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01 12:42:21
Name 좋아요
File #1 main_t.jpg (348.1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리뷰?] 액티브 레이드 -기동강습실 제8계-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은 이러나저러나 [패트레이버 시리즈]입니다.

메카닉을 다루는 (대외평판 안좋은)경찰에, 높으신 분들의 사정에 휘둘리는 공무원의 삶을 조명하는 부분, 세세한 설정은 다르지만

출동지역까지 메카닉을 차량으로 실어나르는 부분, 개성 넘치고 개그감있는 주조연 등등 상당한 부분에서 오마주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각본가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근미래적인 배경설정에도 불구하고 패트레이버를 포함한 20세기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향수가

상당히 강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각화의 기승전결이 뭐라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20세기의 그것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거대로봇에피소드는 과장 좀 보태면 일본의 20세기 거대로봇물 신화에 대한 헌사에 가까운데요.

거대로봇은 효율이 안좋아 아머드슈트 비슷한게 대세가 된 근미래라는 설정과 맞물려

[그래도 우리에겐 거대로봇에 대한 로망이 숨쉬고 있다]라는 울분 아닌 울분을 표출됩니다.

이를 작품내를 벗어나 작품외적으로 보자면 21세기 이후에도 로봇물 장르가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20세기에 비하면 수요측면에서든

쏟아져나오는 물량에서든 엄청나게 시들시들해진게 사실인데요.(메카가 나온다고 해도 그게 중심이 되지 않는 애니도 종종 나오죠)

그런 부분에 대한 창작자의 아쉬움같은게 느껴졌다-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튼 앞으로도 지금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해준다면 '누군가에게는' 21세기의 패트레이버라는 찬사를 들을 것은 같은데 하나 걱정되는건

악역으로 나오는 친구들이 그냥 천재설정의 중2병환자일 것같은 냄새가 스물스물 풍긴다는 것-_-a.
(=그래서 막판전개에 거대한 똥을 줄것 같다는 것)

반대로 악역들을 설득력있고 포스있게 그려준다면 간만에 리얼계 메카물 명작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각여삼추
16/03/01 12:47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 있는 작품인데 확실히 악역들이 아쉽긴 합니다. 적어도 PSYCHO-PASS의 마키시마 쇼고 정도는 돼줬으면 하지만...
이쥴레이
16/03/01 13:55
수정 아이콘
이거 하반기 2기도 준비되어 있던데..
소와소나무
16/03/01 17:54
수정 아이콘
느끼는건 다들 비슷한가 보네요. 아군은 너무 매력적인 반면에 적들은 아무리 출연이 적었다해도 느낌이 애매하죠;;
16/03/01 19:36
수정 아이콘
이 작품 작화담당이 어흠 어어흠.. tos....
드라고나
16/03/01 21:41
수정 아이콘
패트레이버라기보다는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군요. 로봇 애니메이션 좋아하신다면 다이가드 추천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861 [일반] 나는 노력이 부족한 걸까? <부제: 그러니까 노오력을 하란 말이야> [13] 사도세자6359 16/03/02 6359 28
63859 [일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힐러리가 거의 확정인 듯 합니다. [94] 군디츠마라14151 16/03/02 14151 0
63857 [일반] 주토피아 더빙판 보고 왔습니다. [17] 말랑6527 16/03/02 6527 1
63855 [일반] [추천사] SPOTLIGHT, 현시대에 전하는 강렬한 메세지. [29] V.serum6047 16/03/02 6047 2
63854 [일반] <단편?> 카페, 그녀 -35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8] aura4247 16/03/02 4247 5
63853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09 (3. 죽은 자와 죽지 않은 자) [42] 글곰5205 16/03/02 5205 44
63852 [일반] 사회생활 하려면 어쩔 수 없어 [76] Right12624 16/03/01 12624 51
63850 [일반] [스포] 바닷마을 다이어리 보고 왔습니다. [14] 王天君5224 16/03/01 5224 4
63848 [일반] 군주의 몰락이 시작되었나 [25] minyuhee10265 16/03/01 10265 1
63845 [일반] 개인 사생활 보호와 공익의 간극 [102] RO227867 16/03/01 7867 2
63840 [일반] [야구] 넥센히어로즈 조상우 시즌마감+2차기사추가 [43] 이홍기9672 16/03/01 9672 1
63838 [일반] [리뷰?] 액티브 레이드 -기동강습실 제8계- [5] 좋아요4286 16/03/01 4286 0
63837 [일반] 새누리당의 복잡한 내부 사정 [337] 김익호18250 16/03/01 18250 4
63836 [일반] 현직 정치부기자가 쓴 더민주가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이유 [114] 에버그린12865 16/03/01 12865 2
63835 [일반] 캐치 유 타임 슬립! - 4 튜토리얼(3) (본격 공략연애물) [8] aura4084 16/03/01 4084 5
63833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08 (3. 죽은 자와 죽지 않은 자) [27] 글곰5149 16/03/01 5149 65
63832 [일반] 독일의 또 다른 과거사 반성 [1] 공유는흥한다3347 16/03/01 3347 1
63831 [일반] 재와 환상의 그림갈(灰と幻想のグリムガル, 2016) [5] 일각여삼추8774 16/03/01 8774 0
63830 [일반]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정교과서) [56] 티타늄11118 16/03/01 11118 10
63829 [일반] . [181] 삭제됨9783 16/03/01 9783 21
63828 [일반] 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결론…내일 오전 9시 발표 [415] 에버그린17784 16/03/01 17784 2
63827 [일반]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 [34] 마스터충달7902 16/02/29 7902 7
63826 [일반] (주관적주의) 현시점 예능PD BEST 4 [27] 앙토니 마샬8221 16/02/29 8221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