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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9 22:35
며칠 지나 괜찮을꺼 같아서 보고 왔는데 또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선수들 그리고 관계자분들 올한해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많이 즐거웠고 제게도 올해의 DRX는 안타깝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한해 더 이 멤버들이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글쓴분 말씀처럼 각자의 길을 가게 되더라도 모두 건승하길 기원합니다.
20/10/19 22:43
냉정한 머릿속 판단과는 반대로 가슴은 DRX가 내년에도 씨맥과 함께 지금 멤버로 한 번 더 롤드컵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멤버 구성의 팀이 올해로 사라진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20/10/19 22:48
데프트 중심 영상이긴 한데 피드백 영상 살짝 나와서 씨맥에 관해 좀 얘기해보자면,
시즌 중간마다 나오는 피드백 영상들 보면 항상 그 상황에 맞는 최적의 말들 잘 하는거 같은데 18년 섬머 그리핀 결승때 강하게 피드백한거 지금까지 우려먹으면서 씨맥도 멘탈 안 좋아서 멘탈 케어 못해준다느니 뇌피셜 굴리고 요번 패자 인터뷰도 상대방 인정하고 자기 팀원들 칭찬하는 진짜 멋있는 인터뷰 하는거 보면 말 잘하는 감독인데 트위치 팀 라이브 방송에서 담원이 우승할거 같다고 지나가듯이 한마디 했다고 선수들 멘탈 나가겠다느니 감독 자격 없다느니 팀 팬이라면 쌍욕했어야 한다느니 그딴 말들이 다수 의견인거 보고 좀 얼탱이 없긴 하더라구요. 그냥 씨맥 싫어하면 싫어한다고 하시면 좋겠어요 별 같잖은 이유들로 정당화하지 말고.
20/10/19 23:53
이것저것 혼재해서 한방에 씨맥 까 = 나쁜놈 프레임으로 몰아가시는거 같아서 몇마디 첨언하자면,
저는 지금도 어떤경우에도 8강 상대랑 붙기도전에 '우승했다'라고 말하는 인터뷰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뒤에 감독 자격 없다는 말도 할 수 있고요. (쌍욕은 안한사람도 많은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선 넘은거고) 그렇게 말한 사람들 싸잡아서 "별 같잖은 이유로 싫어하는걸 정당화 한다"라고 하는거야 말로 얼탱이 없습니다. 뭐 씨맥을 좋아하는 마음이야 존중하지만 저는 롱주시절부터 응원해서 그런지 감독보다는 선수한테 더 정이가네요. 프로스포츠에서 감독이든 선수든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20/10/20 00:51
뭐 성역인지 뭔지 애초에 씨맥 팬들이 많아서 비판이 없는거다(정작 글마다 씨맥 비판 댓글들이 수두룩했는데) 하면서 비꼬는게 먼저라서요. 맘껏 비판하세요 저도 제 생각 쓰는거니
20/10/19 22:55
그렇게 뜻대로 쉽게 될 일은 아닐것같지만..
그럼에도 내년에 이 멤버로 한번 더 쭉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소년만화 주인공들의 엔딩이 이렇게 끝나면 너무 아쉬울것같네요
20/10/19 22:57
라커룸 대화가 좋은 방향으로 신선하네요.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튼 DRX... 내년에 팀 구성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이 팀과 선수들은 꼭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거둔 성취도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20/10/19 23:15
담원도 이렇게 강해지기 전까지는 작년 롤드컵에서의 뼈아픈 패배가 있었으니
부디 DRX도 이 멤버 그대로 다시 한 번 내년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합니다
20/10/19 23:18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맛깔나는 스토리, 발굴된 선수들과 데프트라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신구의 조화, 그로 인해 페이커와 티원에 이은 역대 두번째 규모의 팬덤이 형성된걸 보면 팀 입장에선 많은 것이 남은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20/10/19 23:20
이 멤버로 더 보면 좋겠습니다. 근데 이멤버아니더라도 표식 쿼드에 drx루키즈 콜업해서 다시 키워도 잘할거같네요
선수 육성면에서는 의심의여지가없습니다. 내년에도 화이팅
20/10/19 23:44
우승은 못해도 우승권으로 무조건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이죠.
개인적으로는 쿼드의 포텐을 꽤 높게 보고 있어서 쵸비 못잡아도 저는 쿼드체제로 가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편입니다. 쵸비야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겠지만 남아주면 너무 고맙고, 못잡으면 할 수 없는거고요. 벌써 4연준에 롤드컵 8강만 2번이니 본인 입장에서 강팀 찾아가는걸 말릴수야 없죠. 바텀듀오야 데프트를 잡는게 중요할거 같고 케리아 + 서브원딜 이런식으로 구성, 탑이 좀 도란이 저는 애매해보이는데 여기만 좀 보강하면 좋겠네요.
20/10/20 00:20
탑을 더 보강할 방법은 없죠. 도란이 애매하다고 말씀하셨지만 LCK 내에선 최소한 2-4위는 왔다갔다 하는 상위급 선수에요. 도란보다 확실하게 나은 선수도 거의 없지만 그 중에서 데려올 가망이 있는 선수는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너구리=FA 도란=FA 라스칼=다년계약 기인=다년계약 칸나=다년계약 5위권 내 탑만 단순 나열해 봐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영입 가능한 선수는 너구리뿐인데, 너구리는 현실적인 영입 대상이 아니죠. 나머지 선수는 최하위권까지 더 넓혀 보더라도 두두, 익수 정도가 매물일 따름이에요. 그렇다고 해외로 눈을 돌려도 킹겐 칸 이런 선수들은 올 한해를 보면 도란보다 더더욱 보여준 게 없구요. 씨맥이 유망주를 잘 키우니까 유망주를 키우자? 그 씨맥이 픽한 유망주가 도란이고 1년을 키웠는데 또 로또 긁을 수는 없죠. 그러잖아도 내년 미드가 킹쵸비가 될지 신인 쿼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사실 DRX의 전력만 놓고 보면 보강해야 하는 건 탑이 아니라 바텀입니다. 데프트를 내치자는 게 아니라, 이번 부진이 에이징커브면 아예 답이 없는 거고, 허리디스크 때문이라 한들 부상 선수 리스크 관리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절절히 느낀 게 DRX거든요. 작년 폰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됐으니... 2군 원딜인 바오가 긁어볼 만한 재목이면 바오를 올리고, 아직 덜 여물었다면 반드시 영입이라도 해서 경쟁체제를 갖추어야 해요.
20/10/20 00:45
저도 확고부동한 도란파였는데 이번 월즈가 좀 많이 실망스러워서
캐릭터도 좋고 마인드도 좋아서 실력만 늘면 더할나위없는데 내년이 사실상 2년차니 좀 더 긁어보는것도 방법이긴하죠
20/10/20 00:53
길게 썼지만 지웠습니다. 적어도 이 글에서 얘기할 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혹 읽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다른 포지션의 얘기는 빼고 탑만 놓고 얘기하면, 설령 탑을 바꿔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치더라도 탑 포지션의 경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도란보다 업그레이드를 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서 그렇습니다. 진짜 너구리 잡아오면 저도 도란한텐 미안하지만 팀 팬 입장에선 쌍수 들고 대환영이죠(...)
20/10/20 01:12
탑에 돈쓰는건 낭비죠. 그리고 제생각에 도란정도면 탱커 브루저 시키면서 어디 우승하기에 문제없습니다.
탑 메타가 맨날 라이즈 제이스 나오던 시절이 다시 와버리면 부족함이 확 느껴지겠지만 근데 그메타에서 안부족한선수는 어차피 월즈에 몇명없죠. 그 월즈에 몇명없는 선수 데리고올거아니면 바꿀선수도 없음
20/10/20 01:37
근데 따지고보면 DRX 현 스쿼드에서 체급 스탭업할 곳이 탑밖에 없는것도 사실이라.
정글 표식이야 많이 늘기도 했거니와 이쪽이야 말로 타잔이 LPL가는 바람에 LCK에 매물이 없죠. 저는 올시즌 커즈, 클리드보다 표식이 훨씬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캐니언 말고는 그냥 표식보다 나은 매물자체가 없습니다. 메타 바뀐다고 표식이 못할거 같지도 않아요. 원래 데뷔자체를 육식 갱킹형으로 했던 선수라. 피지컬도 좋은편이고. 미드야 뭐. 입아프고. 그나마 이제 원딜쪽인데. 케리아는 보여준게 있기도 하고 이제 1년차 신인이니 그냥 박아두고 키워보는게 최선이죠. 원딜은 매물중에 좋은쪽으로는 역시 에이밍인데... 씨맥도 굉장히 고평가하는 선수고 저도 LCK 모든 원딜중에 제일 잘한다고 계속 칭찬한 선수인데 이렇게 되면 데프트가 굉장히 애매해지죠. 지금 DRX에서 데프트 배제하는건 약간 페이커 배제하고 새 플랜짜는 티원느낌이라... 근데 쓰다보니 차라리 탑 쓸돈으로 미드잡고 에이밍에 올인하는게 낫긴낫겠네요. 에이밍급 원딜이 오게되면 데프트 재계약은 물건너 가는거 같고요.
20/10/20 10:39
글쎄요 원딜이 지금 drx의 최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주요무대 패배 모두 바텀이 견적외로 박살이 났기 때문이죠. 과거명성 제하고 현재 폼 기준 데프트를 대체할수있는 원딜은 꽤 있다고 봐요
20/10/20 11:57
더샤이 오면 정글, 미드, 원딜, 서폿에게 썸썸 편의점 주 1회 2시간 플레이 의무 강제, 꽃꽂이 및 자수 전문가 초빙하여 강의 등등 여러 복지혜택 쌉가능입니다 크크
본인이 자기는 루키를 따라갈 것이라고 한 게 문제지만요 크흠...
20/10/20 11:28
그런데 쵸비 입장에서도 LPL을 가지 않는 이상 마땅한 대안이 없어요. 물론 풀리면 돈다발 들고 서있을 팀이 줄서겠지만서도.... 우승권을 가려면...
일단 담원은 쇼메 장기 계약, 젠지도 비디디가 장기 계약, 페이커, 클로저가 있는 T1도 적극적일까 싶고... 이렇게 빼고 나면 사실 웬만하면 DRX 남는게 낫다고 봅니다.
20/10/20 11:40
저도 그래서 LPL가는거 아니면 잔류할 것 같습니다. DRX도 여기저기 투자 받았다고 보도자료 내던거 보면 총알도 충분해 보여요.
그런데 이번 시즌 이상의 성적을 내려면 다른라인 구성이 쉽지 않아보이긴 합니다.
20/10/20 12:39
저는 서브 원딜 정도만 추가 되고 담원2가 되길 바랍니다. 현실적이고 가능성도 있을거 같아요. 담원도 지난시즌 롤드컵 8강에 고스트만 영입되고 팀 클래스가 달라졌죠. DRX도 신인구성이 많았는데 올해 롤드컵 8강까지 경험치 먹였고 뎊제외하고는 다 어린 선수들이라 피지컬 적으로도 아직 전성기에 팀이 유지되면 호흡도 더 잘맞지 않을까 하는 행복회로 돌리고 있어요. 유일한 걱정은 데프트의 나이와 건강인데 그래서 체력적으로도 서브 원딜이 있으면 보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데프트가 갑자기 빠진다면 정신적인 지주가 없어지는 셈이라 리스크가 크고 계속 가자니 부상이슈도 있고 부상이 없더라도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이런건 아무리 연습하고 준비한다고 되는게 아니라서... 이후를 생각해도 어린 서브 원딜이 필수라고 봐요. 문제는 마땅한 매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20/10/19 23:23
어느 종목이건 스포츠에서 1년 농사가 끝나는 순간의 참담함이야 뭐 말할 필요가 있을까만은
롤이라는 종목은 특히나 그런 아픔이 크게 다가오겠다 싶은게 이 게임은 다섯명 중 누구 한명이 아주 잘해서 이기는것 보다 누구 한명이 못하면 지는 게임의 특성이 심해서 자신이 못해서 졌다고 느끼면 패배의 참담함에 더해서 팀원들에 대한 미안함도 오롯이 떠안아야 하죠 그리고 전성기가 짧은 종목의 특성상 팀원들의 1년을 이렇게 보낸다는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본인 스스로도 누구보다 잘 알다보니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다시 또 열심히 하면서 털어버리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겠죠
20/10/19 23:30
이 영상이 팬입장에선 가슴 아프지만 또 그만큼 선수들의 절실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내년도 이 팀을 여전히 열정적으로 응원할 것 같습니다.
20/10/19 23:35
17년도까지 LCK의 서사는 T1 위주긴 했고, 14년 이후의 구 삼성 멤버들은 엑소더스 이후로 중심 서사에서 곁다리 느낌이긴 했습니다. 동 포지션의 라이벌리 때문인지 대립 구도 역시 페이커-폰 위주로 흘러간 감도 있고요(댄디, 데프트, 마타 등이 무시당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kt-킹존-DRX 거쳐가면서 스토리를 쌓아가고 그 서사가 지금 딱 폭발할 타이밍인데, 마지 정점 등반을 앞에 두고 허리디스크란 악재가 터져서 참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올해 LCK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심 응원했을 팀은 DRX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어찌될지 지금 이야기하는 건 섣부르지만, 데프트가 디스크 잘 이겨내고 내년에 레클레스랑 롤드컵 결승에서 붙길 기원합니다.
20/10/19 23:49
전 새삼 씨맥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경기후 피드백(2:25) 하는거 보니 최소한 동기부여는 에펨식으로 하면 20점 꽉채운 감독이 아닌가...
20/10/20 00:48
저 선수 응원한게 벌써 4년째네요.
수많은 스타 게이머들을 응원했지만 그래도 진짜 영혼을 바쳐 응원했던게 마주작이었고 그래서 그렇게 응원했던 기간이 2년이 안넘었는데... 제 인생에서 이 선수를 응원한게 벌써 4년입니다. 솔직히 그동안 진짜 분통터지는 일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매번 보이는 그 화려한 플레이에 정말 데프트!! 라고 방안에서 외치면서 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때도 많았죠.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데프트 선수 덕분에 이 아저씨의 삶이 조금 더 다채로울 수 있었다고. 내년에는 꼭 세체원의 모습으로 롤드컵에서 바텀을 지배 해 보자구요.
20/10/20 00:49
19 스프링 : 소년가장모드로 다른팀원 경기력 올라올때까지 버팀. 후반부 다른팀원도 제 몫 잘해주지만 결과는 슼에 막혀서 3위
19 서머 : 폰 허리부상으로 전력 이탈. 내현이 합류하지만 기본기량자체가 LCK 최하위권으로 평가 받는 상태. 그래도 상체가 라인전은 약하지만 한타에서 제역할 잘해주고, 특유의 재미있는 밴픽과 끈끈한 후반한타로 인해 생각이상으로 좋은 초반성적. 특히 리라에서의 FPX/IG 상대로 이겼던 폼은 서머는 정말 결실을 맺나 싶을정도 였으나, 킹부사정과 함께 팀이 개박살. 롤드컵선발전 담원과의 2:3승부는 처절 그자체. 프리시즌 : 킹부사정이후 감코진이 전부 사퇴. 씨맥이 감독으로 합류. 하지만 고소건으로 인해 애매해진 상황. 다른팀원(주전) 전부 이적. 어찌저찌 복귀하고 중고신인 + 신인 + 타팀 에이스 + 현팀 에이스 + 신인으로 스쿼드 완성. 20 스프링 : 탑정글의 불안요소는 아니나 다를까였지만, 역시나 에이스 두라인의 힘과 긁자마자 터진 서폿포텐으로 인해 성적은 꽤 잘나옴. 결과는 승패는 같으나 득실차이로 정규 3위에, 또 슼에 막혀 3위. 20 서머 : 탑정글이 어느정도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든든한 미드 바텀의 탄탄한 전력으로 1라운드 1위 순항. 2라운드 들어서 데프트 허리디스크 이슈 발생. 진행될수록 차츰 바텀 두선수 모두 아쉬운 모습이 생겼으나 여전히 승을 잘챙겨서 성적은 좋음. 하지만 역대급으로 상위/하위팀 반전이 없다는 시즌에서 그 업셋을 만들어줌과 상위권팀들에게 두번내주며 정규 2위. 포스트시즌 젠지전-담원전을 거치며 불안했던 바텀폼이 화두로 떠오르며 결과는 준우승. 20 롤드컵 : 결승전 이후 바텀이 약점으로 지목됐기에 휴가까지 반납하고 연습을 했지만 TES전 바텀차이 패배, 8강 바텀차이 패배.. 참 기구하네요.. 삼블, EDG에선 롤드컵이 아쉽긴해도 좋은 팀원들과 나름 기량을 뽐냈다고 보는데, KT와서는 18롤드컵은 아쉽긴해도 상대가 18IG였기에 졀잤싸(우스개소리이지만 사실상2위 경기력 도르..)로 어쩔수없다 쳐도 17KT는 진짜 강팀이라 생각했는데 0트로피에, 그렇게 잘잡던 삼성에게 지며 롤드컵 진출도 못하고.. 19는 선수들 폼올라올때까지 힘겹게 버텼는데 외부사정들로인해 팀이 와장창 20은 신인선수들 버팀목되며 초반 잘 이끌고나갔는데 이젠 본인이 원인이 되네요.. 아휴.. 개인적으로 DRX는 탑베테랑 + 어린원딜 정도 서브올리면 딱 좋다고 보긴하는데 모르겠네요..
20/10/20 00:58
마음이 아프네요.
데프트 선수가 연습을 열심히 안해서 폼이 떨어졌을 거라고는 세상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항상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성실한 선수인데도... 그럼에도 이렇게 폼이 박살나서 결국 바텀 차이로 이렇게 되는걸 보면... 안타깝네요, 정말. 스프링때만 해도 LCK 톱클래스 바텀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반년 사이에 어쩌다...ㅠㅠ
20/10/20 07:10
그냥 확실한건... 이 팀은 드라마가 있습니다... 뭔가 실력 외적으로도 응원하게 만드는게 확실히 있어요
그리고 씨맥은 재평가가 얼마나 나오는지 모르곘습니다. 레퍼드 감독의 말 들어봐도 그렇고 진짜 진국인 사람인걸 느낍니다. 공적으로 사적으로도 예전 제가 알던 그 cvMax 가 아니에요
20/10/20 11:21
래퍼드 요약글 중 씨맥 관련 부분만 발췌하면
「 그럼 래퍼드 너는 맨날 밴픽 이기고 잘해서 롤드컵 못 왔냐? 맞아 나도 맨날 밴픽 이기는 거 아니야 못한때도 많아. 하지만 감코가 책임을 전부 지는게 말이 안 된다고 하지만 이게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야 잘 구분해. 밴픽은 팀 전체의 책임이야. 그럼 씨맥은 왜 밴픽으로 혼자 욕 다 먹냐고? 그게 가장 편해. 감독이 혼자 전부 짊어지는게 가장 대외적으로 편하고 탓하기 좋아. 그게 대단한 거야. 」 요약글 전문은 롤갤 개념글에 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eagueoflegends3&no=10917112&_rk=CFQ&exception_mode=recommend&page=1
20/10/20 08:37
롤드컵 시작하기 전부터 유일하게 응원한 선수 데프트..
자기 실력부족으로 진거라, 슬픔이 훨씬 클거 같습니다. 내년에 꼭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나이가 한살 더 먹는지라 참... 안타깝네요
20/10/20 09:36
프로로써 워크 에씩 좋은 선수들은 최애 팀이 아니더라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엠비션선수가 부활했던 것 처럼 데프트선수 다음 롤드컵에서 꼭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네요... Legends Never Die
20/10/20 10:25
다른 곳으로 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여기에 남아주고, 든든하게 받쳐준 데프트입니다.
덕분에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 거두는 것도 불안했던 팀이 준우승까지 이루고 롤드컵 8강이라는 성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버렸지만, 내년에 모두가 다시 함께해서 더 감동스런 드라마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DRX 구성원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20/10/20 11:14
drx 정말 매력적인 팀입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 이번 월즈 통해서 씨멕감독과 DRX 선수들 더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20/10/20 17:22
와 저는 데프트의 아쉬움도 있지만..
라커룸 저 대화는 저 상황에서 최고의 피드백 아닌가 싶네요. 가끔 씨맥의 씨언어 들으면서 피드백에 대한 전달능력은 떨어질거라 들었는데 가히 예술이라 표현할 수 있는 표현능력이네요.
20/10/20 18:46
저도 DRX는 씨맥 때문에 응원을 시작했는데, 한명 한명 너무 스토리가 좋아서 더 몰입됩니다.
게다가 이런 영상처럼 DRX프론트는 뭔가 팀의 매력을 살리는 서포팅(포장?)을 LCK에서 가장 잘하는거 같아요.
20/10/20 22:31
데프트가...사람을 참 울컥하게 하네요.
올 한해 신인들 끌고 가느라 고생많았습니다. 덕분에 신인들이 크게 성장했고, 씨맥팀은 2년차가 훨씬 강하다고 봅니다. 휴식기에 푹쉬고 내년에 다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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