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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1 19:52
글에서 풍기는 느낌이 굉장히 조리있게 생각을 잘 밝히고 남과 비교하면서 슬퍼하면서도 아예 다 놓은것같은 좌절감은 안보이는거보면 정말 열심히 자신을 닦아간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더 안타까운
21/10/02 13:57
적어도 '나보다 공부를 더 잘했다.' 라고 되어있고, 더 높은과 붙었다는거 보면
적어도 공부쪽에서 글쓴이보다 노력을 덜 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외모는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고나는거라... 글쓴이 입장이 이해안되는건 아닙니다. 많이 안타깝네요.
21/10/01 19:56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저정도 여성분이 가지는 연애 권력은 남자 약 상위 50%수준일걸요.
저래도 눈높이만 낮추면 남성은 사귈 수 있을 겁니다.
21/10/01 20:02
본문 여성분이 실제로 어느 정도 외모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남자로 치면 얼마냐 이런 얘기 자체가 큰 의미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여성 하위 5~10%일 것일테고 박탈감 엄청날 거거든요.
'저래도 눈높이만 낮추면 남성은 사귈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 거기에는 동의하는데 보통 평범한 여자들이 어릴 때 한번쯤은 해보는 갑질 넣은 연애 이런건 꿈도 꾸기 힘들죠.
21/10/02 14:00
동감입니다.
남자는 다른 부분으로 커버할 여지가 그래도 좀 있죠. 근데 남자는 여자가 본인보다 능력있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공부잘한거 능력있는거를 연애스펙으로 놓기도 애매해요.
21/10/01 19:54
인터넷에 언급이 안 돼서 그렇지, 못생긴 남자 보다 더 비참 해질 수 있는 건 못생긴 여자죠. 물론 이것도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여성에게 외모가 주요 평가 기준인 이상 남자보다 기회가 더 안 올지도 모릅니다. 여튼 남녀 안 가리고 외모를 평가 척도로 삼는 현실을 질색하는 입장에서 본문 글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21/10/01 19:55
제가 불교적 가치관에 대해 비교적 어린 나이에 감명받았고 덕분에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이나 번뇌를 버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는 글이네요.
피지알에서 봤던 댓글같은데 외적 성취를 바라는 것 만큼이나 내적 성취도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1/10/01 19:58
아는 사이면 조언해주고 싶네요. 너무 쥐려고 하지말라고... 저도 완전히 극복한 건 아닌데 그냥 놓는게 답입니다. 왜 나는 이렇게 생겨먹었나 왜 나는 이런가 분통터지게 고민하다가 어느 순간 놓으니 행복해지고 술술 풀리더라구요. 놓는게 아무것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의한...타인의 욕망에 내가 우선순위에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 내가 이만치 노력했으면 나를 봐야한다는 마음을 버리라는 것인데... 글쓴이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오래전의 제가 겹쳐보여서 쓸데없이 길게 답니다.
21/10/01 20:01
동감합니다 글 읽는 내내 느껴지는 끝없는 질투와 열등감이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주변 환경이 만든 결과물이겠지만 어쩌겠습니까..
21/10/01 20:01
어떤 상황이건 비교자체가 불행의 씨앗인 것 같더라구요. 찾아보면 어떤 측면이건 저보다 나은 사람이 어딘가에서건 보이기 마련이니. 걍 저만 생각하니까 좀 행복해지더라구요
21/10/01 20:06
자기가 원하는 과 합격한 건 정말 빡세게 공부한거고 얼굴 예쁜 애가 같은 학교 더 좋은 학과 간건 덜컥 붙은거라고? 그 마인드로는... 아 아닙니다.
21/10/01 20:11
못생기게 태어난 것만큼 불운한 것도 많지 않죠.. 거기에 어떤 위로가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존못녀는 존못남보다는 훠얼씬 상황이 낫다는 걸 그나마 위안 삼아야죠.
21/10/01 20:12
비교하는게 의미없지만 그래도 하위권 여자가 하위권 남자보단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정신적으로 어떻게 마음먹기 달렸다고 보는데..
21/10/01 20:12
안타깝지만 나보다 나은 사람(그것도 선천적인 차이로)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쉽진 않겠지만 나에게 주어진 한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거기서 나름의 행복을 찾아야지.
21/10/01 20:13
저는 잘 모르겠네요 하위권 남자도 그냥 원래 연애시장에서 남자가 을인 분위기니까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거지
하위권 남자나 여자나 뭐...그냥 멘탈차이같은데 원래부터 연애시장 을에 남자들 성향이 합쳐쳐서 못생기고 까이는거 그냥 유머소재로라도 소비하며 포기하고 넘기는거죠(하위권 남자중에도 이런데에 민감한사람은 본문과 똑같이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21/10/01 20:18
안타까운 얘기네요.
제 주변에도 외모에 컴플렉스 크고 성형하고 공부 잘해서 최상위대 최상위학과 나와서 전문직인 여자분이 있는데…. 그 분은 성격도 이상해요. 근데 그 성격이 외모 컴플렉스에서 비롯된 것 같아서 안타깝더군요. 다행히 그 분은 성형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긴 했는데, 여전히 자존감이 낮은 데다 본문의 저 분처럼 ‘예뻐서 편하게 살아온 애들과 달리 악착같이 공부해서 여기까지 온 자신’에 대한 보상심리가 커서 곁에 있으면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ㅠㅠ
21/10/01 20:20
좀 무서운데요.. 내가 비교대상인 친구였다면 엄청 소름돋을 거 같은데.. 애초에 왜 그사람이랑 자신을 동격으로 놓고 자기비하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심리 상태가 여자들이 예쁜 여자를 싫어하는 기본 심리라면 좀 무섭네요. 표현자체가 그사람은 대학을 덜컥 붙은 거고 자신은 엄청 열심히 해서 붙은 걸로 되어있는데 그사람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잖아요. 그냥 예쁘니까 이 모든 걸 거저 얹는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깔려있고 능력도 본인보다 안되는 걸 외모로 커버한다는 뉘앙슨데 그런 인식 자체가 상대방 여자를 굉장히 비하하는 느낌입니다. 상대방은 능력 없는데 외모로만 잘 나가는 여자, 나는 능력 되는데 외모때문에 실패하는 여자로 프레임 짜놓고 상대를 부러운듯 보지만 비하하고 자기를 비하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한 자존심을 숨겨놓은 이중적 모습이 보이네요.
21/10/01 20:21
무서울거까지야.. 열등감 가진 사람들 기본 심리가 더 저렇죠. 자존심이 높은데 자존감이 낮은 경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경우입니다. 오히려 너무 스테레오 타입이라 덤덤하던데요..
21/10/01 20:44
열등감이 마음을 잠식하면 노력도 100%로 하기 힘들죠.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이해가 갑니다. 진짜 딱 한 번, 딱 한 번이라도 연애하며 깊은 사랑을 받는다면 더 좋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데, 사람에 따라선 그 한 번이 진짜 힘들죠. 저도 그랬었어서 ㅠㅠ 어쨌든 찐사랑도 받고 성공도 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1/10/01 20:46
음, 확실한건 특정한 잘난 사람이랑 자기를 계속 비교하는건 정말 못할짓이에요.
아니 비교질도 한두번이지... 서울 최상위권 대학 출신이 저런식으로 자기 갉아먹는것도 참 안쓰럽네요... 분명 저 사람의 삶은 다른 많은 사람들보다 나은 삶일텐데... 글을 보면볼수록, 저 사람이 그렇게까지 못생겼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그리고 외모가 과연 그렇게까지 중요한건지도.... 저랑 친했던 여자 후배중에서 정말 외모만 딱 놓고보면은, 정말 미안하지만 좀 많이 안이쁜 친구가 있었는데... 연애 못하기는 커녕 휘어잡고 다녔습니다... 다른 매력이 많았죠. 애교나 화술 등. 자신감이 중요한거죠,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21/10/01 20:59
진지하게 종교활동을 권하고 싶네요. 일단 기독교 계열이든 불교든 일단 타자에 의해 규정받지 않는 자기자신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21/10/01 21:47
상위 1% 이상인 사람이랑 비교하면 자기만 손해인데.. 거기에 그사람이 자기만큼 노력하거나 더 했다는 가정은 1도안하고 있어서 글쓴사람이 안타깝단 생각이 들진 않군요.
21/10/01 22:23
비교하는 부분 빼도 글이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적당히 못생겨야 성별에서 우위를 가지지 진짜 바닥은 그냥 평평 합니다 우위랄게 없음. 그냥 안타까운 일이죠.(거울을 보며(거울 깸))
21/10/02 01:37
예전에 과 신입생때 밥혼자먹고있는 여자 과동기(평균이하외모)가 있어서 제가 남자애들이랑 같이먹자고해서 같이 앉았는데 다른 여자동기(상대적으로 이쁜)가 지나가다 같이먹자고 앉았더니.. 갑자기 숫가락을 꽝하고 놓고 나먼저 갈래 이러고 나가더군요
갑분싸후 왕따확정
21/10/02 14:06
글쓴이가 말한 현실이 진실인지라 더 안타깝네요.
외모는 타고나는거라 후천적으로 바꾸는 것도 한계가 있죠. 연애시장, 결혼시장 한정해서 이야기 하자면 (글쓴분이 그 부분에 대한 자괴감도 크게 갖고 있어서..) 외모가 안되면 공부만이 살길이라 아둥바둥 공부해서 능력을 갖추는 것도 남자는 가능한데 여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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