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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16 21:10:51
Name 가라한
Subject [일반] 한국형 인공 태양이 8초간 운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정됨)
https://news.v.daum.net/v/20200316101146746

온 나라가, 아니 온 세계가 코로나로 우울한 가운데 참으로 대단한 성과가 나왔네요.
사실 요즘 여러가지로 힘드신 분들이 많아 이런걸 두고 기쁜 소식이라 하기도 뭣하지만 그래도 그냥 뭍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소식인 거 같아 가져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1억도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8초간 운전하면서 컨트롤 하는데 성공한 거 같습니다. 기존 운전 기록은 1.5초입니다. 제가 알기론 세계 최초 아닌가 싶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인공태양, 즉 핵융합 발전이란 태양이 핵융합을 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지상에서 인공적으로 구현해서 미래 에너지원으로 삼자 뭐 그런 프로젝트 되겠습니다. (거의 인류 에너지 문제 해결급 정도 됩니다.)

수소 원자 2개가 핵융합을 하려면 그 시동 단계로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일단 핵융합이 되기만 하면 더더욱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는 뭐 그런 얘기긴 한데... 그래서 수소 폭탄은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기폭 장치로 원자폭탄(핵분열)을 이용하죠.

따라서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지속적으로 핵융합을 일으킬 수가 없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고 에너지 상태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기사에도 나오지만 1억도라는 상상 초월의 온도가 필요한데, 이런 상태에서는 물질이 플라즈마 상태로 있게 됩니다. (대충 물체가 초 고에너지로 미쳐 날뛰는 상태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플라즈마를 고체, 액체, 기체 이외의 제4의 상태라고는 하지만 굳이 따지면 기체 비슷하게 유동하는 상태인데, 거기에 온도가 1억도인데 이걸 직접 접촉해서 담을 수 있는 케이스나 물질은 없겠죠.

따라서 이 1억도로 미쳐 날뛰는 플라즈마를 전자기장을 이용하여 핵융합 용기 안에서 플라즈마가 떠 있는 채로 유동을 초정밀 제어 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동안은 이 상태를 1초만 유지해도 대단하다 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8초간 유지하는데 성공한 것이죠.

아마 이 상온 핵융합 기술이 과거 초미래 기술로 선진국들 몇 나라에서나 겨우 시도 하던 것을 후발 주자인 우리 나라가 아마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가 토카막  방식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내서 급부상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몇 개 나라들에서 같이 공동 연구하는데 끼워 주지도 않다가 이 일을 계기로 국제 핵융합로 건설에 우리나라 연구진이 핵심 포지션으로 참여한 걸로 압니다.

제가 공돌이 출신인지라 핵융합 발전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략 알고는 있지만 사실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위에 설명한 부분에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구요. 아마 pgr에는 관련 전공인 분들도 꽤 계신걸로 압니다. 더 자세한 얘기는 이런 분들이 해 주시지 않을까 하네요.

아무튼 기존의 0.5초~1초 정도 운전은 아 이게 찰나의 순간이긴 해도 이론이 실제로 구현이 되긴 되는구나를 확인한 정도 였다면, 8초라는 시간은 여전히 작다면 작은 시간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실용화라는 목표를 향한 큰 한 걸음 같네요.

* '상온' 핵융합은 잘못된 용어여서 수정했습니다. 츠라빈스카야님과 kartagra 님이 지적 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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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사
20/03/16 21:15
수정 아이콘
어떻게 1.5초에서 8초로 늘린건지...문과생으로서는 그냥 놀랍기만 하네요.
20/03/16 21:17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네요. 이건 진짜 인류의 에너지 문제에 대한 궁극의 해결책이잖습니까.
피식인
20/03/16 21:18
수정 아이콘
세계를 크게 바꿀 기술 중 하나라 진전을 보인다는게 기대가 되네요.
츠라빈스카야
20/03/16 21:19
수정 아이콘
한 가지...상온 핵융합은 아니죠..그냥 핵융합이지.
고거슨
20/03/16 21:19
수정 아이콘
TL9이 다가오네요. 언능 개발되어서 핵폐기물 없는 핵발전의 세상이 왔음 합니다.
순둥이
20/03/16 21:21
수정 아이콘
핵융합 빨리 상용화 됐으면...
되나요
20/03/16 21:23
수정 아이콘
핵융합이 상용화만 되면 참 좋긴할텐데
유니언스
20/03/16 21:24
수정 아이콘
핵융합이 상용화 되는순간 에너지 문제는 사실상 해결되고
환경문제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겠죠?
티모대위
20/03/16 21:34
수정 아이콘
수많은 환경문제가 에너지 만들려고/ 에너지 아끼려고 생기는 거라서... 환경문제도 엄청난 진척을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랑스러운 담비
20/03/16 21:24
수정 아이콘
핵융합관련 예산이나 인력은 잘 수급되는 중인가요
탈원전 정책에 발목잡히지 않는 전혀 별개의 계통인가요?
문과라 잘 모르는데 핵분열이든 핵융합이든 원자핵공학과 계통일텐데 열악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다니 더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정치를 떠나서 국익과 세계평화를 위해 탈원전정책이랑은 전혀 별개고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면 좋겠네요.
가라한
20/03/16 21:28
수정 아이콘
핵융합은 핵분열(현재의 핵발전)과 달리 핵폐기물 같은 환경 문제가 없습니다. 투입 원료는 수소, 나오는 부산물이라고 해 봐야 헬륨인데요.
창출하는 에너지는 어마어마한데 환경 문제가 없어서 궁극의 에너지 솔루션으로 여겨지는거죠.
그러나 진짜 실용화는 아직 수십년은 봐야 하는 일이랴 현재 핵발전 대체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네요..ㅠ_ㅠ
동년배
20/03/16 21:36
수정 아이콘
탈원전 어쩌고 하시는거 보면 정말 몰라서 그러는지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 상관 없고 오히려 탈원전 해야 더 각광 받는 분야입니다.
20/03/16 21:55
수정 아이콘
현실은 탈원전 외치는 환경운동가들께서는 핵만 붙으면 무조건 반대를 외치고 계시죠
http://kfem.or.kr/?p=184989
환경운동연합 권력감시팀 장하나 팀장은 (중략) 원자력계 쌈짓돈으로 전락한 핵재처리 예산과 [핵융합 기술 예산 삭감에 집중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no=282929
코로나19 혼란 틈타 핵융합연구원 설립 추진?

그리고 탈원전으로 인해 원자력공학 관련 전공으로 인재 유입이 줄어들어 핵분열 방식의 원자력 발전 외에도 핵융합쪽도 같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눔손글씨
20/03/16 22:08
수정 아이콘
저분은 국회의원할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네요. 반지성주의적인 환경운동은 언제 사라질지...
자두삶아
20/03/16 22:56
수정 아이콘
조목조목 말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순둥이
20/03/16 21:40
수정 아이콘
저거 상용화 되면 강제 탈원전...
스위치 메이커
20/03/16 21:54
수정 아이콘
만약 상용화만 된다면 그깟 원전... 그깟 태양열....

석유는 그래도 플라스틱 만드는데라도 쓰지...
루트에리노
20/03/16 22:43
수정 아이콘
음 국내정치 얘기라 조금 조심스럽지만 이번에 민주당에서 KSTAR관련 인사를 영입했습니다. 최소 당에서 핵융합 관련해 지원에 관한 인식 정도는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스물셋
20/03/16 21:25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고 아무쪼록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티모대위
20/03/16 21:25
수정 아이콘
8초요? 맙소사네요..... 어떻게 한거지....
작은 태양을 8초동안 유지했다는 건데... 신기하기만 하네요
20/03/16 21:31
수정 아이콘
국토연성진만 있다면 그깟 태양..
20/03/16 23:09
수정 아이콘
태양을 손안에서도 만들어내죠 크크크크
kartagra
20/03/16 21:27
수정 아이콘
상온 핵융합->핵융합

상온 핵융합은 사실 판타지 영역에 가까워서...그냥 핵융합 상용화만 되도 에너지 걱정은 없어지겠죠. 과연 제 살아생전 그 광경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라한
20/03/16 21:2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본문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미부여법
20/03/16 21:27
수정 아이콘
예산지원도 잘 못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 기술이 뭐 거의 압도적이네요? 이런건 보통 지원빨로 순위가 갈리는데
스위치 메이커
20/03/16 21: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핵융합 발전같은 경우는 전 세계에서 무슨 협약 같은 걸 맺어서 연구물과 과정 등을 다같이 돌려본다고 하니...
20/03/16 21:33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지만 배틀크루저의 동력같은것도 만들 수 있어지는건가요? 우왕
니나노나
20/03/16 21:34
수정 아이콘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2에서, 닥터 옥토퍼스가 만들던 장치가 핵융합..? 이었던 것 같아요
티모대위
20/03/16 21:36
수정 아이콘
아앗... 해치워버리지 말고 가둔채로 돈 주면서 계속 개발하도록 했어야 했는데
20/03/16 21:39
수정 아이콘
아둔의 창 동력이 완성되어가는군요.
물론 72km 길이의 함선 제작은...
츠라빈스카야
20/03/16 21:43
수정 아이콘
주포는 만들었지만...
이른취침
20/03/17 02:02
수정 아이콘
윤영하...
Rorschach
20/03/16 21: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핵융합을 실제로 성공시키는게 정말로 에너지원이 되긴 되는건가요? 사실 늘 궁금했는데 좀 찾아보면 될 것을 궁금하기만 하고 귀찮음을 이겨내지 못해서 못 찾아봤네요 크크

핵융합이라는게 본문에서의 설명처럼 초고온이 필요한데 그 초고온을 만들어내는데 에너지가 들어가는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얻은 에너지가 넣은 에너지보다 유의미하게 많은가요? 실제 항성에서 핵융합이 일어나는 조건은 우리 환경에서는 상상도 못 할 어마어마한 질량이 수축하면서, 질량이 가지고 있던 위치에너지 개념이 온도로 치환되고 그 온도가 핵융합을 일으켜 빛을 내는것일텐데 말이죠. 여유되면 정보를 좀 찾아봐야겠네요.
순둥이
20/03/16 21:5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이론적으론 유의미하게 훨씬 더 많다고 증명은 끝났을걸요?
Rorschach
20/03/16 21:53
수정 아이콘
하긴 그러니까 계속 다들 열심히 연구를 하고있는거겠죠? 크크
진짜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에너지 규모 측면에서만이라도요.
가라한
20/03/16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아주 디테일하게는 모르지만 대강 설명 드리면 그 유명한 아이인슈타인의 공식 E=mc^2에 의해 극소량의 질량이 에너지로 변해도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c= 빛의 속도 =3x10^8이므로 소실되는 질량이 변환되는 에너지 양은 c^2, 즉 c의 제곱은 9 곱하기 10의 16승 배라는 어마어마한 비율로 에너지로 전환 됩니다.
핵분열이나 핵융합시 소립자의(전자, 양성자, 중성자 등등..)의 일부가 소실 되고 이 질량이 에너지로 변하는데 핵분열보다 핵융합이 소실되는 소립자의 질량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건 인터넷 찾아 보면 나오겠지만, 아무튼 극히 당연히 핵융합이 발생 시키는 에너지가 워낙 거대하므로 저런 대규모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이죠.
유니언스
20/03/16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핵알못입니다만
한번 핵융합을 시키면 그걸 유지하는 에너지는 핵융합하면서 생긴 에너지로 자체 충당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티모대위
20/03/16 22:08
수정 아이콘
네 핵융합이 태양에서 일어나는 일이랑 같은거라서요. 번개탄에 라이터로 한번 불 붙이면 그 이후에는 라이터 불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것처럼... 근데 핵융합에 필요한 재료는 수소라서요. 바닷물이 다 연료라고 보면 돼서 뭐 거의 무제한이죠.
아무리 연료가 무제한이라도 그게 훨씬 효율적이냐? 하는 답은 이미 다 나와있는데, 그걸 증명하는 것이 바로 수소폭탄의 존재죠.
핵분열보다 핵융합이 훨씬 큰 에너지를 내기 때문에 수소폭탄을 만든 겁니다. 수소폭탄에서 핵분열은 기폭제로 쓰이니....
덴드로븀
20/03/16 22:09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D%95%B5%EC%9C%B5%ED%95%A9#s-3
[경수소 핵융합 반응에서 일어나는 질량 결손의 비율은 약 0.71% 정도로,[8], 우라늄-235 핵분열 반응에서 일어나는 질량 결손율(약 0.1%)의 약 7배에 달한다. 즉, 같은 질량의 연료를 소모했을 때 핵융합 반응이 핵분열 반응보다 7배나 더 많은 에너지를 내놓는다. ]

꺼라위키지만 대충 이런식입니다. 핵융합 기술 / 발전소 건설/ 유지 / 원료 추출등에 비용이 현재 핵분열 대비 어마무시하게 들어가겠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해진다면 핵분열/화력 처럼 불필요한 부산물로 인한 피해가 0 에 수렴하게 되겠죠.
거기다 연료공급과 유지만 잘되면 중단없이 아주 안정적으로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대로만 된다면 국가전력공급 차원에선 매우 매력적일수밖에 없죠.
20/03/16 21:47
수정 아이콘
어케했누
VictoryFood
20/03/16 21:49
수정 아이콘
8초간 핵융합을 유지하면 에너지가 얼마나 나오게 되는 건가요?
8초 유지하는데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이만 나오면 되는 거잖아요.
닉네임을바꾸다
20/03/16 22: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현재 상용단계는 멀었어요...
이달의소녀
20/03/16 23:46
수정 아이콘
투입대비 이득을 얻으려면 단순히 시간만 늘려서는 안되고 규모도 엄청나게 커져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존엔 짧은 시간 유지도 안되었기 때문에 8초가 엄청난 성과인거지
상용화는 아직 멀었죠
퀀텀리프
20/03/16 21:58
수정 아이콘
1억도의 플라즈마를 자기장안에 가둬두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게 핵심 기술이죠.
열에너지로 화력발전처럼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고요.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기술발전 속도가 가속화되겠지만 석유메이저, 세일석유때문에 발만 담그고 있는것 같고요.
라붐팬임
20/03/16 22:05
수정 아이콘
배틀 크루즈 가라
덴드로븀
20/03/16 22:12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e2IoOD1MW8s

다같이 외칩시다

[아! 완벽하게 이해했어!]
공부하는해
20/03/16 22:13
수정 아이콘
인공태양도 만드는 마당에 내 여자친구는 왜 못만드나?
덴드로븀
20/03/16 22:14
수정 아이콘
까짓거 인공으로 만드시면...
20/03/16 22:18
수정 아이콘
인공여자친구는 지금도 선택지가 많습니다 헤헤
루트에리노
20/03/17 01:03
수정 아이콘
인공여친이라니 생각나는 게임이...
cruithne
20/03/17 10:46
수정 아이콘
어딘가에서 8초 동안 존재했었을지도 모릅니다.
미카엘
20/03/16 22:34
수정 아이콘
한국형(KOREA) 인공 태양
코우사카 호노카
20/03/16 22:34
수정 아이콘
문돌이지만 여유 생기면 과학 좀 공부하고 싶네요.
지금은 컴퓨터 학원 깔짝깔짝 가는데도 힘겨운지라..
물만난고기
20/03/16 22:3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들었던 바로는 최소 10년은 있어야 지금 개발중인 핵융합 기술의 방향이 맞냐가 판가름되고 그게 맞으면 상용화까지 4~50년은 더 걸린다고 카던데 그 정도로 매우 힘든가봅니다.
20/03/16 22:50
수정 아이콘
아직 갈 길이 멀겠지만 8초면 대단한 성과네요.
인류가 또 한 번 도약하는 기점이 핵융합 발전의 상용화 전과 후로 나뉠 거라고 하는데, 핵융합을 완성시킨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만 해도 흥미롭습니다. 물론 기존의 산유국들에게는 애도를...
이름짓기어렵쏘
20/03/16 23:09
수정 아이콘
문송이었던 입장에서는 꿈만 같은 이야기네요.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모든 연구진 분들 화이팅.
음란파괴왕
20/03/16 23:20
수정 아이콘
이 핵융합 이야기를 20년 전에 듣고 기대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상용화 하려면 30년은 더 있어야 한다고...
야루가팡팡
20/03/16 23:33
수정 아이콘
요새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스타트업? 테크기업이
상업화 목표로 고온초전도 기반해서 핵융합 연구하더라고요
미국 CFS나 영국 토카막...뭐뭐라던가 펀딩도 잘되는거 같고
어쩌면 석유에너지의 종말이 우리세대에서 이뤄지지 않을까요?
-안군-
20/03/16 23:36
수정 아이콘
핵융합은 완성만 된다면야... 석유가 필요하다면 합성해서 쓰면 될 정도로 에너지가 남아돌게 될텐데요...
중수소가 좀 관건인데, 까잇거 목성가서 좀 퍼오면 돼죠 뭐.
20/03/17 00:11
수정 아이콘
물리과라 두근두근..
오리수달
20/03/17 01:07
수정 아이콘
태양에서도 엄청난 방사선이 나오는데 안나올리가 있나요
퀀텀리프
20/03/17 01:49
수정 아이콘
핵융합은 방사능 없어요.
20/03/17 03:56
수정 아이콘
방사능 나오죠.. 순간적으로 1회성으로요.
그 1회성 방사능은. 발전당시 막으면 됩니다.
핵분열 발전의 문제는. 재료도 방사능원소로 반감기로 수십억년이요...
핵분열 후 나오는 부산물도 수십년 - 수억년이죠.
그런데. 핵융합의 재료는 수소요. 부산물이 핼륨이에요.. 자연상에 넘치는 그것들 말이죠.
당연히 방사능이 있을리가 없죠.
우라늄. 플로토늄. 세슘 등등이 굉장히 무겁고 불안정한 원소들이라. 자연적으로 방사능을 뿜뿜하는거고.
불안정하기에 . 원소를 분열시키는데. 간단한 트리거면 되는거고.

안정적인 원소인 수소나 핼륨은. 자연적으로 방사능이 나올리가 없고...방사능으로 밷어낼..재료자체가..없어요.(알파선이 핼륨이랑 동일한 무게죠)
즉 안정적인 원소들인 만큼. 그것들을 합치는데. 굉장한 조건이 붙는거죠...억단위의 온도와 그에 상응하는 압력
대신 재료도 부산물도. 방사능하고 전혀 무관한게 나오고요.
공실이
20/03/17 04:11
수정 아이콘
핵융합 과정에서 방사선은 나오지만, 어차피 그건 발전소 내부에서의 일이고 중요한것은 방사성 핵 폐기물의 유무 / 재해시 방사능의 누출 여부입니다.
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분열과는 다르게 핵융합은 연료를 주입을 중지하거나, 엔진에 금이가서 공기가 들어가면 플라즈마 상태가 유지가 안되기 때문에 즉시 반응이 멈춥니다. 만에 하나 누출되더라도 핵융합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극소량의 삼중수소입니다. + 몇 그람 유출되더라도 삼중수소는 반감기가 10년정도로 매우 짧아 (우라늄245 반감기 7억년, 세슘 반감기 30년) 핵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아주 용이합니다. 영원히 가둬두어야 하는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지요.
20/03/17 01:17
수정 아이콘
뭔지 모르겠지만 스파이더맨2 생각나네요
20/03/17 02:51
수정 아이콘
코로나도 태양이란 뜻인데.....
醉翁之意不在酒
20/03/17 09:05
수정 아이콘
태양이란 뜻은 아니고 왕관이라는 뜻이죠.....
태양 표면의 플라즈마가 왕관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것이고요,
20/03/17 10:11
수정 아이콘
넵 제가 말을 실수했네요
태양이랑 연관이 있다 정도가 맞겠군요...
20/03/17 03:52
수정 아이콘
국가핵융합연구소 유튜브에서 간간이 소식도 전해주네요. (2015년에 10주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mDXkoI0vAY
재즈드러머
20/03/17 12:13
수정 아이콘
수십억년뒤 태양이 식어도 인류를 생존시켜 줄 기술이네요. 가히 미래 인류의 존망을 건 연구라 할 만 합니다. 물론 2020년을 사는 고대인류에 가까운 저는 그냥 원시인류가 별을 보며 상상했듯 그저 상상할 뿐이지만. 언젠가는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되겠죠.
20/03/17 12:45
수정 아이콘
에너지공학과 다 문닫았는데 어쩔
20/03/17 21:27
수정 아이콘
제가 재채기해서 8초만에 꺼졌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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