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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2 03:38
인터넷 생존법 101:
1: 절대 의견을 가지지 말 것 2: 절대 댓글 또는 좋아요를 달지 말 것 3: 사람들은 당신이 호구 또는 멍청이임을 증명하는데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명심할 것
19/05/02 03:56
여담으로
팟티라는 앱에서 고 신해철 고스트스테이션 올라오길래 들어봤는데 뭐 지나고 나서 이야기지만 순진하기 짝이 없더군요. 지역갈등은 지금 10대가 어른이 되면 없어질거라는둥 어떻게든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둥 듣다가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뭐 신해철도 살아있으면 극렬노빠 전과도 있고 학벌사회 비판하다 학원광고 찍은 인간이니 전형적인 좌파 위선자, 좌파 꼰대 캐릭터가 되어있겠죠.
19/05/02 09:49
좌파 위선자, 좌파 꼰대는 뭐 좋은 표현인가요.
고인의 행보에 대해서 평가가 갈리는 건 당연한 거지만 굳이 이 글에서 고인이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 해가면서 까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9/05/02 11:01
제가 그런 평가를 내린다는게 아니라
세간의 평가가 그리 됐을꺼란 이야기입니다. 정치사회 안가리고 자기의견 강하게 내는 극소수의 연예인인데 요즘 분위기로는 찍히고 살아남기 어렵겠단 의미였습니다.
19/05/02 11:03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죠. 이런 건 인지상정 아닐까?
그래도 평균내면 그보다 훨 높은 수준에 있는 나는 도덕적인 인간이다. 오잉 정확한 예시가...
19/05/02 11:09
뭔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전 평균미만 비루한 인간이고, 제가 팬이기도 하지만... 그걸 떠나서 신해철 한개인은 예술적인면으로나 인성적인면으로는 꽤나 높은 경지에 오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해요. 대중가수로는 말할필요도 없고.. 공연시 장애인배려, 암에 걸린 애인과 결혼부터 지르는 에피소드 등등. 그냥 최근 다시 고스 들으니 마왕이 너무 낙관적인면도 있고, 최근 풍조에서는 신해철 같은 사람은 저런 평가까지들으며 까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겁니다.
19/05/03 19:05
난독증도 과잉 사용되면서 타인을 비하하는 데 쓰이는 단어라고 생각해요.
난독증은 정말 글 자체를 읽는 거 자체에서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죠.. 대부분은 정독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오해' 정도로 표현하면 됩니다.
19/05/02 04:02
온라인뿐만 아니라 민주당 및 문재인 지지자들이 적폐몰이로 정권을 잡으면서 더 심해진거 같습니다.
인과관계가 그 반대일수도 있구요. 크게 보면 세계적인 PC문화와 그걸 받아들인 극성 리버럴의 문제죠. 뭐든지 적정선을 지켜야되는데 도덕적 우월감을 무기로 다 때려잡는 중입니다.
19/05/02 04:17
만물일베론인가요?
일베야 터부시 되기라도 했지 지금 혐오문화는 인터넷 전부에 오프라인까지죠. 그리고 일베가 어디서 뚝떨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디씨문화입니다. 지금은 그냥 사회적 현상이구요. 누가 갈등을 부추겼는지는 조금 생각만 해보면 나오는데 맘편하게 사시네요. 그냥 혐오의 근원은 일베라고 편하게 생각하면서 계속 사세요.
19/05/02 05:17
이번 정권 들어서 소득양극화가 심해지고 젠더갈등이 심해진건 통계만봐도 나오는데 모른척하고 싶은거겠죠.
거기다 대놓고 반일감정 부추기질 않나 그냥 혐오의 선봉자 수준이죠. 잘하는건 하나도 없는데 팬덤화된 지지세력때문에 먹고사는거죠. 우리편 아니면 다 악이고 혐오대상으로 지정해놨거든요. 정치하기 참 쉽죠?
19/05/02 09:06
현 야당의 수십년간 빨갱이 몰기에 비하면 거의 지금 친일 어쩌구는 애교도 못 되죠. 적어도 잡아다 고문하고 죽이지는 않죠. 사실 정권이 교체되어 오면서 많이 좋아진거죠. 적어도 혐오가 문제다라는데 인식은 생겼잖아요.
19/05/02 09:48
전라도 혐오는요?? 민주당이 정권 잡기 훨씬 전부터 유구하게 내려왔는데요??
사회적 현상은 웃기지도 않네요. 전라도 혐오는 가시적으로도 명백합니다. 정부 고위직은 일부러 안뽑는다는게 당연시되어왔고 당장 기업 회장이 전라도 출신은 안뽑는다고 당당히 말한게 2011년입니다. 10년도 안됐습니다. 빨갱이 혐오도 있죠. 빨갱이도 아닌 사람을 지지자들 결집시키려고 빨갱이로 몰아서 혐오 조장하던것도 유구한 역사입니다. 일단 사회운동 했으면 빨갱이로 몰아서 그 일가친척들 다 취업 제한시킨건 어느 정부였는지 기억 안나시는지요. 정부에서 알아서 빨갱이라 지정하면 전국에서 비난하니 정치하기 참 쉽죠? 지금은 잘 안통하지만요. 민주당이 싫으신건 알겠는데 혐오의 선봉자 운운 등등은 너무 나가셨네요. 웃기지도 않습니다. 선택적 기억상실이신지요. 만약 미성년자시면 그때는 기억 잘 안나실수도 있겠네요.
19/05/02 04:17
"현실에서는 내가 삼성카드 삼성TV 쓴다고 나무라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있을 리가 있나요. 왜냐? 본인 밑천도 같이 테이블에 나와 있거든요. 뭐? 니가 나를 깠어? 갤럭시 쓴다고? 어디보자... 아이고...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될지 모르겠네. 뭘로 너를 조질까?" - 흥미로운 관찰이네요 크크크 해킹의 유혹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댓글 작성자들의 성별, 나이, 재력, 직업, 성격 등의 자료만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흥미로운 분석들을 할 수 있을까요 크
19/05/02 04:20
인간의 본성이 원래 그런데 온라인에서 좀더 잘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말좀 해도 물리적인 보복을 당할 걱정이 없으니까요. 최악의 경우에도 캐삭하고 튀면 다시 볼일 없는 사람들이고.
19/05/02 05:19
예전 정치인들이 빨갱이 타령했던거 같이 요즘엔 친일파 타령하더라구요. 아베가 혐한코인 타면서 이득보는거 반일코인으로 고대로 따라하는건지.. 특히 토착 왜구같은 멸칭 쓰면서 총선은 한일전 이런 소리 하시는 분들보면 일본인들이 혐한 극우를 보는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자한당 잘못한거 많으니 그냥 까면 되는데 다른 나라 멸칭까지 붙여가며.. 참.. 거기에 감투 쓴 인간들은 부추기고 앉아있고.. 팬덤 붙은 정치인이나 김어준 같은 인간들은 입조심 좀 했으면 좋겠어요. 어쨌거나 참 안타깝습니다..
19/05/02 10:01
근데 자한당 친일파 타령은 수십년전부터 내려와온것 아닌가요? 적어도 박정희 한일협정부터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토착왜구 등등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계속 까왔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한나라당이 친일파재산환수법안 반대한거 기억 안나시나요. 또 친일파 벌하는 법안 죄다 반대한거로 아는데요. 그때도 멸칭 많았던거로 기억합니다. 딴나라당 등등요.
19/05/02 14:50
그땐 신기남 김희선의원 아버지의 과거 이력이 발견되면서 열우당이 gg쳤죠. 역으로 무분별한 친일몰이가 얼마나 답이 없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죠.
19/05/02 17:51
딴나라당 같은 멸칭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왜구란 이웃나라 멸칭으로 자한당을 지칭하는게 잘못됐다는겁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이나 정치인이 민주당보고 짱개라고 하면 중국인들도 기분 나쁘겠죠. 맨 처음 시작한 전우용씨도 그렇고 그걸 좋다고 받아서 사용하는 정동영도 그렇고 정말 수준 떨어지는거 아닌가요?
19/05/02 10:15
혐한과 혐일은 좀 다르긴하죠. 혐일은 예전에 뚜드려맞은 기억이 남아있는 피해자의 분노라면 혐한은 옛날에 꼬봉짓하던 아이가 자라나 기어오르는 것에 대한 분노죠. 부추기는 것은 좋은현상은 아니지만 명분의 유무가 좀 많이 다르겠죠.
19/05/02 05:37
문재인 지지 안한다고 하면 일베...
페미니스트 아니라고 하면 여혐... 극도의 흑백논리 사회.... 사나 사건 보면서 그냥 일본과 단교하자는 걸로 보임...
19/05/02 06:08
제가 94년생인데 저 어렸을 때 교과서에나 보던 지역갈등이 저 커서까지 이어질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더불어 부모가 자식의 장래를 결정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더군요. 우리가 보는 수많은 애니메이션들과 영화들은 모두 개인의 자유를 긍정하는데요.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아니 매체에서 말하는 정의로움과 현실에서 준비없이 맞닥뜨린 부당함은 그 어떤 연결고리도 없는 걸 서서히 깨달아갑니다. 3년전에, 목사의 따님이던 아는 후배가 어엿한 대학생인데도 자기 아버지가 남자친구 못 사귀게 한다고 해서 충격먹었었는데요. 제가 뭐 어떻게 해줄 수가 없더군요. 눈 앞에 부당함의 결과물이 있는데도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침묵하고 위로만 가능한 세상이 참 허탈하기도 했었네요. 옛날에 흔한 만화영화 클리셰가 있죠. 현실과 타협하는 꼰대스러운 친구와 파워열정의 빨강 퍼스널 칼라를 덕지덕지 바른 주인공이 우린 할 수 있다며 그 친구를 설득하는. 그땐 참 현실과 타협한다는 그 친구가 미련스러워 보이고 쫌생이같아 보였는데 요샌 왜 그런지 알 것같네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도 없을 만큼의 인지부조화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타협이라 하면서 사실 굴복했다는 것을.
19/05/02 10:19
지역갈등이 많이 줄어든거긴 합니다. 예전에는 대놓고 못믿는다 이야기했죠. 지금은 일베 댓글이나 달리는 상황이니까요.
자본주의 사회에 역시 돈이 최고시죠. 목사님 따님이 알바라도 해서 본인앞가림을 조금하기 시작하면 많이 달라지겠죠. 호남 향토 기업이 잘나가고 호남에 일자리가 넘쳐나면 지역갈등이 반대로 생기지 않을까요.
19/05/02 06:16
이런걸 인간의 본성이라기에는 너무 우리가 무책임한게 아닐까요
개개인이 더 주의하고 생각을 바꿔야함에도 불구하고 응 본성이야 어쩔수 없어 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요 저도 넷상에서 댓글 달면서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경계해야되요. 매번 깜빡깜빡하지만 넷상에서 자아라는게 별게 없는데 왜 그리 잘나지고 싶어했을까요 가끔 고통스럽기도 하네요.
19/05/02 06:25
공감합니다.
온라인 특성때문인지.. 특히 정치문제는 정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 극단적인 표현이 너무 많아요. 그러면 결국 온건한 성향의 의견들은 입을 닫게만들고 갈등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19/05/02 06:28
비단 온라인상에서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분노와 혐오를 기반으로 한 극단성과 편향성이 사회 전반적으로 점차 커져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흥적이고 자극적인 것들에 익숙하며 이를 추구하기까지 하는 현 세태와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의 특수성이 결합되어 어떠한 말이든 거침없이 내뱉는 문화가 온라인상에 자리잡아 어느새 마치 당연하다는 듯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주의, 다원주의, 평등주의, 자유주의 등을 핑계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기 보다는 어떻게든 스스로를 내세우는 데 더욱 힘쓰고 있고,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크게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달리 문제 의식을 갖기 보다는 오히려 이를 미덕으로 착각하며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까지 합니다. 인터넷 공간이 감정의 배설 공간이라는 점도 문제지만 더욱 근본적으로는 뒤틀린 감정과 그릇된 생각들이 사회적으로 늘어가고 있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5/02 06:34
책임이라는 개념은 권한과 함께 따라다닌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남을 깔 권한,은 아무런 제약이 없는 행사가 가능한데 책임을 질 일은 고소미를 먹지 않는 이상 0에 가깝다 보니 본문과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봅니다. 자신의 말에 책임져야 한다는 자각이 부족하고, 정치인들부터 기레기들까지 언론에서 자주 보고 듣는 인간들이 죄다 책임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고......
이런 주제 볼 때마다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자녀들에게 남긴 말입니다. '저잣거리 바닥에 네가 쓴 글이 떨어져서 지나가는 모두가 주워 들고 읽어도 부끄럼이 없게 글을 쓰라' 흐흐흐... 저부터가 부끄러워지네요. ㅠㅠ 사나 이슈 일으킨 집단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19/05/02 06:57
오프라인도 별 다를바 없습니다.
짱깨와 방숭이를 마음놓고 사용하죠. 섬짱깨, 유럽짱개, 미개한 깜디, 머리썩은 영감들.. 다른 나라 사람, 범죄관련자, 적대자들에게 연좌하는데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여기에 대한 비판에는 "너한테 그러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의식이 없고 (즉 자기 입맛에 맞는 정보만 취득함) 자기가 옳다 식으로만 나오면 대처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쩝.
19/05/02 07:05
대체 어느커뮤니티에서
삼성제품 이용한다고 박살나고 숙청되나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가? 접대여성이 나오는 업소를 이용한 적이 있는가? 현기차 그룹의 발전을 바라는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적이 있는가? 흡연으로서 타인에게 피해를 준 적이 있는가?] 로 박살나고 숙청되었다면 그자체로 문제가 된것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논리적으로 박살난거겠죠. 현기차 그룹의 발전을 바라는게 아니라 현기차 그룹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하고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등의 행위에 대해 두둔한거 아닌가요?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당당했던건 아닌가요? 교통법규 위반하면 박살나는건 당연해 보이네요. 흡연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도 할말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사나문제는 본문에 공감하는데 그 문제와 같이 소환되어 온 문제는 하나도 공감안되네요.
19/05/02 07:39
저 모든 정풍운동이 어느 한 사이트에서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만... 삼성을 예로 들어볼까요?
삼성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삼성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비판의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면 그곳엔 삼성제품을 쓰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집니다. 핫딜 알리미 사이트 같은 곳에서 삼성제품 나오면 으레 달리는 비아냥과 조롱 댓글들 상기해보세요. ‘일베지원 삼성’류요. 그런 댓글이 공공연히 달리는거 자체가 이미 구축과정을 거친거죠. 그것이 심해지면 혐오 같은 말이 나올 이유가 없어집니다. 왜냐 저항하는 자가 없거든요. 분탕과 반목이 없는 정연한 질서 하에서 화기애애해 진다는 겁니다. 아주 없으면 심심하니까 간간히 비치는 이견에는 어그로라 칭하여 집중포격하면 됩니다. 개쓰레기가 있어야 해요. 인간 말종이 있어야 합니다. 명분과 정의감을 무기로 휘두르죠. 대중 일반의 정의감이나 도덕관은 거기서 거기인데요. 일반인이 괜히 일반인이겠습니까. 암튼... 이마저 없으면 집단이 단속이 안됩니다. 대동소이한 의식 안에서도 미세한 구분이 생겨 종국에는 분열됩니다. 그걸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죠. 단일대오를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도 못하면 안되고요, 타자로 만들어서 꾸준하게 비난을 해줘야 되요. 그 비난에 대한,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그 프로세스를 통해 비슷한 사람들만 모이는 과정에 대한 생각이기도 합니다. 왜구라는 표현을 쓴 댓글에 이견을 표출하자마자 대뜸 일본인이 되거나(명백한 비난 겸 조롱이죠), 담배를 피우거나, 과속 한번 했다고 세상의 모든 쌍욕과 비아냥과 조롱을 들을 이유는 없으니까 그 사람은 입을 다물고 순응하거나 거길 떠나겠죠. 담배를 피우거나 과속했던 또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때 그일을 기억하고 입을 다물고요. 자... 다시 평화로운 세상입니다. 아, '현기차 그룹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하고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등의 행위에 대해 두둔한거 아닌가요?' 그런 사람이 과연 존재할지도 의문이지만, 온갖 조롱과 비아냥이 쏟아진 끝에 한 사람이 사라지고 흉기차가 알바를 고용했네 라는 표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9/05/02 09:11
사람들이 그렇게 합리적이라면 문제되지 않죠. 토의나 논의가 아니라 단순 가둬놓고 패기 하면서 '이것이 정의야'라고 오인하니 잘못이라 할 수 있는 것일테구요.
피지알에서 이루어지는 병먹금은 아주 신사다운 축에 속합니다.
19/05/02 07:35
걍 망한거죠. 넷우익이 다수고 린치와 검열이 일상이라니. 부끄러움을 몰라서 그런건데 그 강고한 믿음이 산산조각나는 경험을 좀 해야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19/05/02 07:42
걍 인간의 본성이고 인터넷에선 그 본성이 여과없이 튀어나온다고 봐야죠. 지 입맛에 안맞는 말을 누가했을때 똑같은 말이어도 즈그편이다 싶으면 좋게 살살 달래고 상대편이다 싶으면 바로 맹공격 들어가는거 볼때마다 정나미 떨어집니다.
19/05/02 08:15
근데 유니코드 연호는 한글자로 쓰는 군요. 신기... (1)
게다가 추가되면 코드번호가 커지는 게 아니고 작아지는 군요. 신기.. (2)
19/05/02 08:19
분명히 현실에서는 한번도 태클받아본적도 없고, 태클거는 사람이 이상한 놈 되는 그정도 수준의 이야기에 인터넷에서는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 그리고 나를 공격할 수단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 기준이 빡빡해지죠. 격식을 좀 차린다 싶은곳은 현실보다 과도하게 도덕적인 기준을 가진 사람만 목소리가 커지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힘든 부분들은 인터넷은 현실이 아니니 씹어버리고 그저 명분만을 가져와서 내가 맞잖아~ 그럼 아님? 이러면서.
물론 해당 건 하나하나를 보면 그 글쓰는 사람들이 전부다 거짓말쟁이, 그런건 아닐겁니다. 인터넷 키워짓에 카타르시스 느껴서 아예 본인도 하는 정도의 일까지도 비판하며 남 까는데 소재로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인은 그 건에 대해서는 기준선을 충족하니까 비판을 하는 경우도 많겠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비슷한 다른 건들 모두에 대해서 그 기준치 이상의 도덕성을 가지고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이 안되죠. 익명세상에서 현실과 똑같은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라는건 말도 안되긴 하지만, 보다보면 좀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은 생각이 들지요. 글에 들어가있는 사상과 도덕적관념은 성인 뺨치는데, 그 글로 남을 공격하고 비꼬고 본인을 우월시하려는 저열한 행태가 같이 보이니 그 괴리감이 장난 아닙니다 크크. 진짜 윗분말대로 해킹해서 너 어떻게 사나 좀 보자 하고 싶다니까요
19/05/02 08:22
점잖게 동의하는거 같으신분도 의견보다는 타인 댓글을 먼저 평하려 드시는거 보면. 뭐 그런 저도 마찬가지고요.
문제는 복잡하게 토론할려기보다는 그냥 어느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척결할려는게 이제 다들 몸에 익으셔서 그런가봐요.
19/05/02 08:38
넷은 이미 망했죠.
그 사이트, 그 집단, 그 성별... 넷에서의 혐오는 이미 하거나, 아니면 당하거나인 양자택일 수준까지 온거 같습니다. 문제는 답이 없다는거 같아요. 과거처럼 조선일보만 없어지면 빨갱이몰이, 지역감정 같은게 사라지겠거니 했던 시대도 아니고요. 각 사이트 관리자들의 선의에 기댈 수 밖에 없고, 그게 있다고 해도 망가지기 쉽죠.
19/05/02 08:41
여기서 '사람들 웰케 빡빡하고 공격적인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도 자기 기준에서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얘기가 나오면 가면 벗겨지더라고요(당연히 저포함).싸우지 말자는 건 진짜 현실성 없어보이고 싸우되 패드립치고 현피까고 다른 데서도 앙금갖고 이정도가 아니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세상의 모~든 사안에 대해서 거품 무는 사람은 좀 피곤하겠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사소하거나, 멍청해보이거나, 틀렸더라도) 자기 자신의 확실한 주관, 가치관을 그은 부분이 공격당해도 술에 물탄듯 넘어가는게 꼭 바람직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19/05/02 08:45
내가 옳다 라고 생각하는 부류가 많아진것 같아요. 아니 그 이전에 옳고 그름이 너무 중요해져버린것 같아요. 혐오의 시작은 결국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인데, 그냥 서로의 다름으로 넘어갈순 없으려나요.
19/05/02 08:56
나도 틀릴수있다, 나도 잘못됐을수 있다 그러니 최소한 서로를 존중하고 감정싸움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면 될것같은데, 역시 무리겠죠.
정작 이글의 댓글도 혐오하고 감정배설하는 글이, 존중하자는 댓글보다 많으니까요.
19/05/02 09:10
조금 결이 다른 이야기이지만 넷이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시대를 그대로 투영하는 것일 뿐, 넷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넷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케텔시절 단말기를 빌려서 넷에 입문했던 사람인데 그 시대에는 넷을 활용하는게 불편했던만큼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는 것도 불편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마음만 먹으면 익명에 기대서 얼마든지 포악질을 할 수 있었지만, 그때는 넷을 다루던 사람들이 일반인에 비하면 매우 소수였기 때문에 꽤나 조심스럽게 활동했죠. 시대가 변하면서 넷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남에 따라 점점 영악해진거라 생각합니다. 넷속의 자신과 현실의 자아를 분리시키는 능력이 발전한거겠죠. 현실불만을 가진 자아만을 분리해서 커뮤니티에서 과격한 댓글로 보여주는 것.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아만을 분리해서 인스타그램에 보여주는 것 등등 이 모든것이 분리가능한 인격체로 성장한거라 생각합니다. 넷을 이용하는 인간의 잘못을 넷의 잘못으로 몰아가지 맙시다. 어찌보면 넷은 인간 본연의 성격을 그대로 투영해주는 기능을 충실히 이행중일지도... 자고 있던 알파고가 스카이넷과 손잡고 인간과 전쟁을 일으켜도 이건 실드 불가능하겠네요.
19/05/02 09:39
어찌 보면 넷은 인간 본연의 성격을 그대로 투영해주는 기능을 충실히 이행 중일지도...(2)
그리고 예전에는 규모 면에서 온라인 < 오프라인이었다면 지금은 온라인 ≒ 오프라인이다 보니까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더 크게 영향을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19/05/02 09:11
산업화세대 밀려나고 빨갱이몰이 없어지면 더 수준높은 담론, 더 나은 사회가 오기는 개뿔. 요새 친일파몰이 보면 태극기 노친네들보다 더 수준낮죠.
문제는 지금 친일파몰이 하는 세대는 3-40년은 지나야 밀려난다는 겁니다. 끔찍하죠.
19/05/02 09:17
예전부터 예상해왔던 일이긴 했어요. 저의 예상은 특히 좋은 쪽으로는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맞았네요.
사람들이 뭘 믿고 익명성을 옹호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거기에 어디에도 복사되고 퍼날라져 박제될 수 있는 온라인 특성이 저에겐 공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터넷을 쓰기 시작한 고딩때 부터 철칙이 만나서 못할말은 하지말자에요. 저는 오히려 오프라인에서 좀 더 과격한 편이에요. 너무 솔직해서 주위의 핀잔을 들을 정도로... 하지만 넷상에서는 왠만하면 댓글 의견을 피력하지 않거나 정 하고 싶은 경우에는 굉장히 절제하는 편이에요. 저는 익명성 보다 저의 글이 다수가 볼 수 있다는 공개성이 더 무섭거든요. 다수가 내 글을 보고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고 내 실수가 박제되서 조리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라는 점이.... 그런데 다른 사람 대다수는 공개성 보다 익명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원인은 현실 또한 더 팍팍해 졌어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현실에서도 날이 서있는 사람을 전보다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심지어는 알고 있던 사람도 이전 보다 훨씬 날카로워 진 것 같고... 저또한 예민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 사회가 풀어나가야할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의 근본적인 원인이 온라인에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게 하나의 표상이거나 더 심화시키고 있는 것 같긴합니다.
19/05/02 09:21
인터넷 게시판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전혀 모르는사람, 마주쳐도 알수없는사람, 마주칠 일 없는 사람과의 연결이기때문에 막말을 하거나 시비를 걸어도 가해자가 제재받을일이 없기 때문이죠. 법적인 구속이 가능한부분은 아주 국소적이라 그부분만 조심하면 되니까요. 고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싸움이 발생하면 둘 다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 한다거나 인간관계에 지장이 가거나 하는 여지가 있기때문에 어느한쪽이나 양쪽이 조심하는것 뿐이고 인간본성이 그런거죠 뭐
19/05/02 09:22
윌스미스의 말이 정답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도 상대를 똑같이 깝니다. 친분 있는 사람을 까는 건 자제하지만 모르는 사람 - 또는 친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 을 까는 건 가차없죠. 다만 그렇게 까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 뿐이에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친분있는 사람은 덜 까고 모르는 사람은 가차없이 까죠.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그런 소리가 너무너무너무나도 잘 들리고 쉽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선구자들은 인터넷이 카페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뒷골목 술집이 되어버렸네요.
19/05/02 09:33
내가 존중을 못받으면 상대에게도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거고 보통 그렇게 혼파망이 전개된다고 봅니다.
한달전 쯤인가? 유머 게시판에 게임이론 등을 바탕으로 한 플레시 게임(?)이 있었는데 보통 사람들은 [따라가기]의 행동양식을 선택하고 그게 보통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선순환이 되면 좋은데..사고라든지, 악의가 들어간 행동 등을 접하게 되면 이제 그거를 따라가서 사회가 혼파망이 된다는거죠.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하하
19/05/02 10:05
그 '따라가기'가 합리적일 수 있는 것은 '처음에는 협력한다'와 '상대가 바뀌면 다시 처음이니까 협력한다'가 중요한데
A에게 배신당함-> B와 새로운 게임 : (B는 A와 같은 성별이 같으니까, 같은 지역출신이니까, 같은 학교출신이니까, 같은 정당을 지지하니까) B를 배신하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A에게 배신당했으니 내 행동은 '따라가기'다 라고 하는게 문제입니다..ㅠㅠ
19/05/02 09:35
옛날에 나우누리 동호회 자게 백업글을 정리하면서 '우와 이때는 진짜 클린하긴 클린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덤으로 중2병 심했다는 생각도(...) 정말 그때 비하면... 인터넷의 무례함은 매우 심해졌죠. 이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그 클린함은 당시 PC통신~초창기 인터넷 시대의 클린함은 그다지 익명이 아니었다는 점 + 상대적으로 적은 사용자 + 새로운 것을 접하면 조심스럽게 관찰하는 생물의 습성 등이 어우러진 일시적인 편향이고, 지금의 개판이 더 본질에 가깝다고 봅니다.
인터넷은 언젠간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좋아질 일도 별로 없을 거 같고. 그래서 전 혐오와 키배의 길로 달려가는 와중에 씨벌교황, 디씨, 일베, 메갈 등 혐오왕들이 세워 올린 마일스톤은 인정하지만, 걔들 없었어도 이렇게 됐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19/05/02 09:36
맞아요 인터넷에선 자칫 본인의 생각을 피력했다가 뜬금 욕먹기 쉽상이라...(본인 얘기가 아니여도 누군가 기분나쁘면 욕하는 세상...)
19/05/02 09:43
제가 살면서 만난 사람 중에, 구름 속에서 사는 신선 같다고 느낀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웃긴 말에는 웃고, 웃기지 않는 말에는 웃어줬으며, 웃기지 않아야 할 말에는 웃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 그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유머감각과 진중함이 동시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래 인연이 지속되진 못했지만, 어딜가서도 성공할 것 같더군요. 주변에 있으면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지고, 갑자기 마음의 편안함이 사라지는 것으로 그 사람이 떠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인간 마약'같다고 말을 했었어요. 시간이 살살 녹았거든요, 옆에 잘못 갔다가는. 그런데 제가 "선생님에게 비결을 묻습니다."라고 농담을 했더니, 인터넷을 하지말라고 하덥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었지요.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다른 사람을 가장 귀한 사람으로 보고,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열심과 성의를 다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람으로도 안 보고,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무시하며 모욕하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공간이다 이런 것이 있구나 하고 하지 않는 것이 최상이고, 알면서 하는 것이 차상이라면서, 자기도 아직 최상의 경지에 못 이르렀다고 농을 하더군요. 반쯤 농담으로 하는 것과, 진지하게 하는 것을 스스로 매번 구별할 수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덥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하면 이게 자주 무너진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걸 이해하는 경지에 이르렀으면 좋겠네요. 언젠간.
19/05/02 09:56
너무 어렵네요. 반쯤 농담으로 하는것과, 진지하게 하는것을 매사 구분하다니요
보리수 나무 아래 석가모니라도 장담하지 못할 중용의 덕인거 같습니다 크크크
19/05/02 10:00
사람이랑 신선이랑 같이 놀려고 하면, 아마 사람이 먼저 구름에서 떨어져 죽지 않을까요 크크크크....
세상에 어찌 신선만이 있겠습니까만, 사실 인터넷 싸움의 대부분은 (현실 싸움의 대부분처럼), '나는 웃자는 말인데 너는 죽자고 달려들고, 나는 죽자는 말인데 너는 웃어서' 생기는 것이니까요. 세상에 어찌 신선만이 있겠습니까만, 그래서 인터넷과 세상이 이모양 이꼴인건 아닐지... 일개 범인이 감히 생각해봅니다. 크크크크...
19/05/02 09:45
너무 걱정할 것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오프라인이라는 실제 사회에 몸 담고 있는 이상에 말씀하신 것처럼 무례함의 상한선이 존재하겠죠.
우리 의식을 떼어 완전한 익명성의 세계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에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도 이럴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우리가 실제 사회에 메여있다는 건 "남을 공격할 때 나도 같은 정도로 공격받을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과 같은 폭력 억제 성격을 가집니다. 인간 본성을 생각할 때 그게 이상한 일은 아니고, 그저 세상사란 그렇게 돌아가는구나라는거죠. 여담으로 가져온 예시는 온라인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주체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많은 커뮤니티가 가지는 문제는 결국 자정 작용이 실패한다는 것이고, 그 원인에는 폐쇄성 및 몇몇 강성 회원이 소수 의견을 박살내는 운영 규정의 루즈함등이죠. 오랜동안 커뮤니티를 운영해봤던 입장에서 추가적으로 '가입 제한', '빈댓글', '운영 주체의 독재화' 등의 요소가 자정작용을 해치는 요인입니다.
19/05/02 12:50
"정상과 비정상, 정상과 광기를 구별한다는 행위 자체가 권력이 작동하는 구조의 반영이다."
-광기의 역사, 미셸 푸코 빈댓글 문화에 대해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기의 글을 한동안 지켜보면서 느끼는 건 빈댓글 논의 자체가 진짜 정치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정치적이라는건 여당 대 야당의 한판 겨루기! 뭐 이런게 아니라 권력이 작동하는 구조라는 관점에서의 날 것 그대로의 정치에 상당히 충실하다는 것이었구요. 어찌보면 좀 노골적이라고 할 수 있었겠죠. 힘에 의존한 권력의 정치적 작용원리를 충실하면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주제인거 같아서 참 전형적이다는 생각도 들고, 우리 인간이라는 종은 결국 이럴 수밖에 없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19/05/02 14:50
결과를 놓고보았을 때 집단에서 측정되는 결과값은 각 개인들의 합보다 모자란 상태로 후행하면서 추종한다는 생각이에요. 이성, 도덕성등 모든 면에서요.
서로 다른 사람들을 묶어서 합일시키는데 많은 노이즈가 있고 거기에 에너지가 많이 낭비된다라고 할까요. 커뮤니티에 관해서 운영자들이 어떤 룰을 가져야 소수 의견을 살리고 실제적인 '의견 나눔'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볼때 선택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제대상은 '비하, 폭력, 혐오'와 같은 확실히 악의적인 것들에 불과할거에요. 커뮤니티 내에서 개인들의 냉소적인 반응과 태도는 그동안 룰을 빗겨나가지 않은 최대한의 공격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른바 점잖은 체 비난하는 것이죠. 빈댓글은 이보다 나아간 침묵과 머릿수의 공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배타적인 종류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어요. 빈댓글은 룰을 파훼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지, 더 좋은 의의를 품고 나온것이 아니라서 기존의 투닥거리는 방식보다 결과적으로 나빠보여요. 소수 의견은 의견으로 남지 못하고 말살당하며, 그러한 무기는 오히려 반대편에서 이용할 수도 있지요. 알바에 대항하기 위해서라지만 알바는 오히려 그것들을 이용할 수 있죠. 흡사 우리의 치안을 위해서 모두 총기를 가지자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너도나도 샷건 한방이면 족하니 이제 대화를 멈추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각자의 신에게 기도를 하자!"
19/05/02 09:45
혐오 발언 등을 통해서 일종의 우월감이나 정신적 허영심을 고취할 수 있는 건 온라인,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똑같죠. 한국에서 혐일하는 사람들이나 일본에서 혐한하는 사람들이나 그런 기제는 같다고 봅니다.
19/05/02 09:53
무관용을 말씀하셨는데 관대한과 관용은 정상적이거나 논리적인 반응에 적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당연한 일일 뿐이죠. 본인이 생각하기에 비정상적, 비논리적인 상황을 이해해줘야하는 것입니다. 관용을 가지시길
19/05/02 09:57
1.
글의 논지에 공감합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팍팍하고 엄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지금 쉴드치는 건가요?', '잘못을 눈 감아주자는 건가요?' 하면서 도리어 공격 당합니다. 고로 인터넷에서는 같이 공격하는 다수의 편에 서는 게 마음은 편합니다. 2. 제 주변에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 벌금 크리를 치른 지인들이 있는데, 여전히 저와 잘 지냅니다. 인터넷에서라면 잠정적 살인자, 상종 못할 쓰레기, 적폐가 요기있넹? 취급을 받겠지만 현실은 아무~ 일도 없습니다. 음주운전 적발된 어느 지인은 10년째 결식아동을 돕는 기관에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케바케이니 깔 건 까고, 칭찬할 건 칭잔해야 하는 건지, 고장난 시계론을 들어 상종을 말아야 되는 건지? 현실은 인터넷과 다르... 근데 다 아는 이야기다? 3. 본문에 제시된 기준을 좀 더 높여서 살면서 한 번도 토렌트를 사용해 본 적 없나요? 게임 포함,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본 적 없나요? 회사에서 가라 서류 만들어 본 적 없나요? 불합리한 관행에 순응한 적 없나요? 학연, 지연의 도움을 받은 적 없나요? 약쟁이가 4번을 치고 있는 프로야구 모 구단을 응원한 적 없나요? (뜨끔) 이런 식으로 항목 몇 개 추가하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사람은 한 줌도 안 남을 겁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사슴처럼 고결한 분들이 아주 많죠. 근데 이런 소리를 하면 또 '지금 비아냥인가요? 님 신고.', '그럼 깨끗한 사람만 깔 수 있다는 소린가요?', '간디도 털면 뭔가 나올 겁니다.', '까야 될 건 좀 까게 내비둡시다!'로 나오면... 4. 개인적인 온라인 처세법은 그저 적당히 까고, 적당히 넘어가는 겁니다. 이때다! 하면서 달려들지 말고, 까기 전에 '나는 깨끗한가?'에 대해 적당히 자기 검열을 하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어느 정도 참작이 가능한 사안에는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하면서 넘어가거나 조심조심 쉴드를 치는 의견을... 그런데 이러면 또 양비론, 박쥐론, 자기 주장 못 펴는 찌질이? 인생 참 너그럽게 사시네요? 님이 당해 보세요 등등... 아 머리 아파 ㅡ,.ㅡ) 5. 당장 제가 쓴 이 댓글도 각 잡고 논파하려들면 얼마든지 공격 가능하죠. 여기에서 자유로우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 누구도 깔 수 없는 완.벽.한. 댓글을 쓰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가능할 리가... 키배가 열리는 여러 이유 중 하나죠. 그래서, 처음 결론으로 돌아옵니다. 까는 게 마음은 편합니다. 그게 아니면 조용히 뒤로가기 버튼 클릭. 이렇게 인터넷은 고인물이 됩니다. 출구는, 없습니다.
19/05/02 10:07
참전하면 너도 나도 진흙탕으로 빠지기 십상이라 멀리서 관망하면서 피카츄배나 긁는게 짱짱맨이긴한데
점점 시류가 개인의 입장을 극단으로 몰고 가네요.
19/05/02 10:32
저는 사고를 내지 않은 음주운전은 온라인에서 과도하게 까인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인과 잘 지내는건 연쇄살인범도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고 좋은 평판 받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당장 전두환씨만 봐도..
19/05/02 11:08
세상 유도리있게 살고 좋게 좋게 가는 사람이 사회생활도 잘하고 같이 지내기도 편하고 다 좋은 반면 사사건건 트집잡고 내로남불 심하고 수틀리면 민원제기가 됐건 클레임이 됐건 넘어가지를 않는 사람은 무지 피곤한데
어떨 때 보면 세상 좋게 좋게 가는 사람이 폐단도 좋게 넘어가는 반면 민원맨의 역겨운 이중성이 사회분위기의 개선을 불러오기도 하고.. 어떻게 처신하는게 맞는지 어렵습니다. 야구로 치면 모든 팀에 약물 음주 사구 등등 문제가 있지만 자기 응원팀에도 그런 선수가 있는 걸 알면서도 내로남불로 욕하는 사람들 덕분에(?) 처벌기준이 갈수록 빡빡해지는 반면 병역비리를 서로 싸고 돌다가 최악의 결과가 나온 것처럼.. 음..
19/05/02 10:16
혐오에도 진영논리가 있네요. 까보전, 네다홍, 보전깨의 시대에 앞서 살아와서 그런지 참..tk살면서 부모님 중 한분이 전라도면 대놓고 하프블러드 소리듣고 광주여행가면 출국한다는 소리듣고 보전깨 동영상 보고 히히덕거리던걸 오프라인에서 목격한게 10년도 채 안됬네요. 이제 메갈, 적폐 혐오가 오프라인으로 슬슬 등장하기도 하니 인터넷 탓하기보단 사람탓 하고싶습니다. 온라인탓하려면 디시탓 먼저해야겠구요
19/05/02 10:17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어떤 분야든 이너서클이 형성되면 대개 배타적 태도를 견지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인간 관계도 보이지 않는 선에 따라 많이 다르잖아요. 이전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 영역 밖에 있어서 편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 안에 있는 것들이 슬금슬금 침범해서 오프라인화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눈치를 보다가 어딘가에 하나 발은 걸쳐둬야 할 것 같아서 반페밍주당교단에 나이롱신자로 살짝 발을 걸쳐봤는데 요새 자한당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19/05/02 10:18
포털 댓글 보면 조직이 있는 것 같아요
과격한 말로 몇천개가 순식간에 달리는 거 보면 밥벌이아니면 이렇게 열심일까 싶더군요 제가 대통령한테 제일 불만인 게 화합을 주도해도 시원치 않을 심각한 시대에 자꾸 대립을 주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폐로 시작해서 삼일절에 친일파 타도를 언급하는 것 보고 놀랐어요 그 이후로 온 포털에 토착왜구 바람이 불었죠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청와대에서도 항상 편파적으로 느껴지는 발언들이 쏟아지죠 국민화합에 대한 멘트 한번 들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19/05/02 10:24
동의합니다. 본인의 행동을 정당화하기엔 괜찮은 글이네요.
온라인에서는 뭘해도 상관없죠. 저도 온라인과 실제 말하는건 차이가 심합니다. 그런데 이런 글은 그냥 자기 변명수준밖에 안되는거 같네요.
19/05/02 10:36
누군가 했더니... 아래 글에 한줄로 남의 수준을 재단하신 분이군요? 전 제 행동을 정당화하지도 않았고, 변명할 필요를 못느낍니다. 본인이 다른 사람의 수준을 아무 근거 없이 한줄로 비아냥 거릴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명란이 님의 수준을 이유를 들어 평가할 수 있는거죠. 저는 오프라인에서도 수준타령하는 사람에게는 합당한 이유를 들어 당신의 수준도 논할 수 있다고 경고할 수 있습니다.
19/05/02 10:59
수준타령은 먼저 하신분이 있어서 했을 뿐입니다.
오프라인에서도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심한 말을 할 수있다고 하셨는데 그 강도는 온라인과는 차이가 있겠죠. 자기변명을 할 생각이 없었다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 같으네요. 왜 쓰신거죠?
19/05/02 12:23
네. 님도 제삼자로 느닷없이 수준 운운 하셨으니 지금도 고대로 돌려받으신걸로.
그나저나 이 글 수준은 뭘로봐도 자기변명 자기기만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19/05/02 10:25
저는 그래서 피지알이 좋습니다. 아무리 조리돌림을 해도 대부분 돌려까고 비아냥대지 혐오를 직접 표출하지는 않으니까요. 이런것을 보면 고상함이라는 것이 젊잖다는 평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것같아요.
표현의 자유는 참 중요하지만 잘 돌려서 뼈를 한가득 넣는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19/05/02 10:53
저도 본문예시처럼가다가 나는 깨끗한가 생각해봣을때 이미 무단횡단도 꽤했는데 깨끗하지않네 생각이 들어서 도덕성요구하는사람들보면 그렇게 깨끗한가 싶네요 진짜 극소수말곤 다들 한두개는 다들 비정상인 행동을 갖고있는게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19/05/02 10:54
저는 악플 혐오 문화에 대해 오래 전부터 고민하고 걱정해왔는데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사람이 크게 바뀌었다기보다는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률, 이용률도 분명히 영향이 있을 거구요.
악플의 역사야 피씨통신 인터넷의 역사와 함께 하는 거고 혹은 다른 매체를 통해 그 이전부터 있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인터넷 초창기의 혐오 악플 문화와 현재의 그것의 가장 큰 차이라면 예전에는 이게 계층 문화였고 그들만의 리그였다면 지금은 혐오 악플이 이전에 비하면 많이 대중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어느정도는 계층 문화이고 과몰입하는 사람들 서이에서는 문제를 좀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피씨를 많이 그리고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해도 우선 피씨를 끄고 밖으로 나오면 이 혐오로부터 완전히 단절되고 온라인 이슈를 오프라인에서 이야기해도 '그게 뭔데? 그런 일이 있었어? 인터넷 좀 그만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수면 시간 외에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늘 혐오에 노출되어 있으며 온라인 문화가 오프라인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졌어요. 이제는 온라인 이슈에 별 관심 없는 사람에게 이야기해도 '아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구' 정도의 반응이 돌아오게 된 거죠. 예전에는 인터넷 접속하면 게임 정도, 검색 정도, 쇼핑 정도만 하던 사람들도 다양한 정보에 더 오랫동안 노출되고 혐오에 노출되고 그리고 그 혐오와 다툼이 참여하고 혐오를 가진 사람들끼리 조직화하는 게 지금의 온라인 사회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쉽게 변하긴 어려울 겁니다. 저는 이 온라인 혐오에 대해 사회 제도적으로 그리고 교육기관을 통한 더 깊이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날처럼 실용적인 학문이 대세가 된 시대에서 학문으로써가 아닌 교양으로써의 인문학이 좀 더 대두되기를 바랍니다. 혐오는 인간에 대한 이해,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거든요.
19/05/02 10:54
주제 의식은 맞는데 예시들이 이상하네요.
서로 다른 차원의 등위에 있는 것들을 한데 묶어서 동일화하고 있는데서 뭔가 위화감이 들어서... 님이 PGR에 단 댓글들을 몇개 훑어보니, 님이 바로 님의 글을 입증하는 분이군요. 예시와는 반대 방향이라서 그렇지.
19/05/02 11:25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씀 같습니다. 실제로 사람은 혼자서는 못삽니다. 단서성(호랑이, 북극곰 등등) 얘네는 단독생활이 본성이죠. 사회성(인간, 늑대 등등) 얘네는 무리생활을 하는데, 따로 또 같이가 기본이지만 위계가 있죠. 진사회성(개미, 흰개미, 벌) 동물도 있습니다. 얘네도 무리생활을 하는데, 각자의 자의식은 없어요. 여왕벌(오버마인드)의 존재가 있고 그에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혼자를 못견디는게 DNA에 각인된 인간의 본성이므로, 기술 발전에 따라서 자연스레 인터넷에도 여러 커뮤니티가 생겼는데, 어쩌면... 끊임없이 외부의 적을 상정하면서 내부를 공고히 하는게 그 과정이라 그 사이드 이펙트로 이런 일들이 벌어진 건지도 모르겠네요. 단서성이나 진사회성 동물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진 않겠죠.
19/05/02 11:37
사나한테 뭐라 하는 인간들은 말도 안 되는 억지 트집이니 길게 반박할 가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적폐몰이'니 현 정권이 갈등의 창시자이니 별 말도 안 되는 물타기 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현 정권이 파시즘이란 분도 계시고. 제1야당 당대표, 원내대표, 현역의원이 죄다 북한지령을 받았느니 운운하고 좌파독재 운운하고 혐오 극언 폭언 쏟아내는 중인데 이게 문재인 탓입니까? '대깨문' '홍위병' 조롱은 보수 탓이 아닌가요? 사나 건 수준으로 말도 안 되는 것까지 조리돌림하고 증오하면 그건 정신나간 짓거리 맞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회 공성전 보듯 구체적 사안으로 들어가면. 자기들이 입법한 국회선진화법도 안 지키고(국회의원은 법을 어겨도 되는 그런 특권이라도 있습니까?) 5당 원내대표가 다 합의한 것도 안 지키고 모든 대선 후보와 모든 당이 동의했던 공수처도 결사적으로 막고(국민 사찰이니 좌파 독재니 진짜 말도 안 되는 헛소리가 끝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게 현 정권의 적폐몰이 탓에 갈등이 심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까? 이게 양심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발언인가요? 인터넷에 혐오가 심해진다면 보수세력은 그 주동자 내지 큰 축 중 하나지 절대 피해자가 아닙니다. 피해자 코스프레 보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리고 '적폐몰이'라고 하는데 518을 비하하고 북한 음모론을 심심하면 꺼내들고,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으로 좌파독재니 운운하고, 국정의 초당적 협력엔 전혀 관심없이 모든 것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판에 대체 무슨 적폐몰이입니까? 검경 국정원 군 사법개혁도 죄다 딴지를 걸고, 518 진상규명에도 어깃장 놓고, 유치원 3법도 지금까지 막고 있고, 색깔론이나 꺼내들면서 대체 무슨 적폐몰이라는 겁니까. 본인들이 적폐청산의 대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실제로 그 적폐를 옹호하고 개혁을 방해하고 있으니 그런 거겠죠. 이런 걸 혐오니 뭐니로 퉁치면서 양비론 꺼내놓는 건 워마드가 혐오는 나쁜 거라고 훈수놓는 거 보는 기분입니다. 사나 마녀사냥 비판은 뭐라고 안 해요. 그건 생각 있는 사람이 보면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억지트집이니까요. 그런데 현 정권이 적폐몰이를 한다는둥, 갈등의 시발점이라는둥, 파시즘 운운하면 자한당 억지트집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5.18 세월호 망언도 제대로 징계 내리지 않고, 그런 인간을 최고위원으로 뽑아놓고 지지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 때문에 국회를 폭력적으로 점거하니 욕을 먹는 거지 무슨 아무 죄도 없는 합리적 보수 정당을 마녀사냥하는 게 아닙니다. 욕먹을만 하니 욕먹는 거고 그건 혐오의 피해자 시늉할 건수가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현 시점의 혐오와 갈등과 증오의 생산자이자 원인이죠. 추가로 적습니다. 해당 법안에 이견이 있으면 토론을 해야 하고 얼마든지 의견 반영할 수 있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 비판이나 의견제시까지 다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그건 매우 바람직한 의사결정과정입니다. 공수처를 국민사찰이니 좌파독재니 식으로 우기는 게 혐오와 증오의 생산이고 선동이란 겁니다. 제1야당이 저러고 있고 지금도 국회 밖으로 나가서 땡깡부리고 있는 판에 '적폐몰이'니 뭐니 하면 그게 적반하장이죠. 518 망언을 솜방망이 징계하고 최고위원직도 유지시키는 게 혐오와 증오고요.
19/05/02 11:52
'야 기분좋다'는 아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한 발언이죠.
그걸 어떻게 조롱에 쓰는지 님이나 저나 모두 다 잘 알면서 '누가 먼저 한 말이거든?' 이건 솔직히 궁색한 변명 아닌가요. '앙망'은 원래 쓰던 옛말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썼던 말인데 조롱으로 쓰이고요. '대깨문'이 어떻게 조롱으로 쓰이는지 예시까지 들어줘야 아시겠습니까? "그 머리 깨진 분들은 아직 덜 깨졌나 보네요" 하나 이상 적을 필요는 없겠죠? 이것보다 더 추악하고 천박한 조롱이 많으니까요.
19/05/02 11:54
조롱 당할수 있죠. 못하고 있으니까.
전 그런 부분까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단어 내용 자체가 그거잖아요. 머리가 깨져도 문재인 이라는.
19/05/02 11:57
아니 조롱인 거 인정해놓고 지지자가 먼저했단 소린 대체 왜 하는 겁니까?
본인도 인정했다시피 보수세력은 증오와 혐오의 생산자이지 일방적인 피해자가 아니죠.
19/05/02 11:59
기분 나빠하실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이 바로 머리가 깨질 상황이 도래한거라 봅니다.
애초에 단어 만들어졌을땐 지지율에 취해 이런 상황을 상정 못했겠지만.
19/05/02 11:59
그리고 못하고 있는데 지지하면 '대가리 깨진' 운운으로 조롱당해야 한다고 님이 주장하신다면.
같은 기준으로 자한당 지지자들이 욕먹고 조롱당해도 감수해야죠. 자한당 지지자를 조롱하고 공격하면 '깨시민'이니 선민의식이니 '국개론'이니 난리를 치시는 분들이. 그런 분들이 제일 많이 상대진영 지지자를 조롱하고 비하하고 혐오합니다. 일관되게 가든가 본인들이 혐오표현 정말 좋아하고 자주 하는 분들이라는 건 인정을 하시라고요. 피해자 시늉 하지 말고. 그리고 추가적으로. 전 보수세력 지지자들이 온갖 추악한 말로 민주당 계열 지지자를 조롱하는 걸 많이 봐왔지만. 전 자한당 지지자조차도 비하하거나 공격하거나 조롱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해서 다시 강조합니다. [지지자를 조롱하고 공격하면 '깨시민'이니 선민의식이니 '국개론'이니 난리를 치시는 분들이.] [제일 조롱을 좋아하시는 게 모순이죠.] 한 가지만 하셔야죠. 저처럼 지지자 대상으론 조롱을 하지 않거나. 아니면 조롱 자유롭게 하고 싶으면 조롱당했다고 선민의식이니 '깨시민'이니 그럴 이유가 없죠. 본인들도 조롱하면서, 굉장히 많이 하면서 말입니다.
19/05/02 12:06
바로 위에 적은 제 댓글 내용과 상관없는 이 댓글의 뜻은 뭔가요?? 게다가 전 지금 보수 세력 진보세력 편가르고 있는건 아닙니다. 당장 위에 쓴 제 댓글들은.
19/05/02 12:10
전 님을 애초에 비판한 적도 없고(특정 정당 지지한다고 머리가 깨지니 뭐니 폭언을 해도 된다는 님 의견에 동의하지도 않고 그런 말을 전 하고 싶지도 않고 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겁니다)
'보수세력이 증오의 원인을 현 정권 탓으로 돌리는 건 뻔뻔하고 틀린 소리다'라는 글에 '대깨문'은 지지자가 한 말이다 같은 맥락도 없고 뻔한 헛소리 하시는 중이잖아요. 그래서 그게 조롱으로 쓰이는 게 뻔히 보이고 보수지지자들은 지들이 까이면 발작하면서 진보 조롱은 아무 거리낌없이 하고 있다고 쓴 거고요. 거기에 님이 뭘 지지하든 그건 아무 관심도 없고 제가 비판한 적도 없다고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보수세력은 증오의 원산지이니 증오에 당했다는 피해자시늉하는 건 틀렸다는 건데 거기에 님이 피해자니 그게 왜 나옵니까. 애초에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이랑 아무 관련없는 걸 왜 굳이 여기에 말씀하시죠? 전 님이 피해자이든 말든 아무 관심이 없는데요. 님이 518 징계를 대충 넘어간 자유한국당 당직자이신가요? 좌파독재니 국민사찰이니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국회를 폭력으로 물들인 자한당 의원이신가요? 그거 비판 중인데 내가 피해자요 하면 제가 뭐라 답해야 합니까. 네 그러시군요라고 하면 되나요? 주제랑 완전히 상관없는 이야길 하시잖아요. 자유한국당이 증오의 원인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시든가(제 주장에 대한 반박) 그 반대로 동의하시든가, 아니면 현 보수세력이 어떠하다 아니다 뭐 그런 거면 모를까 님이 어느 정당 찍다가 실망했다 이건 제 주장이나 제 글이랑 아무 관련이 없잖아요. 님이 애초에 꺼낸 첫 주장은 '대깨문'은 지지자가 했다 이런 쓸모없는 물타기고요. 조롱으로 쓰이고 그렇게 쓰는 건 부적절하다 좋지 않다는 글에 '니들이 했는데' 이게 뭔 맥락입니까. 님이 쓰신 글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그냥 '나는 내 반대 진영 지지자를 머리 깨진 사람으로 조롱하는 게 너무 좋다'는 님 개인적 가치관만 드러나는 거죠. 님 주장이 '나는 혐오가 너무 좋고 나는 계속 할 거다'라는 거면 동의하지 않는다고 이미 말씀드렸고요.
19/05/02 12:15
Theodore 님// 아니, 바로 위에 피해자 운운 댓글 썼다가 다시 내용 투가되어있는데 발뺌하는거 아닙니까?
저도 님이 조롱당하든 말든 관심 없으니 그냥 지나가시기 바랍니다.
19/05/02 12:16
아유아유 님// 지나가는 건 님이 지나가셔야죠.
아무 곳에나 아무 관련없는 걸 써놓고 어떻게 지나가란 겁니까. 제가 제 댓글을 님의 아무 관련없는 댓글 때문에 삭제라도 하란 말입니까?
19/05/02 12:18
아유아유 님// 그리고 피해자 운운은 자한당이 증오의 가해자인 주제에 자기들이 피해자라고 시늉하고 있다는 글이잖아요.
님은 민주당 계열 20년 지지하다가 지금 지지하지 않고 나는 피해자다라는 주장이고요. 지금 제 글은 자한당은 피해자가 아니고 증오의 원인이다라는 건데 님이 민주당 지지하다 지금 안 한다는 게 대체 어떻게 연결이 됩니까? 이게 논리적으로 연결이 돼요? 님이 민주당 찍다가 안 찍는 게, 지금 자한당이 518 징계 제대로 안 하고 세월호 망언하고 국회에서 폭력쓴거랑 뭔 상관이죠? 그게 서로 연결이 됩니까?
19/05/02 12:20
아유아유 님// 네 지나가세요. 다음에는 좀 관련이 있는 댓글을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 주장에 반대를 해도 되고 다른 의견을 적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주제에 맞는 찬반을 하거나 의견을 내셔야지 님이 민주당 찍다가 안 찍은 게 지금 자한당의 구체적인 행적 비판이랑 대체 뭔 상관이에요? 님이 민주당에게 예전에 표를 줘서 자한당이 지금 518 비하를 징계 제대로 안 하는 겁니까? 아무 관련이 없잖아요.
19/05/02 12:22
Theodore 님//애초에 대깨문 피해자 운운해서 적은 의견입니다만?
여기에 보수세력 운운해서 확대한건 님이죠. 연결도 안되는걸.
19/05/02 12:25
Theodore 님//
https://cdn.pgr21.com./?b=8&n=81009&c=3545158 제 첫 댓글이 공백 제외 1210자입니다. 거기서 세 글자 '대깨문'만 보시고 '대깨문'은 지지자가 만든 건데? 라고 뜬금없고 맥락도 벗어나고 틀린 소리 하신 게 님이고요. 님이 혐오를 너무 좋아해서 눈에 '대깨문'만 들어오는지 모르겠는데 1210자의 주제가 '대깨문'이라고 독해하신 건 확실히 틀렸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1210자를 한줄 요약하면요. '자한당은 혐오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다'입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적어드렸습니다만.
19/05/02 12:27
아유아유 님// 님 댓글을 보고 있으면 제가 길게 적은 내용과 관련없이 '대깨문'에만 집착하시는 거 같아요.
그냥 지나가시든가 계속 맥락이 안 맞는 댓글 다시든가 그건 제가 강제할 수 없으니 자유롭게 하십시오. 뭐 지나가신다고 해놓고 계속 '대깨문'에 집착하는 거 보니 상대방 머리를 깨고 싶다는 님 욕망은 잘 보여주는 것 같네요. 제 입장을 다시 밝혀드리면. 어느 진영이든 의견이 다르다고 머리를 깨야 한다는 발언은 혐오표현이고 부적절하며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19/05/02 12:35
Theodore 님// 부적절하지 않다고 처음부터 말한겁니다.
그쪽이야말로 독해를 못하는거에요? 안하는거에요? 굳이 비방하는 댓글 쓰고싶지않았지만 님한테 그 소리 들을 이유는 없어 저도 그렇게 남깁니다.
19/05/02 12:42
아유아유 님//
주장을 요약하면 두 가지 정도 나옵니다. 1. 자유한국당은 혐오의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 2. 정치적 반대세력이나, 반대세력 지지자에 대한 도를 넘은 조롱은 적절한가 부적절한가? 제 첫 댓글은 1번에 대한 답이고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란 내용입니다. 2번은 대깨문이 지지자가 시작한 용어라고 님이 단 댓글에서 나온 내용이죠. 2번은 저는 그게 부적절하다고 보고 님은 그게 적절하다고 보는 것에서 끝났습니다. 더 진행될 무언가가 없죠. 1번은 아예 님은 의견을 밝히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애초에 본문 주장이 1번인데 본문에 적히지도 않은 2번을 꺼내들고, 그리고 심지어 2번에 대한 결론이 나왔고(서로 이견이 있다 끝) 1번에 대한 어떤 찬반이나 관련 내용을 적지 않고 다른 이야길, 끝난 이야길 계속 하시니까 이어지는 겁니다. 솔직히 1210자의 내용이 대깨문을 하자/하지말자로 이해하셨습니까? 진짜 그게 본문 핵심 주장으로 독해하신 겁니까?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19/05/02 12:57
Theodore 님// 후..애초에 그거 하나 지적한겁니다만?
님 말대로 거기에 보수세력 운운 하는 글이 붙을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그렇게 했잖아요? 게다가 본인은 대깨문 소리 듣기 싫은데 아무리 인터넷이라고 남한텐 독해력 운운 한다? 이걸 제가 뭐라 해야하는겁니까? 그런 소리 듣기 싫으면 본인부터 조심하세요. 본문 내용 그대로 어찌 행동하는지....
19/05/02 13:13
아유아유 님//
솔직히 1210자를 써가면서, 제가 위에서 본 댓글인 '민주당이 증오의 주창자다 증오의 원인이다 적폐몰이를 한다' 이런 내용에 대한 반박을 한 거 아닙니까. 그거에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거나 의견을 낼 수 있어요. 민주당은 증오의 주창자 맞다, 적폐몰이는 실존하고 실제로 하고 있고 나쁘다 등 주장을 할 수 있다고요. 그러면 서로 의견이 갈리니 서로 주장을 교환하는 겁니다. 그런데 대깨문은 지지자들이 한 건데? 대가리 깨진 애들이라고 놀릴 건데? 이러면 제가 핵심적으로 주장한 거랑 아무 관련이 없잖아요. 그래서 별 관련없는 댓글이라 한 거고 1210자를 제대로 읽은 결론이 핵심주제 대깨문으로 나온 거냐고 물은 거고요. 이건 정치적 반대세력에 대한 과도한 공격성과도 관련이 없는 게 전 님이 이런 비슷한 오독을 친민주당 입장에서 저질러도 똑같이 지적할 겁니다. 저 글의 핵심 내용은 그게 아닌데 잘못 읽으신 것 아니냐 식으로요. 결국 님은 제가 가장 길게 설명하고 가장 강조한, 자한당은 현 시점에서 갈등과 증오의 생산자이며 가해자이다 라는 것에 대한 어떤 의견도 제시하고 있지 않아요. 변죽만 울리고 있는 거죠. 정치적으로 의견이 다른 상대에 대한 공격성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가 이것도 따로 논할 주제가 될 수 있지만. 이미 저희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머리가 깨졌다는 건 선을 넘은 표현이다(제 의견) 머리가 깨졌다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님 의견) 이해를 제대로 하셨는지 물어본 게 머리 깨진 거랑 동급으로 생각하시는 겁니까? 이건 님이 뭘 지지하든 진짜 아무 관련 없는데요. 님이 종교를 믿든, 무신론자이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황인이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공화당 지지자이든 민주당 지지자이든 아무 관련이 없는 건데요. 민주당 열성 지지자 한 분이 오셔서 대깨문은 하면 안 되지! 에만 집착하셔도 저는 솔직히 그분에게 딱히 할 말이 없을 겁니다. 제 주장 요지는 자한당이 증오 혐오 표현을 매일 생산하고 있으니 이건 현 정권 탓하는 건 적반하장이라는 건데 그 이야긴 하나도 안 하고 다른 이야기만 하는 거잖아요. 이렇게 길게 이야길 나누면서도 1번 주제에 대한 답을 전 못 들었습니다. 이건 님이 저랑 대화를 할 의지가 없거나(알고 있지만 일부러 대답 안 하고 대화를 파탄시킴) 진짜로 핵심 주제에 대한 이해를 못해서 변죽을 울리는 거 아닙니까. 어느 쪽입니까?
19/05/02 13:17
아유아유 님// 그리고 왜 보수세력이 붙을 이유가 없어요? 이러니 독해를 제대로 하신 게 맞냐고 제가 물은 거 아닙니까.
위에 댓글을 보면 이런 증오의 연쇄도 적폐몰이와 친일청산을 주장하는 현 정권과 문재인 탓이다! 민주당이 증오의 핵심이다! 이런 식으로 정치쟁점화하고 혐오 사회 확산도 민주당탓하시는 분이 꽤 계십니다. 파시즘 이야기까지 나왔고요. 거기에 대한 반박을 한 건데 대체 그게 왜 이유가 없습니까. 민주당은 마음대로 까도 되는데 그거에 대한 반박은 붙을 필요가 없는 겁니까? 그걸 누가 정하나요? 님이 정합니까? 님 보면 진짜 전체 맥락 이해를 못하시는 건지, 아니면 이해를 다 하시고도 일부러 대답을 안 하시고 대화를 파탄시키려는 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전자인 줄 알았는데 후자 같기도 해요. 자한당이 증오의 생산자이고, 적폐몰이의 희생자라 주장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제가 적었습니다(핵심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 님에게 이거 관한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19/05/02 13:18
Theodore 님// 님이 몇자를 쓰던 말던 전 관심 없습니다.
님 말대로 대깨문 하나가지고 얘기한거고 거기엔 자한당 운운은 들어갈 필요가 없는겁니다. 계속 반복해서 적게 만들지 마세요. 1번 주제 관심도 없고 적을 생각도 없습니다. 왜 1번 주제까지 끌고와서 장황하게 스스로 만들고 남 탓을 하는지요? 님이 바로 위에 적었죠. [민주당 열성 지지자 한 분이 오셔서 대깨문은 하면 안 되지! 에만 집착하셔도 저는 솔직히 그분에게 딱히 할 말이 없을 겁니다] 라고. 이거 반대되는 내용만 정확히 적은겁니다. 요약하자면, 님은 지금 저 말 듣기 싫어 자한당 탓을 하는거고 저는 그거하고 큰 관계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부디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보수세력 운운 하는데..제가 명확히 다시 한번 쓰죠. [그냥 문재인 정권이 못하고 있는 겁니다]
19/05/02 13:27
아유아유 님//
이게 님의 이해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겁니다. 1. 지금 전체 184개의 댓글이 달렸고 그 댓글 중엔 이 혐오사회의 원인이 민주당 탓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쟁점으로 만드는 댓글이 있습니다. '적폐몰이'니 '파시즘'이니도 있고요. 2. 전 혐오 증오 발언 선동을 매일같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이야말로 증오의 생산자이고 자유한국당이 '적폐몰이'라 주장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썼습니다. 3. 님은 거기에 1210자 중 세 글자인 대깨문만 가져와서 변죽을 울리고 있고, 심지어 자한당을 까는 글을 쓰는 게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체 문맥을 다 이해하고 쓴 글일 수가 없어요. 다 알고도 일부러 그런 건가 의심도 해봤는데 그냥 이해를 못 하신 거 같습니다. 4. 혐오사회의 원인이 민주당이다 이런 글은 써도 되는데. 그거에 대해 반박하는 글은 쓰면 안 된다는 거죠? 그 이유는 뭡니까? 그냥 이유 없이 우기는 겁니까? 이 게시판 글 쓰는 거 아유아유님 허락 받고 써야 하는 거였습니까? 그 근거는요? 또 웃기는 게. 정치적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 표현의 예시로 홍위병도 들었는데 그거에 대해선 아무 말이 없어요. 그건 님이 봐도 보수세력이나 보수 지지자가 100% 잘못하는 거라 반박을 못하는 건지. 그리고 홍위병, 대깨문을 써라 쓰지 말자 이런 게 핵심 포인트가 아니라, 개별 지지자, 유권자가 뭐라 하는 것과 별개로, 현재 대의제에서 유권자를 대표하는 국민의 대표들이 선동적 언행을 일삼고 증오 갈등을 부추기는 것에 대한 게 핵심이란 말입니다. 애초에 제가 그렇게 썼고 그게 핵심이라 주장하고 실제로 글의 내용 핵심이 그건데. 그건 쓰면 안 된다고요? 그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제가 님 허락 맡고 글을 써야 합니까? 님 스스로도 좀 이상하지 않아요? 이미 충분히 적었고 님이 글을 꼼꼼히 읽는다면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님은 제가 쓴 건 물론이고 이 글에 달린 댓글 백수십여개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아요. 좀 꼼꼼히 읽고 피드백을 하시면 좋겠군요.
19/05/02 13:30
Theodore 님// 끝까지 남탓으로 일관하네요. 이해력 부족한 사람이 글만 길게 적는다고 이해력 좋게 보이는게 아닙니다. 남 이해력 운운 하는 사람 이해력 좋은 경우 한번도 못봤고요.끌끌
반복해서 적기도 시간 아까우니 https://cdn.pgr21.com./?b=8&n=81009&c=3545237 썼던 글로 반복하겠습니다. 이건 뭐..남 하는 얘기는 들을 생각도 안하고 듣기 싫은 얘기는 듣지도 않고, 자기 얘기만 적고 있으니 어쩌라는건지..
19/05/02 13:31
아유아유 님//
님의 이해력 부족을 입증하는 사례를 또 하나 제시하셨는데요. 1. [그냥 문재인 정권이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건 서로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일단 참이라고 가정합시다. 2. 문재인 정권이 못하면 국민사찰이니 좌파독재니 하는 거짓 선동을 해도 되고, 민주당 지지자를 머리 깨진 사람 홍위병이라 조롱해도 되고 어떤 폭언을 해도 된다 이 주장은 또 별개죠. 따로 논해야 할 주제지요. 3. 민주당 정권이 증오의 원인이고 '적폐몰이' 등으로 혐오사회를 만드는 건 민주당 정권이다. 이것도 별개로 논해야 할 주제고요. 셋 다 별개 주장이고 셋 다 틀렸습니다만. 그냥 근거 없이 아무튼 내가 옳아 하고 쓰면 님 주장이 참이 됩니까? 님이 그렇게 근거 없이 우기면 제가 네 하고 글을 안 써야 합니까? 그건 대체 어디서 배운 토론방식이죠? 애초에 1번도 동의를 하지 않지만, 설사 정권이 못한다고 해서 지지자에게 폭언을 퍼붓고 극언을 일삼아도 면죄부 줘야 한단 논리는 어디서 튀어나오는 겁니까? 또 이건 님이 새로 꺼낸 논점이고. 원래 논점인, 민주당이 혐오사회의 원인이라 주장 중인데 자한당이야말로 혐오갈등을 부추기는 주제에 적반하장 중이다라는 건 어디로 가져다 버린 겁니까. 님이 대답하기 궁색해서 대답을 못하면 이해를 하는데. 전체 맥락도 파악을 못하면서 남한테 이건 이야기해도 되고 이건 하지 말고 이런 소릴 하는 거죠? 관련 주제잖아요. 그러니 이해를 제대로 못하셨다고 제가 말하는 거고요.
19/05/02 13:34
아유아유 님// 결국 님은 자한당이 증오와 갈등의 원인이고 이걸 선동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대답을.
단 한 마디도.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사실 그걸 말하기 싫어서 여태 억지를 부리고 있었다고 해석하면 그나마 좀 논리가 이해가 가네요. 민주당은 까도 되는데 자한당은 까면 안 되고 님 허락 받아야 한다는 논리보단 이해하기 쉬우니까요.
19/05/02 13:40
Theodore 님// 자한당때문이 아니고 민주당이 못하는거다
이 논리로 얘기하는거고 이게 이해가 안가요? 이해하기 싫어요? 뭐, 그냥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남 비방하고 그렇다고 자기가 비방당하긴 싫고..에휴~ [원래 논점인, 민주당이 혐오사회의 원인이라 주장 중인데 자한당이야말로 혐오갈등을 부추기는 주제에 적반하장 중이다라는 건 어디로 가져다 버린 겁니까] 누가 민주당이 혐오 사회의 원인이라고 했죠? 본인 혼자 그렇게 해석하고 남한테 강요하고 비방하고 있는거죠? 심플하게 보세요. 그냥 못하니 욕먹는거고 여기에 자한당 운운은 그쪽이 보고싶은 댓글인거죠. 이 pgr이 다른건 좋은데..남 비방하는 사람한테 똑같이 당하면 잘해야 쌍방 벌점, 잘못하면 대응한 사람만 벌점먹는겁니다. 어디 인터넷 공간이라고 함부로 남한테 이해력 운운하는지? 그러고 자기는 듣기 싫다?? 웃고 말렵니다. 껄껄
19/05/02 13:59
아유아유 님//
[누가 민주당이 혐오 사회의 원인이라고 했죠? ] 보세요. 제가 위에도 적었고 200개에 육박하는 댓글 중에도 있다고 여러번 썼는데 님은 그냥 글을 제대로 못 읽는 것 같아요. 분명히 적혀있는 것도 자기가 제대로 못 읽으면 없는 거거든요. 그게 차라리 다른 게시물이나 다른 사이트면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이 게시물 댓글에도 있고 제 댓글에도 있는데 그걸 물어보시는 거 자체가 님이 글과 댓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죠. 어려운 퀴즈도 아니니까 그렇게 적힌 부분 죽 위에서부터 찾아보세요. 대체 본인이 못 읽고 못 찾아놓고 없다고 우기면 없는 겁니까. 님이 못 읽은 거에요. 님이 읽고도 이해를 못 했거나요.
19/05/02 14:04
Theodore 님// 에휴~내가 내 리플만 신경쓰면 되지, 왜 그거에 답해야 합니까?
200개 중 하나 링크해서 이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기라도 했는지? 저도 하나 물어보죠. 세상 모든 잘못된 부분이 자한당과 보수세력때문에 그런거 같죠? 그냥 그넘들이 절대악이라고 보는거죠? 님은 제가 보니 이해력이 필요한게 아니네요. 다른 부분이 보완되어야하지.
19/05/02 14:06
아유아유 님//
님이 지금 논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이상한 곳으로 튀어나가는데. 민주당을 비판하지 말란 게 아닙니다. 비판해야죠. 비판할 게 얼마나 많은데요. 집권 여당인데 얼마나 비판할 게 많습니까. 수도 없죠. 지금 주제가 1. 혐오사회의 확산은 민주당 탓이다(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 여러 곳에서 나오는 주장) 2. 자유한국당이야말로 혐오 확산의 원인이고, 민주당 탓은 적반하장이다(제 주장) 3. 1번에 대해 2번 비판을 제가 하고 있는데 2번은 하지 말라고 주장(님 주장) 4. 민주당을 까지 말라고 주장한 것으로 오독(님 현재 상태) 1번을 못 찾아서 헤메는 겁니다. 죽 내려오시면 찾으실 수 있고요. 1번에 대한 반박을 하지 말라고, 하면 안 된다고 님이 주장하셨는데 대게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근거나 있는지 모르겠고요(있을 수가 없죠) 또 웃기는 점은. 이렇게 댓글을 많이 썼는데 자한당이 증오 선동하는 게 적절하냐 부적절하냐가 한 번도 대답이 안 나온단 거죠. 님 발언을 요약하면 "민주당 지지자는 깨진 사람으로 조롱당해야 마땅하다. 그 조롱은 착한 조롱이다." "민주당은 비판해도 되지만 자한당은 비판하면 안 된다. 할 거면 내 허락 받아라" "자한당이 증오 선동 원인인지 대답은 노코멘트" 의도적으로 오독을 하는 건지 다 알고도 말을 희한하게 돌리는 건지 지금도 솔직히 헷갈립니다. 님 의도를 진짜 모르겠어요.
19/05/02 14:07
아유아유 님//
[세상 모든 잘못된 부분이 자한당과 보수세력때문에 그런거 같죠? 그냥 그넘들이 절대악이라고 보는거죠?] 답하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이 잘못하는 것이 있고, 다른 원인으로 잘못이나 보완점이 발생하는 사회문제도 많지요. 민주당도 보완하거나 개선해야 할 문제점 많고요. 님이 정치적 상대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 편견은 잘 알겠는데. 아니고요. 좀 남을 가르치려는 태도 좀 버리고 글을 제대로 읽고 댓글을 쓰시면 더 좋겠습니다.
19/05/02 14:18
Theodore 님// 글 내용이 다소 정중해 진 듯해서 저도 그에 맞춰 적습니다.
저는 이게 지금 본문의 주제라고 생각 안하지만 님이 그렇게 적었기에 저도 적어봅니다. (방금 글 길게 적었는데 다 날라갔네요.;;) 1. 혐오사회의 확산은 민주당 탓이다(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 여러 곳에서 나오는 주장) -> 링크 걸어주세요. 님이 반대의 경우는 주장해도 온전히 민주당 탓만 하는 글은 못봤습니다. 2. 자유한국당이야말로 혐오 확산의 원인이고, 민주당 탓은 적반하장이다(제 주장) -> 이게 아니고 현재 민주당이 까이는건 민주당 잘못이 더 크다라는게 제 주장입니다 3. 1번에 대해 2번 비판을 제가 하고 있는데 2번은 하지 말라고 주장(님 주장) ->님의 확대해석입니다. 처음부터 적었지만 [대깨문]한정입니다. 4. 민주당을 까지 말라고 주장한 것으로 오독(현재 상태) ->오독을 누가하는건지? 본인이 위의 리플 전까진 계속 자한당 탓만 하는 글을 쓰셨는데? 추가하자면, "민주당 지지자는 깨진 사람으로 조롱당해야 마땅하다. 그 조롱은 착한 조롱이다." -> 확대 해석이고 [대깨문]한정입니다.계속 그렇게 말했습니다. 게다가 글 전반적으로 확대 해석이 너무 강합니다. [대깨문은 민주당 지지자에게 나온 말이기에 그 단어로 비난받는건 감수해야 한다]가 제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비판해도 되지만 자한당은 비판하면 안 된다. 할 거면 내 허락 받아라" ->너무 하시네요. 이런 해석은.크크 진짜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죠? "자한당이 증오 선동 원인인지 대답은 노코멘트" ->민주당이 까이는건 민주당이 잘못해서 그렇다고 한 10번은 적었습니다. 첨언하자면..물론 자한당 지분이 있겠지만 그들만을 탓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민주당 야당시절에도 똑같이 했고 그건 정당 정치에서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19/05/02 14:19
Theodore 님// 편견은 님이 지금까지 적은 댓글로 잔뜩 보여줬습니다.
남을 가르치는 태도라....하하; 처음에 이해력 운운 드립이 누구부터 나왔는지 부터 기억을 하고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19/05/02 11:56
솔직히 진보나 보수나 저열하고 추악한 조롱 혐오 증오가 연쇄적으로 일어났었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건 아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걸 누가 먼저 했느니 누구 탓이니 하면 끝이 없는 것도 있고요. 그런데 최소한 현 정권이 적폐몰이를 하느니 증오의 원인이니 하면 기가 찰 노릇 아닙니까. 솔직히 자유한국당이 518 세월호 망언을 즉각적으로 강하게 징계하고, 그런 자들이 최고위원직에 오르지 못하고(있어도 쫒겨나고) 합리적 보수 식으로 코스프레라도 하면. 그래도 욕할 사람은 욕하겠지만 중도층 포함 마음을 줄 사람은 늘어날 겁니다. 보수세력이 저렇게 처참하게 극단적으로 가고 있는데 여기서 현 정권이 제일원인이다 이래버리면 납득이 안 가죠. 제가 이렇게 적었다고 해서 상대 진영을 무조건 악마화하거나 모든 걸 반대하겠단 건 아닙니다. 탈원전이나 페미 비판이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등 실책이나 잘못 지적은 타당한 것도 있다고 보고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진영이든 과도한 조롱이나 맞지 않는 부당한 공격은 잘못이라 보고요. 보수가 적폐몰이에 당하는 피해자이고 현 정권은 파시즘이다 운운하는 말도 안 되는 거 비판한 거니 '대깨문'은 지지자들이 한 거든요? 식의 좀 우리 둘 다 뭔 소린지 다 아는 건 그런 식으로 가져다 붙이진 맙시다. 그게 뭔 소린지 다 아시는 분이 왜 그러십니까.
19/05/02 16:24
파시즘 얘기는 제 얘기 같은데 딱히 문재인 정권이라서 파시즘을 신봉한다는게 아니라 원래 대한민국 사회가 파시즘이 만연한 사회고 문재인 정권도 다를바 없다는겁니다. 방향이나 강도의 차이일뿐 여전히 자유라는 가치를 쥐똥으로 아는게 대한민국이죠. 문재인 정권의 권고와 모니터링을 빙자한 미디어,넷 검열이나 반일,여성혐오를 무기삼아 입을 틀어막고 자유를 억압하는건 사실 아닌가요? 제가 더 실망한건 산업화 군부독재세대를 몰아냈던 주역들인 586 운동권들이 이런 압재에 앞장선다는 점이죠.
19/05/02 11:42
제가 생각하기엔 그런 식으로 다른 집단을 폄하하거나 혐오하던 사람은 시대와 상관없이 언제나 존재해왔다고 봅니다.
단지, 옛날은 그 주변에 사는 몇몇 사람만이 그런 혐오발언을 들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온라인을 통해 그런 혐오발언을 대중 모두가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차이가 있다는 것 뿐이죠. 몇몇 과격한 발언은 과격하기에 인상에 남는 것일 뿐, 그런 사람의 영향력을 과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법을 위반했으면 고소하고, 커뮤니티/사이트 규정을 위반했다면 관리자에게 신고해서 계정 정지와 같은 처벌을 해달라고 하던가 하고, 특별한 방법이 없다면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죠.
19/05/02 11:48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나 예시의 편향성이 의심스럽네요. 물론 보수적 성관념의 강요야 국내에서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양쪽다 자유주의와는 거리가 멀어서 도긴개긴이긴 한데.
그리고 작성자분이 편향성을 의도했는지와는 별론으로. 소위 진보깨시민에 의해 점령되었던 인터넷에 대해 합리적인 반대세력이 광우병 촛불시위를 기점으로 정당하게 역습을 가하고 있다는 식의 서사는 정확하지 않다고 봅니다. 당장 최근의 정치충들 싸움 보면 진보 쪽은 보수 까는 건 도덕적으로 정당하니 문제 없다, 보수 쪽은 진보 쪽이 먼저 욕했으니 정당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둘 다 쓰레기냄새만 나요.
19/05/02 12:22
예시들이 저런 것은 아마도 제가 소위 진보가 주류라는 커뮤니티들을 주로 눈팅하기 때문일 겁니다. 저것들은 모두 제가 직접 본 온라인 커뮤니티의 실패 사례들입니다. 일베 같은 곳이야 가본 적이 없으니 사례를 들지를 못하겠습니다. 대충 어떤 식인지는 간접적으로 잘 알고 있지만요.
또, 진보-보수 싸움이 구린 느낌이 나는 이유는, 특정 집단이나 진영을 비판하면서 그 집단 또는 진영의 문제점이라고 하는 것을 열거하는데 사실 그 문제점이라는 것이 특정 진영만의 문제점이 아니라 싸우는 양쪽 진영에 공통적인 문제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그것이 특정 진영만의 문제점이 아니지 않냐고 문제 제기를 하면, A를 비판하는데 왜 B를 끌어들이냐, 물타기 하지 말라는 식의 반응을 경험하는 일이 많죠. 이런 반응이 부적절한 이유는, A가 이러이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진술은 비록, 논리 필연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A가 아닌 집단은 그렇지 않다는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며, 사실 비판하는 문제점이라는 것들이 A만의 문제점이 아닌 경우 진술 자체가 의미를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어느 집단의 문제점이라고 이야기되는 것들의 95% 이상은 사실 한국 사회의, 혹은 인류 보편의 문제점이라고 해도 좋을 것들로,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결코 아닙니다. 이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양비론 따위를 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고 그러므로 어디를 손봐야 하는지를 명확히 하지 않은채, 특정 집단을 인신공격하는 도구로 격하되는 현상을 바로잡는 것이 그 모든 담론 이전에 기본 아니겠습니까.
19/05/02 17:33
양쪽 진영 공통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두 정치세력의 경우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실제로 다른 부분과 스스로 다르다고 주장하는 부분의 괴리는 주의할 필요가 있죠.
그런 의미에서 정치병자간의 대결은 까놓고 말해 둘이 다른 사상적 기반을 가진 집단간의 대립이라기 보다 사이 나쁜 아이돌팬덤이나 스포츠팬덤간의 대립에 더 가깝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넷상 정치키베에 과몰입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같으나 좋아하는 집단 내지 인물에서만 다른데 그걸 인정 못하고 스스로 포장하려 하니 평행선만 달리는 것이겠죠. 차라리 스포츠팬덤들은 서로가 섞일 수 없음을 알아서 쌍욕박고 끝내면 되지만요.
19/05/02 12:07
다수대 다수가 광속으로 의사소통할수 있는 이런 세계가 만들어진건 비교적 최근입니다.
그 속에서 어떤 식으로 이 세계를 대하는 하는지는 아직 누구도 서투르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껴도 그저 두려울 뿐이죠. 지금은 과도기적으로 일종의 목소리큰자들이 권력을 가진것 같은 상태라고 보입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표면에서 보이는 세상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모든게 통제되던 시절에도 무언가에 홀린듯한 광기가 모두를 지배하는것만 같은 시대에도, 겉으로는 가식이 넘쳐도 보이지 않는 물밑에서는 옳음을 제대로 판단하는 묵묵한 지혜들은 언제나 흘러다녔습니다. 지금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건 없을겁니다.
19/05/02 12:15
위에 몇분이 이미 비슷한 취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자유한국당에 대한 혐오, 혹은 보수혐오라는것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습니다. 법원, 검찰, 재계 등등의 주류사회를 지배하고 있고 혐오와 박해의 정치를 처음 만들었던 것이 그쪽 패거리고 카르텔이니까요.
여혐은 있을수 있어도 남혐은 존재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에요;; 일모도원이란 말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도 벌써 절반 가까이 지나버렸고 적폐들의 세력은 어디를 보나 여전히 강고한데, 언제까지고 보수가 아닌척, 중도인척 위장하고 양비론으로 발목 잡는 이들에 묶여있어서야 어떤 추진력을 낼 수 있겠나요.
19/05/02 12:34
필부필녀의 감정적 차원에서야 뭐 어떨지 모르겠다만 최소한 남성은 구조적이고 집단적 차원에서 박해받는 약자의 입장에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주류사회를 지배하고 있으니
19/05/02 12:50
최소한 한국 사회에서는 말씀하신 두 사안이 다 성립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나라의 여성은 어떻게든 몸을 비틀어 설령 저 높은 곳의 카르텔 안에 참가한다 하더라도 처지가 외로운 섬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저번 검찰청 건에서도 느꼈지만
19/05/02 13:05
저는 오히려 최소한 한국사회에서는 그런 말은 아예 틀린 얘기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검찰청 건이라고 개별 사례 언급하셔서 말씀드리는 건데 개별 사례는 사실 남자측에서도 언제나 충분히 많은 양을 제시할 수 있을 겁니다.
19/05/02 13:11
한국에서 '남성이라' 겪는 불이익들은 사실 여성이 그 원인인 경우가 없습니다. 남성들 스스로가 만든 룰 안에서 그들 중 경쟁에 밀리거나 한 일부 중에 피해자가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죠.
반대로 '여성이라' 겪는 불이익의 대부분은 스스로가 아닌 남성이 만든 룰 안에서 입고 있구요. 그게 명시적 룰이건, 암묵적 룰이건
19/05/02 13:14
정확히 말하면 남성이 대다수인 지배계층이 성차별적인 룰을 만들어서 차별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건 남성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배와 피지배의 문제입니다만. 남성들 스스로가 만든 룰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대다수는 그 룰을 만들 때 보통의 여성들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하거나 입김이 세지 못합니다.
19/05/02 13:46
군대 가란 말이 논리적으로 어긋난 게 있으면 논리적으로 반박하시죠. 비겁같은 워딩 쓰면서 감정 팔이 하지말고요. 남자가 차별 받는 대표적이면서 가장 큰게 군대 문제인데, 그 잘나빠진 성평등 얘기하는데 남자만 독박쓰는 현 병역 문제가 빠질 수 있나요? 사소한 것에 사사건건 성평등 잘만 따지고 들면서 남자들이 불합리한 일은 쪼잔에 비겁에... 대단하십니다.
19/05/02 13:47
그토록 중요한 책임을 한쪽 성으로 몰아서 방기해 놓고도 [남혐은 존재할 수 없다] 따위의 이야기나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반박이지요.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조직적으로 한쪽 성을 박해하는 데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으면서, 그 봉사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겪지 않은 피해를 가지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자들에게는 충분한 반박이지요.
비겁하다는 것은 나치즘과 근본을 공유하는 사상을 기반으로 법 위에 서서 다른 성별의 사람들을 핍박하기 위해 궤변을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19/05/02 13:56
징병제는 이승만 정권 시기부터 예비군은 박정희 정권 시기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이게 과연 여성이 남성을 희생시켜서 자기들의 잇속을 챙긴 사례일까요? 박마리아가 이기붕 베갯말에서 '자기야 군대는 천한 냄져들만 보내기로 해요 호호' 하기라도 한걸까요. 그럴리는 없겠지요.
한국사회에서 남성이라 받고 있는 불편들이 있는것 맞습니다. 보고있자면 가슴아픈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 근본 원인, 여성들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지금 남성은 남성대로 여성은 여성대로 불편한 점이 있으니 나름 잘 고쳐보자, 이쪽으로 가야죠. 최근 남초 커뮤니티들의 정서가 '남자가 이렇게 힘드니 여자들 입좀 닥쳐봐'로 흐르는 점, 우려스럽습니다.
19/05/02 14:00
한국사회에서 남성이라 받고 있는 불편들을 가슴아프게 여기시는 분이 [남혐은 존재할 수 없다] 같은 발언을 하실 수 있다니 지극히 놀랍군요. 그게 한쪽의 문제를 무시하는 입장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발언이지, 각자의 불편을 나름 잘 고쳐보자는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이라 보십니까?
19/05/02 14:05
여성이 구조적이고 집단적인 박해 가해자의 위치에 서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단 의미입니다.
뭐 영희는 철수를 싫어해, 이런것이 존재한다는 말씀이시라면 그런거야 왜 없겠습니까
19/05/02 14:15
황당하군요. 현실을 무시하고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을 침소봉대하는 와중에 각자의 불편을 나름 고쳐보자고 말한다면 누가 그 말을 믿겠습니까. 사람이 모이면 집단이 되고, 규모가 커지면 구조가 생깁니다. 누구든 구조적이고 집단적인 박해에 참여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런 구조 그런 집단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악은 생각보다 평범한 것이라는 점을 뉘른베르크 재판이 웅변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밀그램의 지시를 따랐던 것 역시 마찬가지 교훈을 줍니다.
세상 나쁜 것은 다 남자들 탓이라는 옳지도 않고 케케묵기까지 한 그 사상을 반복하실 생각이신듯 하니, 저는 여기서 접겠습니다. 상호간에 시간낭비 아니겠습니까.
19/05/02 15:52
이승만 시기에 했던 박정희 시기에 했던 그게 뭔 상관입니까... 어찌됫건 이득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 책임이 있는거에요. 까놓고 말해서 여성뿐만 아니라 병역을 하지 않은 모든 사람이 병역을 한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거죠.
국민 주권이라는게 뭐겠습니까? 누군가 피해보고 있는 제도가 유지되고 그걸 통해 이득을 보고 있으면 모두 책임이 있는거에요. 내가 만든게 아냐로 끝나는게 아니라요. 책임에서 자유로울려면 국적 포기하고 나가셔야죠
19/05/02 14:14
사회적 합의 여부에 따라 여성도 갈수도 있는거지 하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여성징병을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준비가 병무청이나 국방부, 각군 차원에서 지금 되어 있는진 제가 잘 몰라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19/05/02 12:32
아니 여기서 닉언일치를?
걍 미쏘지니나 미쏘안드리 같은 개념이 아니라 개별 용어로 합친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자한당 혐오 다 실재할 수 있는 것들이죠. 바퀴 혐오 뱀 혐오 이런 것들이요. 다만 여기다 도덕 갖다붙이기 시작해서 해도 됨과 안해도 됨이 나뉘고 그 잣대는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르게 지니고 있으니 니가 하는 혐오는 나쁘니 내가 하는 혐오는 착하니 이렇게 되는 것이겠죠. 그리고 글쓴분의 행적과는 별개로 논리나 댓글 내용은 전형적으로 본 글의 예시사례에 부합하시네요.
19/05/02 12:46
(전략)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스파르타가 승리하면서 그리스세계가 이제 스파르타의 제국이 되었지만, 아테네의 제국주의 정책이나 스파르타의 제국주의 정책은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전쟁 중에 스파르타는 ‘아테네로부터 그리스인들의 해방’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동맹국들을 독려하였으나 정작 전쟁에 승리한 다음에 스파르타가 다른 약소국가들에게 취했던 정책은 과거의 아테네가 취했던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강압적이고 억압적이었다. 약소국가에게 승리의 기쁨은 사실상 어느 곳에도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투키디데스의 교훈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여기에는 전쟁의 원인, 과잉 팽창의 문제점, 그리고 민주국가에 있어서의 선동정치의 위험성, 부적절한 정치지도자가 적절한 정치지도자를 대체했을 때 당면하게 되는 위험성 등등 많은 것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정치적인 삶의 한계와 그 궁극적인 비극성을 보게 된다. 이 역사책을 읽고 나면 다시 한번 인간이란 무엇이고 정치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되묻게 되는 것이다. 전쟁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의 한계를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정치의 한계를 목격하게 된다. 따라서 정치에 관해서 지나치게 기대해서는 안 되며, 지나친 기대는 반드시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고 말 것이라는 투키디데스의 교훈을 우리는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후략) 어디서 옮겨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구절이 떠올라서 댓글 남깁니다. 책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ㅡㅡ
19/05/02 12:55
아마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번역본 중 하나의 역자서문일 것 같군요. 아테네의 아리스토파네스란 작가는 양국의 남성들이 전쟁으로 세상을 개판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여성들의 스트라이크로 바로잡는 내용의 흥미로운 극을 쓰기도 했지요.
19/05/02 13:02
하하하 장관님, 지금의 업무에 금방 싫증이 나길 바라봅니다. 장관님이 여기에 글을 쓰는건, 정의구현을 위해서도 아니고, 이상을 위해서도 아니고 신념의 발로도 아니군요. 그 것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19/05/02 12:49
제가 자유한국당을 윗 댓글에서 비판했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전 자유한국당 혐오니 증오니 비판이니 등이 당연히 실존하고 존재한다고 봅니다. 전 자유한국당을 혐오하고, 그런 극단적인 정당이 사라지거나, 다른 개혁적인 보수정당으로 재탄생하거나 대체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새는 양쪽의 날개로 날아야 하니 합리적인 대안세력 비판정당은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 여혐 남혐이라 하는데 미소지니에서 나온 저 번역어는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 여혐(미소지니)는 거의 대부분 성차별(여성차별)로 대체 가능하고 그게 더 적절한 용어라고 봅니다. 그리고 여성차별이 있듯 당연히 남성차별도 있지요. 맨박스니 뭐니 하는데 솔직히 페미니즘의 결론은 언젠가 먼 미래에 올(하지만 결코 오지 않고 영원히 유예될 것이란 걸 우린 알고 있죠) 그때까지 남자는 무조건 참아라 여자가 피해자다 아닙니까. 현 주류 페미니즘 주장이 대부분 이런데요. 여성차별도 있고 남성차별도 있습니다. 둘은 서로 모순이 아니니 동시에 개선해야 할 사회문제입니다. 민주당도 문제 있고 자유한국당도 문제 있습니다. 둘 다 개선 개혁을 해야죠. 다만 위에 제가 적었듯 가장 최근 구체적 이슈로 좁히면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억지가 너무 심하고 증오와 갈등을 부추기고 선동적입니다. 그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공수처를 국민사찰이니 좌파독재니라고 우기는 것, 518 망언을 솜방망이 징계한 것 등).
19/05/02 12:58
저는 기본적으로 성차별은 여성들이 피해당사자인 문제고 여성이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어떤 용어와 분석틀을 쓰는지 타자가 쉽게 왈가왈부하는것은 조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어도어님의 생각이나 진정성 같은건 이해했습니다
19/05/02 13:03
당연히 여성차별은 실존하며 겪을 일도 없는 타 성별이 크기를 재단하거나 평가하려드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입니다만 남성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여성 차별을 성 차별의 부분 집합이 아니라 전체로 생각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지양해야할 일입니다. 말씀하신 동일한 논리가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19/05/02 13:11
(전략) 원래 동아시아에서 전통적 붕당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앞서 언급했듯, 하나는 옹정제가 쓴 '어제붕당론'이 대표하는 것으로, 모든 붕당을 악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모든 신민은 군주에게 직접적으로, 일원적으로 충성을 바쳐야지, 그 사이에 붕당이 끼어드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논리이다. 이때 붕당은 권력 정통성의 유일한 담지자인 군주에 대한 충성을 방해하는 존재로 가차 없이 규탄된다.
또 하나는 송나라 학자 구양수의 '붕당론'으로 대표되는 것으로, 군자의 붕당과 소인의 붕당을 준별하여, 전자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구양수의 붕당론 역시 군자당만을 인정하고 상대 당을 소인당으로 매도하여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복수 정당의 공존을 인정하는 근대적인 정당관과는 다르다. 조선에서는 17세기에 복수 붕당의 공존 가능성이 잠시 보였으나 결국 격렬한 당쟁의 반복, 그리고 이를 억누르려는 왕권 측의 반격(탕평책)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좌절되었다. 19세기 들어 처음으로 활발한 당파 정치와 당쟁을 경험한 일본에서 역시 당파 정치와 붕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당파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경우에도 자신의 당은 정의당이고 상대 당은 속론당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난 예는 거의 없었다. 구양수 '붕당론'의 재판인 것이다. 당파 정치의 장점을 인정하고 복수 정당 공존을 긍정하는 이론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다. 그 연장선상에서 메이지 초기 정당론도 정당 무용론과 ‘올바른 유일 정당론’(公黨)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비판자들은 정당이 공익과는 관계없이 사적 이익만을 추구한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결국 공적 이익을 해친다고 보았다. 그리고 정당 간의 투쟁은 사회적 낭비이며, 나아가 사회를 동요시키는 불안 요소로 파악했다. 이런 관점은 현재 한국이나 일본의 시민이 정당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물론 나중에는 복수 정당의 공존을 받아들이게 되지만, 정당 도입의 초창기에 정당을 부정하거나 유일 정당을 지향하는 관념이 강하게 자리 잡았다는 점은 정당에 대한 이후 일본인의 태도를 크게 규정했다고 볼 수 있다.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초까지의 다이쇼(大正) 정당정치가 그토록 맥없이 무너지고 독일 나치당을 모방한 대정익찬회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탄생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나아가 전후 완벽한 민주적 선거가 보장된 상태에서도 유권자들이 자민당의 일당 지배를 약 50년 동안 용인한 점, 그리고 현재의 정당정치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점 등도 이런 맥락에서 보고자 한다면 지나친 해석일까. 박훈,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사실 시어도어님의 생각이 용인될 수 있는 것 자체가, 동아시아에서는 정말 최근에야 발생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19/05/02 16:26
확실한건 "여혐은 있을수 있어도 남혐은 존재할 수 없는것" 같은 생각은 성갈등에 1도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점이죠. 갈등만 심화시킬뿐
19/05/02 16:34
왜냐면 님이 말한 "여혐은 있을수 있어도 남혐은 존재할 수 없는것"을 남자들 다수가 전혀 공감 할 수 없으니까요. 님 같은 사람들 눈에는 혜화역 시위나 메갈워마드가 정상적으로 보이거나 사회가 나아가는 진통중 하나정도로 보겠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그렇게 보지 않다는거죠.
19/05/02 16:38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우리 사회가 이런 진통을 극복하고 나아가 남성도 여성도 서로 공감해줄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19/05/02 18:37
어려운거 아닙니다. 당장 진선미 같은 메웜 묻은 인간들 짤라내고 메웜에 선 긋는 스탠스만 취해도 많이 나아질겁니다.
애초에 정치권, 특히 여당에서 저들은 받으면 안되는 존재였습니다. 도덕성 막장인 자한당도 차마 일베는 안받았는데 민주당이 최소 동급인 저들을 받아버리니 갈등이 안생기겠습니까? 100% 갈등의 원인이 그쪽에 있는건 아니겠지만 유독 지금정권에서 더 심해진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19/05/02 12:34
사실 넷이 더 심하게 망가진것은 흔히 말하는 알바
다른말로 상업적 인터넷 이용자 들이 생기면서 더 심해진것 같은게 이 상업적 이용자들은 돈을벌려면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물러섬 없이 주장해야하고 억지도 써야하고 반대자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찍어 눌러야하죠 정치 에만 있는건 아니고 다른분야에도 있는데 이들이 개입되면서 상품평은 개판되고 정치글은 싸움이 난무하게 되었죠 그전에도 없던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극단화에 한몫 했다고 봅니다
19/05/02 12:40
보수세력이 굴리던 국정원 댓글알바는 이미 들통났었죠. 아직 저들에게 돈과 조직이 남아있는데 지금이라고 못굴릴까요! 아마 지금도 피쟐포함 여러 사이트에 활동중이지 않을까 싶어요.
19/05/02 13:14
음...제가 눈치가 부족해서^^ 농담으로 하신 말씀인지 진지하게 하신 말씀인지 조금 구분을 못하겠습니다. 굳이 농으로 받아보자면 사실 pgr의 우경화 정서를 나타내는 징후가 아닐지!(?)
19/05/02 12:54
알바 등 돈을 받고 기계적으로 댓글을 쓰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그와 반대로 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 자유의지로 자신이 원해서 자신의 생각을 댓글과 글로 표출하는 진보, 보수 지지자가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알바 때문이 아니라 그냥 서로 생각이 다른 진영이 둘 다 거대한 겁니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160만 자한당 해산청원을 베트남 음모론(14퍼가 베트남 유입이라는 이준석 주장, 논파되었고 본인도 철회함)이나 조작으로 폄하하는데. 그냥 단순 계산해서 4천만 유권자 중 4할 치면 1600만입니다. 이 중 민주당 지지자가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더 익숙하고 국민청원을 더 자주 이용했다는 걸 생각하면 160만 정도는 조작 없이 충분히 가능한 숫자죠. 열성적인 일부가 여러 표를 줬다 해도 대부분 한 표를 줬다고 해석 가능합니다. 이런 건 알바나 조작이 아니라 그냥 생각이 다른 거대한 집단이 여럿 있는 거죠.
19/05/02 12:53
개인적으로 추천은 그냥 분노에 차 있고 온라인에서 지나치게 본인을 확장하는 사람들이 맘에 안 들 때는 대체로 그냥 인터넷에서만 사는 사이버펑크적인 사람들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걍 편안해지죠.
이 문제에 대해 사회적 해법은 절대로 즈~얼대로 나오기 힘들고, 단지 대화를 나눌 화자들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즐기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어떤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지나치게 목소리를 키울 때는 그냥 나는 오프라인에서 쇼핑하고 데이트하며 재충전하는게 개인 단위의 해법.
19/05/02 12:55
해법이 없다는 건 동의합니다. 10년 전에도 그랬고 이건 답이 없는 문제이니 개개인이 과몰입하지 않고 스트레스 덜 받는 게 개인적으로 효과적인 해법이죠.
19/05/02 13:57
인터넷에서 저놈이 나쁜놈이다 ~ 까자 ~~~ 하는 글들 상당수를 보면 좀 그런생각이 들어요.
저거 까는 사람들은 실생활에서 전혀 조금의 실수도 하지 않고 사는걸까... 저 사람들도 저정도 기준으로 24시간 따라다녀보면 누군가에겐 진상이지 않을까... 정말 욕할만한 경우도 있지만...이정도는 실수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것 까지도 무슨 충이네 적폐네 아주 죽을죄인으로 만들죠. 많이 피곤합니다.
19/05/02 14:45
딱 피지알 벌점 정도가 본인 몰입도 측정하기 괜찮은듯. 물론 운영진 맘에 안들고 규정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거고 소위 선 안넘는 어그로 아웃라이어들도 있겠지만, 별개로 본인 스트레스 지수 파악하긴 좋은 것 같아요.
19/05/02 14:48
아주아주 오래 전 키배로 하루를 보내던 시절도 있었으나 결론은 ‘아이고 의미없다.’...
그리고 좀 지면 어떻습니까. 이긴다고 상대 생각 바꿀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진다고 내 생각 바꿀것도 아닌데 말이죠.
19/05/02 16:45
린치가 그냥 단순하게 이뤄지지 않죠. 반공, 자유, 정의, 민주사회, 평등 등의 외피를 쓰고 자행됩니다. 상호간에는 좋은 세상 만드는 일한다고 서로 으쌰으쌰해가며 죄의식은 커녕 자긍심을 가지며 사람 하나 밟죠. 내가 너를 이유없이 부당하게 때리는 것은 아니야. 사실 다 이유가 있는 거야. 너는 (당직자, 알바, 토착왜구, 빨갱이, 흉자)니까. 그 말을 듣는 입장이 되면 매우 불편할 겁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이들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있을 겁니다. 정의는 언제나 하나이고 그것은 우리편에 있으니까요.
19/05/02 16:00
타인들을 지적하기 이전에 우선 본인부터 잘하는게 중요하겠죠.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면서 남을 지적하면 얼마나 모양새가 웃깁니까. 설득력도 전혀 없고.
19/05/02 16:24
아마 쇼펜하우어가 했던 말 같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그 969살 먹은 노인도 남을 설득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구요. 어느 시점부터 저는 남을 설득하려고 글을 쓰진 않습니다. 이 글은 설득에 목적이 있는 글이 아닙니다. 아니, 설득되지 않는게 당연한 거죠. 자작나무님과 같은 반응이 일반적이고 당연한 겁니다.
19/05/02 16:15
뭐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사람들을 모아놓으면 원래 그렇게 되는건가 싶습셒습니다.
한창 하이텔 시절인지 디씨 초창기에는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니 한국 네티즌 수준이하다 미국 일본은 안그런다. 미국 일본을 배우자 선진국 네티켓을 가지자! 이런 주장이 나왔죠. 요즘은 네티켓 엉망이다 개판이다 해도 일본 미국 네티켓 배우자는 소리는 안하죠. 2ch.레딧같은거 보면(워낙 거대하고 주제도 많아서 하나로 퉁치기는 어렵지만 거기서도 안좋은쪽 들어가면) 거기도 한국이랑 다를바 없는 개판이구나 하는걸 알게 되었으니.. 그냥 인터넷이 사람들의 혐오성을 드러내게 하는 도구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19/05/02 16:54
뭐 사람 사는게 다 똑같은거 아니겠습니까?
오프라인에서도 뒷담화 엄청 하는데, 내 귀에 안들릴뿐이고 온라인에서는 그냥 노출되어 있으니 보일뿐이죠. 딱히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사회는 아닌거 같아도 계속 발전하고 있긴 하죠. 긴 시간으로 봤을때는요. 5공때랑 지금이랑 같을 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19/05/02 17:43
비로그인으로 눈팅만 한지가 1년이 넘었는데 추천 누르려고 핸드폰인증했습니다...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 양비론 내지 절충설 입장을 취하는 입장에서, 온라인에 의견 남기기가 무서워진지 오래됐어요. 요즘은 무슨 논란이 있던간에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19/05/02 18:46
일본문화는 하반신부터 머리털끝까지 사랑하면서도 리플만보면 반일혐일천국인 루리웹
삼성물건사면 3대가 멸족당할것 같지만 정작할인나오면 품절속도 장난아닌 뽐뿌 한국여자를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게시판의절반은 한국여자얘기인 일베 토착왜구니 친일파척결이니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전신도 친일지주가 중심인 민주당 디시는 싫어하지만 디시발드립은 못쳐서 안달인 피지알 등 당연히 저도 그렇지만 모두 내로남불의 화신들이 정의니 평등이니 하고있으니 제대로 돌아갈리가...
19/05/02 19:51
공감하고 갑니다
오프라인에선 서로의 관계도 있고 하니 상대방을 비난 하기 어렵지만 온라인은 익명성에 숨어 그럴 필요가 전혀없으니 혐오발언이 만연하는 것 같아요 디시나 일베같이 혐오를 놀이로 즐기던 문화도 한 몫 한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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