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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06 21:36:31
Name 볼텍스
Subject 해설은 꼭 정확해야만 할까

  여러 게시판들 돌아다니다 보면 옵저빙과 해설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글은 온겜 해설과 엠겜 해설을 비교해서 한쪽을 까-_-는

소모적인 글들이 많죠.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해설이 상황과 반대로 짚었을때 더 재미있지 않을까.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카이사르

  는 말처럼 해설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유리하다고 한다면 해설에 몰입하며 듣고

불리하다고 하면 해설은 그냥 귓등으로 흘려듣고 역전을 기대하며 본다는 겁니다. 그리고

역전했을때는 '봐라! 역시 누구누구다!' 라며 기뻐하게 되고요. 그리고 옳게 해설했을

경우와 틀리게 해설했을 경우 후자가 시청자가 '역전'이라고 믿는 상황이 더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한국 대 이탈리아 전을 보면서 축구 전문가가 옆에서

  "이탈리아가 선제골 넣네. 빗장 수비 들어갔어. 한국 졌어"

  라고 했다고 해 봅시다. 바로 TV 끄고 자러가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기분나쁜놈. 한국이 이기기만 해봐라'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보죠

  '히딩크를 믿어' '황선홍을 믿어' '박지성을..' '설기현을...'

  그렇게 마음 졸이며 보다가 역전!

  여기서 팬은 한국이 이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쁘지만..  

축구 전문가가 옆에서 자신의 예상이 틀린 것에 아연실색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죠.

  여기서 축구전문가 역을 '해설자'들이 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방금 전과 같은 상황을 잘못된 해설이 나옴으로써 '연출'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즉, 해설이 약간 잘못됨으로 인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고 혹은 팽팽했다고 '믿

게'만드는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사실은 그저그런 경기였지만, 해설을 추가

함으로 인해 시청자는 '재미있는 경기를 봤다' 또는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대역전극을

펼쳤다' '해설 듣고나서 가슴 졸였는데 역시 누구누구다' 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마찬가지로, 잘못된 옵저빙도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 이 선수 지나요~' <- 순간등장하는 드랍쉽! .. 순간 등장하는 배틀!

  고수들의 경우

  "저 선수 배틀이 없을 리가 없는데... 옵저버 또 삽질하는군 -_-"

  이라고 생각하며 보겠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꺄~~~~~~~~~~~~~~~~~~~~~~~~~~~~~~~~~~~~~~~~~~아!"

  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전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전투라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유닛 하나라도

없애면 좋아하는 팬들이 대다수인 것이 사실이기에...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이렇다고 해서 '일부러' 해설을 틀리게 한다거나, 초점을 빗나가게 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E-sports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당장 달기만 한 음식처럼 나중에 그 값을

치뤄야만 하기에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인 것은 자명합니다.



ps. 사실.. 저 자신부터가 이런 생각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방송사에서 일부러 틀리게 한다고는 더더욱 생각치 않고요 (사실 틀리게 하기가 더 힘들

겁니다; 프로게이머 출신의 해설위원들이 버티고 있는 한 말입니다)

  단지.. PGR 분들께서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제 글을

읽어주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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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06/06/06 21:38
수정 아이콘
비꼬는건 아닌데
해설이 정확치 못하면, 유리하다 해도 유리한거 같지 않고, 역전이라 해도 역전이 아닌거 같을걸요
06/06/06 21:4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선수는 5:5라고 생각하거나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안들어가는데
해설진이 주구장창 "아~저선수 유리한데 왜 안들어가나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그 선수는 금방 끝낼수 있는 경기를 지루하게 만든 주범이 되버린다는 거죠
아마추어인생
06/06/06 21:42
수정 아이콘
편파해설 네임밸류 위주의 해설만 아니라면 해설이 좀 틀려도 큰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06/06/06 21:43
수정 아이콘
해설이 틀렸을때가 재밌기도 합니다.그러나,그건 어쩌다 한번일때죠.
자주 틀린다면 문제가되죠.
06/06/06 21:44
수정 아이콘
제대로된 반전과 역전은 상황에 대해서 잘못 판단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나름대로 정확한 판단에 근거한 예측을 벗어날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뭐든지 기본부터 제대로 갖추고 시도되야지,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서 이런 저런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해설 하는 거 들으면서 반발심리를 갖게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간혹 아는 사람과 방송 보다가 그런 경험 있으니까요.

사실 조금 틀려도 큰 상관은 없지만, 너무 대놓고 틀리면 시청자 입장에서
불만이 터지게 마련이죠.
06/06/06 21:46
수정 아이콘
해설은 당연히 정확해야합니다
지포스
06/06/06 21:46
수정 아이콘
김모해설의 이모선수 애정은 유명하죠..
06/06/06 21:46
수정 아이콘
해설을 틀리는것은 개인재량이므로 어쩔수없죠..
아무리 틀린다 해도 여타 사람들보단 뛰어나니까요.
하지만 정말 네임벨류 편파해설은 사라져야합니다.
한종훈
06/06/06 21:50
수정 아이콘
자신의 판단을(물론 판단이 옳았을 때 한해) 해설자들이 정확하게 말해줄 때 속이 뚫리는 듯 한 쾌감(?)을 느끼지 않나요?
그리고 해설이 말도 안되게 틀리면 '짜증이' 납니다. 종종 그런 것 때문에 시청하면서 자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성격상;;)
글쓴이 분의 생각은 결국 너무 따지지는 말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고 하시는 듯 한데, 그래도 역시 너무 심하면 곤란합니다.
반바스텐
06/06/06 21:50
수정 아이콘
김모해설의 이모선수 애정은 유명하죠..(2)
06/06/06 21:56
수정 아이콘
저도 딴건 몰라도 네임밸류 편파해설은 좀 자제했으면 합니다..
왜 시청자까지 시야가 좁아지게 만드는지; 계속 한 선수의 입장에서 한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만 해설하는거보면 화가 납니다.
06/06/06 22:00
수정 아이콘
온겜의 경우엔 옵저빙이 두배 정도 괜찮아지면 해설이 4배 정도 정확해질 것같습니다.ㅡㅡ)a
06/06/06 22:02
수정 아이콘
해설이 정확할 필요가 없다면 그냥 아무나 해설하면 됩니다.
06/06/06 22:04
수정 아이콘
fourms님// 정곡을 찌르는 한마디 -_-d
Rookie-Forever
06/06/06 22:04
수정 아이콘
제목의 대답은 '네 ' 입니다
kamille_
06/06/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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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은 정확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캐스터분들은 그 정확한 해설에 맞춰 적절한 운영(-_-;;)을 해주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6/06/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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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를 생각해 보죠. 하일성, 허구연 이 두 해설자가 소위 '본좌' 해설자라는건 야구팬의 한 95%이상은 동의 하는것 같습니다. 이 두분의 스타일은 상당히 다르죠. 특히 하일성씨는 '하작두'라는 별명도 있지만, 또 흐름의 야구, 감의 야구로 두리뭉실 구렁이 담넘어 가는 결과론적 해설 스타일로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허구연씨는 정확한 표현과 상황 해설의 귀재십니다만, 하구라^^ 님만큼의 감칠맛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두 해설자가 모두 사랑받는 이유는 '정확하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입니다. (실제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렇게 와 닿는게 중요하다는거죠.) 신문선씨가 2002년에 그렇게 까인 이유도 실제가 어쨌던, 부정확한 해설때문였지요. 여튼 제 소견으론 해설자의 제 1의 덕목은 정확성입니다.
버관위_스타워
06/06/06 22:10
수정 아이콘
그냥 해설의 정확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될것 같은 글과 댓글인데
교묘하게 온겜 해설진들 까시는분들이 몇몇 계시네요
06/06/06 22:20
수정 아이콘
거 참. 말을 해도...'까시는 분들 몇몇 계시네요'는 뭡니까.

김창선 해설이 편파해설 하는 게 아니다. 라든지,
어느 정도의 편들어주기를 하지만 문제 될 정도는 아니다. 라든지,
아니면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다른 부분도 중요하다. 라든지,
혹은 지나친 비방으로 흘러가는 건 좀 아니지 않는가. 라든지,

할 수 있는 말이 얼마나 많은데 그 중 하필
'교묘하게' '까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네요'라니...

그냥 본문이나 리플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게 더 바람직할 듯 합니다. 지나가면서 분란 일으키지 말고요.
폴로매니아
06/06/06 22:21
수정 아이콘
해설이 욕을먹는 이유는 정확성도 있겠지만 편파 해설이라든지 상호 호흡같은것도 작용한다고봅니다. 엄-김 조합이 해설이 그렇게 정확하진않아도 동준-승원 조합보다 좋아하는사람이 훨씬 많은겁니다. 그런데 프로리그의 김김조합은 개인적으로 최악입니다. 편파해설에다가 선수를 비난하기 급급한 해설은 정말 들어주기가 힘들군요.
yellinoe
06/06/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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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의 일례를 보죠,, 얼마전 한승엽 선수가 프로리그 러시아워에서 상대방 저그에게 밀릴때 한승엽 선수가 이엠피 개발하여 디파일러에 사용하려는것은 무의미하고 클릭버튼 잘못눌러서 개발하였다는식으로 나무라다가 꾸준한 디파일러의 이엠피 활용에 대해 이게 실수가 아니다.. 이런식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는 한승엽 선수가 처음이다.,. 디파일러 저그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는 아주 놀라운 결과다 졌지만 대단하다는등 수식어,, 허나 그게 처음입니까? 1년전에 이윤열선수가 박태민과의 당골왕 결승 1차전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대저그전 에스케이 테란의 디파일러등에 대항한 방법으로 이윤열선수가 엄청나게 화려하게 사용한전력이 있습니다.. 그런 플레이가 그후로 많이 나왔고 아주 자연스러운 플레이 인데 전혀 다른방송사의 경기내용을 무시하고 자기방송사의 방송만 가지고 처음있는 놀라운플레이다라는 표현 상당히 거북합니다. 낮에는 어떤 방송의 재방송을 보니 팔일오에서 프프전의 노멀티 패스트 캐리어에 대해서 아주옛날 어떤 선수를 애기하면서 그후로 처음이다라고 햇습니다... 이것또한 엄청난화제의 엠에셀1차 승자 결승에서 전태규선수 상대로 강민선수가 채러티서 완벽하게 선보인바있고,, 이전략은 처음 섬맵에서 토스전이 있었을때부터 애용되었다가 한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2003년 아주 깜짝 놀라게 부활한 전략입니다. 모든 전략을 처음이라고 사용하실려면은 다른방송사 프로그램정도는 시청하는 공부를 했으면 하고 우리방송사에서는 최초의 표현정도쯤이 적당하다고 사료됩니다.
yellinoe
06/06/06 22:31
수정 아이콘
노력과 참고조차 하지않으면서 해설의 정확여부를 가리기에는 설사 그 정확성이 요행 잘맞고 틀려도 별상관없다고 하기에는 노력과 참고의 불성실함에 따른 나태와 해이가 더 큰 문제입니다.
06/06/06 22:33
수정 아이콘
emp개발 그거 mbc게임쪽에서도 의아해 하지 않았나요?
06/06/06 22:34
수정 아이콘
어떤 분야던 공부는 끝이 없는 것인데...공부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술이나 노련미는 확실히 뛰어나지만,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일개 시청자들도 어느정도 아는(예상 가능한)내용조차 모른다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죠. 정말 욕먹어도 싼 경우는 시간이 지나도 개선된 점이 보이지 않을때 입니다.
조금만 신경써도 알 수 있는 사항조차 모르는 상태로 계속 간다는 것은 게으른거죠.
06/06/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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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하긴 했는데 처음이다~는 식은 아니었죠.
06/06/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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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해설은 솔직히 해설방식에 너무 문제가 있는듯... 편파해설도
요새 문제가 되고있고 yellinoe님께서 언급해 주셨지만 다른방송사 경기는 안중에도 없는것 처럼 해설을 하시는것 같더군요
송병구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815경기에서도 분명히 강민선수와 이병민 선수 경기를 봤다면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인것처럼 해설하고 또 변형태 선수와 이현승 선수의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 알포인트 경기에서도 그전 엠겜에서 강민선수가 노겟 더블 전략을 구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현승선수가 노겟 더블전략을 하자
마치 처음나온전략인것처럼 이야기 하고.. 좀 문제가 있는것 같더군요
06/06/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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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랑 스타를 비교한 건 별로 납득이 안가네요. 축구와 스타는 개념 자체가 다른 경기입니다. 축구는 아무리 89분 동안 공 못잡고 바보 같이 있다가도 1분에 연속 골을 넣으면 역전이 가능한 경기지만 스타는 쭈욱 흐름이 있고 승부의 어느 순간 부터는 대충 경기 내용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글쓴분이 예를 들어주신 축구 전문가의 말은 단순한 '확률'에 불과하지만 스타 해설자분들이 말해줘야 할 부분은 경기에 대한 '예측'과 경험에 의한 '판단'입니다. 그게 흐려졌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Lest님 말대로 어느 분야든 계속적으로 공부가 필요합니다. 해설을 못한다고 비판받는게 아니라 나아지는 점이 별로 보이질 않아서가 아닐까요?? 이승원해설도 처음엔 욕 엄청 먹었습니다-_-a
06/06/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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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위 네임밸류에만 집착하는 해설도 해설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 중 하나죠. 얼마전 유명했던 김원기 vs 이윤열 경기만 봐도 아실 겁니다. 이런 건 꼭 고쳐야 합니다-_-!
06/06/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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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확한 것은 그렇게 바라지 않는데, 해설간에 싸우거나 다투거나, 시청자 앞에서 의견충돌 벌이는 건 없었으면 합니다.

기분좋게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해설간에 의견충돌나서 미묘하게 싸우는 분위기 느껴지면 기분이 별로인 때가 있습니다.

시청자들 기분좋게 해줄려면 플로매니아님 말씀대로 선수들 비난하는 해설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 이런 점은 아쉬워요...... 정도로 충분한데...... 선수를 추궁하는 듯한 말투나, 수준이하 선수로 낙인찍어버리는 듯한 비평은 시청자들이 듣기에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실수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안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스타의 그 방대한 지식중 해설이 모르는 것도 한두개 있을 수 있으므로 실수는 언제든 있을수 있다고 보며, 다만 너무 잦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러고 김창선 해설의 경우는 이모선수 편파해설이라기 보다는 네임밸류에 따른 해설을 하다보니...... 그런 실수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임요환, 강민 선수 같은 선수들의 경기는 실제로는 그래서는 안되지만, 임요환, 강민선수 위주로 업저빙을 하고 일정시점까지 감탄과 칭찬일색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계시에 공평함을 유지해야겠지만..... 상업방송인 한에는 이런 모습이 완전히 없어지기는 힘드리란 점에서 이해가 되는 점이 있습니다.

현재로선 김정민, 김창선 해설의 조합이 온겜에선 재미와 정확정 그리고 전문성을 가장 조화시키는 해설인 듯 하며 엠겜해설 조합에 비해서도 거의 필적하는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VOD로 김정민, 엄재경해설 조합의 경기를 보았는데..... 그런데 이 조합도 예상외로 좋더군요.

이승원, 임성춘, 김동준 본좌 조합은...... 언제들어도 설득력 있고 시원시원합니다. 양 방송사가 다 장단점이 있고, 단점들은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시켜나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리온
06/06/06 22:42
수정 아이콘
8486 님// 예.. 동준해설이 좀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죠. 보던 저도 EMP보다는 마나업그레이드를 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레디로 디파일러를 계속 소모시켜야 하는 테란의 입장에서 사정거리 짧고 유효범위가 작은 (또한 마나사용량도 어마어마하죠..) EMP를 쓸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방병력끼리의 싸움에서도 EMP를 써서 순간적으로 디파일러를 무용지물로 만든다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저그 유져들은 디파일러들을 뭉쳐서 데리고 다니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엠피가 성공한다쳐도 피해는 이레디에 맞았을때보다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끄응 뭔소리를 하는건지..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
김정화
06/06/06 22:44
수정 아이콘
어젠 옵저빙에 오늘은 해설인가요... 후...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그럼 해설자들은 놀고 먹으면서 해설할까요? 정말 온겜해설자들은 엠겜 안보고 엠겜 해설자들만 온겜보면서 참조 하는걸까요?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해설자로서의 자격이 실격이겠지만 안보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말로요...
누가 이 리플들 보면 엠겜해설자들만 엄청 열심히 노력하는데 온겜해설자들은 돈만 먹고 대충대충 해설하는 사람들로 밖에 안보이네요.
전아닙니다
06/06/06 22:46
수정 아이콘
어휴.. 아무리 해설자 감싸준다고 해도 이건 아니죠.
해설은 당연히 정확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해설을 정확히 하고, 정확히 못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요.
06/06/06 22:50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이 쓰신 내용의 뉘앙스는,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이렇지
않을까?' 라고 봅니다. 해설자를 감싸주는게 아니라 말이죠.
06/06/06 22:51
수정 아이콘
엠겜이든 온겜이든 그 emp개발에는 둘다 부정적인 시각이었는데 왜 온겜만 욕얻어 먹나요? 더군다나 엠겜 해설진들은 자신들이 당골왕배 중계까지 했는데요?
06/06/06 22:55
수정 아이콘
썼다 지는 걸 봤는데 딱히 긍정적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6/06 23:05
수정 아이콘
8486님// 부정적인 시각의 해설이었다고 뭐라 그러는게 아니라 그걸 방송경기에서 처음 본다고 새로운 발견이라고 해설한게 문제가 있었다는 거죠.
김동준 해설은 이윤열 선수때의 경기를 거론하면서 그때도 효율적이지 않았다고 말을 했습니다.
김진혁
06/06/06 23:14
수정 아이콘
예선전 까진 아니더라도 방송에서 나오는 경기는 모두 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설분들께서 경기중 집어 주는것이 틀릴수있는 요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것이 옵져빙 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와 김동현 선수의 러샤워 경기에서 옵져버가 놓친 밑으로 난입 하는저글링을 두번 정도 놓치더군요. 드론 한기만 잡혀도 난리 나는 저그대저그전 인데말이죠...;
아마추어인생
06/06/06 23: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례를 드는데 있어서 양대 방송사 합쳐서 가장 적절하고 정확한 해설을 하는 분은 엄재경해설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가 탄탄하시죠.
최근에 실수한 걸 지적하는 거지.. 설마 온겜해설자만 욕할려고 그런 말씀을 꺼내셨겠어요
yellinoe
06/06/06 23:21
수정 아이콘
대저그전에서 이엠피와 이레디에잇의 효용성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이엠피를 비교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효용성면에서 많이 떨어지니까요, 단 저그가 하이브와 디파일러 마운드완성되고 난 다음 디파일러 컨슘체제에 이레이디엣 플레이로는 1타는 막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2타 3타를 막기에는 이레디에잇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만약 2타까지만 막을수 있는 어떤 플레이가 있고 그 플레이를 기반으로 자신이 좀더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수 있는 한번더 존재하는 타이밍을 얻기위해 쓰는것이 이엠피입니다. 실로 루나에서 메딕홀드후 이엠피가 작렬함으로써 역전하는건가? 경기상황이 알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는데 성공하긴했습니다. 그후로 이엠피 무더기로 뭉쳐 날린 실수등이 있었고 이엠피를 쓰다가는 이레디에잇 쓸 마나가 많이 날라가므로 손해보는 장사라도 안팔고 망하는것보다 시도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물론 손해보는 장사 해서도 망할수도 있지만 말이에요,
06/06/06 23:26
수정 아이콘
사이언스퍼실리티에 코버트옵스도 없는데 엄청크게 "핵인가요!!!" 라고 외치는 김태형해설을 보고 예전에 너무 어이없엇습니다.
김태형&엄재경콤비는 안기효선수가 실수로 1스타에 2사이버네틱스 지엇는데 갑자기 왠 캐리어간다고 그때 난리치시던지 -_- 정말 제가 다 민망했습니다, 본진 1가스에서 커세어뽑으려고 스타짓다가 코어실수로 더지엇는데 캐리어 -_-
성승헌씨는 게임을 볼줄모르시는건지 무조건 어느선수칭찬한번 옆해설이 햇다하면 그선수가 떡실신당하기 직전이어도 칭찬일색이고...
엄재경씨는 만담시작하면 끝날때까지 게임화면 안보시는지, 예전에 임요환선수가 패스트공업 하는척하다 엔베취소하고 팩토리올리는데 중요하지도않은 만담끝날때까지 게임얘기는 안하더군요.
TicTacToe
06/06/06 23:30
수정 아이콘
해설이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면, 만담꾼을 갖다놓든, 코미디언을 갖다놓든, 실제 랩퍼를 갖다놓든. 별 상관이 없겠죠?
06/06/06 23:30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다지 설득력이나 공감은 안가네요.
해설이 정확성을 바탕으로한 흥미유발을 지향해야지
흥미유발을 위해 정확성을 내버릴 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쓰신 의도는 알겠는데
공감이 안갑니다.
김정화
06/06/06 23:39
수정 아이콘
cys//생각하면서 해설이라...-_-;; 푸훗! 생각하시면서 글좀 쓰세요.
김태형해설이 그때 실수한건 어쩔수 없다 쳐도, 성승헌캐스터가 그랬다고 생각한적 없구요...
엄재경해설은 이승원해설만큼 정확하진 않지만 방대한 데이터등으로 좋은 해설을 하시는분한테 만담이라...
위에 제가 적은글은 제 생각이니까 접어두신다 쳐도 cys님 말투가 좀 보기 싫군요, 명새기 해설하시는분께 생각하면서 해설이라니...-_-;;
chocopie
06/06/06 23:44
수정 아이콘
음 .. 해설은 정확해야 할 것 같아요. E 스포츠가 커지면서 해설진 분들도 전문화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하나의 직업이므로 노력을 해야겠죠.
''그들이 목숨걸고 하는 경기의 의미를 '제대로' 뽑아내야 그들의 플레이가 '제대로' 빛날텐데..'' 이승원 해설의 싸이에서 본 글입니다. 이래서 이승원 해설이 좋아요 헤헤..
다들 노력 하시리라 믿어요~ 전 지금의 해설진 분들 다 좋더라구요.
06/06/06 23:45
수정 아이콘
김정화// 해설하시는분들이 해설실력을 인정받아서 해설하는분들이 아닌건 사실이잖습니까,
엄재경씨는 투니버스시절에 아는분이 해설한번 해보래서 하셧다고 하고 김도형씨도 프로게이머하다보니 은퇴즈음 제의받으신거라고 하구요.
그리고 성승헌씨의 그런 해설은 최근 프로리그 이윤열vs김원기 경기가 딱 좋은 예죠, 말고도 자주있엇습니다만.
06/06/06 23:47
수정 아이콘
요즘은 김정민 해설이 확실히 두각을 나타내더군요.
최근까지 프로활동을 해서 그런지 최신 트렌드도 잘 읽고 있고 날카로움도 돋보입니다. 편파적이지도 않구요.
김정화
06/06/06 23:53
수정 아이콘
cys//전 제 댓글에 확실히 온겜해설에대한 제 의견은 제 생각이니까 접어 두시라고 했습니다.
제가 지금 cys님의 글을 비판하는 이유는 해설자들에게 "생각좀 하면서 해설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부분입니다.
cys님이 말씀하신 그 부분은 파이터포럼에서나 볼수 있는 부분아닙니까? 생각좀 하라니요...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06/06/06 23:56
수정 아이콘
자기전에 중독성으로 다시한번 PGR을 둘러보았는데, 볼텍스님의 윗글을 읽어보고 다시 이 글을 읽어보니 '정말 그런 상황이 나올 개연성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그런 상황이 너무 자주 나오면 좀 유머러스한 상황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조금 웃었습니다.

사실 현실은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상황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엇박으로 돌아가는 그런 상황이 주류가 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세상이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점이 있다.... 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전에 감독들이 이런 불만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해설들이 선수들의 수준을 따라잡지못하여, 선수들의 전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며칠 밤새워서 준비해 만든 전략이 그 본의를 전달하지 못하고 형편없는 전략으로 치부되는 때에 해설들에 대한 큰 실망감을 느낀다고.......

결국 그런 유머러스한 상황도 현실상황에서 빈발하는 이해가능한 상황이지만, 가능한 정확함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현실은 항상 어중간한 완벽함을 추구하게 되는데 그것은 '최선의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에서 그 과정이 어중간한 완벽함으로 대부분 귀결되고, 따라서 때로는 재밌는 상황이 나오는 데 이것이 현실의 매력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06/07 00:02
수정 아이콘
김정화// 그럼 제 리플도 제의견,제생각이니까 김정화님도 그냥 접어두세요.
할말다써놓으시고 제의견이니까 태클걸지마세요 라고 하시니 난감하네요
김정화
06/06/07 00:03
수정 아이콘
cys//"생각좀 하면서 해라"... 상황에 따라 이 말이 이렇게도 또 저렇게 도 바뀐다는걸 모르시나요?
cys님께서 쓰신 "생각좀 하면서 해라"와 그 뒷 내용을 보면 온겜해설자들은 너무 못하네... 3류잖아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글이란 말입니다.
아무리 비판이라고해도 해설자들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는 글은 삼가하시는게 좋다는 제 의견입니다.
06/06/07 00:05
수정 아이콘
김정화// 저는 접어두래서 접어둿는데 왜 끝까지 그러세요
맘에 안드신다는 대목은 지웟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접 어 두 세 요
김정화
06/06/07 00:09
수정 아이콘
cys//네 접어두겠습니다. 다음부터라도 그런 말씀은 삼가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06/06/07 00:10
수정 아이콘
온겜 해설진은 다른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꼭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초반에 막건물하나둘 짓기 시작할때 경기외부분의 이야기를 곧잘하는데
엠비씨 같은경우엔 뭔가 초반움직임이 특이할때에는(빠른정찰이라던가 8배럭플레이 등등)
하고 있던말 중지하고 그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거나 적어도 무슨플레이를 하려고 하는지
해설진간에 의견을 나누는 반면에 온게임넷은 하던말 다하고 나중에 되어서야
상황에 집중못해서 얼버무리는 식의.. 예를들면 방금 8배럭 이었나요? 8배럭 이었던것 같네요. 같습니다.
라는것.. 물론 언제나 그렇다는것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종종 보이는 모습같아서..
선해설 중심으로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06/06/07 00:14
수정 아이콘
근데 가끔 김창선씨 스겔용어 써가며 선수까는거보면 정말 공인이 그것도 방송에서 저래도 되는건가 싶을때도 많습니다.
06/06/07 00:52
수정 아이콘
김정화님 // 명새기 -> 명색이
狂的 Rach 사랑
06/06/07 01:41
수정 아이콘
김창선 해설 딴건 모르겠고 하나만 주의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솔직히 방송에서 좋아하는 선수(팀), 싫어하는 선수(팀) 티 너무 냅니다. 해설진도 사람인지라 뭐 좀 더 마음이 가는 프로게이머가 있겠죠. 근데 그게 해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건 아니지 않나요. 경기에 있어서만큼은 좀 더 냉철하게 바라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진짜 예전부터 느껴왔던겁니다. 다 써놓고 보니 괜시리 미안해지는... 하지만 부탁드립니다.
06/06/07 01:47
수정 아이콘
해설이 나의 시각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면
그 때부터 그 해설은 해설이 아니라 '소음'이 됩니다.

물론 해설과 일반시청자의 수준 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시청자가 잘 못 알고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해설을 하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석적인 내용으로 해야합니다.
너무 수준이 높다거나 이상한 발상으로 해설을 하면 듣는사람의 대부분은 그걸 이해 못합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잘못 하고 있다 라는 말을 듣게되죠.
하지만 지금 온게임의 해설이 너무 수준이 높아서 듣는 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온게임의 김정민 해설을 제외한 모든 해설진들의 경우 해설하는데 선수들이 실수하거나 해설진이 생각하지 않는 방법으로하면 비난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게이머 경력도 없는 사람이 현역으로 뛰는 선수의 실력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선수출신 해설들과 지난번 김가을,송호창 감독의 해설을 들을 때에도 편파해설이나 선수깎아내리기 같은건 거의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해설의 내용도 매우 설득력 있었죠)

해설이란 현재의 경기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지 선수를 '평가'하기 위한자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스타크래프트 해설진들의 순위를 메긴다면 기존의 온게임넷 해설 3인이 하위 1,2,3위를 차지할 거라고 봅니다.
프로리그가 동시중계를 하면서 mbc게임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난건 이유가 있다고봅니다.
NaDa!!!!!!!!!!
06/06/0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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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많이 동감이 되네요 특히 '봐라! 역시 누구누구다!' 하하 이 부분 정말 동감합니다. 흔히 친구들끼리 얘기할때도 "A가 이겨"혹은 "아니야, B가 이겨"하고 대립할때 내가 말했던 선수가 이기면 "봐봐! 내가 이긴다고 했잖아!" 하며 말하는게 얼마나 통쾌한지, 꼭 내가 이긴것처럼 말이죠.
바람이
06/06/07 03:52
수정 아이콘
이글은 제개인적은 생각으론 궤변입니다. 그런상황이 나올때가 많을까요 안나올때가 많을까요? 지금의 상황이 심해지면 이런경우도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본진이 밀리고 GG를 쳐도 다른것만 지적하거나 옵저버가 그화면을 안잡고 있는 상황도..
아레스
06/06/07 09:16
수정 아이콘
해설이라는것 자체의 본질적인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그외적인부분은 본질이 제대로 되고나서일때야 의미가 있는거겠죠..
아레스
06/06/07 09:18
수정 아이콘
게다가 해설이 자꾸 저런식이되면 지금의 몇번으로도 짜증내는분들많은데,아예 소리를 꺼놓고 보는분들도 많이 생길것같은데요..
그건 스타크래프트방송을 멀어지게하는 원인이될수도있죠..
어딜가나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수있는 보편성이 우선입니다..
순수서정
06/06/07 09:4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며칠전 이우호 게임연출가에 대한 칭찬 글은 어디로 사라졌는지요....?
Liebestraum No.3
06/06/07 09:46
수정 아이콘
T1과 CJ경기 중 팀플에서 김환중 선수가 다크 아칸을 통해서 짭짤한 이득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엠겜 해설진들은 다크아칸 별 효용성 없었다고 언급하던데요.
제가 듣기에는 온겜 해설이 훨씬 즐겁습니다.
그리고 보편성이 우선이라면 당연히 엄전김을 따를 라인이 없죠.
피지알 혹은 스갤에서 소위 '난척'하는 몇몇 사람들을 보고 나서 그것을 보편성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곤란하죠.
빵과장미
06/06/07 09:48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경기도 모 신도시인데, 온겜은 잘나오는 반면 엠겜은 실루엣만 보이는 화면에 소리만 나옵니다. C&M 케이블TV 입장에선 엠겜 시청률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모양입니다만..
요즘 프로리그 볼 땐 어쩔 수 없이 온게임넷으로 시청을 하고 있다가도, 해설이 답답해 질 땐 엠겜으로 채널 바꿔서 소리만 듣습니다. 그것도 갑갑할 땐 그냥 아프리카에서 엠겜 보고 말죠.
김정민 해설 칭찬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해설 내용보다도 김정민 해설의 말빠르기, 부정확한 발성과 너무 작다 싶은 목소리 때문에 좀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목소리가 나쁘지 않은데, 좀더 또박또박 크게 발음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06/06/07 10:20
수정 아이콘
마눌님이 계십니다...
스타를 전혀 못보게 하셨는데...
새벽에 부시시 일어나서 프로리그 중계를 보는 제 꼴을
보시고는 가끔 허용하십니다.
그러고는 가끔씩 같이 보기도 하면서 한 2년 시간이지났나 봅니다.
스타에 대한 식견은 오로지 방송과 옆에서 재밌다고 강조하는 제 추가 해설뿐이지만...
이 평범한 사람을 스타방송을 볼 수 있게 하는건...진행진(해설진)의
능력일 듯 합니다.
최강의 이승원/김동준 조합보다는 한자리는 임성춘님이 껴들어 있는 해설에 더 재밌어하고(약간은 어눌하게 덤비다가 이승원해설한테 꾸지람 듣는...) 김창선/김정민 등의 딱딱한 조합보다는 엄재경/김태형의 딴소리 조합에 더 즐거워하는 게 선수급 지식의 매니아 시청자의 시점이 아닌, 일반인의 시점인 듯 합니다. 이스포츠가 활성화 되려면, 남녀노소가 모두 재밌어하는 쪽으로 가야할 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극단적인 쪽..
의 스포츠로 명맥만 유지할까봐..
마지막으로 ... 좀 틀리면 어떻습니까...그렇다고 승패가 바뀌는 건 아니겠고... 틀리고 지적당하고(지적은 지적으로 끝나야겠지요..) 그러면. 한층 더 노력하겠지요...나름 현재 방송사에서 선택한 최고의 조합이겠지요. 돈벌자고 하는 방송국인데 더 나은 카드가 있는데...무슨 히든 카드 처럼 숨기고 안놓고 있겠습니까?
06/06/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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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해설자들의 역할을 서로 좀 나누면 어떨까요?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만, 추가로 해설들이 각각 특정 선수의 입장에서 해설하는 것이죠. 각자 자기 담당 선수의 입장에서 열심히 해설하면 시청자들은 더 공감하기 쉽지 않을까요?
06/06/07 10:33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의 정확도는 기본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 팬들을 끌어모을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매니아층이나 흡수하는거죠.
당연히 생방송 경기에서 해설진이 추구해야 할 요인은 박진감과 재미지, 이게 보장되지 않으면 생방송을 뭐하러 봅니까.
그냥 리플레이 스페셜이나 보면 그만이죠.

그나저나 경기 끝나고 선수가 GG치고 나간 후에도 누가 이겼는지 헷갈리던 해설진은 대체 어떤 라인이었죠?
06/06/07 10:35
수정 아이콘
Jaco님 / 온겜에서 그 비슷한 방식을 표방하긴 했는데(한 해설은 이기는 쪽, 한 해설은 지는 쪽) 그다지 평은 안좋더군요.

또 이벤트 대회에서 김창선 - 김대기 해설이 한 쪽에 걸고 벌칙받았던 일은 기억납니다만, 이건 그야말로 이벤트네요. ^^;
06/06/07 10:41
수정 아이콘
최연성_성학승_다크사우론2를 이야기하는 거라면, 그 경기는 최연성이 이긴 경기입니다. 직접 스타를 하시는 분이라면 쉽게 공감하실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박진감과 재미도 해설이 추구해야 할 것이 맞으며, 해설의 정확성과 상충되는 것이 아닌 것 역시 맞습니다. 김원기_이윤열_아카디아의 경기를 양방송사로 보면 쉽게 알 수 있죠. 박진감도 없으면서 정확하지도 않을 수도 있고, 그 둘을 동시에 갖출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결국에는 각자가 선호하는 해설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리그를 제외하고는 선택의 여지가 있으니까요. 한 방송사를 선호하는 사람이 다른 방송사 경기를 찾아가면서 비판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제가 앞서 말한 김원기_이윤열_아카디아는 하도 말이 많아서 찾아 본 경우였습니다. 나름 재밌었어요.

다만 한 방송사를 선호하는 사람들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면, 그건 해당 방송사가 알아서 개선해나갈 사항이라고 봅니다.
bonus000
06/06/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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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를 흥미롭게 하는 요소는 실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경기자체가 주는 재미, 각종 기록들, 비주얼이나 만담으로 인한 경기 외적 재미, 각종 응원 문구, 해설자들의 어록, 말투나 톤 등등..

'해설의 정확성'은 0순위라고 생각하고, 이건 해설자로서 가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PGR에서 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처럼 '온게임넷의 해설이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탄성이 나오는 명해설을 하는 경기가 있는 반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부적절한 해설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건 엠비씨게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신이 아닌 이상 항상 명해설을 바라는 것은 임요환 선수나 강민 선수, 마재윤 선수에게 늘 명경기만을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명해설은 바라지도 않는다. 실수나 하지 마라'라고 하신다면, 마찬가지로 임요환 선수나 강민 선수, 마재윤 선수에게 '실수는 하지 마라'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애정이 있는 사람은 선수의 실수를 대놓고 비난하지 않습니다. 애정이 없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입니다. '비난'의 선에 대해서는 워낙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방송사의 해설이 더 정확한가"라는 것은 마치 태권브이와 마징가제트의 싸움을 보는 듯 합니다. 수년동안 온게임넷을 보면서 태권브이의 삽질하는 모습을 보아왔고, 불과 몇달 동안 엠비시게임을 보면서 마징가제트의 어설픈 모습도 간혹 봤었던 저로서는 이런 싸움은 객관적이기 힘든 끝없는 논쟁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례를 드는 것은 그에 반하는 사례로 인해 논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글쓰신 분과 같은 시각도 있구나'라고 인정하는 게 더 좋은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글쓰신 분 스스로 인정하셨듯 설득력은 떨어지더라도 정서적으로 그러한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부정확한 모습을 보이는 듯한 해설을 보며 나의 생각이 옳았음에 우쭐할 때도 있죠. 온게임넷, 엠게임넷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PGR에 와서 그런 생각을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경기를 바라보는 저만의 독특한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Liebestraum No.3"님이 말씀하셨듯 PGR의 글(혹은 댓글)이 보편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건 제 주위(회사, 집 등)에서 실제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착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임요환 vs 홍진호(임진록), 강민 vs 이윤열(광달록)을 넘어서는 영원히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라이벌이군요. 온겜해설 vs 엠겜해설은... 온엠록? 엠온록?
06/06/07 11:12
수정 아이콘
결국 방송사가 지향해야 할 부분은 다수의 팬을 만족시키는 것이고, 그 결과는 시청률과 호응도로 나타납니다. 이건 방송의 선호도가 곧바로 이익과 연결되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몇몇 사이트에 수정요구가 없더라도, 오히려 몇몇 사람들에 의해 찬사글이 올라오더라도 알아서 바꾸게 되죠. '진정한 강자'를 만든다고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극찬을 이끌어냈던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왜 변했습니까?

기본적으로 박진감과 재미는 정확성과 상충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갖춰야 하는 게 당연하고요. 하지만 저로서는 각 방송사가 양 측면에 대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중에선 결국 박진감과 재미에 우위를 주는 한 방송사를 선택하게 되더군요. 결국, 말씀처럼 각자가 선호하는 해설을 보면 그만이라고 보고, 누가 나으니 누가 못하니 하면서 상대에 대해 억지로 위에 있다고 핏대세우며 주장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건 다수의 시청자가 선택하는 몫이죠.

p.s. 그리고 누가 유리했든, 스타를 하든 하지않든 별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누구든 gg치는 아이디가 뭔지 알아볼만한 시력은 갖추고 있죠.
06/06/07 11:54
수정 아이콘
PGR의 엠겜선호적인 분들의 의견들이 보편성을 가지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PGR의 주류의견들이 해설의 정확도나 업저빙에서 엠겜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인데, 이는 연말에 프로리그 시청률 데이터가 나와야만 보편성이 있었는지, 또는 없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엠겜이 온겜과의 보급율과 비교해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면, 결국 보편적인 의견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매니아층의 선호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내려질 것입니다. 보급률이 2:9인데 시청률은 3:7이 나왔다면, 엠겜이 나오는 지역에선 온겜이 아닌 엠겜을 선택했다는 의미이므로 엠겜의 해설이나 업저빙이 온겜에 비해, 대중들의 보편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보편적인 의견인지 아닌지는 연말에, 동시중계인 프로리그에서 보급률대비 시청률 데이터가 나와야만 대중들의 선택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매니아층인데 대중들의 입맛을 대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내 눈에 해설이 마음에 안들고, 실수를 하며 수준낮다고 생각되면, 자신의 생각을 따라서 얼마든지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다 좋다고 보는데, 왜 PGR만 그러냐? 이런 말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불만을 가진 분들이 자신의 의견이 아닌 확실하지도 않은 대중들의 '추정되는 의견'을 따라서 자제해야할 근거도 별로 없고, 대부분의 대중들은 만족하면서 본다는 의견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PGR, 스갤, 우주, 파포...... 여타 커뮤니티에서 해설과 업저빙에 대한 태도는 거의 일관적입니다. 그런데 그 모두를 일부 팬들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모든 커뮤니티의 모집단의 숫자가 너무 방대합니다.

p.s 프로리그의 경우 김정민 해설의 효과가 부가되어, 온겜의 승리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 동시중계에서 이승원해설에 대한 특단의 대항마로 김정민 해설을 투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양해설의 명승부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김정민 해설의 경우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고 온게임넷 해설진중 유일하게 비판받지 않는 해설이십니다.
yellinoe
06/06/07 11:55
수정 아이콘
꺄아~님// 경기를 중계하면서 최연성대 성학승선수의 비교는 그당시 경기를 본 시청자라면 누구나 다 최연성 선수의 승리분위기였고,, 성학승 선수가 지지쳐야 정상인 상황에서 뜬금없는 최연성 선수의 지지였죠,,그경기를 가지고 해설자분들이 아이디를 확인도 안했다하는것은 상당한 트집입니다... 지지치는 사람의 아이디라... 그건 어떤 해설자라도, 그상황에서는 다 그렇게 판단합니다. 아이디도 둘다 서로 에스케이 텔레콤이란 글자가 앞에 뜨고 다 비슷합니다. 어느누가 아이디보며 경기 야가 이겼다라고 판단합니까? 아 저는 처음에 스타를 해보지도 않으면서 그냥 막연히 방송만 볼때 유닛이름 생산건물 밥통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1년여정도 볼때 아이디나 해설자 설명듣고 누가 이겼나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06/06/07 13:57
수정 아이콘
트집이라뇨. 상황을 확실히 합시다. 해설진들이 무슨 라디오를 들으면서 중계하는 것도 아니고, 경기 화면창에 gg치는 아이디가 안 뜬 것도 아니었는데 지금 누가 경기 유불리라도 따졌습니까? 경기 내내 최연성이 유리했다, 혹은 성학승이 유리했다같은 판단 같은 건 오히려 해설자의 시각이고, 그런 부분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TV로 보는 사람도 gg 나오자마자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을 상황판단만 앞세워서 확인도 안해보고 당연히 그렇겠거니 재단했다면 더 문제 아닙니까?

그리고 자꾸 상황상황 말씀하시는데 2:0으로 지고 있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남은 자원이야 알 수 없는거고, 상대 병력 다 막아내고 상대는 멀티 없고 자신은 멀티있는데다 본진 테크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누가 그 상황에서 쉽사리 GG를 칩니까? 단순히 유불리만으로 쉽게 GG 나올 상황도 아니었고 아이디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머릿속의 판단가지고 뭐라고 합니까? 그 판단을 확인도 안하고 그대로 얘기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그리고 비판은 당연히 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비판 안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방송사가 자신들의 주장을 수용을 안하면 '반응이 느리다, 고집스럽다'라고 비판하니 문제가 되죠. 제가 보기엔 이런 분들이 더 고집스럽습니다. -_-;
차라리죽을까?
06/06/07 16:01
수정 아이콘
꺄아님은 여기서 사시나 봐요..
06/06/07 19:04
수정 아이콘
해설이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건... 왜일까요? 지능이 낮기 때문에?
06/06/07 19:50
수정 아이콘
ntw55님//
날카롭게 정확한 해설도 좋겠지만
편안하고 재미있는 해설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지능이라는 표현을 하신 연유를 모르겠네요
위 댓글중에 '나는 지능이 낮아서 해설이 정확하지 않다도 된다'라는 뉘앙스를 가진 댓글이 있었나요?
06/06/08 08:05
수정 아이콘
인터넷 들어오면 접속하는 사이트가 서너개 정도로 제한되어 있다보니 그런가봅니다.
뭐. 제 접속 정도로 '산다'는 소리 듣기엔 스타 꼬박꼬박 보시면서 C.O.P 하시고 항상 좋은 글 올려주시는 분들껜 황송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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