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받는 신성....싸움닭 박명수 선수....방금 MBC에서 저저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심소명 선수에게 져버렸습니다.  대테란전,플토전에서의 그 엄청난 포스를 풍기던

그 박명수선수가 오늘의 며칠전의 박명수 선수와 동일인인지 의심스런 모습을 보여주며

온게임넷과 엠겜에서 탈락해버렸습니다.


허접한 저그 유저가 본 박명수 선수는  최진우 선수를 시작으로 마재윤 선수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기라성 같은 저그유저가 보여줬던 수많은 저그스런 스타일에 반항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선수로 보였습니다. 사우런 저그의 마인드에 반기를

들었던 홍진호 선수와 같은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저그의 마인드를 창출해 낼 선수로

전 기대하였습니다.

명수 선수가 주목을 받으면서 pgr과 각종 커뮤니티에서 명수선수의 대테란전과 플토

전에 비해서 대저그전이 약점이라는 글이 주옥같은 칭찬 속에서 옥의 티로서 돋보였

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져 옥의 티였습니다. 지금은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일까요? 원해처리 뮤탈, 뮤탈과 가디언만으로의 승리,

대테란전에서 성컨 한개 없는 승리....박명수 선수의 승리 후 친구를 불러 교촌치킨에

가서 쏘주를 한잔하며 새로운 저그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아직은 미완이기에 더 많고 새로운 것을 보여줄꺼라 기대합니다. 다만 과거 태규선수와

정현선수가 한종족의 취약점을 보완하려다가 모든 것을 망치는 우를 범했던 것이 떠올라

불안한 마음에 글을 적어 봅니다. 혁명가는 혁명 속에서 살아야지 세속의 안위를 찾아서

는 안됩니다. 대저그전에서도 새로운 혁명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