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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3 01:05
연대 본부라서 한달에 한번 정도씩 취사장 가서 라면 끓여먹었는데
라면도 맛있었지만 그 해방감이랄까 자유로움이랄까 뻥 뚫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작 라면 끓여먹는걸로 좋아하는 그 때가 말이 안되긴 하네요
21/04/13 01:22
주말 오후 중대간부 하사가 당직사관이라 긴장감 1도 없고
생활관은 불 다 꺼놓고 애들 모포 뒤집어쓰고 자고 있고 날씨는 적당히 따스하면서 바람 솔솔 불어올 때 출출해서 먹는 컵라면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21/04/13 01:40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몇 개 안남아서 짬이 안되서 못건들이던, 인기 많은 보급 짜장 라면....상병장들 먹는 동안 눈치만 보다가 어느새 딱 2개 남았는데, 간부가 야간 근무 스다가 끓여오라고 해서 새벽 2시에 행정실에서 하나씩 먹었던 이름 모를 그 짜장 보급 라면....
21/04/13 02:29
늙은이 인증이긴 한데 저런데서 라면을 먹은 게 두 세 번이 다라서...
제 경우 대부분은 빨래 건조장이나 보일러실이었죠. 크크크.
21/04/13 09:25
야간 경계근무 마치고 반합에 라면 4개 때려박아서 만든 라면 아닌 라면이 (국물이 없어서 라면구리가 돼죠.) 최고였죠. 그때는 기상했을 때 얼굴이 부어있었는지 조차 기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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