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둥입니다.
간~혹 여러 고수님들의 사용기를 보면 커세어니 레오폴드니 하는 고급진 키보드만 많이 올리고, 보고, 이야기하시던데..
저같이 돈없는 유부남(ㅠㅠ)은 살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 푼돈 생기면 보급형 키보드를 사는데요.(예전에 첫 기계식 후기를 한번 올린 기억이 있군요.)
전문 리뷰어는 아니지만 간단소감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구매하여 3개월간 사용한 큐센 아레스 Q100 청축 키보드입니다.

아마 피지알러시라면 큐센이라는 회사는 낯설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구매 전 요 키보드를 검색하면서 보니 2000년대 스타 프로게이머들의 기본 키보드 DT35를 만들던 회사고 지금까지도 생산하고 있더군요.(멤브레인식으로 1만원대에 아직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쓰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요것도 사용기를...)

기존의 DT35를 여러 버전으로 업글해서 내면서 키배열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요렇게 기계식 키보드도 내놓는구나 싶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키보드는 피시방에서 몇번 사용해보면서 오~ 꽤 키감이 좋구나 해서 사게 되었는데요.
가장 무난한 청축에 흰색 LED, 검은색이라 사무용으로도(좀 시끄러우니 사무실에선 적축으로..크) 게임용으로도 무난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뭣보다 근 몇년간 앱*, *성 등 보급형 키보드로 유명한 회사들 키보드를 쓰면서 초기 1~2개월만 지나면 발생되는 내구성 문제가 큐센에서는 크게 없었다는게(현재 3개째 사용중이지만 없네요) 가장 좋았습니다.
앱*회사는 키감은 좋긴 한데 2,3달 지나니 키가 빠지거나 더블클릭이 되거나..문제가 좀 있었네요.

그리고 사무용으로도 꽤 적합한게, 요즘은 멤브레인이고 기계식이고 대부분 엔터키 크기를 줄이던데...큐센은 대부분 사무용으로 적합한 니은자 엔터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사 동료 몇명도 요거 때문에 저를 따라 사더군요.

뭣보다 저에겐 예전 스타에 한창 목숨바쳐 할때의 향수가 물씬 풍기는 키보드라 더 정감가는 것도 있었습니다.

간단히 장단점 요약과 타건 영상 올립니다.
가격대 적당하고 막 쓸 게임용 키보드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장점]
1. 한때 국민 키보드인 DT35와 거의 동일한 키배열
2. 니은자 엔터키, 사무용으로 딱!
3. 가격대비 우수한 내구성, 키감

[단점]
1. 보급형이다 보니 디자인적 메리트는 크지 않음
2. 고가 기계식 키보드 보단 무거운 느낌
3. 화려하지 않은 LED(장점이 될 수도...)

[타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