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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6 17:29
사실 요것도 좀 케바케입니다.
제 주변 많은 차쟁이들은 오히려 왜 그렇게 포르쉐만 타려고 하는지들 모르겠다고 크크크크 저희 집도 차가 5대인데, 포르쉐는 한대도 없.... 포르쉐 특유의 그 감성이 1도 제게는 와닿지 않더라구요.
21/06/26 19:17
성능 운전의 재미 편의성 디자인 품질 럭셔리함 가성비 이런게 대부분 고급차들은 능력치가 쏠려있어서 다른 부분이 많이 아쉬운데 포르쉐는 거의 대부분을 만족시키는 황금밸런스를 가지고 있는편이죠.
21/06/26 21:54
718 GTS 4.0 카이맨 데일리카+@로 탄지 이제 7000km 정도 운용중입니다
스포츠카로서의 성능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몇 가지 인상깊었던 점을 말씀드리면 1. 고마력 후륜, 특히 미드쉽은 뒤가 잘 털린다곤 하지만 전자장비를 모두 킨 718, 992는 서킷 수준으로 돌려보기 전까진 이게 후륜인지 짐작도 할 수 없는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캐주얼 레이싱 게임에서 조작하는 수준으로 차를 돌려도 어지간해선 다 받아줍니다. 2. 6기통 4000cc 엔진이 고속도로 항속만 하면 연비 16이 찍힙니다. 물론 상당히 밟으면서 타도 보통 10은 나옵니다. 3. 승차감 측면에서 보면 하루에 600km 국도+산길주행을 해도 허리가 전혀 안 아픕니다. 4. 어떻게 차를 밟아도 수온은 90 유온은 110도 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엔진 내구성이 무시무시합니다. 신차 보증은 4년에 [무제한 km] 입니다. 5. 표기스펙과 실 성능이 항상 다릅니다. 차 제원상 런치컨트롤 제로백이 4초인데 런치컨트롤 돌리면 보통 3초 후반 나옵니다. 해외 테스트 결과론 3.6초도 있습니다. 런치컨트롤을 아무리 반복적으로 해도 성능 하락이나 구동계 손상이 없습니다. 6. PDK 변속기는 그야말로 완벽 그 이상입니다. 변속 속도야 두말할 필요 없고 모드에 따라 운전자가 무슨 생각으로 엑셀을 밟았는지 변속기가 읽고 그에 맞춰 최적단을 찾아주거나 rpm 컨트롤하는걸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단점도 충분히 많습니다. 1. GTS 4.0과 GT3을 제외한 현행 모든 모델은 터보로만 나오고 배기음도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배기 감성이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막상 스포츠카를 타 보니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실 운동성능 같은건 합법의 테두리 내에선 누리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매번 서킷을 갈 수도 없구요 2. 스포츠카는 적당히 뒤도 털려줘야 하는 등 여러가지로 차가 알아서 해 주는 것 보단 자기가 컨트롤하는 재미를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자장비 전부 끄고 타기엔 미드쉽과 RR은 너무 위험합니다. 3. 차가 너무 작고 디자인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기변은 GT3 아니면 안 갈 것 같습니다. 6기통 자연흡기 타보니 끝판왕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21/06/26 23:47
제가 막 운동성능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다른건 그런가보다 해도 2,3은 정말 엄청나고 부럽네요
G70 3.3t 타고있는데 허리가 좀 아프고(이건 뭐 제 문제일수도) 연비가 너무 아쉬운데... 운동성능은 제가 이 차의 운동성능도 반도 못 쓰는 것 같아서 더 이상은 욕심이 나질 않지만(더 좋은차를 안타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21/06/26 16:41
포르쉐 타봤을 때 느낌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순간 치고나갈 때의 느낌이 최상급 올라운드 자전거 타면서 출발할 때 느껴지는 상쾌함이랑 비슷했어요 일반 세단을 탈 때는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들더군요.
21/06/26 16:51
품질 성능 디자인 감수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게 포르쉐죠 가히 최고의 차
그래서 굳이 훨씬 비싼데 만족감은 떨어지는 벤틀리나 페라리 타는 건 과시욕 말고는 설명이 힘든거 같아요
21/06/26 17:15
차에 전혀 관심없는 차알못입니다.
댓글이 포르쉐가 더 좋단 말이 많는데, 왜 포르쉐 안타고 페라리 타나요...? 페라리만의 장점이 있는건지요
21/06/26 17:26
뭐 사람마다 취향이 있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포르쉐를 좋아하지 않아요.
718, 911 (992, 991), 파나메라 모두 시승해 봤지만 썩 제 취향의 차는 아니었습니다. 718 : 배기음이 너무 가볍고 날티나서 당시 비교 대상이던 BMW M4 구매 파나메라 : 명색이 [세단] 의 카테고리에 있는 차인데, 승차감이 별로라서 CLS 구매 911 : 역시 마찬가지로 배기음이 마음에 안들어서 R8 구매 제 경우 이 루트였어요. 제가 비교 구매한 모든 차량이 브랜드 인지도만 보자면야 포르쉐보다 낮을 순 있지만, 개인적인 만족감은 현재 구성이 훨씬 높습니다. 세단은 세단 답게 편하고 안락해야 하는데 파나메라는 거기서 벤츠 대비 한끗발 아쉽고, 718, 911 은 제 개인적으로 스포츠카 감성 중 하나인 배기음과 엔진 회전 느낌에서 아쉽고, 차의 거동성만 보자면 퓨어 스포츠카로 디자인된 718 이 당연히 M4 보다 낫겠지만, 718 을 타보면 정말 좁아도 너무 좁아서 거주성도 별로였습니다. 여튼, 이렇듯이 사람마다 차 고르는 취향이 다르다보니, 포르쉐가 스포츠카 시장을 혼자 독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21/06/26 21:22
단순히 [포르쉐] 와 [페라리] 로 퉁치기엔 너무 베리에이션이 크긴 합니다만
포르쉐에선 절대 얻을 수 없는 느낌이 무엇인지는 보통 페라리 기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현 세대는 812 슈퍼패스트가 있겠네요. 12기통 자연흡기!
21/06/27 09:30
자율주행기능 없는 차는 이제 못타겠는 일인이라... 돈많이 벌어도 살까 싶긴한데
애초에 살 수 없으니 상상하는 걸 포기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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