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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31 22:21:24
Name HALU
Subject [일반] 모 패스트푸드점에서 30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요즘 보기 흔한 제가 진상인가요? 류의 글입니다.
혹시 이런 글 불편하신 분은 뒤로 가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저녁 9시이후에 1+1 행사를 하는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주말출근하여 몸도 피곤한데 딜리버리로 시킬까 하다가
   그놈의 돈이 뭔지 피곤한 몸을 끌고 도보로 10분거리에 있는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2. 9시 직후라 주문하고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기억상 10분정도를
   기다려 제품을 받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3. 보통 받은 상품을 그자리에서 확인하는 버릇이 잘 없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포장을 뜯어보니 제가 주문한 상품의 절반이 없었습니다.
   1+1 행사 적용이 아니고 상품을 덜 넣어준 겁니다.
   영수증에는 분명히 1+1 행사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4. 순간 짜증이 너무너무 났지만,
   바쁜 시간에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서비스직의 애환을 알고 있는 터라
   화를 가라앉히며 매장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5. 전화 받으신분께서 연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오시면
   바로 준비해드리겠다 말씀을 했습니다. 혹시나 딜리버리로 오실때
   겸해서 줄 수 없냐 여쭤봤는데 사정상 힘드시다 하셔서
   내일 그럼 방문하겠다 했습니다.

6. 짜증난 상태로 먹고 있는데 그냥 오늘 받아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
   재차 전화하여 그냥 지금 찾아가겠다 했습니다.

7. 매장에 들어가서 주문대 앞에 섰는데 아르바이트생 두분이 그냥
   저를 소 닭보듯이 하면서 계속 주문만 받고 상품만 매장으로 내놓고 있었습니다.
   1분여를 그렇게 서있자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아르바이트 한분한테 저기 아까 전화한 사람인데요 라고 말하자
   그분이 딱 포장되있던 상품을 제앞에 놓더군요
   그냥 그게 다였습니다.

8. 점장나와! 사람을 똥개 훈련 시켜놓고 어! 사람면전에 대고 사과한마디 없냐!!!
    라고 크게 소리지르고 깽판 부리고 싶었지만,(정말 기분은 그랬습니다.)
    제가 소심한 사람인지라,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잡으면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저기, 사람 왔다갔다 하게 했으면 최소한 미안하다 한마디는 해야하는게
    예의 아니냐 말했습니다.

9. 아르바이트생은 죄송하다는 말은 끝까지 안하더군요. 멀뚱멀뚱 히죽히죽 거리면서
   누가 포장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점장님 안에서 뭐 만드시는데요? 이러면서
   사람 열을 더 받게 하더군요... 정말 부들부들부들 이었지만 주문한 사람도 많았고,
   제가 담이 작은지라 그냥 나왔습니다.

10. 집에 오면서 너무 억울해서 다시 해당점에 전화를 걸어서
     점장님에게 사연설명을 나름 짧게 5분정도 했습니다.
     딜리버리로 가져오라고 충분히해도 님들 할말 노노하지 않음? 최소한 사람 다시
     와리가리 하게 했으면 주면서 미안하다는 말정도는 해야 예의 아님?
     아르바이트 왜 히죽히죽 비웃음?

11. 점장님은 역시 저같은 진상 상대를 많이 해보셔서 그런지 연신 미안하다 하시면서
     교육 잘 시키고 이런 일 없게 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되려 제가 바쁜시간에
     시간 뺏어 미안하다고 하며 전화를 마무리했습니다.


제 옆에는 차갑게 그 상품이 식어가고있습니다.
먹기야 하겠지만 정말 기분이 안좋습니다.
회원분들은 이런 경험 있을때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저의 오늘 대응이 과한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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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18/03/31 22:23
수정 아이콘
본사에 컴플레인 넣습니다.
18/03/31 22:29
수정 아이콘
점장님이 사과해줘서 그 이상의 행동은 안하겠다고 제가 전화상으로 말해서요.
안할 생각입니다. 해봤자 효과도 미미할거고 엄한사람만 피해입을거 같아서요
그리고또한
18/03/31 22:35
수정 아이콘
하는 게 낫습니다. 엄한 사람이 피해입는다고 하시는데 그건 진짜 진상이 진상짓할 때 얘기고요.
저는 이런 케이스 볼 때마다 제대로 컴플레인 넣어서 알바생이든 점장이든 깨지도록 하는 게 공공선을 위한 길이라고 합니다.
flowater
18/03/31 22:23
수정 아이콘
본사 고고싱이죠뭐
18/03/31 22:24
수정 아이콘
상황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있네요.
그냥 누구 올테니까 줘라라고만...

알바가 기분나쁘게 히죽히죽 웃었는지 그냥 메뉴얼대로 웃고 있었는지는... 주관적이라서 판단이 힘드네요.
18/03/31 22:27
수정 아이콘
네 그럴 수 있겠네요
근데 제 시각에서는 매뉴얼 웃음은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들었어도 그냥 갔을텐데
R.Oswalt
18/03/31 22:25
수정 아이콘
kfc가 유독 좀 이상한 것 같더라구요. 카운터 보는 직원이 오더랑 포장만 하는 게 아니라 조리실도 들락거리고, 그냥 정체가 뭔가 싶은..
일반 매장은 그나마 좀 덜 한데, 대형마트 입점한 kfc는 불쾌한 경험 하기 딱 좋더군요.
18/03/31 22:26
수정 아이콘
제품 안넣어준 점 맥날 잘못
1분간 세워둔 점 아르바이트생입장에선 그냥 서있으면 메뉴고르고있을거라고생각할테니 잘못없음.
딜리버리안해준 점 그럴수도있음.
미안하다안한점 맥날 잘못

원인제공이 맥날
18/03/31 22:32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가 있는 점포였구요.
제가 집에 들고간 상품을 주문대위에 놓고 영수증까지 꺼내놓은 상태로 서있었습니다.

딜리버리를 안해준건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저도 혹시 비슷한 지역 오는김에 올 수 있냐 물어본거였구요.
La La Land
18/03/31 22:26
수정 아이콘
제 기준 정상이시구요

본사 컴플레인 걸어봐야 알바에겐 아무 소용없고 점장님만 고과 까입니다....

뭐 점장님이 알바교육 못시킨거, 전달 제대로 안한거 잘못이라고 하면 잘못인데

사실 현실은 그러기 힘들죠. 뭐 편의점알바처럼 1명있는것도 아니고 매시간 매일 매주 매타임 알바 바뀌고

새로 들어오고 그만두고 그럴꺼라서.....

아마 최저시급올랐다고 인건비줄이라고 인원도 감축해서 그나마 대신할 정직원은 줄고 알바나 주구장창 쓸껍니다 ;;


물론 손님이 그런 사정 이해해주면 좋은거지 이해해줘야 할 당위 있는거 아니구요
CoMbI COLa
18/03/31 22:28
수정 아이콘
알바가 불친절하고 기본 응대가 부족하면 매니저한테 말하고, 매니저가 그러면 점장한테 말하고, 점장이 그러면 사장한테, 사장도 그러면 본사에, 본사도 노답이면 거르는게 속 편합니다. 화가 난다고 당사자한테 말해봤자 그 상황 우야무야 넘기고 끝나고 말죠.
아엠포유
18/03/31 22: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한번은 계좌로 환불 받았고 나머지는 딜리버리로 바로 받았습니다.
보통 딜리버리 서비스 시간이 안끝났으면 보내주던데.. 매장에 특별한 사정이라도 있었나요?
18/03/31 2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계좌환불도 되는군요...가능하면 이게 그냥 속편하겠네요...
특별한 사정은 모르겠고 해당 매장이 10시에 폐점이라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8/03/31 22:31
수정 아이콘
1분 기다렸다고 화가 치밀은 것-님 잘못 (알바생은 님이 컴플레인으로 온건지 알도리가 없음. 일반 줄과 다르지 않음)
죄송하다 안한것- 알바 잘못
점장-딱히 잘못 없음
다리기
18/03/31 22:35
수정 아이콘
앞에 겪은 게 있는데 화가 날 수도 있지 그게 무슨
본인 잘못까지 가나요. 어음청 빡빡하시네요.
점장도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거고요.
18/03/31 22:35
수정 아이콘
동감
18/03/31 22:37
수정 아이콘
해당 매장은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고,
주문대에서는 상품만 찾아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상품 받는곳에서 저 혼자 제가 30분전에 가져간 상품과 영수증을 주문대위에 두고
저를 봐주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름 거기서도 저는 당신들 바쁜시간대니까 주문 1~2개 끝나고 말걸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구요. 죄송하다는 말을 꼭 듣고싶었어요.
아르바이트 생들은 저를 외면하며 제 왼쪽 오른쪽으로 상품을 건네주고 있었구요.

가자마자 그냥 말을 할걸 그랬나봐요.
바빠서 그냥 이상한 사람이겠거니 신경을 못 쓸수도 있었겠군요.
18/03/31 22:34
수정 아이콘
알바생이 어려서 그랬거니 하시고.. 기분 푸세요..

애들도 점장한테 좀 깨지고 서비스직이 뭔지 좀 이해함과 동시에 '잘못한거구나' 하고 알았으면 싶네요..
카와이
18/03/31 22:34
수정 아이콘
이런게 참 열받치죠. 냉정하게 생각하면 크게 화낼 일은 아닌데 속에서 열불이나서 누구한테 화풀이를 하고 싶은 상황.
카와이
18/03/31 22:36
수정 아이콘
알바생도 자기딴엔 자기가 잘못한게 아닌데 자기가 왜 죄송해야 하나 이런 생각할겁니다. 근데 서비스업이라는게 알바생이 죄송해야 하는 상황은 맞는데 알바하는 알바생에게 그정도 프로의식을 기대하는게 맞는가...아무튼 따지고 들어가면 그냥 짜증만 나죠.
18/03/31 22:4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잘 봐줘야 20대 초반이던데 아직 제가 수양이 덜되었나봅니다.
카와이
18/03/31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아서 공감이 갑니다. 제가 좀 소심해서 그냥 덮어 놓고 화를 못내겠더라구요. 저랑 비슷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막 지나고 나서 이것저것 막 생각만 깊어지고 후... 확 털어버리세요.
18/03/31 22:36
수정 아이콘
착하시네요
저였음 알바가 히죽히죽 웃는순간 바로 쌍욕 날리고 점장까지 불러서 개 난리쳤을텐데요
고생하셨습니다.
Fanatic[Jin]
18/03/31 22:36
수정 아이콘
이건 애들도 깨져야죠 크크크

진정한 서비스업의 무서움을 느끼지 못한 애들이라...

아마 나중에 뭐라도 자영업 하게되면 자신들의 알바과거를 후회할겁니다 크크크
기니피그
18/03/31 22:4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백화점을 가서 돈을 쳐발라도 직업정신을 찾기 힘듭니다.. 사장님 매니져 등 지분 때오는 사람 말고는 다 나몰라라 정신.
쇼쿠라
18/03/31 22:48
수정 아이콘
이글보니 저도 예전에 잇었던 일 생각나네요

햄버거집에 가서 주문하는데 여자알바 외모가 좀 어리버리하게 보이고
말길을 잘몬알아듣던데 겨우 주문을 마치니 거스름돈을 100원 덜주더군요
이게 또 근대 성인남자가 100원 덜줘서 달라기도 먼가 애매해서
한 5초 고민하다 덜 왓다고 하니 100원 주더군요

그리고 한 30분 가량 지났는데 아직도 햄버거가 안나오길래 근처에
청소하러 지나갔을때 아직 멀었냐니간 네 라고 딱 한마디 하고 그냥 지나치더군요...
그리고 한 10분 더 기다려보니 한참 뒤에 온 손님도 햄버거가 나오길래
카운터가서 제껀 멀었냐고 하니 멀뚱멀뚱 쳐다보길래 장난하냐고 딱 두마디하니
사장님 하면서 여자알바가 주방으로 탈주 사장으로 보이는 분이 나오셔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시고 여자알바는 뒤에 숨어만 있음...

사장은 죄송하다고 서비스도 더 준다면서 됏고 걍 빨리 포장해달라고 해서
한 10분 더 잇으니 겨우 나옴 그래서 집에와서 포장을 풀어보니 서비스는
둘째치고 시켯던 햄버거도 더 싼 메뉴로 포장되어 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도 본사에 전화라도 할껄 후회되네요
18/03/31 22:49
수정 아이콘
저보다 훨씬 버라이어티 하셨네요...
나이스
18/04/01 09:22
수정 아이콘
정말 화나셨겠네요
18/04/01 10:14
수정 아이콘
발암이네요..
오히모히
18/04/04 09:07
수정 아이콘
읽기만해도 혈압이 오릅니다. 어우..
사나없이사나마나
18/03/31 22:48
수정 아이콘
그냥 돌아올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점장을 소환해서 상황이 이렇다라고 했으면 사과를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적어도 그랬다면 좀 덜 분했을 것 같네요.
18/03/31 22:51
수정 아이콘
저 : 점장님 누구세요?
알바생: 뒤에서 치킨 굽고 계시는대요?
저: (손가락으로 안쪽을 가리키며) 그럼 저분이에요?
알바생 : 아니요? 더 안쪽에 안보이는 곳에 계시는대요?


... 할말을 잃었습니다 여기서
18/03/31 22:54
수정 아이콘
쌍욕안한게 다행이네요 진짜 크크
화이트데이
18/03/31 22:59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알바가 그냥 싸가지가 없었던게 맞네요.
18/03/31 22:48
수정 아이콘
화도 내본 사람이 잘낸다고 이럴때 화내는거 연습하시죠 요즘 화 안내고 살면 호구 취급하는 세상인데
사악군
18/03/31 22:53
수정 아이콘
1+1못받아서 왔다고 하면 바로 줬을것 같은데요.
영수증 꺼내놨으니 알아서 알아채서 챙겨줬어야 하는것 아니냐는 심정이셨던 건가요?
내일 오신다고 했다가 오늘 가셨는데 어떻게 구별합니까.

그 알바가 님이 주문했던 알바인가요? 알바얼굴 기억나세요? 알바도 님 얼굴 기억 못합니다. 아니 님이 기억해도 알바는 기억 못해요. 훨씬 다수를 상대하는 사람이니까요.

상품을 챙기지 못한것은 맥날의 잘못이지만 뒤에 일어난 일은 맥날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소리지르고 깽판치면 진상이고요 그러지 않으셨으니 진상은 아니시죠.

대응이 과한건 아니고.. 적절하지가 않았죠. 그냥 들어가시면서 줄과 상관없이 카운터 앞에 가서 '저기 상품하나 덜 포장되서 전화한 사람입니다' 하셨음 좋았을 겁니다. 거기서 '줄서서 기다리세요'라 하면 뒤집어 엎어도 진상아닙니다.
18/03/31 2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없이 기다린건 제가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던것 같습니다.
써주신 대로 말을 했으면 좋았겠군요.

그런데 저는 미안하다는 말을 꼭 듣고 싶었습니다.
점장이든 알바든 포장한 사람이든 누가 되었든 간에 말이에요.
제가 그 진상임을 알았음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상품만 던져
주는건 좀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Musicfairy
18/04/01 04:51
수정 아이콘
본문으로 볼 떄는 포장을 직접 한 알바도, 점장도 아닌 카운터에 있던 또다른 알바하고만 말을 나누고 돌아온 것 같은데요.
그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건 당연한데, 님이 사과를 요구한 대상이 조금 어긋난 것 같습니다.

실제 님의 주문에서 자신이 치킨 갯수를 잘못 담는 실수를 한 해당 알바생 당사자,
또는 본인이 직접 잘못한 건 아니라도 그 알바생의 상급자이자 점포 내의 관리를 해야할 책임이 있는 점장
이 둘은 사과를 해야겠지만,
그 외의 다른 알바생에게는
자신이 직접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책임질 직책에 있는 것도 아니니
'다른 사람이 잘못한 걸 왜 내가 해야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같은 매장 소속인데 대신 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알바는 단기간 일하고 그 댓가로 돈을 받을 뿐인 관계일 뿐이고, 그 일 중 '남의 실수를 대신 사과해주기'는 고객센터 담당이나 콜센터 상담원 같은 몇몇 특수한 직종이 아니라면, 보통은 '일'에 포함되지 않죠.

비유하자면, 우리집 윗층의 주민이 범죄를 저질렀고, 나 자신도 그게 범죄가 맞다고 생각해도, 피해자에게 범인 대신 내가 사과할 이유는 없잖아요? 아무리 같은 도시 같은 동네 같은 건물에 산다고 해도..

사과를 받고 싶다면 카운터에 있던 알바생에게 '이 잘못에 대해 나는 사과를 받고 싶으니 잘못한 해당 알바생이나 점장을 부르라'고 좀 더 적극적으로 요구한 다음에, 그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에게 사과를 받았어야하지 않았나..저는 그렇게 생각하네요.
18/04/01 06:59
수정 아이콘
당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는 포장 담당 2명,
안쪽에 치킨 제조 1명 총 3명이었습니다.
누가 포장한 지 모를정도로 직원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포장하신 분은 저 응대한 알바 한명,
그리고 제 눈치를 살피며 제 왼쪽 오른쪽으로 포장상품을 내놓던
알바 한명 둘중 한명입니다.

물어봤죠 제가 본문에도 간략히 써놨지만
그럼 이거 포장하신 분 누구세요? 둘중 한분 아니세요?
알바 : 누가 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본문을 부족하게 적어놔서 그런거 같습니다만
나알아봐달라고 가만히 있다가 해당알바에게 삐쳐서 너 왜 사과안해?
점장 나와도 할까 하다가 제가 참아버린거구요...
이런 흐름은 아니었습니다...
18/03/31 22:53
수정 아이콘
여러 회원분들 리플 감사합니다.
덕분에 좀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18/03/31 22:57
수정 아이콘
독심술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서 있으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정상.

물건 안 넣어줬다고 딜리버리 해달라는 게 말이되나...
해주면 굳 서비스였겠지만...

알바가 준비한거 꺼내놓을때 사과안한것만 잘못인거 같네요. 그거 준비해서 가지고 있으라고 한 사람이 잘 전달 했어야겠지만.
18/03/31 23:07
수정 아이콘
첫전화에서 딜리버리 해달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근처에 딜리버리 서비스 오는거 있으면 얹어서 안되냐하고 물어본거죠.
그리고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달서비스를 하지않는 곳에서도 집까지 갖다달라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 저는 충분히 매너있게 요구했다고 생각해요.
18/04/01 10:17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 잘못인데 맥날에서 먼저 딜리버리 해주겠다고 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18/04/01 13:52
수정 아이콘
마트에서도 제품 사와서 1+1 안들어있으면 집으로 갖다달라하시나요?
18/04/01 18:42
수정 아이콘
아 글 다시 읽어보니 딜리버리로 시킨게 아니였네요. 죄송합니다 ㅋ_ㅋ
18/04/01 21:5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ㅎ 저도 배달 잘못왔으면 가져다 달라는게 100% 맞다고 생각합니다
18/04/02 11:15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거는 갖다줬습니다.
요즘에야 마트 직원이 확 줄어서 안되겠지만요..-_-;;
화이트데이
18/03/31 2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굳이 잘못이라면, 애시당초 1+1 을 제대로 확인못한 것과(알바생이 확인을 못한 것), 도화선에 불을 화끈하게 붙여버린 알바 잘못 정도요? 사실 후자도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냥 서비스 정신이 부족했다 정도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어차피 시급성 알바는 시급 쥐어주고 시키는 일만 하는 비즈니스적 관계에 가까운지라, 직업 정신을 요구하기도 애매합니다. 그래서 알바가 좀 못알아먹는다 싶으면, 그냥 담당자한테 바로 얘기하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바로바로 해주시는게 알바 입장에서는 편합니다. 바쁘면 신경 못쓸 수도 있어요. 그래도 글쓰신 분은 양반인게, 제 주변 지인 중에 한 분은 손님 한 명이 그냥 멀뚱멀뚱 서있다가 나가놓고서는 바로 본사에다가 '고객 응대가 엉망진창이다. 내가 들어왔는데 왜 말 한마디 안거냐' 라고 컴플레인 넣었거든요.
여자친구
18/03/31 23:00
수정 아이콘
만약 맥도날드라면... 거긴 CEO부터 요새 맛탱이가 간 듯한 행보를 보이는 사람인지라....
치토스
18/03/31 23:03
수정 아이콘
전화로 말고 앞에서 하셨어야죠. 그런건 담아두면 홧병만 나고
나중에 그런일 또 생기면 습관처럼 또 넘어가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 입니다. 소비자의 권리는 우선 소비자 자신이 챙겨야 되요.
18/03/31 23:22
수정 아이콘
제 경우 어디 배달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패스트푸드 4개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한데 기억이 안 나네요), 인터넷 주문 내용대로 멀쩡히 배달을 잘 하다가 어느 날부터 5번 시키면 3-4번 정도는 최소한 1-3개 정도를 빼먹고 안 가져왔습니다. 처음 3번 정도는 귀찮아서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는데, 4-5번째 즈음부터는 바로 수량확인을 하고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했었고, 그럼 바로 빠진걸 가져다 줬었습니다(비교적 배달이 오래걸리는 시간대에도 빠진걸 가져다 주는 속도는 비교적 빨랐음). 따로 사과 요구나 시정 요구 같은 것을 한 적은 없습니다만, 이렇게 전화-빠진거 가져다 주기 프로세스를 대략 5-10차례쯤 반복했을 때에도 처음에 빼놓고 오는건 못 고치고 계속 빼놓고 오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배달이 왔습니다.
18/03/31 23:23
수정 아이콘
그냥 얼굴 맞대고 이야기했어야했습니다 점장 불러달라고
이건 알바를 욕해야 되는거죠 점장만 불쌍..
블랙핑크지수
18/03/31 23:40
수정 아이콘
점장잘못이죠

알바에게 미리 교육을 시켯어야됍니다


알바는 주인의식없습니다 3년간 최저임금주면서 일도해보고 최저임금보다 높게도돈주고 일해봣지만 알바는 알바일뿐입니다

점장이 혼내서 안나오면 그만인수준이에요
Tristana
18/03/31 23:45
수정 아이콘
자리에서 점장불러서 알바가 뒤에 깨지게 했어야...
점장이 아무리 친절해도 알바가 잘못했으니 교육 잘 못한 점장 잘못입니다.
로즈마리
18/03/31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롯xxx에서 버거세트를 사면 치즈스틱을 서비스로 주는 행사를 해서 버거세트를 주문했는데
알바생이 치즈스틱을 안주더라구요. (24시간하는 매장에 새벽4시에 주문...)
치즈스틱 달라고 하니까 그런행사 전달받은거 없다고 해서 일단 집에 돌아와서 본사 홈페이지에 글을 썼더니
주말 새벽 알바생이라 행사전달을 못했다고-_-; 와서 받아가라고 하길래 다시는 그 매장 갈일 없으니 치즈스틱 금액을 통장으로 입금시켜달라고 했더니
다음날 바로 입금해주더라구요.
이런일은 화내봤자 소용도 없고 그냥 빨리 잊고 지나가는게 나은거 같아요.
18/03/31 23:48
수정 아이콘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네요..
로제타
18/03/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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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는 그렇게 프로정신이 투철한 사람이 적습니다.
그런 알바 교육 못시킨 점장 잘못도 있겠지만, 가서 확실한 의사 표현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알바랑 대화해봤자 손해에요. 직원 불러야죠.
에스프레소
18/03/3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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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귀찮은 몸을 움직여서 컴플레인 꼭 넣으세요 꼭이요 그만한 효과가 있을겁니다.
강미나
18/03/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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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가 유독 카운터 직원 업무강도가 센 곳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들어온 사람이 가만히 서 있는데 먼저 얘기하는 곳은 아니에요.
광개토태왕
18/04/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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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본사에 다이렉트로 찔러야 됩니다. 그래야 정신 차려요
18/04/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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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사 넣는게 편합니다.

최근에 모 카페에 가서 아이스 로얄 밀크티를 시켰는데 따뜻한거 줘서 바꿔달랬더니 얼음만 넣어서 밍밍하게 만들었던 곳이 생각나네요. 그 날이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별하던 날이라 마음도 서러운데 컴플레인하느라 이중고를 겪었던게 잊혀지지 않네요. 물론 사과만 하고 끝나서 지금도 어이없어 하고 있습니다.크크
18/04/0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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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이요? 전혀요. 저라면 매장에서 난리함 피우고 본사 컴플레인 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4/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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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서 매장 방문 시 의사 전달이 충분치 않았고 그래서 처음부터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게 문제인 것 같네요. 매장 직원의 태도는 글만 놓고 보았을 때는 문제라고 보여지지만 똑같은 말이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건네느냐에 따라 받아들이기에 천차만별인지라 본문만 놓고는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당시 글쓴분께서는 이미 감정이 상하실대로 상하신 때였기 때문에 더욱이요.
18/04/0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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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최대한 감정 배제 하고 상황기술 한다고 했지만
그 알바의 관점과 시각은 저랑 다를 수 있겠죠
1q2w3e4r!
18/04/0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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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사람이 뭐이리 많나요.
주변 딜리버리 올때 다시가져다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죠.
정당한 요구인데요.
저도 예전의 저였으면 글쓴이님처럼 화도 못내고 속으로 부글부글 그랬을거에요.
살다보니 한국에서는 강하게 나가야 말을 알아먹는 경우가 있어라고여.

비슷한건으로 맥날에서 딜리버리한 콜라에 벌레 나온적 있는데 전화받은 알바가 벌레나왔다고 했는데 그런데요? 이래서 끊어버리고 본사에 문의넣고 식약청에 자료제출해서 민원넣으니까 전화받았던 알바랑 점주랑 해당시 매니저랑 저희집에 사과하려고 찾아왔었어요.
결국은 좋게좋게 사과받고 결제한 금액만 환불받고 끝나긴 했어요. 여튼 클레임 별거 아니니 꼭 하세요
무가당
18/04/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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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라니 어이가 승천하는군요
맥핑키
18/04/0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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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라서 그렇습니다.
맥 딜리버리로 받는건 좀 이상하고요, 그게 서로 퉁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독립적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체인이라 그렇습니다. 그냥 동네 가게면 유동적으로 매끄럽게 대처 가능하죠.
문제가 여러가지 있는데 사실 화가 난 시점에 매장에서 소리 질러도 뭔가 더 해결되는 건 없어요. 그냥 할 거 했네 정도...
환불받으면 내가 거기까지 간 수고를 했기 때문에 손해본 기분이지만 마찬가지로 매장 입장에서도 일정부분의 손해를 본거라 제일 깔끔한 방법 같습니다.
물론 니네가 먼저 잘못했는데 왜 나도 손해를 봐야 되냐 형태로 잘못의 순서까지 따져가며 손해를 하나도 안볼려고 하면 화는 나겠습니다만 가게 입장에서 할 수 있는 해결책이 딱히 없어요. 그렇다고 피해를 본 손님이 노골적으로 금전관련 요구를 하면 블랙 컨슈머가 되는 거고요.
결국 사과가 쟁점인데 그 사과를 알바가 해야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고, 맥도날드와 같은 시스템에서 점장이 해당 시간에 있을지도 의문이고 대부분 매니저가 상주해 있거나 할텐데 그 사람 귀에까지 안들어갔다면 해당 시점에 매장에서 사과를 못받죠;
알바들은 돈 받은 만큼만 일하니까 만약 제가 알바라도 그렇게 받아간 손님 얼굴을 기억조차 못했을 겁니다. 애초에 얼굴을 몰랐고 정신도 없었으니 물건도 빠뜨렸을 테니까요.

그리고 본사에 클레임 넣는다는 말은 체인점과 연계된 모든 이런 관련 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댓글 같은데, 아주 심각하고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본사는 대부분 체인점에 별다른 터치를 안합니다. 그냥 잘 타일렀다 경고했다 식으로 본사 차원에서 컴플레인 고객에게 알려주긴 하겠지만 매장엔 별 타격 없어요. 왜냐하면 본사의 고객은 체인입니다. 가맹점, 체인 이런 곳에서 물건을 가져가야 본사가 돈 벌어먹고 사는 거에요. 정말 터뜨렸다간 박살날만한 일이 아니라면 각각의 체인에는 별 다른 일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18/04/0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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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처음에 제가 가서 말없이 기다린 이유는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불과 10분전쯤 전화해서 다시 찾아가겠다 말을 했으니 점포내 직원에게 공유가 되었겠을 것이다.
(치킨 굽는사람 1 , 포장 하는 분 2 근무하고 계셨습니다.)
두번째는 나름 바쁜 시간대니 좀 기다려주자.(주문후 상품수령대기손님 5~6인 정도/2대의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사람 2인 정도)
그런데 댓글들 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부분은 제가 잘못 행동한거 같아요...

그리고 매장에서 점장님 안찾은, 혹은 못찾은 이유 역시 두가지였습니다.
본문에 써놓진 않았지만, 대댓글에 달아놨는데...

하나는 나름 바쁜 시간대에 점장나와! 책임자 나와! 스킬을 시전하기 싫었습니다.
(대기손님 5~6명정도)
왜냐면 제가 그 책임자 생활을 몇년 해봤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알바분과 대화 나누던 중 열이 치밀어 올라 이건 얘기좀 해야겠다 싶어
점장님 어디계시냐고 물어봤죠.

대화내용 재구성

저 : 점장님 누구세요?
알바생: 뒤에서 치킨 굽고 계시는대요?
저: (손가락으로 안쪽을 가리키며) 그럼 저분이에요?
알바생 : 아니요? 더 안쪽에 안보이는 곳에 계시는대요?

(제 기억에 의존했지만 이 대화 흐름 및 구성은 기억이 완벽합니다.
정말 알바님 표정과 내뱉은 말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지금도)

여기서 갈등했습니다만,
점장님 그럼 불러주세요 할까 아니면 그냥 갈까...
참고 말자 하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알바분과의 대화에서 벙찐게 점장나와를 시전하지않은 두번째 이유입니다.
18/04/01 06:49
수정 아이콘
주문 받을때 서비스 빠트린 사람이라고 얼굴이 써있지도 않는데 알바가 님 얼굴을 기억하는게 더 이상하죠
순규성소민아쑥
18/04/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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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진상은 점장 나와부터 [시작]을 하죠. 반응에 따라 이후 행동이 결정되고...
계란말이
18/04/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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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사람 대하는게 참 어렵네요. 조금만 클레임 걸면 진상이 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빙다리 핫바지로 보고..최근 새아파트 입주해서 이것저것
하자도 많고 면대면으로 물건 구입할 일이 많은데 목소리 크면 에이에스도 잘해주고 순서도 빨라지는데 가만히 기다리면 아무 반응도 없고 대충대충하고 가는걸 보면 참 어떻게 사는게 현명한건가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네요.
파이몬
18/04/01 11:5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조용히 있으면 개호구로 알고 소리치면 진상이 되고 헌데 소리치면 받는 대우가 달라지는 게 사실이니..
18/04/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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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이 디폴트되면 될수록 일하는거 자체가 어려워지겠죠..
햄버거 하나 팔면서 사가는 사람 심리까지 읽어야되는데.
갈수록 다 어려워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직원교육도 힘들고 사람뽑기도 힘들고.
뽑힌 사람도 일하기 힘들구요.

그냥 적당히 과몰입하지말고 살면되는데..
22강아지22
18/04/01 20:25
수정 아이콘
본인이 먼저 자기 주장 제대로 하지 못해놓고, 속으로 끓어 오르셨군요.
비마이셀프
18/04/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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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실수해서 내가 피해(금전, 시간)를 본 상황에서 소비자인 저도 당황하니까 직원이나 매장에 사과 요구가 바로 안 되는것 같아요. 나중에 곱씹으면서 열 받더라고요. 저는 서비스 하시는 분들 힘든거 이해하기 때문에 밝은 인사 이런것도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내가 원하는 서비스만 제공 받으면 되거든요. 그런데 가끔 매장 직원들끼리 소통이 안 되서 내 주문에 문제가 생겼는데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거나, 매장에 제품과 이름표가 잘못 되 있어서 물어봤는데 면박을 주더니, 막상 본인이 와서 확인해보니 잘못 된거 알고 당황하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을 걸 보고.. 사람들이 왜 목소리 크게 내는지를 느꼈습니다.. 사과 한 마디만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아쿠사
18/04/01 23:20
수정 아이콘
본문 사건은 KFC 같은데 댓글에서 엉뚱하게 맥도날드를 비난하는 분이 많네요
불굴의토스
18/04/01 23:42
수정 아이콘
웃으면 웃는다고 까이고 무표정하면 인상쓴다고 까여본 입장에서 표정갖고 트집잡는건 별로 와닿지 않네요.
태프로
18/04/02 05:06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진상인거 알고는 있네요.
초지동
18/04/02 23:03
수정 아이콘
진상까지는 아니신거 같은대요
매장에 피해주신거도 없는거 같은대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피자집에서 있었는대 그냥 본사컴플레인거는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괜히 알바나 매니저랑 말다툼 해봤자 성질만 더 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고요.
주본좌
18/04/03 0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렇게했어야 했다고봐요

음식이 빠졌는데 찾아가서 받아오는건 아니죠.. 매장실수니까요
환불을 받거나, 빠진금액만 환불을 받거나, 딜리버로라 갔다달라고 했어야했을듯 합니다

안된다는 늬앙스를 풍기면 진상티를 내주구요
그냥 넘어가거나 찾아가는건 저쪽에서 원하는거죠

도보로 10분이면 배달5분도 안걸린다는건데 그게 안될리는없구요 몇천원 들뿐..

매장에 찾아갔을땐.. 바로 매니저를 불러 달라고하는게
빨랐을듯 하네요

매니저나 점장불르는거 별거아녜요
그분들 하는일중 중요한게 클레임대처죠
음식누락 이런건 클레임이죠. 알바는 주문받으랴 포장하랴
정신없습니다

그냥 매니저나 점장불러서 아까 전화했는데
음식빠져서 찾으러왔다 한마디면 끝났을거에요
손님이 수고해서 찾아왔으니 사과도 먼저 하지않은까싶구요


알바는 손님오면 포장된거 주라고 얘기 들었을뿐
전후상황은 몰랐을겁니다

본인이 한 실수가 아닌데 사과를 하라고하면 누가 선뜻할까요 그래서 그런식으로 나온거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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