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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5 23:02
고종은 어려운 현실이 아니라 본인이 말아먹는 선택지만 택한거라....
첫째로 민비 많이들 욕하던데 저 민비한테 권력준게 고종이에요. 흥선군 몰아내려고 외척한테 세력준게 본인인데 뭐... 흥선군은 나름 외척이 덜 날뛸것 같은 며느리가 민비라고 봐서 며느리 삼은건데 크크
21/03/25 23:16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어떤 왕을 고종 시대에 가져다놔도 그 상황을 타파할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거의 아버지가 영조급인데 세상 처음 보는 외세가 쳐들어오는 사도세자의 상황이랄까요. 흥선군이 고종한테 한 짓을 보면 솔직히 외척한테 힘 밀어준 것도 이해가 되죠.
21/03/26 03:16
근데 좀 머리 돌아가는 천재(태조라던가 태종이라던가)가 했으면 진짜 달라졌을 겁니다. 오히려 세종은 정치 중심이라 좀 믿음이 안가고. 차라리 선조급이었으면 달랐을 거에요. 외부환경 실드치기엔 고종은 진짜 무능했습니다.
21/03/25 23:23
고종이 못나디 못났고 명예사 당한 덕분에 그나마 이미지 괜찮은거랑, 고종의 현실이 어려운거랑은 뭐 별개니까요..
누가와도 어려웠던거도 맞고, 그 와중에도 악수만 미친듯이 낸거도 맞고. 개인적으로 고종은 하는짓이 니콜라이 2세랑 비슷합니다. 약소국 조선이 아니라 러시아 황제로 나왔어도 나라 말아먹었을 인간임. 무능, 시대착오적인 왕권강화, 귀팔랑팔랑, 여인네 하나 간수못함..
21/03/25 23:26
하긴 현실이 쉬운건 아니였죠.
근데 오답만 써내니깐 시험이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는 착시를 일으켜서 저렇게 적었습니다. 조선 왕들중 최고난이도인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21/03/25 23:31
사실 저 본문에 빠진게 하나 있는데, 아버지의 미칠듯한 권력욕과 간섭입니다. 또한 조선은 과연 무엇의 나라인가라는 지도이념의 정통성 문제도 생각보다 강한 난이도라서 순종이 불가능 난이도인것과는 별개로 고종 난이도는 별 하나 더 올라가도 됩니다.
대체 다른 정답지가 뭔데, 그럼? 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요. 대체역사물들이 결국 자위물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21/03/26 02:20
애초에 답이 없었죠. 고종이 무슨 선택지를 고르던 일본에 흡수되는건 변함없었을 겁니다. 이거 막으려면 기적이 터지던가 훨씬 윗대부터 준비했었어야해요. 훨씬 체급 큰 나라도 못 막은게 일본인데 조선 따위가죠.
21/03/25 23:16
문명은 국가적 입장에서 설명해주는 내용이 주인데 본문처럼 국왕의 상황자체를 서술해주는 걸 어디서 본거같은데 말이죠... 아씨 뭐였지 크크
21/03/25 23:08
선조가 왜 쉬움이죠? 나비효과로 일본 역사가 바뀐다는 이상한 가정을 빼면 임진왜란은 막을 수 없을텐데
현실에서 선조가 왜란 전에 못했냐고 하면 글쎄요...
21/03/26 01:42
원균은 발굴이 아니라 적폐........
원균보다 한 술 더 뜨는 애비 원준량이 부정한 방법으로 무과에 합격시켰다가 걸렸던 기록도 있습니다.
21/03/25 23:35
이순신 기용도 거의 게임처럼 해야하지 않습니까? 크크크
거의 꼼수플레이처럼 기용하고 나중에 팩션 꼬일거 대비해서 충신 처리하는 것까지 완벽한데. 어. 설마?
21/03/26 06:11
주워듣기론 수양대군 일파가 정권을 잡은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더라고요. 그쪽에 운도 있었고.
수양대군쪽이 정변일으킬 걸 아니까 그쪽 조심해서 플레이하면 단종도 할만할듯
21/03/25 23:35
문종은 조선시대에서 최초로 적장자가 왕이 된 케이스라 지위가 반석 그 자체였죠. 이전까지는 전부 적장자가 왕이 된 케이스가 아니었으니....그런 점에서 적장자의 적장자가 왕이 된 단종은 조선시대에서도 역대 넘버원의 정통성인데 그걸 쳐낸 세조 크크크
21/03/26 00:11
거기에 세자만 29년에 8년간 대리청정까지 했죠.
단종은 후의 숙종과 합쳐서 정통성 투탑인데 -단종은 원손-세손까지 거쳐서 우위 단, 어머니가 후궁이었다 가례없이 세자빈이 되었다는게 그나마 단점 -숙종은 원손코스는 거치지 못하고 애초의 왕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후궁도 없이 완전히 정실왕후 태생이라는게 장점 근데 참 웃기죠. 한명은 계유정난으로 물러남 한명은 가장 강력한 완전히 휘두름 심지어 즉위 나이도 보자면 12살과 14살인데 숙종은 진짜 수렴첨정도 없이 곧바로 송시열을 귀양보낼 정도죠.
21/03/26 00:52
그나마 왕실에 어른이 있어서..? 단종은 진짜 대비고 대왕대비고 아무도 없어서 그랬던 것도.. 만약 소헌왕후, 아니 현덕왕후라도 살아있었으면 세조가 쿠데타하긴 힘들었을듯도 합니다.
21/03/26 13:38
역으로 또 왕실이 농담이 아니고 어른이 씨가 말라서 더 안정적이기도 했죠.
효종의 외동아들인 현재의 완벽한 외동아들에 근처 친가쪽 보면 소헌세자쪽은 집안이 박살이 났고 그나마 남은게 인평대군쪽인데 여기도 힘없죠.
21/03/26 03:42
실제 선조로 빙의하면 이순신 골라놓고 딱 무관 지위 올려줄때 다들 폐하 이건 아닙니다!! 폐하! 이러면서 멘탈 흔들면 제멘탈도 같이 흔들릴듯 이분이 믿을맨이야 제발믿어! 꾸욱 참고 밀겠지만 짜증 오질듯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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