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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1 14:22
진짜 이등병땐 병장들 맨날 누워있고 매일 아침 이불도 다른 사람이 개줘서 뭐 일 제대로 하나 싶었는데.. 상황 걸리면 누구보다 빨리 싸고 나가있는 모습보면 짬은 역시 못 속인다는 걸 알게 되죠..
21/03/11 15:09
저는 다른 것보다 훈련 전날 상병장들 슬금슬금 군장에 모포 속옷 양말 미리미리 넣어두는게 부러웠습니다. 이등병때 그런짓 하면 바로 개념없냐고 한소리 듣는데 ㅠㅠ
21/03/11 14:24
진짜 신체공학적인 측면은 엿바꿔먹은 저 프레임...
요즘 신형군장이 백팩 형태 제대로 갖춰서 나왔다는데 평가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봐야 군장이겠지만
21/03/11 15:22
군생활 6년한지라 둘 다 메봤는데.... 마지막 표현처럼 그래봐야 군장이에요. 신체공학적인데 용량이 더 커지니까 적재 품목이 많아서 하중은 더 늘어남... ATT때 최대 40kg 넘게까지 싸봤는데 그 5일이 살면서 제일 힘든 훈련이었습니다. 그냥 빨리 나오는게 답이죠... 크크...
21/03/11 14:59
저희부대(사단 보급근무대) 대장이 바뀌고 나서 훈련하는거 보고는
치장물자 나르는순서도 정하고 같이 나르는 물건도 정하고 치장창고에 보관하는 순서도 바꿔서 그걸 휴일마다 연습시켰는데 (그전에는 무조건 크고 무거운거 먼저 나르는식) 그렇게 최적화 된 방법으로 바꾸니까 왕복횟수도 줄고 인원끼리 서로 걸리적거리는것도 줄어서 다음 훈련때는 확실히 빨라지더군요. 물론 x새끼입니다 x발롬...
21/03/11 14:36
제가 일병 때던가 상병 때던가 이등병 후임 군장을 확인했더니 전투화가 한 쪽만 딱...
왜 이러냐고 물으니까 까먹었습니다가 딱... 10년도 더 된 일인데 군장을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걔 때문에 열 받았던 거 생각하면 진짜...
21/03/11 14:59
... 혹시 제 선임이셨나요 OTL
첫 상황 훈련 끝나고 다같이 생활관 돌아왔는데 전투화 한짝이 침상에 굴러다니던 걸 모두가 목격, 안쪽 보니 제 이름이 뙇...... 크크크크 어떻게 혼났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21/03/11 15:10
어 혹시...? 강...? 크크크
비슷하지만 침상에 굴러다니지 않아서 아니신걸로... 전투화 한 짝 없어진 걸 저만 봤기 때문에 평소에 잘했으면 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어갔을듯 크크
21/03/11 20:57
그 시절 군대 얘기 좋네요. 당시 다들 21~24살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다 잘했죠.
자질 있고 인정받는 좋은 병사셨을 것 같아요 느낌 와요.
21/03/11 15:17
저는 훈련 때 저 완전 군장에다 999k나 950k 넣고 다녔네요. 여분 배터리는 분대원들이 군장에 넣어주기도 하고요. 근데 가라 군장 부소대장이 뛰어다녀서 지금도 무릎이 많이 안 좋습니다. 흑흑 나이먹고 보니 국가에 손해배상 신청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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