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가 워낙 갓겜이라 이번에도 크게 기대를 했습니다. 뭐 이스는 언제나 기대를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데,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평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전작인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가 무인도(?)에서 맨VS와일드를 찍으며 서바이벌을 한다면 이번 몬스트룸 녹스는 대도시가 배경입니다.

  전작이라고 인공적인 구조물이 안나온건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맵의 거의 대부분이 인공물이다 보니 여러모로 입체적인 액션이 가능해졌네요.

  전작에 없던 여러 특수능력으로 복잡한 지형을 돌파하게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스토리는...이건 뭐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니까 넘어가고 꼭 한마디 하자면 저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전작이 다나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느낌이라면 이번엔 개개인의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큰 줄기를 만들어가는 느낌? 전작과는 스토리 전개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고 해야하려나요.

  그래픽은...뭐 언제부터 팔콤 3D 게임을 그래픽 보고 했다고...(...)

  음악은 쩝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스 시리즈의 음악은 실망시키질 않더라구요.

  액션 역시 특유의 스피디한 액션을 잘 살리면서 손에 감기는듯한 타격감을 선사합니다.

  종합해서 점수를 주자면...10점 만점에 8.5점 정도?

  히로인격이 되는 캐릭터가 존재감은 큰데 아돌과 크게 유대가 없어서 전작의 히로인인 다나만큼의 임팩트를 주지못한점과 모처럼 이스 신작인데 오랜만에...하며 기대했던 도기의 플레이어블 참전이 없는데서 감점을 줬습니다.(...)

  그 외에는 뭐...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 해요.

  액션 RPG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권유해 보고 싶은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