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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7 14:00
여자 부모입장에선 딸이 수발드는것처럼 보였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정신이면 저 남자라는 놈도 저런건 신경써야죠. 하다못해 그 컵 물이라도 자기가 따라오던가
21/09/27 14:01
평생 X자 젓가락질 하던 사람들도 상견례 직전에 11자 젓가락질 배운다는 말이 있는데
저런 버릇 가진 사람이 제 주변에 있으면 친하면 잔소리 할꺼고, 안친하면 같이 밥 안먹을 정도로 더러운 습관이 맞다고 봅니다
21/09/27 14:05
이런 괴상한 식습관 있는 사람들 보면 사회화가 안 된 경우 같아요
아니 저런걸 상견례 할때까지 문제인지 몰랐다는 게 사실 말이 안되는데.. 그리고 본문처럼 쉽게 용인 안되는 버릇은 여친쪽에서도 상견례 자리에선 그러지말라고 언질을 줬어야.. 아니다 지 알아서 안했어야지 으으으
21/09/27 14:07
저런걸로 집안 분위기 알 수 있죠.. 낌새 이상하면 대부분 나쁜 예감이 맞음.. 그리고 저 상황에선 자기 컵을 달라 그러는게 맞지 같이 쓰는 컵에 휘저으면 되나.
21/09/27 14:10
상견례 까지는 아니지만 중요하고 공적인 식사자리를 일적으로 좀 자주 갖는 편인데
이게 사람이 긴장해서 행동거지 하나하나 조심하다 보면 어디 한 군데 맥이 탁 풀리면서 터무니 없는 짓을 하는데 종종 제가 하기도 했고 하는 걸 보기도 합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상대쪽 수행하는 젊은 분이 갑자기 물티슈를 입 앞에 대고 카악~! 하더니 침을 뱉는 거... 제가 그동안 들은 카악~!중에 그만큼 시원한 카악~!은 없을 정도로, 제 식도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드는 카악~!이었죠. 딱 뱉고 물티슈를 오므린 채로 진짜 한 5초 동안 모든 게 멈췄죠. 다행히 저희측에서 허허 웃고 넘어갔습니다만 그 후로 그 분을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21/09/27 14:11
요즘에야 상견례가 이미 결정된 결혼식의 일정 조율 자리 정도로 인식되지만, 사실 거칠게 말해서 원래 상견례가 저런 거 거르려고 하는 거죠. 작은 태도나 습관, 식사 예절, 가족의 분위기, 이런 거 하나하나 다 보게 됩니다.
21/09/27 14:14
남녀가 만나서 연애하는거야 콩깍지가 씌여지면 뭔 짓을 해도 못나보이지 않겠지만,
결혼은 집안끼리의 만남이다보니 상견례하면서 보여지는 게 많죠. 저런 경우는 사윗감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돈댁 집안까지도 저런 더러운 행동을 해도 그냥 놔두는구나... 로 보여질 가능성이 커서요;
21/09/27 14:18
반찬마다 양념섞이는 게 싫어서 저러는거 같은데 본인입장에서는 나름 깔끔떠는 거라고 생각한 행동일듯 크크 주변사람들 시선은 생각못했나.....
21/09/27 14:19
위생이란게 원래 실제 세균이니 뭐니 하는거보다 인식이 어떠냐에 많이 갈리는건데, 진짜 글로만 봐도 비위가 상할정도..너무 일반적이지 않고
그 일반적이지 않음을 상견례자리까지 커트못하는 걸 보고 싹수판별해도 인정입니다. 위생관념 자체야 넘어가더라도 뭐 결혼하면 하지 말라는 주문도 아니고 상견례에서도 컷을 못하나..
21/09/27 14:26
상견례는 어떻게든 노멀하게 보이려고 하는 자린데서도 저랬다고하면 충분히 그럴만한데...
근데 보통 첫문장 때문에 보통에 안들어가는 습관은 최대한 배제 하려고 해서 주작의 냄새가...
21/09/27 14:26
보통 상견례 자리에서는 서로서로 조심하는 자리인데, 그런 자리에서조차 저러면, 안보는 곳에서는 어떨지 뻔하다 라고 봤을수도 있을 거 같아요.
21/09/27 14:27
제가 정말 편식 심하고 어린이 입맛인데 상견례 때 눈 딱감고 극혐하는 홍어무침 삼켰습니다. 그냥 인생에 딱한번 정신수련한다 치고 참았어야죠...
21/09/27 14:44
상상만 해도 역한 기운이 확 올라오네요 우웩...
저는 제 가족이 저런 사람 데려오면 판 엎자고 할 것 같습니다. 도저히 같이 밥을 먹을 수가 없는 수준이라...
21/09/27 14:44
상대 집에 가서 콩밥 싫다고 콩 골라서 상에 올려놔도 결혼 잘만 하는 사람도 있어요..
전 이해 안되지만 되는 사람은 되는 듯..
21/09/27 14:53
자기 이상한걸 모르고 사는 사람들 많아요. 다리 소리 내면서 떠는 사람들, 혐오감 들게 가래 모으는 사람, 침도 진짜 역겹게 뱉는 사람 등등..
여자들한테 들어보니 잠자리에서도 진짜 남친 아니면 죽이고 싶을 표정? 습관? 같은거도 많다는데 여친이 이야기 안해주면? 평생 모르고 그렇게 잠자리 하겠죠.
21/09/27 16:19
저런 드러운 습관 가진 사람과 파혼했다는거 자체는 이해가 가는데, 말씀하신대로 상견례에서 저런 일이 벌어진다는건 좀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괜찮은 식당에서 예약으로 진행할텐데 물컵이 모자랐다는 것도 이상하고, 상견례면 일반적으로 가족들끼리 같은 라인에 앉으니 예비신랑신부는 마주보며 식사를 했을텐데 옆에 있는 가족도 아니고 맞은편에 있는 신부랑 같은 물컵을 쓴다?? 좀 많이 이상하긴 합니다.
21/09/27 15:45
이걸 친형이라는 사람 조차 '식습관' 이라고 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못고쳤죠.
이건 식습관이 아니라 그냥 더러운 습관이고, 안좋은 버릇이고, 밥먹는 상대에게도 매너가 아닌 행동 입니다. 회사나 하물며 학교에서 다른 사람과 밥먹어도 거슬릴텐데, 상견례 자리에서 이러고 있으니 이걸 누가 좋다고 합니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거 하나로 상대방 부모는 그 사람의 청결에 대한 태도로 보았을테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처리하는 자기 딸을 보면서, 저걸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로 몸에 베어 있다는게 경악스러웠겠죠.
21/09/27 16:02
제가 여자쪽 가족이라도 이건 엎을 것 같네요. 형인지 누나인지 모르겠지만 글쓴이나 글쓴이 가족들도 저건 미리 주의를 줬어야죠. 아님 설마 저런 자리에서까지 저럴 줄은 미처 예상 못했는진 모르겠지만...
21/09/27 16:03
이거 저런 습관 가진 사람에게 댓글 좀 보라고 양념친 거라는 설이 있던데 크크 선자리에서는 부모님부터가 적극적으로 못하게 막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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