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28 18:34:14
Name Geni
Subject [제안] 프로게이머 합숙제도는 꼭 필요한가?


프로게이머 합숙제도는 꼭 해야 것인가?
저는 이 제도가 철폐를 지지하는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프로게이머가 합숙소를 차리면서 수준이 매우 향상되고 높아졌습니다.
긍정적인 장점도 있지만, 부정적인 병폐 역시 존재합니다.
첫째로, 한참 젊은 나이, 공부할 나이에 게임에만 하루 10시간 이상 몰두하는 나머지 학습기회가 적습니다.
여타 스포츠를 보더라도,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스포츠를 하는 데, 합숙제도는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죠.
학업도 열심히 하고, 게임도 열심히 해서 프로게이머뿐 아니라 유능한 한국의 인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둘째로는 합숙으로 개인 생활이 없습니다.
선수로서, 일반인보다 사생활을 누릴 시간이 적은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주말도 경기로 반납하고, 심지어 추석이나 설날도 반납하는 것을 볼 때 어느 정도 사생활의 여유를 주어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지어 프레미어리그의 웨인 루니도 저녁때는 대학 수능 공부를 한다고 하더군요.

셋째로는, 올드 게이머를 보고 싶습니다.
경험적 이야기이지만, 저 학생 시절에는 스트리터 파이터,아랑전설,용호의 권, 킹 오브 파이터스, 철권 등 다양한 대전게임을
좋아했는데, 초기에는 고등학생,대학생 층이 잘하지만, 나중에는 초등학생, 중학생 들의 실력이 급격히 성장하여
게임을 해서 그들을 이기기 너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며, 군대나 진학 등의 문제는 머릿속을 매우 복잡하게 하죠.
올드게이머의 부진에는 장래에 대한 고민 등이 겹쳐 전성기 때보다 생각할 것이 많아지는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쓰고 나니, 반박의 소지가 많은 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살도 안 된 나이에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는 조금 덜 올인해서 공부나 게임 이외 취미활동을 할 시간적 여유를 만들고,
20대 중반 이후의 올드 프로게이머는 조금 덜 올인해서 미래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들의 미래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록 프로리그의 발전속도가 조금 줄어든다고 하여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합숙제도를 없애고 출퇴근 제도를 도입하고 지방에서 거주하는 프로게이머들은 기숙사 개념처럼
합숙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그 대안이라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P.S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의견을 내어보았습니다.
       한 줄 한 줄 쓰면서 마음이 왜 이렇게 부담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1/28 18:3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한번 쯤 올라왔으면 했습니다^^ Geni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07/11/28 18:43
수정 아이콘
숙소에서 게임을 안하면 체계적인 연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게이머지망생들이 왜 아깝게 한달에 30~40만원씩돈내고 길드숙소에서 합숙할까요?

올드게이머들이 못하는건 본인잘못이죠.

프로게이머가 왜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하십니까?
찡하니
07/11/28 18:52
수정 아이콘
매우 동감하는 글입니다.
급작스럽게 바꾸긴 어렵겠지만 스타판이 계속된다면 차근차근 이런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삐꾸돼지
07/11/28 18:53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숙소에서 1년내내 갖혀서 게임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협회 차원에서 연습실 몇시 부터 몇시까지
이런식으로 룰(?) 같은걸 정해서 전 프로게임단이 그 룰에 맞추는게 좋을꺼 같은데요.
Mr.Children
07/11/28 18: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을 적극 지지합니다.

솔직히 젊은나이에 개인시간도 없이 게임만하고 있는모습은 너무 안타까워요.
07/11/28 18:59
수정 아이콘
Clay님 / 제가 글을 쓴 촛점은 스포츠 전체적으로 통틀어 본 관점입니다. 지금은 합숙을 하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정도로 흘러가고 있지만 조금만 연습강도를 시스템적으로 낮추는 것이 좋겠다는 것에 촛점을 맞춘 것입니다. 훈련강도가 높은 것은 분명 질적수준을 높입니다만, 빈도높은 훈련으로 젊은 날 공부와 다양한 취미생활을 프로게이머들은 현재 잃고 있지 않습니까? 조금만 빈도를 낮추자는 겁니다. 그리고 낮춤으로써 얻어지는 시간적인 여유를 프로게이머에게 돌려주자는 것이죠. 만약, Clay님이 8년을 투자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8년동안 꾸준히 합숙하며 게임에 몰두한 후 은퇴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사회활동에 도전할려고 합니다. 게이머생활을 하면서, 책도 틈틈이 보고 학교도 다니고, 그러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과 주어지지 않는 것은 은퇴시점에서의 장래에 있어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10대에 학습하지 않으면 20대에도 제대로 학습하기 힘듭니다. 학습과 공부는 습관인데, 20대 중후반에 은퇴해서 다시 처음부터 공부시작해 본다고 해보세요. 절대로 만만치 않습니다. 즉, 프로게이머에게 시간이라는 여유를 좀더 주자는 것입니다. 기업으로 치면, '복리후생'을 시간으로 준다는 생각입니다. 어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올드게이머 부분은 논리적인 것보다도 개인적인 생각이니, Clay님의 비판을 수용합니다. 다만, 모든 잘잘못을 개인의 영역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나이가 30살 정도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100명의 프로게이머중에 몇 명이나 계속 게임하는 지금의 생활을 고수하려고 할까요?
전인민의무장
07/11/28 18:59
수정 아이콘
금지한다고 해도 어떻게 해서든 합숙을 할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일것 같아요.
하수콩
07/11/28 19:02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이긴 합니다만..
결국 생존하려면 합숙은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공부는 수업시간에만 하고 사교육과 야간자율학습을 없애자 라고 해도
남보다 앞서나가려면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것 처럼요...
허저비
07/11/28 19:03
수정 아이콘
Clay님//
숙소에서 게임을 안하면 체계적인 연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여타 다른 스포츠들은 체계적인 연습을 못하고 있는건가요?
게이머 지망생들이 길드숙소에서 합숙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프로의 날고 기는 수많은 선수들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기에 할 수 없어서일겁니다. 합숙이 물론 효율적일 수도 있겠죠. 다른데 한눈 팔 겨를도 없고 출퇴근 시간도 절약되고...
하지만 글쓴 분은 합숙의 그런 효율성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한창 때의 창창한 선수들에게 강압적인 숙소 생활을 강요하는게 안타깝다는 거겠죠. 그동안 수차례 많은 분들이 지적했지만 여타의 어느 프로 스포츠단도 전지훈련기간 이외에 합숙을 강요하는 곳은 없습니다. 훈련은 스케쥴에 따라서 출퇴근 하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스스로 노력이 부족하면 자연히 도태될겁니다. 스스로 부족하면 남아서 더 연습을 하든지 하면 모를까, 지금처럼 아예 숙소에 꼭 붙잡아두고 강압적으로 연습시키는게 과연 좋은 현상인지는 의문입니다. (심지어는 모 구단은 게임에서 졌다고 외출까지 금지시키는군요...)
허저비
07/11/28 19: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조금만 더 보태자면, 궁극적으로 이렇게 강압적이고 기계적인 연습을 강요하는 시스템은 오히려 게이머들의 선수생명을 더 갉아먹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적당한 휴식과 여가활동이 있어야 게임에 대한 흥미도 유지하고 의욕도 나고 하죠. 저런 금욕적인 생활을 수년간 계속하다 보면 결국 매너리즘 속에서 하루하루를 그냥 때우는 수준이 될수도 있습니다. 본좌 자리에 올라 모든걸 이뤘던 선수들이 그 이후 다시는 포스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도 이런 면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장딴지
07/11/28 19:06
수정 아이콘
숙소생활 안한다고.. 그 시간에 여유시간 갖고 문화생활 즐길까요..
당장 도태되죠.

숙소 나가서 여유시간과 문화생활을 즐기는 동안..
다른곳에선 숙소 나가서도 죽어라고 연습하는 선수들이 있거든요. -_-;;

숙소생활이 없다면.. 프로게이머의 교체주기는 훨씬 빨라질겁니다.
우승 한번 하면.. 뭐 하나 이뤘다는 생각에.. 통제하는 사람도 없으니 여유 좀 갖고 쉬다보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죠.

고3수험생들이여.. 야자 좀 줄이고, 학원 좀 덜 다니고, 공부 좀 덜하고.. 우리도 문화생활 좀 갖자.
가능하겠습니까?
옆집에 사는 같은반 친구 철수는 그 시간에 공부하는데요..
07/11/28 19:15
수정 아이콘
너무 낭만적인 생각인거같네요..
현실적으론 어려워보입니다. 장딴지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인듯 ...
게다가 고3 수험생이 공부를 강요받는거 이상으로 연습을 강요받고있죠.
07/11/28 19:16
수정 아이콘
참,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어쩔 수 없이 이어지는 합숙훈련, 그리고 과잉된 훈련에서 프로게이머의 고된시간과 노력들로 인해 게임에서는 상위1%에 들지라도, 게임을 벗어나는 순간 게임을 시작한 시점으로 회귀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그 부분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제 한 달이 지나면 30살이라 그런지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이민재
07/11/28 19:23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그다지 공감하지는않네요....
07/11/28 19:28
수정 아이콘
앞으로의 커뮤니티가 발달이 된다면 지금의 시스템은 현저히 사라지겠죠.
아무래도 전체의 스포츠를 돌아 보아서도 합숙은 어쩔 수 없는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시스템이 있을 수 밖에 없구요.
자신의 명예, 팀 명예...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의식... 프로게이머...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것 같네요. 가령 지금의 시스템에서 약간이나마 여유를 갖는 시스템으로는 변형이 가능될지도 모르나 그것도
순간일지도 모르겠죠. 괜히 선수들이 단체로 머리 깍겠습니까... 군대를 생각해보아도 팀을 위해서는 합숙이란 시스템은 사라질수가
없을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합숙 생활의 재미도 있지 않겠습니까?! 글의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
그래도 자기가 목표로 삼고 프로게이머가 된 이상 어쩔 수 없이 따라야겠지요...
산사춘
07/11/28 19:3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글쓴분의 글에 반론을 제기해 볼까 합니다

첫째로, 한참 젊은 나이, 공부할 나이에 게임에만 하루 10시간 이상 몰두하는 나머지 학습기회가 적습니다.
여타 스포츠를 보더라도,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스포츠를 하는 데, 합숙제도는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죠.
학업도 열심히 하고, 게임도 열심히 해서 프로게이머뿐 아니라 유능한 한국의 인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론: 다른 스포츠에서도 학업을 등한시하며 학습기회가 적게 주어집니다.
초중고 학생들은 대회가 있을경우 수업도 들어가지 않고 연습에 매진합니다.
중고등학교와 같은 경우 오전수업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운동 선수들 수업에 들어오더라도 수업은 전혀 무관심합니다
여타 다른 스포츠들도 대학을 가더라도 학업은 거의 참여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험을 보지만 그것은 형식적인 요식행위에 불과합니다.
운동선수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대학에서도 운동하면서 보냅니다.
대학다닐때 저희 과에 특기생있었는데 솔직히 시험때나 얼굴 보았습니다.

둘째로는 합숙으로 개인 생활이 없습니다.
선수로서, 일반인보다 사생활을 누릴 시간이 적은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주말도 경기로 반납하고, 심지어 추석이나 설날도 반납하는 것을 볼 때 어느 정도 사생활의 여유를 주어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지어 프레미어리그의 웨인 루니도 저녁때는 대학 수능 공부를 한다고 하더군요.

반론:실제로 강요로 반납하는지 모르겠지만 연휴나 휴가때 자신의 휴일 반납하는것 본인의 의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선수들 휴가 가는데 자신은 안간다 그것은 선수 본인이 결정사항이니 팬들이 왈가불가할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현재 프로게임단중에서도 일과표 정해놓고 그 이후에 시간에 선수의 자유시간 주는곳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선수가 공부하고 싶다면 공부할수 있는거고 연습하고 싶으면 연습할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물론 선수의 자유시간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셋째로는, 올드 게이머를 보고 싶습니다.
경험적 이야기이지만, 저 학생 시절에는 스트리터 파이터,아랑전설,용호의 권, 킹 오브 파이터스, 철권 등 다양한 대전게임을
좋아했는데, 초기에는 고등학생,대학생 층이 잘하지만, 나중에는 초등학생, 중학생 들의 실력이 급격히 성장하여
게임을 해서 그들을 이기기 너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며, 군대나 진학 등의 문제는 머릿속을 매우 복잡하게 하죠.
올드게이머의 부진에는 장래에 대한 고민 등이 겹쳐 전성기 때보다 생각할 것이 많아지는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반론: 올드게임머의 부진은 다른 스포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스타판이 선수들이 빨리 올드가 된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올드의 부진은 선수들 본인의 문제입니다.
모든 스포츠 선수들은 20대초반에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군대문제,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대한 의문..
그러나 그 해결책은 선수에게 있는거라고 봅니다.
자신이 능력있고 실력 의지가 있다면 남는것을 선택하고 아니면 군대에 가던지 다른곳으로 진로를 선회하면 됩니다
올드의 선수들이 아마추어라면 모를까?
그들은 엄연히 연봉을 받는 선수들입니다.
실력이 없으면 스타판을 떠나 다른길을 찾아가는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봅니다.
EsPoRTSZZang
07/11/28 19:32
수정 아이콘
저도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물론 오직 게임만을 강요하는 현 합숙 시스템을 잘된것이라고만은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합숙시스템을 폐지한다면, 과연 선수들이 연습안하고 자기개발이나, 문화생활을 즐길까요? 합숙시스템 폐지후 쓰신것처럼 자기 개발하고 문화생활 즐기다 보면 도태되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물론 외국의 학원스포츠의 경우 학업을 기본으로 하되 운동을 하는 시스템이 기본이 되어있지만, 이를 무작정 우리나라 e스포츠시장에 도입하려는건 무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로바로바
07/11/28 19:35
수정 아이콘
저도 지지합니다
저는 9시 출근 6시 퇴근하는 프로게이머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밤 개인연습은 자유로 해주구요 경기전날은 합숙하게 하던지..
하루 10시간동안 연습하나 출퇴근하면서 6~7시간 집중적으로 하나

별 차이 없지 않을까요? 공부도 그렇잖아요 그냥 오래하는거보다
집중력가지고 더 짧은시간동안 하는게 낫다고..물론 집중력 가지고
오래하면 더 좋겠지만 하루종일 그게 체력적으로 될까요...
물론 하고 싶어 하는거겠지만 좀 바꼈으면 싶네요
라구요
07/11/28 19:37
수정 아이콘
공감이 가면서도 실현에 못옮기는 이유는 .......... 여러분이 더 잘알고 있겠죠?..
합숙안하고..... 실력떨어지는경우는 둘째치고..
불미스런 음주사고나, 숙소밖에서 벌어지는 작은 경우에도....... 수많은 질타와 야유......

김성제선수는 숙소생활하면서도... 콘서트장 무단이탈건으로 그렇게 수많은사람에게 매도당했죠..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합숙생활해야 말이 덜 나죠..
밀가리
07/11/28 19:40
수정 아이콘
저도 내용엔 동의하지만 사실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출근하면서 프로게이머들의 자유시간 다 보장해주고 흐흠... 요즘 보면 왠만한 유명길드는 숙소하나 차리고 지망생모여서 연습하고 있죠. 이렇게 자발적으로 합숙문화가 형성되는 마당에 합숙문화를 억제시키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부작용만 더 심해지겠죠. 몇몇선수들이 암암리에 합숙하거나...

프로게이머 처우개선에는 동의하지만 이미 정착된 문화를 바꾸기엔 너무 고착되어버렸네요.
로바로바
07/11/28 19:40
수정 아이콘
초중고 운동선수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프로로 뛰는 야구선수나 축구선수들은 모두 출퇴근 아닌가요?
저녁에 연습하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남아서 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특별한 날에만 합숙하는걸로 알고 있음

프로게이머도 바뀌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찡하니
07/11/28 19:43
수정 아이콘
라구요님// 그건 현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런 일도 있다고 생각해요.
팬들의 머릿속에서 프로게이머라면 숙소 연습실에만 붙어 앉아서 하루종일 연습만 해야하는 거라고 인식이 박혀있기 때문에
선수가 외출해서 노는 모습을 이해 못하고 욕하는 사람도 생기는 거겠죠.
밀가리
07/11/28 19:44
수정 아이콘
일반 스포츠와 비교 힘든게 e스포츠만의 특성아닐까요? 축구나 농구,야구 등의 스포츠는 육체적인 활동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훈련에 범주에는 체력관리차원에서 휴식도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유럽의 유명축구구단도 평일날 2시간이상 훈련을 안시킨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사정이 다르죠.
산사춘
07/11/28 19:48
수정 아이콘
프로의 선수들은 물론 출퇴근합니다
기혼자는 가정으로 미혼자는 거의 구단측이 제공한 숙소에서 생활하죠.
원정경기는 선수단이 호텔같은곳 잡아서 잠을 잡니다.
그러나 전지훈련 등등을 통하여 다른 스포츠 선수들도 합숙합니다.
하로비
07/11/28 19:53
수정 아이콘
개인생활이 없다는 점에 동감은 하지만.. e스포츠의 특성상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찡하니
07/11/28 19:55
수정 아이콘
물론 다른 육체 스포츠 같은 경우는 일정 시간 연습을 하면 오히려 능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도 자기 관리의 일환이라는 점이
e스포츠하고는 좀 다른 면이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정신 스포츠인 프로 바둑의 경우도 중국 이외에는 합숙의 개념이 없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도 이스포츠처럼 완전 합숙이 아니라 국가 대표팀을 뽑아 세계대회 전에 합숙을 시키는 모양입니다만
약간의 효과를 보는 듯 싶었으나 여전히 합숙 하지 않는 한국을 넘어서진 못하는 모습에 그 효과를 성공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프로게이머라는 것은 게임 폐인을 이르는 말이 아니라 직업의 일종으로 봐야 합니다.
강압적인 합숙으로만 선수를 관리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출퇴근 시간을 갖고 근무 시간 외에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앞으로 30대에도 가정을 갖고도 할수 있는 직업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찡하니
07/11/28 19: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런 변화가 현실적인 어려운 점이 있다면 지금의 스타크래프트에 적용할것이 아니라
이러한 점을 고민해서 앞으로 스타2나 다른 종목에 적용이 될수도 있으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봐요.
로바로바
07/11/28 19:58
수정 아이콘
갑자기 이글 보니까 올드들의 부진도이해가 가네요
돈많이 벌었고 머리도 커질대로 커졌고..합숙제도에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직업에 관해 고뇌할수밖에 없구요 할거많고 하고픈게 많은 그런 나이대들입니다
합숙하면서 개인생활할수없는것에 대해 불만이 안생길수가 없습니다

직업가지고 회사생활 하시는분들이라면 공감하실거라고 봅니다
회사 야근밥먹듯이 하면 아무리 돈 많이줘도 다들 못견딥니다
아무리 자신이 하고싶어하던 일이라도 고민하게 됩니다 20대 후반들도 이럴텐데
20대 초중반들은..머 더하죠
낭만토스
07/11/28 20:03
수정 아이콘
저는 e스포츠는 멘탈 + 피지컬 적인 스포츠라 보기 때문에 이런 특수성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축구같은 경우는 피지컬 적이며 바둑은 멘탈적이죠.

축구는 훈련을 일정시간 이상하게 되면 오히려 컨디션이 나빠지고 역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스타는 아무리 해도 덜 한것 보다는 계속 훈련효과가 나타나기에(뭐 밤새거나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제외)

어쩔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윤태성
07/11/28 20:05
수정 아이콘
전 조금 다른 생각인데요. 쉬는김에 20대 이하 게이머들은 그냥 계속 집에서 쉬었으면 하네요. 사실 인기도 없는
선수들이 실력적으로는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서 기존의 인기있는 선수를 위협하는 지금의 구조는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됩니다. 규정을 20세 이하는 프로게이머 자격획득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10대 게이머들 때문에 올드들이 pc방에서 대거 탈락하는것은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마인대박이다
07/11/28 20:06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개인시간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예전에 전상욱,한동욱 선수는 주말에 등산도 갔었고, 많은 선수들이 몸을 가꾸기 위해서 운동도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리그가 코앞에 있지 않은 이상 추석이나 설날에는 다 집에 내려가서 개인리그가 있는 선수는 연습하기가 어렵다는 인터뷰도 있었고요.
07/11/28 20:16
수정 아이콘
윤태성님 / 태성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학교를 중퇴하면서까지 계속 빠르게 빠르게 입문하고 있는 현실이 한편으로는 걱정됩니다.
papercut
07/11/28 20:17
수정 아이콘
일단 e-sports 선수들이 다른 일반적인 직업등에 비해서 일(연습)하는 시간이 현저히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합숙제도 때문에 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하루의 대부분이 연습시간이 되버리지요. 이런 스케쥴은 고3 학생들 정도나 가능할까요.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저런 환경 자체가, 팀에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환경이라는 겁니다. 팀에서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연습시간은 다른 직종에 비해서 딱히 많은 수준도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실력을 쌓아서 스타가 되기 위해서 개인 시간을 모조리 반납하고 자신의 실력향상에 투자해버리지요. 남들이 그러는데 자기만 개인시간 챙겨가면, 팀 규정에는 맞을 지 몰라도 오래 지나지 않아서 떨어지는 실력으로 쓸모 없는 존재가 되버릴 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정말로 선수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든 팀에 규정된 연습시간 이상은 연습하지 못하도록 해야 됩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적어도 학교에 다니는 게이머들은 최소한 그 시간만큼은 학업에 충실히 하면서 게이머 생활을 하도록 하는 정도의 규칙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7/11/28 20:29
수정 아이콘
'여타 스포츠를 보더라도,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스포츠를 하는 데, 합숙제도는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죠.'

-> 이 문구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저희 학교에 축구부가 있었습니다. 명목상 저희 학교 학생일 뿐이죠.
수업? 3교시까지 들으면 많이 들은 겁니다. 그나마도 와서 하루 종일 자다가 바로 운동장으로 뛰어나가서 훈련에 열중합니다.
그렇게 죽어라 연습해서 보통 아이들 10명이 달려 들어도 드리블하는 공을 뺏지 못했던 축구부 아이들 중 지금 축구를 하고 있는 아이는
한 명도 없습니다. 그 흔한 벤치 멤버 조차도 미칠 듯한 경쟁률에 극한의 훈련을 거쳐서야 유지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스타 처럼 날이면 날마다 트렌드가 바뀌고 맵이 바뀌고 새로운 신성이 등장해서 세대교체가 빠른 스포츠(?)에서 선수들에게
여유를 주자는 주장은 씨알도 안먹힙니다. 왜냐구요? 분명히 죽어라 연습하는 팀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협회에서 몇 시간 이상 훈련 금지 시키는건 개그에 가깝고 ㅡㅡ;; 제도적으로도 불가능하고 환경적으로도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저도 엘리트 스포츠 정말 싫어하고 일본처럼 중, 고등학교까진 써클 활동에 충분히 학업생활도 병행하면서 운동하는 시스템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스타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더군다나 스타는 다른 스포츠처럼 기반이 확고한 것도 아닙니다. 차후 연계된 직업에의 길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젋을 때 바싹 벌어놔야 되는데, 그 시간에 충분히 쉬라는 건 좀-_-

올드게이머의 부진에 대해서도 덧붙인다면 그들은 이미 이뤄놓은 것이 많고, 게임에 흥미를 잃어서 연습부족으로 실력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연습한다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임요환선수만 봐도 알 수 있죠.

아무튼 저도 글쓴분의 주장대로 된다면야 선수들의 삶의 질은 비교적 좋아질거고 또한 출근제도로 한다고 해도 하마치나 배넷으로 죽어라 연습하는 선수들이 있을테니 경기의 수준 또한 그다지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워 보이네요.
찡하니
07/11/28 20:38
수정 아이콘
여기서 나오는 올드 게이머를 보고 싶다는 말은 시스템을 바꿔서 지금의 올드게이머를 보자는게 아니라
지금의 스타게이머들이 올드게이머가 됐을때도 세대교체 흐름에 치이지 않고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하는 걸 보고 싶다라는 거겠죠.
시스템의 변화하면 수혜를 볼 선수는 미래의 올드게이머들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프로게이머로써 쉬지 않고 이 길을 달려온 임요환 선수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Ambrosio
07/11/28 20:45
수정 아이콘
공감안되네요
DynamicToss
07/11/28 20:4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유독 스타만 합숙 제도로 훈련하고 있는듯 -_- 다른스포츠야 특별한 일 있을때 전지훈련이라던가 그때 합숙훈련 하는데 유독 스타만 그런듯
남들과다른나
07/11/28 20:4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청소년들은 프로게이머로 등록할 수 없게 만드는 제도가 더 현실적일거 같아요.
진리탐구자
07/11/28 20:50
수정 아이콘
동감. 출퇴근제로 전환하면 됩니다. 실현 불가능하다? 아예 프로게임계의 제도로 정착시키면 되는 거죠. 자치 규약처럼. 팬-협회-선수들의 뜻만 있다면 그리 어려워보이지도 않는데요.
산사춘
07/11/28 20:55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를 배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올드게이머를 배려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다같은 프로게이머들은데요.
지금와서 10대들의 프로게이머 등록할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는 분들 솔직히 좀 심하다 싶습니다
10대들도 기존의 올드 게이머들처럼 정식적으로 프로가 된 선수들입니다
또한 지금의 올드들의 많은 선수들도 10대때 게이머 생활했죠.
그들은 프로가 되면서 연봉으로 많은 혜택을 입었습니다.
지금 10대들에게 프로게이머자격을 제한하는것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올드들이 실력이 없어서 떨어지는것을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10대 게이머들 때문에 올드들이 pc방에서 대거 탈락하는것은 정말 보기 안좋다라고 하지 말아주십시요.
10대들이 실력이 있으니깐 잘하는거 아닙니까?
실력이 없으면 당연히 떠나야죠.
프로의 세계에서는 당연한것 아닌가요?
지금 성적이 안나오는 올드보다 성적이 좋은 10대가 나오는게 당연하죠.
프로는 실력입니다.선수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면 됩니다
마인대박이다
07/11/28 20:56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님//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경우인데 힘들지 않을까요? 예전에 이창훈 선수가 출퇴근을 한적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힘들것 같은데요. 숙소만큼에 환경이 갖추어진 집은 돈문제도 있고요.
진리탐구자
07/11/28 20:59
수정 아이콘
마인대박이다님// 그거야 자취나 하숙을 하면 그만 아닌가요. 대학생이라고 다들 기숙사 살지 않듯 말입니다.
07/11/28 20:59
수정 아이콘
스타는 그냥 게임일 뿐이고, 스포츠란 것과 비교를 하는 것부터 좀 오류가 있죠.
그 외에 합숙의 변화같은건 윗선의 선수들이 먼저 밖으로 나가면 모를까 왠만하면 안바뀔꺼라고 생각하구요.
나이 어린 선수들이 공부도 안하고 게임판에 뛰어드는게 문제라면 이건 협회쪽에서 나이제한을 두는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연습생을 하면서 준비를 하던 어린 아마추어나 준프로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지요.
현재 활동하는 10대 게이머들도 있다보니 너무 쉽게 쉽게 하기도 힘들죠.
우라님
07/11/28 21:0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는데요. 팀별로 인터뷰 하는거 볼때마다 오히려 안타깝더군요. 머 팀별 홍보되고 이미지 개선보다는 내가 저 입장이면 정말
답답하겟다. 이런 생각 들더군요. 저만 까칠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저렇게 저곳에서 일주일내내 갇혀지내는구나. 아무리 프로이고 좋아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왠만한 명절 추석 다 반납하고 하는거 아닌가요? 군대말고 대체 어느조직에서 일주일내내 합숙하나요? 스포츠팀도 중요할때만 합숙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무리 프로라도 10대중후반 20대 초반인데 다른거 할 여지는 보장해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선진국의 학업과 스포츠 병행해 가는거 부러워하지만 말고 이번 기회에 E-sports라도 바꿔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E-sports는 아직 태동기이기 때문에 합숙문화를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제로 바꾸던지의 대안으로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 좀 무섭네요.
바꾸더라도 암암리에 할수 있는 거랑 공식적인 거랑은 틀리다고 보는데요. 암암리에 하는 거는 최소한 바꿀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공식적인 거는 여지도 없애고 그냥 하는 거죠..
마인대박이다
07/11/28 21:02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학생들중에서 자취나 기숙사 생활중 택하라고 하면 대부분 기숙사를 선택하지 않나요?
몇몇의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안정된 집을 구하기도 힘들것이고요. 숙소만큼에 환경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짜르트
07/11/28 21:02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청소년 선수들은 프로 자격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합숙 시스템은 구단에서 강제로 선수들 붙잡아 놓고 시키는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가 합숙이 프로생활 하는데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동의하기에 시행되고 있는거거든요. 루니 이야기도 축구는 훈련량보다 기술적인 부분이 더 중요시되는 스포츠입니다. 게다가 몸으로 움직여하는 스포츠라 과도하게 훈련량을 늘렸다가는 정작 실전에서 90분 뛸 체력이 안되어 오히려 경기에서 더 기량발휘를 못할수가 있죠. 하지만 스타는 훈련량이 거의 절대요소입니다. 게임 10시간할거 15시간 한다고 체력소모의 큰 차이가 있지는 않죠. 평소에 연습 15시간 한다고 실전에서 체력 모자라 기량발휘 못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중고생들이 학교 자퇴하고, 학교 수업 빠지면서 경기에 출전하는건 문제입니다. 이 선수들이 20대가 되어서 프로게이머를 관두고 나면 대체 사회에서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다른 스포츠는 해당 스포츠 관련 산업에 있어서 다양한 분야의 사회 활동이라도 가능하지 스타는 답이 없죠.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판국에...

아예 18세 미만 선수들은 프로 자격을 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게이머가 꿈인 청소년들은 학교 졸업하고 커리지 따서 하면 됩니다.
07/11/28 21:03
수정 아이콘
공감이 되기도 하면서도 공감이 안되는 것이 사실이네요.
이 쪽 계통이 아주 오래부터(5년이상) 훈련을 하지 않아도 아주 빠른 시간내에
수준급 선수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 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굉장히 집중력을 키우는 과정을 계속해서 겪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는 신체적 한계점이 분명 있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절대 겪어선 안되고
바둑과 장기는 비슷하긴 하지만 게임계 같은 경우는 왜인지 이런 과정이 더 심하네요.
그래서 공감이 되면서도 되지 않는 참 아이러니한 생각만 계속해서 듭니다.
모짜르트
07/11/28 21:1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도 18세 미만에 제한 자격을 두고 어린 선수들은 별도로 구단에서 운영하는 유스 시스템같은 것을 만들어 게임연습도 시키고 학교가서 수업도 받게 하고 하면서 키워주다가 성인이 되면 프로에 데뷔시키는 형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박태환 선수가 학교 때려치고 수영 연습만 하던가요? 김연아 선수가 학교 때려치고 피겨 연습만 하던가요? 이판에서는 너무 교육 문제를 무시하는것 같습니다.
초록별의 전설
07/11/28 21:30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는 게임단의 합숙 문제에서 찾을게 아니라, 게임단의 교육,사회 지원 활동에서 찾아야 할것입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서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인 집단합숙 프로그램을 포기하는건 쉽지가 않습니다.

올해 초에 내한했던 최고 서커스단중 하나의 태양의서커스 ‘퀴담’ 공연단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합숙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커스단의 특성상 청소년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교육을 책임지기 위해서, 캐나다에서 자격을 갖춘
여러 교육자들이 서커스 투어에 동행하며 그들의 교육에 책임지며 실제로 그 교육의 이수는 정규교육의 그것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드라마 제작과정에서도 아역배우들에게 이러한 배려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시스템으로 퇴보할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요구로 더 나은 복지시스템을 우리 선수들에게도 제공해 주었으면 합니다.
IZUMISAKAI
07/11/28 21:54
수정 아이콘
합숙을하는 가장 큰 이유가..팀웍이고 단체 경기인 경우..최소 인원수 조달의 유용성 때문인데..
스타라는 종목은 기본이 개인플레이이고 배틀넷이라는 특수한 구조를 가진 e-sports라는 점을 들어
필요없다고 봅니다. 물론..합숙을 하면..모든 스포츠는 강해집니다.
허나..합숙만이 강해진다고 믿는 것은 오산입니다.

e-sports 마져 합숙을 당연시 여긴다면 타스포츠는 아예 꿈도 못꾼다는 얘깁니다.
07/11/28 21:57
수정 아이콘
스포츠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합동사무소 차려서 거의 합숙하다시피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말입니다.
아침에 9시 출근해서 6시퇴근하는 것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직장이네요. 돈 받는 이상 그런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게다가 연습에 있어서 효율적인 방법이 합숙이라면 금지해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진행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STX 등에서 실시하는 숙소 - 연습실 분리개념 같은 것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진행되길 바래봅니다.
아마 앞으로 시간단위는 달라지겠지만 출-퇴근 개념의 연습실 운영방안이 곧 나올 것 같아 보이던데요.
그리고 저 역시 합숙제도보다는 18세이하, 또는 청소년 시기에 프로입문을 할 수 없다던가,
학원시스템과 연계한다던가 하는 식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조금 더 공감갑니다.

p.s..아참, 배틀넷과 경기장하고는 네트워크 딜레이타임이 달라서 배틀넷 연습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07/11/28 22: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뭔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죠. 다른 스포츠도 문제가 많다 많다 해도 최소한
고등학교는 졸업하는데 유독 스타크는 자퇴도 많고 말이죠. 막말로 돈좀 번사람은 그렇다
치고, 자퇴하고 게임만 했는데 실패한다면 이건 뭐 답이 없죠. (물론 고등학교를 안나와도
살아갈수는 있지만 기회가 많이 줄어드니까요.)
noir님//hamachi라는 프로그램으로 ipx와 동일한 반응속도를 얻을수 있습니다.
18세 이전에는 합숙 자제...라던가 뭐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씨도 안먹힐것 같긴 하지만요-_-;
잃어버린기억
07/11/28 22:12
수정 아이콘
세번째 이야기는 거의 어이없는 수준이군요.-_-;

다만 현재 박태환, 김연아선수는 학교를 다니는거라고 보기도 힘들죠.
거의 형식적이니까요.
슬쩌쿵
07/11/28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결과만을 위해 합숙을 제도화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모든 회사(돈주니까 프로세계라고 할 수 있겠죠?)에서 성과를 위해 합숙을 제도화한다? 아 그런 세계 너무너무 끔찍합니다.
이 판에서도 적정 노동시간 개념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이 자신의 열정을 쏟아부으며 자발적으로 늦게 일하는 건 좋지만 제도적으로 그렇게 된다면 너무 각박하지 않나요? 일하는 성과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할것이고 그런 사람은 상응하는 대접받으면 됩니다. 프로는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고 합숙하지 않더라도 성과만 내주면 되는거죠. 출퇴근 개념이더라도 자신이 목표를 세우고 할 사람들은 하는겁니다. 우리가 양질의 게임을 시청하기 위해 게임만 하도록 프로 선수에게 강제하는 제도를 지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양질의 게임 걱정은 인기와 명성등의 인센티브를 위해 선수들이 알아서 노력으로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베틀넷이 느리면 하마치같은거 쓰면 안되나요?
The_CyberSrar
07/11/28 22:24
수정 아이콘
본문에 깊은 동감을 표합니다.
출퇴근해도 경기력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진 않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근데 합숙을 안해도 다 같이 안해야 될 것 같아요. 어떤 팀은 하고 어떤 팀은 안하고...
프로게이머는 게임하는 거 자체가 일이니까 어느정도의 근로 기준 시간을 적용시켜야 할듯;;
뭐 따로 개인연습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높은데 올라가고 싶으면 그런 독한 의지도 있어야 한다고 보니까요..
아주큰행복
07/11/28 22:2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주5일제에서 일정이 줄어든다면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팀들이 프로리그 위주로 경기 준비를 하다보니 주5일제 프로리그를 준비하기에는 많이 빠듯한 감이 있습니다.
현재 선수들은 프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꼭 합숙이 아닌 출퇴근이라고 해서 감독, 코치들이 있는한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하게 되겠죠.
개인적으로 저도 찬성합니다.
the hive
07/11/28 22:34
수정 아이콘
선수는 선수대로, 구단은 구단대로 좋아질 일이로군요. 찬성~~
마법사scv
07/11/28 22:37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입니다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왜 게이머지망생들이 돈을 내고 숙소생활을 하는 걸까요? 그리고 서지수 선수 역시 왜 그런 환경에서 합숙을 하는 걸까요?
어쩔 수 없습니다. 숙소생활을 해야 그만큼 집중을 하게 되고, 실력이 향상되죠.
스타가 그렇습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개인적인 생활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연습시간은 적어지고, 다른 것에 관심을 갖게 되겠죠.
취미생활로 스타를 하는 게 아니라,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공'이 쉽지 않은 이 바닥이니만큼, 학교를 포기하고 달려드는 어린 선수들을 보면 위태로워 보입니다
달려들었지만 노력해도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미 늦었고 어쩔 수 없이 군대를 가게 되고....
그 이후는....
블러디샤인
07/11/28 22:42
수정 아이콘
글쓴이 생각에 적극 반대합니다

차라리 스토브리그를 2개 (상반기 3달 하반기 3달) 만들어
반년간은 자유를 반년간은 합숙을 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집중할때는 집중하는편이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리그의 질과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가사카
07/11/28 22:46
수정 아이콘
생각지도 못했던내용이군요.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게 E-SPORTS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번쯤은 생각해봐야될 문제인거 같습니다.
낭만토스
07/11/28 22:49
수정 아이콘
일단 청소년은 프로자격을 주지 않는 다라는건 논외로 하고

이 시스템 내에서 왜 지금 시스템이 바뀌기가 힘든가? 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축구와 같은 신체 스포츠는 현재 스타연습하는 것 처럼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연습하면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가서 역효과가 납니다

따라서 무리할 필요가 없고 적정 수준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남는 시간은 개인에게 투자할 수 있고

개인들 또한 그 남는 시간에 훈련을 해봐야 이미 훈련이 충분한 상태이고 더 이상해봐야 좋지 않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출 퇴근도 할 수 있고 공부도 하고 이러는 겁니다.


그러나 e스포츠 특히 스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적정시간의 잠을 못자는 수준, 아니면 손목이나 허리가 안좋은데 무리가 가는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스타는 많이 하면 할수록 훈련의 효과는 계속 됩니다.

그렇기 떄문에 팀에서 정해져 있는 기초 연습시간을 제외하고도 선수들이 자체로 계속되는 연습을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바둑과 비교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바둑은(프로의 수준에서) 어떻게 둔다는 걸 생각을 하고 몇 판 두어서 체득하면

이미 체득한 사람과 그 체득한 전술을 1000배 더 한 사람과는 차이가 없죠.(조건이 같다는 것)

그러나 스타는 같은 전략을 익혔다고 해도 그걸 100번 1000번 구사하면 구사할 수록 더 세련되고 강력한 전략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축구나 바둑같은 여타 다른 스포츠와 스타를 비교해가면서

'e스포츠 프로게이머들은 혹사당한다' 혹은 '굳이 팀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 라고 하는건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팀에서 정한 시간 이외에도 추석과 설까지 반납해가며 자기 스스로 연습하는 선수들을 생각해볼때 자취나 하숙같은 건 돈만 더 들고

더 불편하다고 봅니다.(뭐 출퇴근은 가능한 사람이 하면 상관없겠네요)



오히려 '연습시간을 제한한다' 혹은 '자취 하숙을 하게 한다' 라는 개그스러운 제안 보다는 차라리

'청소년에게는 프로자격 취득을 제한한다'가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abrasax_:Respect
07/11/28 22:51
수정 아이콘
대공감이네요. 이 판의 수명을 볼때(앞으로 달라질 수도 있지만)선수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들을 조금씩이라도 해나가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혼을위한술
07/11/28 23:08
수정 아이콘
연봉받고 게임하는 프로게임머이기에 합숙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합숙의 장단점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다만 강압적인 연습시간 보단 자유로운 연습시간이 많이 주워졌으면 합니다..

선수들도 나이가 대부분 어리니..공부도 해보고 놀기도 해보고 해야 할것같아요^^..젊은나이에..너무 일찍 사회에
뛰쳐나와서 고생(혹은 노력)하는 프로게임머들 보면 왠지 약간 안쓰럽기도 하고..부럽기도 하네요..
07/11/28 23:11
수정 아이콘
흠... 저는 합숙이 좀 필요하다고 보구요... 대신 청소년 한테는 리스펙트님 말씀대로 자격을 낭만토스님 말씀대로 어느 정도 자격을 제한하는게 옳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판은 사이클이 빠른만큼 은퇴 시기가 빠릅니다. 임요환 선수나 이윤열 선수 같은 올드들의 활약으로 30대까지 이판이 간다고 하더라도.. 학교 중퇴에, 자퇴를 강행하면서 까지 프로게이머가 되서 정말 인기가 있지 않으면 얼마 하지도 못하는데.. 그런 리스크들을 감수하는건 좀 그런거 같습니다.
로바로바
07/11/28 23:20
수정 아이콘
바둑이 머 그런가요
끊임없이 수가 변하고
죽을때까지 둬도 똑같은판은 안나오는게 바둑인데
전술 하나 터득했다고 끝? 아니죠

바둑이 합숙하면 좀 모양새가 빠지긴 하겠네요
이세돌 이창호같은 선수들이 단체로 모여서
일어나서 씻고 조깅하고 바둑두고 회의도하고

생각난건데 프로스포츠 중에도 씨름은 합숙을 한다고 합니다
강호동이 예전에 말했던건데
프로때도 숙소생활을 했다고..감독님이 전화도 못쓰게 할정도였다고..
로바로바
07/11/28 23: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숙소생활을 다들 자발적으로 한다고 그러지만
사실 저는 생각이 다르거든요
머리크고 나이가 많아지면 숙소생활에 불만이 많을거고
아마 지금도 굉장히 많을겁니다

예전에 이창훈선수가 출퇴근한다고 했나요?
그때 삼성전자 다른선수들이 불만이 많았다고 한게 그 반증이죠
엄연히 팀에서 숙소생활을 강제한다고 볼수가 있는거죠
강제로 안한다고 해도 숙소생활할 프로게이머들도 많겠지만
아닌 선수들도 굉장히 많을거라고 봅니다
MaruMaru
07/11/28 23:30
수정 아이콘
학교를 아예 다니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말씀드리자면,
여러 타 스포츠가 20대 초반~ 30대 중반 까지의 프로생활을 누리는 것을, E스포츠는 10대초중반~20대후반 정도까지 누리는 차이일 뿐이죠. 여러 스포츠의 프로선수들도 은퇴 후 갈 길이 마땅치 않은건 마찬가지입니다. 그 세계에 남아 있는 것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지요. 때문에 프로생활 후의 계획은 프로게이머 스스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겠지요. 또 프로게이머들도 의지가 있다면 공부해서 충분히 대학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 장벽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구요.
그리고 숙소생활은 '제도'가 아닙니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숙소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선수들의 사생활 침해나, 여타 행동반경의 강요 같은 것을 막아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숙소생활 그 자체를 금지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07/11/28 23:40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 올드게이머가 보고 싶다고 합숙하지 말라는 건 또 뭔소린가요?


그리고 올드들 잘 보고 계신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개인전 생명은 끝났지만 팀플처리반으로 대활약하고 있는 올드선수들 많지 않나요?
07/11/28 23:49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자면 글쓴이 분이나 글쓴이의 의견에 찬성하는 분들의 생각은 현 상황과 시스템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 아닐까 합니다.

1. 한국의 엘리트식 스포츠, 하지만 스포츠로 인정받지는 못한 스타판과 케스파의 무능함

보통의 중등의 교육과정을 밞고 있는 운동부원들은 주로 오전 수업만을 받고 점심 식사를 한후에는 훈련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스타의 경우엔 정식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이는 e-sprots가 스포츠의 범주에 들어가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인식 자체가 그렇다는 말입니다) 여타의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합숙을 해야만이 생존의 최소 요건을 지니고 있는 스타 게이머들은 이렇게 합숙을 하게되면 수업을 듣든 말든 별로 터치하지 않는 일반의 운동 부원들과는 달리 출결 상황이 나빠지면서 결국은 마음 편히 게이머 생활을 하기위해 자퇴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공인된 기관인 케스파가 나서서 최소한 오전 수업을 받고 졸업을 하게끔 유도하면서 연습을 받도록 해야하는 게 맞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죠. 이런 학업에 대한 최소한도의 지원이 불가능하게끔 하는 건 한국의 엘리트식 스포츠 요건+스타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케스파의 무능함이 낳은 시스템의 문제점입니다.

2. 비시즌기가 긴 일반 스포츠 vs 비시즌기가 짧은 스타

일반 스포츠의 경우는 육체적으로 굉장히 고되기 때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명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판의 경우를 보자면 개인리그는 우선 제쳐두고 팀 단위 리그인 프로리그를 보자면 일단 시즌 당 경기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팀의 절대적인 수 자체가 부족합니다.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는 결국 주 5일제와 리그를 전후기를 나누게 되면서 팀 단위 리그의 성장을 꾀하고 또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케스파가 팀 리그와 프로리그라는 양 방송사가 일구어온 팀 단위 리그의 터전 중 한 쪽의 브랜드를 없애버리고(물론 다른 쪽의 브랜드를 나누어 주긴 했습니다만) 거기에 주 5일제라는 엄청난 부하를 겁니다.선수들의 복지 신경쓰지않고 위해 성장의 완급 조절을 하는 일 없이 비정상적으로 한번에 몸집을 불려 내고 계속해서 생산물을 만들어 내게끔하는 착취 체제를 만들어 내버린 것이지요. 물론 선수들의 몸값이 올라 갔다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결국 개인리그 2개와 팀 단위 리그 등 스케쥴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면서 실제적으로 게이머들이 '비시즌기'라는 것을 가질만한 여유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팀이 더 창단되고 주 3-4 경기 수준으로 낮춰 실제적으로 팀 단위 리그에서 1년 당 치뤄지는 경기 수는 적지만 하나의 시즌기를 길게 늘리는 것입니다. 물론 꿈같은 소리긴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시스템 자체가 스타판의 한계선은 딱 여기까지! 란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이루어진 선수들의 고평가, 반면에 실제적 노출 빈도는 크지 않아 기업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만은 않은 광고 시스템(곰티비와 엠비씨게임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합니다만 이는 곰티비 자체가 가진 특수한 성격 때문이지 현재 이 판의 광고 시스템이 매력적이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과 또 다른 성장을 위한 제대로 된 수익 구조를 성장 전에 완비해 내지 못한 점 등 비정상적인 성장의 한계점들이 지금에 와서 노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07/11/29 00:21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가 지금 너무짧습니다. 어떤 스포츠가 스토브리그가 1달도 채안될까요.
사실 휴식과 자유시간이 부족한건 어쩔수없다고봅니다. '
이유는 위에서 말해서 더이상 언급안하겠습니다.

문제는 스토브기간인데
스토브기간이 2달은 되야, 선수들이 여행도 좀 가고,
생각도 좀 하고, 자기 할거 하게 해주어야합니다,
스토브 기간에 오히려 연습 죽어라한 선수는 다음시즌에 보람도느끼겠죠.
근데 지금은 다 어쩔수없이 죽어라해야해서 차이가 안생깁니다.

어차피 밤잠 못자고 일하는 직업은 너무나 많아서
지금의 프로선수들이 혹사당하는거라 생각하진않습니다.
다만 프로스포츠의 스토브기간으로 그걸 좀 보충해주었으면 좋겠네요.
07/11/29 00:30
수정 아이콘
게임단에서 "자 이제 출퇴근으로 해라" 라고 한다고 한들 선수들이 진짜 출퇴근 할까요,

남들이라도 한게임이라도 더 하면서 전략구상 하기 위해 안달일텐데요, 적어도 이기기 위해서는요. 타 스포츠야 훈련 강도가 높고 몸을 많이 쓰기 때문에 적당히 훈련 한 뒤에는 당연히 몸이 힘들어서 더이상 못하겠지만 스타같은 경우는 크게 몸을 쓰는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적절한 휴식과 운동 병행하면 하루종일 연습한다 그래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아마 게임단에서 퇴근시간 이후에 게임단 연습실을 이용 못하게 할지라도 같은 팀 선수들끼리 따로 숙소를 만들어서 합숙하면서 연습할것 같은데요.
07/11/29 00:31
수정 아이콘
음 그리고 스토브리간을 늘리는건 적극 찬성입니다만...

뭐 그렇게 한다면 좋겠지만 과연 팬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스토브기간에 분명히 이벤트전이라도 자주하고 다른 리그라도 열라고 아우성일텐데요;;
DafNen.c
07/11/29 00:38
수정 아이콘
그들은아마추어가아니라프로입니다

선수들이혹사당한다 쉬는시간을주자 라고 말하는것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주변을둘러보면10시간넘게공휴일에도 일을하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진리탐구자
07/11/29 00:58
수정 아이콘
Lupus님//그러면 연습이 '강제'에서 개인의 '선택'으로 되는 것이지요. 이건 꽤 큰 차이입니다. 직장인들이 퇴근한 뒤에는 다양한 자기 계발 활동을 선택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DafNen.c님// AH마추어가 아닌 프로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 이상의 노동은 선택으로 될 권리'와 '일한 만큼 쉴 권리'를 보장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라면, 혹사시킨다고 해도 할 말이 없죠.
'프로니까'라는 어떤 조건에 갖다 붙여도 합리화 될 수 있는 '만병 통치약'이 아닙니다.
07/11/29 01: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댓글은 다 못읽어봤구요. 많은 반론의 여지가 있겠지만,
전 바로 윗 댓글, 진리탐구자님 댓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07/11/29 01:14
수정 아이콘
세번째 이유는 살짝(?) 사실 공감 못하겠구요...^^;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글쓴분께서 얼마나 이 판의 게이머들을 생각하고 걱정하는지 알겠습니다.
IZUMISAKAI
07/11/29 01:17
수정 아이콘
izumi님// 뜬금없이 닉넴이 반갑네요. +.=
밀가리
07/11/29 01:53
수정 아이콘
합숙소 연습시간 생각보다 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영웅토스
07/11/29 02:11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로서의 능력을 힘껏 올려주는 숙소생활..
하지만, 프로의 생활이 끝나는 순간.. 완전 무지랭이가 될수도 있지요..
윗글 매우 공감되네요..
있는혼
07/11/29 02:30
수정 아이콘
지지할 수 밖에 없군요
게임하는 기계가 되는것을 프로라는 이름으로 감출수는 없지요.
07/11/29 02: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집에서 연습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해도 합숙하는 만큼 연습에 매진하는 이들만이 두각을 나타내겠죠.
라구요
07/11/29 06:49
수정 아이콘
공감이 전혀 되질 않습니다.......
그렇게 싫어하는 합숙을 자청해서 할리도 없을테고.. 분명 본인들이 합숙을 즐기는것 아닐까요?..
싫어하는것을 억지로 붙잡아두는것 처럼 오해의 소지도 있어보입니다.. 원할때 언제든 외출가능한걸로 아는데..
프로게이머들 한테 과연 이글을 되 물어보고 싶네요.. 우리가 괜한 걱정하고 있는건 아닌지.
합숙하면서 몇시간씩 연습해도.. 저선수 연습않하나요? 질책하는 이시대입니다..
07/11/29 08:54
수정 아이콘
합숙을 제도적으로 금지한다는것은 일단 비현실적이고 헌법 뭐 이런거까지 들고 나오면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금지가 아닌 자율로 한다고 해도 결국 합숙하는 쪽이 잘하게 될거고
결국 모두가 합숙을 하는 시대가 올것입니다.
아니, 지금이 바로 그런 시대지요
the hive
07/11/29 13:09
수정 아이콘
꼭 합숙을 하지 않게 해도 합숙이 필요하다면 알아서 하겠죠
그리고 괜한 걱정이라뇨,아무런 근거도 없이 모든프로게이머가 합숙을 원할거라 생각하시나요.그리고 질책이 나오는건 연습량부족이 아닌 성적이 잘 안나오고 잔실수가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비단 연습량 떄문만은 아니죠.
그나저나 합숙을 금지한다는건 헌법 위반아닌가요
그리고 스토브 기간 늘리는게 오히려 팬들을 위해서도 좋을듯 합니다
에시앙
07/11/29 15:27
수정 아이콘
11월28일 무릎팍도사 장영주편 - 요약하자면
무릎팍도사 왈 : 연습시간이 얼마나 됐나요 하루에 10시간 정도?
장영주 왈 : 아뇨 어떻게 그렇게 연습해요, 저도 하기 싫을때가 있죠 그럴땐 파티도 가고 그래요 하지만 할땐 합니다. (중략)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하나만 몰두하면 쉽게 질려요 물론 다른 친구들하고 같이 있는시간이 다른친구들보다는 적겠지만 그만큼 조절하면서 생활합니다.

장영주가 정말 천재라서 하루 10시간 연습안해도 세계적인 음악가가 될수있었을까요.
합숙을 안하면 도태된다구요.
그럼 여기서 유명스포츠선수나 음악가와 e스포츠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뭐가 다를까요.
물론 e스포츠말고도 예를들어 운동하는 많은 선수들 선수촌에서 합숙하기도하지만 자기만의 여가시간을 갖기도합니다. 공부하는 선수들도 많구요.
사람은 활동하는 생물체입니다. 합숙을 한다고해서 여가활동 혹은 자유가 아예 없는것은 아니지만 다른 종목 선수들보다는 현저히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합숙을 구지 해야된다면 자유시간을 늘리거나, 합숙을 안한다고해도 자기절제를 한다면 잘하는선수는 좋은성적을 계속 올려줄겁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합숙을 하는데 성적이 떨어지거나 슬럼프를 1~2년씩 겪는 선수도 있는걸 생각해봐야죠
밀가리
07/11/29 15:59
수정 아이콘
E스포츠선수들이 음악가와 다른 건 내가 놀때 상대방은 연습하고 있다는 거죠.
이 바닥이 쉬엄쉬엄 여가생할 다 즐기면서 생활하면 살아남을 정도로 호락호락한 바닥이 아니죠. 그래서 합숙이 있는거구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어느구단도 연습시간이 10시간 넘는 곳 없습니다.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남아서 더 하는거죠.
07/11/29 23:56
수정 아이콘
위에 장딴지님 리플이 공감이 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017 테테전, 두뇌 싸움의 미학 [10] 소현4447 07/11/29 4447 1
33016 [제안] 프로게이머 합숙제도는 꼭 필요한가? [87] Geni7580 07/11/28 7580 1
33014 올드의 부진과 KTF [15] 김연우7605 07/11/28 7605 0
33010 프로리그 최초 통산 80승 선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41] The xian7898 07/11/27 7898 2
33008 프로토스 투신 윤용태 [24] Timeless6803 07/11/27 6803 0
33007 아.. 김택용의 포스. (네타인가..) [17] TaCuro7101 07/11/27 7101 0
33006 선수들이 팀플을 원하지 않는다? [20] skyk4149 07/11/27 4149 0
33004 팀플리그를 만들면 어떨까요? [39] 태엽시계불태4650 07/11/27 4650 2
33003 팀플에 대한 선수들의 생각 [27] 가을의전설4129 07/11/27 4129 1
33001 경기력? 운? 컨디션? 실망? 단순한 판단은 접어라!!! [18] 료상위해4187 07/11/27 4187 0
33000 박정석 선수... 화이팅!! [8] 가을이횽의3971 07/11/27 3971 1
32999 리그가 양분되면 어떨까요? [8] Just4128 07/11/27 4128 0
32998 황량한 벌판위에 버티고 서있을수 있는 고목이 되길 바라며 [7] Made.in.Korea5060 07/11/27 5060 1
32997 게임단 운영 및 신인 드래프트 개혁. [7] BuyLoanFeelBride4826 07/11/27 4826 3
32994 스타팬은 느긋함을 가져야 한다. [14] 가을의전설4198 07/11/26 4198 0
32993 공군이 드디어....... [12] SKY925785 07/11/26 5785 0
32992 도재욱의 시원한 스타일 [11] 마법사scv4880 07/11/26 4880 0
32991 박정석 전략은 투팩을 노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3] 고지를향하여7811 07/11/26 7811 5
32990 헉...... 이게 뭐죠;; [53] SKY928276 07/11/26 8276 0
32989 스타 뒷담화의 위력...!!^^ [2] Pride-fc N0-15750 07/11/26 5750 0
32988 스타 프로리그판에 과연 정답이 있습니까? [10] TaCuro4164 07/11/26 4164 0
32987 팀플레이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44] 낭만토스4484 07/11/26 4484 2
32986 댓글잠금 팀플 좋아하는 사람이 소수라고 함부로 말하지마라 [203] 가을의전설7189 07/11/26 7189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