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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 16:23
옛날 교사들의 악행에 시달린 세대가 요즘 교사들도 백안시하는거라고 봐요. 저만해도 어렸을 때 촌지받는 교사, 학생들 폭행하는 교사, 전도하는 교사 등등 겪어서...
20/03/16 21:32
요즘 교사도 제대로 끼어버렸죠. 촌지받거나 학생 줘 패던 양아치들은 은퇴했거나 윗자리에서 떵떵거리는데, 학창 시절엔 그런 쓰레기 교사들한테 시달리다가 임용되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시달리니...
20/03/16 16:25
어차피 밀린 수업시수 나중에 다 채워야 되고 방학은 줄어들고 오히려 훨씬 힘들게 되었는데, 무슨 이 기회에 노는 사람처럼 만들어버리고 아주 불을 질렀죠.
20/03/16 16:27
전 처음에는 뭐 담임도 하고 학급부장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그룹이고 아닌 사람들을 아닌 그룹으로 봤는데.. 그런게 아니라 기간제 교사같은 비정규직 교사랑 정규직 교사를 비교한 거 같은데 맞나요?...
20/03/16 17:11
비슷한 맥락이죠.
비정규직들은 개학이 미뤄진 동안 돈을 못받아서 그들을 보조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게 요지였던것 같은데 워딩이 문제인거죠. 언론에선 "교사들은 일 안해도 월급받아" 쪽으로 뽑는거고 사람들도 이미 그쪽에 꽂혀있는 사람이 많죠. 크크
20/03/16 16:33
뭐지...??? 누군가에게 빡쳐서 돌려 깐 글인가... 아님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건가...???
이랬든 저랬든 비난은 피하기 힘들어보입니다.
20/03/16 16:41
뭐 하시고 싶은 말도 알겠고 소홀히 할 수도 있는 부분 잘 챙기시는 것도 좋으신데... 말씀 잘못 하셨고 그로 인한 것도 잘 감당하셔야겠네요.
20/03/16 16:45
발언 요지야 뭐 급여가 매달 나가는 그룹 / 출근을 해야 일당 지급이 되는 그룹이 있다는 의미겠죠.
일당제로 일하시는 분들은 개학 미뤄지면 타격이 심한것도 사실이구요. 아쉬운거야 뭐 요즘 시국에 말을 좀 정제해서 하면 좋았을텐데 싶네요. 사족을 좀 붙이면 저렇게 문장을 분해해서 나노단위로 까면 안 까일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긴 합니다. 요즘 분위기가 누구라도 말 한마디 하면 가불기에 가깝게 까이는 것 같더라구요.
20/03/16 17:24
서울시 교육감은 그냥 아무나는 아니니까요
선출직 공무원이고 정치적 수사는 기본인 자린데 일반 회사 부장도 하면 뒷소리 들을 말을 하네요
20/03/16 16:46
가족중에 임용고시 준비하는거 옆에서 지켜본 입장에서 진짜 비정규직도 임용고시 합격해야만 일할수있게 바꿔야함. 교사가 무슨 하늘에서 뚝 떨어진 직업인줄아나?? 내가 아는한 낙하산없는 유일한 직업중 하나가 공립교사인데
20/03/16 16:48
교육공무직 노조에서 푸쉬를 엄청 해대니까 그거에 대해서 내가 고민을 이만큼 하고 있다! 라고 보여주고 싶었겠죠
그런데 그런 의도인 발언을 왜 저렇게 멍청하게 했을까요....
20/03/16 16:49
실언이 너무 과해서 정말 멍청하단 생각만 드네요
실언이 많은 스타일이면 그냥 SNS를 하지 마세요. 정제된 언어만 써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20/03/16 16:57
방학이 연장되면서 수업/강의가 없어지고 그로 인해서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을 챙겨주자. 라는 의미는 알겠습니다. 다만 수장이라는 사람이 뭔 생각으로 교사들을 "월급루팡"마냥 표현해논걸까요. 교행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교사분들 다들 난리났네요.
20/03/16 16:58
월급제인 그룹과 시급제인 그룹에 대해서
시급제로 운영중인 분들은 현업 정지시 급여가 정지되는 문제가 있어 해결책 고심 중이다 이정도만 적었어도 설화가 없었을건데 선출직이 표현이 저러면 맞아야죠
20/03/16 16:59
댓글의 의도/취지는 충분히 이해할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제된 언어로 댓글을 달아야죠. 선출직이시잖아요...정치를 하시는 분이라고요... 당연히 잘못한 거고 사과해야죠...그에 따른 책임도 지셔야 하고요...
20/03/16 17:18
안그래도 어제 교사인 와이프가 폭발해서 뭔일인가 싶어서 봤더니...
교사들은 공무직에 대한 불만이 있는 상태인데 교육감이라는 사람이 대놓고 난 공무직편을 들겠다 선언을 했다. 라고 받아들이는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진보교육감 뽑은 와이프가 이제는 진보교육감꼴도 보기싫다고 할정도로 교사들 여론은 안좋은것 같습니다.
20/03/16 17:29
제주는 모든 교사가 매일 학교나가고 있는데요...
올해는 휴가가 단 하루도 없고 밀린 학사일정때문에 주말도 한달에 하루이틀정도 쉴까말까할 전망이라 짜증나는데 저런 발언까지 나오네요
20/03/16 17:44
방학은 무급인데요
원래 교사 연봉을 10개월치로 산정하고 12분할해서 지급하는겁니다. 뭐 정 그렇다면 방학떄 연수랑 생기부 못쓰게 하고 각각의 양을 합리적으로 줄인다음 방학떄 다른 경제활동을 할수있게 바꿔주면 오히려 감사합니다. 적어도 저는 방학기간에 연봉의 절반은 벌 자신이 있네요.
20/03/16 17:51
안정적+학원식 성적 올리기 수업에 회의를 느꼈고
애초에 교사 연봉이 얼마 안되서+xx학교 교사 직강 플랜카드만 걸어놔도 프리미엄이 붙어서 절반벌 자신이 있다는 겁니다. 옆자리엔 10대 대기업 다니다 오신분도 계시네요
20/03/16 20:48
대기업에는 당연히 못미치겠지만 교사 급여가 그리 작은편은 아닙니다. 학령을 호봉으로 인정 받아서 8,9호봉으로 시작하는데다 일반직에는 있는 호봉상한이 없고 승진할때 호봉 깎이는 일도 없고 오히려 1정 따거나 석박사 학위 땄을때 호봉승급 해주고요. 그리고 어느 학교 교사가 과외지도하는 폐단을 막으려고 겸직금지하는거죠.
20/03/16 21:54
세후라면서 최저시급은 세전을 쓰시면 비교가 안되죠. 교사 급여가 많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라는겁니다. 일반직공무원보다는 확실히 많아요
20/03/16 22:03
9호봉 기준 세전 195구요 군대 2호봉 붙어 11호봉 되어야 206입니다. 수당붙여서 좀 더 나오고요.
그리고 애초에 일반직 공무원은 적기로 유명한 직업이고요. 편의점 알바하는게 월급보다 더나온다고 농담하는 직군인데요 적은거 맞습니다
20/03/16 18:09
연봉제도 아닌 교사가 뭔 연봉이란게 있어서 10개월치를 12개월로 나눠준다건가요
그냥 12개월치 매달 월급받는거고 방학중에는 수업 없으니 41조 연수 써먹는거죠
20/03/16 18:23
20/03/16 19:16
사실 이 답변도 오류가 약간 있긴 한데 기본적인건 맞습니다. 교육공무원은 기본적으로 호봉제이고 연봉 나눠받는 일 없어요. 방학때는 교육공무원법 41조에 의한 자가연수를 써서 근무지외 연수로 인정받고 학교 출근을 안하는거죠. 그래서 시간외수당정액분 정도를 빼고는 월급 다 받습니다.
20/03/16 17:58
공무직이 더 문제죠. 학교에 필요 없는 인력이 많아서.
학교는 교육기관이지 취업률 높이는 곳이 아니고 그 돈으로 교육 질 높이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20/03/16 19:12
정말 문제 심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땐 공무원 정원이 좀더 유동적이 되어야 합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이 생겼을때 공무원을 늘리지 않으면 기존 인력이 업무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면 또 반발이 생기고 결국 정원외로 뽑을수 있는 근로자 인력으로 충당하고 그 인력이 무기계약직이 되어 정년을 보장 받았는데 사업은 없어지고 근데 자기는 이 업무하는걸로 뽑혔으니 다른 일은 못하겠다 버티고 결국 노는 인력이 되어버립니다. 생각보다 이런 일 많아요. 공무원은 원래 순환보직이라 이 업무 저 업무 다 하는데 공무직은 그게 안됩니다. 공무원 정원과 조직개편을 좀더 자유롭게 할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20/03/16 18:23
솔직히 교사분들 중에 요즘 매일 출근해서
업무하시는 분 얼마나 되나요? 그나마 관리자분들과 일부 몇몇... 관리자따라 출근하는 곳도 있는 걸로 알지만 주에 며칠인걸로 알고요(1-2일) 방학에 대해 특권이라 생각하고 그게 교사 장점으로 보지만 일 안하는거 아니라는건 솔직히 다른 직장인이나 공무원과 비교하면 할말 없어요
20/03/16 18:44
댓글들이 한쪽으로 확 휘어 있네요. 교사가 수업만 하기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 수업을 안하면 아무리 그 대신 다른 일들을 한다고 해도 하기로 되어 있는 가장 중요하고 힘든 일을 안 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급여는 그대로인 것은 맞습니다. 안 한 수업을 언젠가는 보충해야 한다고 해도 원래 하기로 되어 있는 만큼 할 수는 없어요. 여기에 대해서 교사들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투로 생각하는 것 역시 그리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학원 선생님들도 수업 외에 학생 지도, 학부모 상담, 수업자료 마련 등등의 일을 하지만 휴원상태에서는 학원 수입이 제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급여를 받기 힘듭니다. 소규모 영세 학원들 중에는 파산 상태에 직면해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한 사회에 재난이 생겨 통상적인 규정대로라면 유난히 손실을 입는 이들이 있다면 그 재난으로 인해 일이 줄어들었음에도 전혀 손실을 입지 않거나 별로 손실을 입지 않는 이들이 그 점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 손실을 분담하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소위 깨어있는 시민 다운 것입니다. 물론 원칙적으로 전자에 해당하는 분들에 대한 어떤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은 국가이지만 그들을 고용한 이들, 그들에게 임대료를 받는 이들, 그들과 같이 일하는 이들 또한 동료시민이자 상호의존하는 이들로서 어떤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감을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조희연 교육감의, 그 취지를 알아듣는 것이 전혀 어럽지 않은 - 설마 교사들이 수업 말고는 하는 일이 없다고 알고 있어서 그리 말했을까요? - 발언에 대한 교사들의 반응은 제가 보기엔 그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감을 갖고 있다면 할 수 없는 수준으로 과도합니다. 자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것을 그 정도로 당연시하는 태도는 못배운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것입니다.
20/03/16 19:38
원칙적으로는 교사들이 안 한 수업은 다 채워야 합니다. 시수라는게 있을텐데요. 원래 하기로 되어있는 만큼 수업 해야합니다.
교육청 차원에서 조정이 없으면, 혹은 있을지라도 이번 학기에 교사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수업을 더 빡빡하게 진행해야 할 겁니다. 마냥 쉬는게 아니죠 오히려 지금 쉬는게 손해로 보이네요.
20/03/16 18:48
공무원의 복무형태는 사실 엄청 다양합니다. 2일 일하고 3일쉬는 직도 있고 국가정보원처럼 어디 1-2년파견갔다와서 몇 달 오프타는 직렬도 있구요. 모든 공직자가 회사원처럼 365일 출퇴근 하지는 않습니다. 교사역시 마찬가지인게 괜히 특정직공무원이 아니죠. 초중등교육법에 학교는 1년에 190일이상 운영해야한다고 되어있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즉 법적으로 교사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야구, 축구선수처럼 1년에 190일 이 그들의 시즌입니다. 나머지 시즌은 쉬거나 재충전하고 다음 학기를 위해서 연구해야되겠죠. 교사들의 이런 근무형태가 부당하면 법을 바꾸면 그만입니다. 그치만 학생들이 없는 학교에 교사를 단체로 출근시키는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반대로 교사들이 이런 특수한 복무형태를 가지기때문에 생기는 불이익을 받는 요소들은 없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예를들면 제가 알기론 교사들은 방학이 있기때문에 연가보상비에서 제외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연가는 총 21일이고 연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돈으로 보상해줍니다. 만약 방학때 빈 교실에 선생님들 출근하라고 한다면 분명 교원단체에서는 연가보상비를 요구할것이고 교수까지 합쳐서 50만명에게 50만원만 줘도 1년에 2500억의 추가지출이 발생합니다. 단순히 그들이 방학이 있다고해서 비난하는건 좀 유치하고 저열하다고 봅니다.
20/03/16 19:13
공무원의 복무형태가 엄청 다양하던 단순하던 교사의 주요 업무는 수업입니다. 그래서 수업은 정의상 교사의 가장 힘든 업무입니다. 그래서 '수업이 없어 수월하긴 합니다만 일이없는건 아닙니다'식의 댓글을 교사가 달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마지막 줄은 왜 달려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누가 방학이 있다고 해서 교사들을 비난하고 있나요? 휴식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고 장시간 노동과 짧은 휴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교사가 방학을 누리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 이들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20/03/16 19:24
제가 댓글을 단 요지는 방학때 교사가 월급받으면서 재충전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데 교사들의 파업이 아닌 천재지변과 가까운 코로나로 인해 휴업하게되고 이로 인해 수업을 안하는 현 상황에 대해 뜬금없이 특정집단을 향해 "너희는 꿀빤다" 라는 프레임으로 비난하는건 좀 비겁하다는 겁니다. 지금 네이버 ,다음댓글 보시면 방학이있어서 월급 꽁으로 받는거 솔직히 맞는말아니냐 하는 댓글이 주류입니다. 이게 얼마나 비논리적인 행태냐면요 만약 경제가 엄청 호황이라 일반회사원들이나 자영업자들이 한달에 1000만원씩 번다고해보세요. 그때 또 비난안할거요? 왜냐하면 본인들이 잘먹고 잘사니까 관대해지겠죠. 반대로 다시 경제가 어려우면 비난할겁니다. 우리는 힘들어서 월급도 못주고 있는데 너희는 편하게 돈벌어. 그걸 또 당연하게 생각하지? 그래서 재수없어.. 이런거잖아요. 즉, 상황논리에 입각해서 그들이 가진것을 비난하는 모습이 한심하다는겁니다. 특정직 공무원으로서의 교사의 복무형태가 국민들이 봤을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일반직공무원처럼 365일 근무하는걸로 바꾸면 되는겁니다. 치사하게 월급이 많다 적다. 일이 편하다 쉽다 이런건 좀 아니죠. 본인이 해보지않는 일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것도 좀 보기 안좋구요. '아난'님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인터넷 댓글들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20/03/16 19:34
이 글타래의 쟁점과 관계없는 얘기를 갑자기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글타래의 쟁점은 조희연 교감의 발언에 대해 어찌 반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입니다. 네이버, 다음 식의, 이 쟁점과 무관한 댓글, 교사가 방학을 누리는 것 자체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식의 댓글을 다신 분은 한분도 없습니다. 교사가 방학을 누리는 것을 어찌 보아야 하느냐라는 쟁점은 조희연 교감의 발언을 어찌 보아야 하느냐는 쟁점에 오직 무리한 논점 확대 방식으로만 연결될 수 있습니다. 또 이 글타래에는 그런 연결을 시도한 분도 없습니다. 뜬금없는 댓글을 다셨기에 그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20/03/16 18:55
정교사들 기간제한테 떠넘기고 나몰라라 하는걸 많이들어서 딱히 동정표는 못주겠습니다. 휴가 다써먹고 방학때 기간제 자리 쫓아내고 들어와서 무슨 수당 타먹는다고 하던데요 당연한거라면 당연한거지만 보통 그런 정교사들이 실력도 없고 하더라는 카더라를 들었습니다. 물론 극히 일부분이겠죠?
20/03/16 18:55
인터넷만 보면 교사들 방학때 일주일도 못쉬는 것 같지만 특정업무 맡은 사람만 그렇고 두달에 일주일도 안나오는 사람이 더 많겠죠.. 오히려 일이 있는데 안나와서 문제가 더 많을거에요
20/03/16 19:09
그냥 방학때 노는거라 생각하니까 그런거죠.
사실 윗분말처럼 학원선생은 코로나로 쉬면 다른업무를 해도 수입제로지만 교사들은 쉬면서 다른업무를 해도 돈나오죠. 대학교 교수들은 더할거 없구요
20/03/16 20:02
방학 때 연가를 쓰지는 않고 41조연수라고 해서 자택에서 연수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방학 때 (근무 시간 중에) 연가나 교장의 허락 없이 자택을 벗어날 수는 없죠.
교사도 공무원이다보니 연가는 주어지지만 학교의 특성상 학기 중에 연가를 쓰는 것은 어려운 편이라서(쓰려면 쓸 수 있지만.. 조직 사회의 분위기가 그렇다는 겁니다.) 보통 방학 중에 놀러가거나 할 때 연가를 씁니다. 그러다보니 연가를 못 쓰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물론 교사들이 연가 못 쓰는 거 감안해도 쉬는 날이 많기야 하죠.
20/03/16 19:57
민선 교육감들 마인드는 항상 저랬어요. 곽노현도 그랬고. 교사 집단의 수장이란 마인드가 없고 학부모편에 서서 교사가 만악의 근원인 것 처럼 얘기해서 저는 큰 기대도 없습니다.
20/03/16 20:08
내가 원할때 못쉬고 쉬는건 오로지 사람많을때, 아파도 수업가야하고, 더울때 추울때만 쉬니 타공무원보다 어찌보면 못한 것도 있다싶은데 왜 비난많이 하는지 모르겠네요
내 자식은 학업도 생활도 잘 지도해주길 원하면서 그걸 위한 법정 준비기간은 아까워죽겠으니 퍽도 잘 지도하겠음
20/03/16 20:19
원할때 못쉬고 아파도 참고 일하는 경우가 많은건 일반공무원이나 직장인들도 다 마찬가지라서요. 그게 옳은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병가나 연가는 교육공무원이나 일반직공무원이나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20/03/16 20:23
전 아니지만 주위에 초교쌤이 더러 있는데 병가 있어도 현실적으로 교사들은 병가 거의 못 쓰더라구요 1년에 1일도 거의 안 쓴다는데 그거보단 더 쓰지않나요..
20/03/16 20:30
안쓰기는요..
중등이지만 요즘은 연가도 병가도 씁니다 연가를 3일씩 내는건 분위기상 안되지만 하루씩 잘라쓰는건 눈감아주는 분위기고 (연가보상비 못받으니) 지각 조퇴는 말로 다할수없고요 병가는 당연히 쓰지요
20/03/16 20:35
초등이랑 중등 차이가 있다는 거 같아요..
저도 교사가 아니라 정확히 모르지만 아무래도 초등은 하루 안 가면 그 반은 수업을 하나도 못 듣는거니까요 중등이랑 좀 차이가 있는듯요..
20/03/16 21:04
초등도 쓰는 분들은 잘 씁니다. 교장선생님이랑 싸우고 기분 나빠서 병가쓴 분도 봐서요.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사람마다 다른듯 싶어요. 자기 학급에 애정 가지고 책임감 있는 분들은 진짜 아파도 수업하는 분들도 있구요
20/03/16 21:21
그렇군요 제 주위 분들이 책임감이 좀 큰가봅니다 아니면 연배때문에 쫄보이든지..크크
선생님이 아니다보니 아는게 제한적이라 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0/03/16 20:34
교사들이 오히려 병가 더 잘 씁니다. 병가나 연가 냈을때 일반직은 옆에 다른 직원이 업무대행을 해야 하는데 교사는 시간강사나 기간제교사로 대체가 되거든요. 학기중에 연가는 잘 안쓰는 편이지만 수업 마치고 조퇴는 많이들 씁니다.연가도 아예 안쓰는건 아니고 징검다리 연휴에 여행 간다고 연가쓰는 경우도 봤구요
20/03/16 20:52
대한민국에서 아프면 쉴 수 있는 직업이 도대체 몇개나 될까요? 교사들이랑 대화해보면 자신들이 받는 특혜를 당연하다듯이 말해서 가끔 벙찔 때가 있습니다.
20/03/16 20:23
방학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궁금하긴 하네요. 교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방학 동안 월급 안 줌.+ 학교 관련 일 하나도 안 해도 됨.(학생 생활 지도 포함.) + 겸직금지 그대로 유지.(밸런스를 위해서^^;) vs 현행대로. 하면 어느 쪽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궁금하네요.
20/03/16 21:54
근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공무직분들 방학 때 무급인지 아는데 이게 참 비정규직 프레임에 잘 속겠더라구요 근속수당에 가족수당 등 포함하면 지금 학교 안나와도 꽤 받아요 그리고 지금 방학 길어지고 여름방학이 짧라지는 거라 1년으로 치면 비슷합니다 이번에 휴업수당이라도 지원해주면 상시근로자 입장에서는 역차별이네요 학기 중에도 급식 볼모로 학교 안나오고 시위하던 분들입니다 적폐에요 정말
20/03/16 21:57
그리고 사람들이 교육공무직이 뭔지도 몰라서 뭐라 하지도 잘 못하는 거 같아요 학교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알죠 참.. 이번에 근거도 없는 유급휴일 줘 방학기간인데 출근하라 해놓고 주차도 이분들만 토요일 일요일 다줘 나와서 할게 없는데 출근한다고 해 급여도 하도 투쟁해서 올려놔서 낮은 것도 아니고 학교랑 교육청이 아주 봉이에요
20/03/16 22:40
내가 힘드니까 교사도 힘들어야 돼! 식의 주장이 많이 보이네요
그렇게 불공평해 보이면 어릴 때 좀 더 열심히 하시지 (저는 교사 아닙니다)
20/03/16 23:02
내가 힘드니까 교사도 힘들어야 된다는 주장이 어디 있나요? 여기 댓글단 분들이 교사보다 공부를 덜한 열등감으로 보이시나요? 방학 자체는 교직 특유의 체제라 뭐라할 생각이 없지만 방학때 월급 다 받는것에 대해 당당하려면 교원들도 자체적으로 41조 연수에 대한 결과물을 낸다던가 방학을 쉬는 것으로만 사용하지 않는 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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