을 짜서 연습하는게 많은거 같습니다.)

아마도 티원은 전략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같은팀으로만 연습할수있게 하기위해서
이에 맞추기 위한 작업으로 각종족 최고수와 비율을 맞추는 영입을 해왔다고
생각됩니다.

앞서 말한 최연성선수가 작용을 했다는 소리는 연습을 최연성선수와 주로 하다보면
정면싸움자체가 두려워? 질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여기에 전상욱선수역시 한몫했다고 생각되는데 전상욱선수역시 정석 힘싸움자체를
워낙에 잘해서 이를 상대한 T1팀의 프로토스 선수들은 자신감위축으로 인하여 계속
전략과 빌드의 우위로 인한 승부만 생각하게 된것도 같습니다.)

단순히 김성제선수는 최연성선수가 있기전부터 정면싸움자체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였다고 하여도(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상욱선수에겐 종종 이겨왔죠)
앞으로 계속 성장하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면힘싸움도 어느정도 과감히 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는데 거의 그런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종종 정면싸움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엔 거의 못본거
같습니다.)

김성제선수가 워낙에 스타일리스트라서 그런가 생각하다가도 여기에 박용욱
선수의 최근 테란전 부진까지 겹쳐지니 그럴수있다는 생각이 더욱 듭니다.

예전 팀리그나 MSL에선 김동준해설위원이 극찬을 하다시피한 박용욱선수의 백병전
전투능력이 최근에는 자신감의 하락인지 모르나 왠지 정면싸움에는 위축되어있는
모습까지 보이니 정말 같은팀의 테란효과가 이런결과나 스타일을 만들게 된건
아닌가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스프리스결승에서도 1,5경기인 섬맵을 제외한 지상전에서는 리버를 활용한 후반이
아닌 초중반 승부를 노린 박용욱선수의 모습도 의혹을 증폭시켰습니다.)

대충 요즘 둘의 테란전에서 김성제선수는 요즘 신3대토스등 물량이 겸비된 선수들이
즐비된 상태에서 이에 조금 역이용한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이 요즘 없다는 점의
효과를 노리는 반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욱더 갈고 닦은 모습이고 박용욱선수는
원래 전투를 잘하는 선수였기에 지금은 현재 어정쩡한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저의 망상이나 예측일진 모르나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제가 최연성선수를 너무 높게 평가한 착각으로 인한 망상일수도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여러가지 끼워맞추면 이런의구심이 더욱이 짙어지는 생각이 들었기에
적어봅니다.

!!  이왕 망상적인 예측을 한김에 박태민선수의 이적후의 부진도 같은팀의 극강테란
들과 전략을 공유하며 연습을 했기에 그러진 않았을까란 생각도...
(오버가 조금 심한가요? ^^;)

!!!  맵이나 컨디션 그외 기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수 있기에 망상이될수도 있으나
의구심은 들만해서 써봤습니다.

!!!!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는 필력이 안되어 글이 우왕자왕합니다. 너그러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4/25 02:54
수정 아이콘
약간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
오름 엠바르
06/04/25 03:00
수정 아이콘
저도 동생과 농담삼아서 했던 이야기네요. 박태민 선수를 위시한 T1의 저그라인이 그 팀의 명성에 비해 비교적 초라한 성적을 내는 것은 역시 '(저그로써)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상대하기 싫은 테란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일거라고요.(대놓고 '니가 저근데 머슴이나 그분이나 곰이나.. 상대하고 싶디?'라고 하더군요;...제 대답은 당연히 no였습니다.)
뭐... 100%의 요인이라고는 하기 뭣하고 미묘하나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
클라투
06/04/25 03:02
수정 아이콘
팀원들 간에 서로 플레이에 영향을 안 줄수가 없겠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고 아무래도 최선수가 다른 선수들한테 여러모로 압박을 주니 그에 따리 플레이 스타일도 본인들도 모르게 바뀔수도 있겠네요.
최선수는 아직 팀원과의 다판제에서 패한적이 없는 걸보면 이미 심리적으로 팀원들을 압도하고 있는 듯...
글레디에이터
06/04/25 03:53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네요... 정면싸움으론 분명 6할이상 질테니..
체념토스
06/04/25 04:08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힘싸움이라 함은..
so1 스타리그 듀얼 예선전 네오포르테 맵에서.. (신한인가..)
변형태 선수를 지상군 만으로 이긴 경기가 생각나네요..(오영종 선수 경기 아닙니다)

확실히 김성제 선수가 힘싸움으로 이기는 경기보다...
전략이나 특유에 견제 플레이로 이기는 것이 더 임팩트가 훨씬 크기 때문에 어느정도 그런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용욱 선수는... 작년 프로리그때 잘했는데.. 개인리그는... 음...
T1팬_이상윤
06/04/25 04:53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프로리그에서도 포르테에서 서지훈 선수를 힘싸움으로 제압한바 있었는데요.
06/04/25 06: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생각 해본적 있었네요. T1 저그들과 프로토스가 T1테란들과 상대하다 보니 실제로도 정면 싸움을 피하고 게릴라에 치중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아서... 특히 우주 MSL 에서 박용욱 선수 최연성 선수와 붙을 때 전부 변칙 전략 쓰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초반에 막혀서 졌죠.
sAdteRraN
06/04/25 07:0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느낌을 마니받았는데; t1테란이랑 자주 연습하는 타종들은 자주 변칙으루 엇나간다는;; 정석으루는 힘든가보다.. 그러느낌을 가지게하는플레이
나두미키
06/04/25 08:45
수정 아이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 하지만..그걸 극복해 내야 하는게 프로 아니겠습니까.. 극복해 내겠죠...힘과 전략..모두에 대해서 서로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가 T1에는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06/04/25 09:16
수정 아이콘
60%가 아니라 대략 80% 이상을 패배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정면 대결에서 테란의 힘은 어마어마 하니까요..

최근 T1의 저그 플토 라인이 최근 저그 플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그래도 자기와 상대가 되는 테란과
연습을 해야 전략과 전술이 발전하는데 T1팀의 막강
테란 라인은 오히려 T1팀의 다른 라인의 성장을 막아버린것 아니가 싶네요..
응암동번철이
06/04/25 09:21
수정 아이콘
망상
06/04/25 09:51
수정 아이콘
그러면;;GO출신 저그들이 운영이 뛰어난건 서지훈선수탓?? (덜덜덜..)
06/04/25 11:33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는 원래 견제 플레이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자신도 셔틀리버를 쓰는 플레이가 재미있고 좋아한다고 말했으니까요. 물량싸움은 거의 안하지만 가끔 할 때는 하고(전 그래서 포르테에서의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힘싸움 경기를 찾기 힘들어서-_-;) 워낙에 정석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니잖아요;
스타사랑
06/04/25 11:33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저그전 운영이 뛰어난가요? 전 잘 모르겠던데?
06/04/25 12:55
수정 아이콘
스타사랑 // 한방이 무섭기 때문에 그걸 힘싸움으로 극복하려기 보단 운영으로 극복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나두미키
06/04/25 13:14
수정 아이콘
흠.. 근데.. 연습에서야 그렇다고 쳐도.. 실전에서는.. 의도적으로는 같은 팀의 막강한 선수들을 만나지 않아서 대진운은 더 좋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대진운 이라고 표현하긴해도..프로의세계에서는 크게 없다고는 보입니다만 그래도 약간~~ 아주 약간!).. 그런 의미에서는 또 달리 생각할 수가..
ⓔ상형신지™
06/04/25 13:35
수정 아이콘
스타사랑/ 지금이야 머.. 서지훈 선수가 딱히 저그전 운영이 뛰어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올림푸스때 서지훈 선수의 대 저그전 플레이를 VOD로 한번 감상해보시면 도움 되실듯..
06/04/25 13:3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실력적으로 밀려서 라기 보다는 임요환 최연성 전상욱 선수등의 테란들과의 기싸움에 밀려서라고 보입니다. 원래 공부도 각반 1등끼리 모아서 한반 만들어 공부시키면 다 같이 그 성적을 유지하는게 아니라 그 반에서 뒤쳐지는 학생들은 오히려 이전 반에서 보다 실력이 더 하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대로 그 경쟁에서 살아남는 쪽은 그 자신감으로 더 발전하게 돼죠. 암튼 실력이 하강하는 쪽의 이유는 자기 스스로 기가 위축돼 의지도 약해지고 열의도 감소하고 등등해서 오히려 자기 힘을 다 못발휘하기 때문이죠.
06/04/25 16:04
수정 아이콘
T1은 타팀과의 정기 연습전도 추진해봐야할듯 하네요.
은경이에게
06/04/25 16:59
수정 아이콘
이병민,서지훈같이 정석적이고 물량파들이 운영을 잘하는거 같음..
You.Sin.Young.
06/04/25 18:48
수정 아이콘
아.. 모르겠지만..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해요. 확실히 박용욱 선수의 저돌적인 모습이 아른거리는 사람으로서는..
Liebestraum No.3
06/04/25 19:02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는 아닌것 같지만
박용욱 선수의 팬의 입장에서 박용욱 선수는 확실히 그런 측면이 많이 보입니다. 그가 최고 포스를 뿜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스프리스 MSL 당시에 박용욱 선수는 전략이면 전략 힘싸움이면 힘싸움. 뭐하나 약한 부분이 없었고 그래서 그 시즌 당시에는 현재 박용욱 선수를 상대할 만한 선수는 최연성 선수 밖에 없다. 라는 소리를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박용욱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만나자 박용욱 선수가 택한 것은 전략 일변도였죠. 당시 승자조에서 만났을 때도 결승에서도 그랬고 그 이후 만날 때마다 박용욱 선수는 언제나 전략적인 승부를 노려왔고 최연성 선수는 그것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스프리스배에서 최고의 포스를 누렸던 박용욱 선수는 최연성 선수와의 결승 이후로 그 강했던 테란전 포스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죠..-_-
팬이야
06/04/25 19: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엠겜인가 온겜인가 해설자분이 말씀하셨죠. 박정석선수가 저그전할때 말씀하신거 같은데 팀내에 조용호같은 대프로토스전 극강인 저그선수와 자주 연습하다보면 승률이 떨어지니까 위축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고.. 대기업팀이라도 타팀과 정기 연습경기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글레디에이터
06/04/26 11:41
수정 아이콘
팬이야//생각해보니 박정석 선수의 저그전이 정말 답답하게 변한건 ktf이적후라는 생각이 드네요...틀린말도 아닌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723 내가 김정민 선수를 좋아하는 세가지 이유 [6] SAI-MAX3691 06/04/25 3691 0
22722 김정민 선수 안녕히... [11] 공룡3700 06/04/25 3700 0
22721 과연 BIG4의 나머지 한자리는 누가 될까요? [36] 초보랜덤6016 06/04/25 6016 0
22720 한 순간도 김정민의 팬이 전혀 아니었던 사람이 본 김정민. [17] 말코비치5145 06/04/25 5145 0
22718 충분한 근거가 없으면 하면 안되는 말 [3] 글레디에이터3562 06/04/25 3562 0
22717 첫눈에 반하다? [11] pipipi4038 06/04/25 4038 0
22715 최연성선수로 인한 그를 상대하는 T1의 프로토스들의 작용? [24] 나르크5196 06/04/25 5196 0
22714 이 게임을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 [14] 아라베스크3759 06/04/25 3759 0
22713 이런글써도될지모르겠습니다(잡담..) [15] 담백한호밀빵3687 06/04/25 3687 0
22712 The marine 김정민 [10] 단하루만3668 06/04/25 3668 0
22711 밝혀진 전기리그 전체일정과 이번 전기리그 구도 예상. [18] SKY923572 06/04/25 3572 0
22710 hyun5280의 Weekly Soccer News 0417 ~ 0424 #5 [9] hyun52803906 06/04/24 3906 0
22709 개막전 - 후기리그 결승 복수전 엔트리&결과예상 [8] 초보랜덤3771 06/04/24 3771 0
22708 내 마음속에 있는 명경기..? [21] 사일런트3495 06/04/24 3495 0
22707 Starcraft Gallery. [48] 글설리4022 06/04/24 4022 0
22706 동실력대의 유저? [80] 영쿠4784 06/04/24 4784 0
22705 김정민 선수 글입니다. [48] VIN8144 06/04/24 8144 0
22704 가지마세요…가지마세요…나의 히어로 TheMarine [13] ☆FlyingMarine☆3136 06/04/24 3136 0
22703 SKY Proleague 2006 전기리그를 기다리며. - (2) 한빛 Stars. [8] 닥터페퍼3412 06/04/24 3412 0
22702 로템은 당신에게 종언을 고하오 - 머린의 비명소리가 나를 찟겨오오 [4] spin3595 06/04/24 3595 0
22700 김정민 선수 은퇴하네요. [51] 오름 엠바르5590 06/04/24 5590 0
22699 [IntotheRainBow] 지순한 그의 아름다움 [9] Zera_3190 06/04/24 3190 0
22697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스위스전과 연계결승? [25] SKY923329 06/04/24 33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