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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10 15:07:46
Name 핑크솔져
File #1 m_20211110022040_nebpfgfs.jpeg.jpg (196.3 KB), Download : 57
출처 더쿠
Subject [기타] 요즘 일진이 무서운 이유.jpg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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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류진
21/11/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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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로 있을법한 이야기라서 더 무섭네요...
네이버후드
21/11/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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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부터 뜯어 고쳐야하는데
及時雨
21/11/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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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그알에서 억대 도박하는 청소년 이야기 나오던데 파고들면 이런게 계속 나오겠네요
사업드래군
21/11/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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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군 집값이 비싼 데 다 이유가 있죠... 완전하진 않아도 저럴 확률을 많이 줄여주니까요.
AaronJudge99
21/11/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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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가 어렸을때 사회성이 좀 부족하다고 할까...약간 어리버리한 면이 있었는데
학폭위나 일진같은건 구경도 못해본 학군에서 자라게 해주신 부모님 덕에 왕따도 안당하고 맞지도 않고 무사히 자랐네요....안좋은 학군이었으면 인생이 좀 꼬였지 않았을까...크크
신의주찹쌀두뇌
21/11/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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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랑 강남구 송파구 다 살아보니 노원도 꽤나 안전하고 괜찮은 동네인데도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노원에서는 삥뜯는 중고딩, 담배피는 중고딩, 일진들이 있었다면, 강남송파는 확연히 덜한데, 그나마도 노원>송파>강남 으로 나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경험이긴 합니다만.
어둠의그림자
21/11/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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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학군 매우 안좋은곳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동네에서 평생 살았는데 동네에서 학교폭력 같은것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서류조당
21/11/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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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예외는 있죠.
어둠의그림자
21/11/10 16: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09 이런 기사가 나오네요.
지역별로 찾아보니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729925 이런기사가 나오구요.

저는 인천출신이고 서울로 대학가며 느낀게 서울사람들의 학교폭력 경험비율이 훨씬 높다는것이었는데 기사안의 그래프보니 납득이 갑니다. 정말 학군 안좋은곳은 가방에 칼한자루씩 넣고다니는 애들도 많고 서로 쉽게 건들이지도 않아요.
AaronJudge99
21/11/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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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서류조당
21/11/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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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언급해주신 시사인 기사 보면 학교폭력이라는 건 당하는 사람에 따라 주관적으로 느끼게 되어 있다고 되어 있네요.
학군 나쁜 지역에서 학교폭력 당하면서도 그에 대한 자각이 없었을 가능성도 크죠.
솔직히 말해 가방에 칼 한자루씩 넣어 다니는 동네에서 서로 안건드렸으니까 학교폭력에서 자유롭다고 말씀하시는 거야말로
얼마나 그 지역사회가 폭력에 찌들어있었나 하는 방증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21/11/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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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말 하는 교사의 직장이 단대부고라는게 유머네요.
21/11/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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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학교폭력이라는게 안 당하는 사람은 아예 낌새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둔감하거나 무관심한 경우도 있을테구요.
나는 느끼지 못하지만 막상 같은 공간의 누구는 당하고 있었을 수도 있어요.
자신이 살아오는 과정에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다면 그냥 운이 좋거나 본인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한 뭔가가 있었다는 소리입니다..학교폭력하는 애들이 평균 이상의 애들을 갑자기 괴롭히거나 그렇지 않습니다..뭔가 어떤 식으로든 허점?을 파고 들 수 있는 아이들이 주요 타겟이예요..
일찍일어나자
21/11/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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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많은 추억이 사진으로 남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저거 보니 기억으로 남는게 낫겠네요.
20060828
21/11/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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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사례겠지만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라 더 안타깝네요.
제가 경험한 것은 학폭 피해자의 통장으로 중고나라 사기치고 다니는 애였는데.. 피해학생이 부모님한테 말을 못하더군요.
파랑파랑
21/11/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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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이 문제다
21/11/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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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어지간한 성인범죄보다 훨씬 악질적인데 촉법쉴드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금치산자 면책정도 빼곤 다 없어버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21/11/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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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촉법소년

꼰대들은 현실 같은거 신경 안써요.
오징어게임
21/11/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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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제도 자체를 완전히 조져도 될까 말까 하는 판국인데 크크
가뜩이나 출산율 개판나있는데 학교가 정글인 건 2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고 아직까지도 별반 다를 게 없죠
무슨 사건 터졌을 때나 잠깐 반짝하고 말지 진짜 근본적인 건 절대 안 건드리는데 뭐 해결 되겠어요? 20년 지나도 똑같은 소리들이나 하고 앉아있을 거라 봅니다.
21/11/10 15:25
수정 아이콘
사교육에 몸담은 친구에게 들었는데, 저런 불법적인 방법으로 만든 돈이 아니더라도 청소년 도박 문제는 꽤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알바든 뭐든 종잣돈을 만들어서 토토니 뭐니 열심히들 하는데...
불법이 아니라면 뭐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친구는 이런 거에 애들이 시간을 너무 많이 쓰는 게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마치 직장인들이 재테크에 빠져 자기 업무 소홀히 하는 것처럼요.
하루빨리
21/11/10 15:32
수정 아이콘
미성년은 복권 사는거 자체가 불법입니다. 정확히는 파는거 자체가 불법이죠. 걸리면 업주는 최대 1년 이하 징역, 300만원 이하 벌금입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무서운게 복권 판매 자격 박탈 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죠. 토토도 복권이라서 미성년자들에게 팔 수 없어요.

고로 미성년자가 토토한다고 하면 거의 다 불법 토토입니다.
21/11/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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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꽤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 정확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었네요.
키모이맨
21/11/10 15:26
수정 아이콘
저는 근본적으로 지금의 공교육 시스템은 시대 하나도 못따라온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미래에 그냥 공교육 내부적으로 해결 이런거 다 없이 학교마다 경찰 배치하고 경찰이 법대로 처리해야한다고봄
스승과 제자 이런것도 제가보기엔 한 90~2000년대 생각이고 그냥 공교육에서 선생은 공부 내적인 지도만 하면된다고생각
지금 사회+미래사회에 공교육에서 선생보고 학생들 공부 외적인 지도 하면서 책임지라는건 불가능한소리
당연히 촉법소년 연령같은건 한참 내려가야되고
황금경 엘드리치
21/11/10 16:02
수정 아이콘
2222 그냥 경찰한테 법대로 처리하라고 시키고 촉법소년 없애버려야 한다 봅니다.
21/11/10 15:27
수정 아이콘
돈주고 삼촌 사서 사적으로 해결해야죠.
요즘은 그게 가장 깔끔하다더군요.
겟타 아크 봄버
21/11/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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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보기전에는 안끝난다는 생각이라서 그게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올바른 방법은 아니더라도 말이죠
더치커피
21/11/10 15: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자기 회사 직원 아들이 왕따당한다고 사장이 사람 고용해서 가해학생들한테 보복했던 게 생각나네요 덜덜
세종대왕
21/1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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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멀고 폭력은 가까우니...
저도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는 법에 대고 호소하며 자녀 상처를 계속 꺼내느라 더 심한 트라우마를 주느니 이렇게 할 듯 하네요.
핑크솔져
21/11/10 15:41
수정 아이콘
막나가는 애들이 삼촌들을 무서워할까요? 어차피 삼촌들도 말로 하는걸텐데
서류조당
21/11/10 15:56
수정 아이콘
삼촌들이 과연 말로 할까요?
-안군-
21/11/10 16:19
수정 아이콘
그 삼촌이 그 삼촌이 아닙니다.
저기 나오는 가해자들이 커서 된게 그 삼촌들이죠.
미하라
21/11/10 16:22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게 그 나이대에 주먹자랑질좀 한다는 애들도 자기보다 주먹 더 쎈 애들한텐 또 벌벌 기는 애들이 많습니다.

하물며 그냥 주먹 더 쎈 애들도 아니고 사람 겁주는걸 업으로 하는 꾼들이 인상쓰고 겁주기 시작하면 안쪼는 애들을 찾아보기 더 힘들걸요.
mudvayne
21/11/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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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안하는거 같던데요... 거기다 그 삼촌들이 용돈주고 관리하던 촉법소년들 주먹들한테 폭행 하청도 주는거 같더군요.
21/11/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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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댓글에서도 얘기했듯, 그 삼촌이라는 사람들이 학교폭력의 공범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포섭되어 일하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똑똑합니다. 애들 마인드가 아니라서 겁주고 그런거 안통합니다. 때리면 걔들한테 돈퍼주는 셈이라 오히려 고마워하죠.
서류조당
21/11/10 15:57
수정 아이콘
오히려 공범이라면 더더욱 우리 애는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21/11/10 1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삼촌 패키지도 급이 다양합니다.
그리고 가해 학생에게 직접 가하는 신체적 위협의 수위는 높지 않다고 합니다.
영상이나 녹취로 증거 남기기, 부모 직장에서 망신 주기 등등
애들 때리는 것 말고도 방법은 많다고...
공인중개사
21/11/10 16:25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짤로는 봤는데 실제로 업체가 있나요??
21/11/10 16:54
수정 아이콘
아, 그럼요.
제 병원 환자 중 심부름센터 운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가장 많은 의뢰는 당연히 배우자 불륜 관련이고 요즘은 학교 폭력 관련 의뢰도 많다고 합니다.
본인 업체는 '삼촌들' 인맥은 없어서 그냥 증거수집이나 인적사항 조사 등만 해주지만
본격적으로 '하드하게' 해결해주는 업체들도 많다고 합니다.
공인중개사
21/11/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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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들 이용하나보네요 감사합니다
후루꾸
21/11/10 17:02
수정 아이콘
네 인터넷 검색하시면 뉴스에 직접 업체가 나와서 인터뷰한 영상들도 있어요 어쨌든 표면적으로는 합법이니까요.

500만원 안으로 내 자식이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막을 수 있다? 저라도 이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공인중개사
21/11/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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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격이면 전화해볼만하네요 허허
유료도로당
21/11/10 15:30
수정 아이콘
현행법은 만10세부터 소년원에 갈수있고(최대 2년), 만14세부터 형사처벌을 받을수있게 되어있는것같은데... 기준을 없애는게 무리라면 한 3년정도 낮추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DogSound-_-*
21/11/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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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감방 보내면 참교육 가능
21/1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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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히 말하지만 대통령 자녀나 국회의원 자녀가 강간 당하거나 살해 당해야 입법 개정이 다시 토의될 겁니다

문제는 그런 힘 있는 집안의 자녀들은 또 귀신같이 안건드리죠
21/11/10 15:45
수정 아이콘
요즘이 아니라 이미 십수년전에도 빠르면 중2~중3때부터 포주 역할을 합니다.
조폭들이 학교마다 똘똘한 애들 한두명씩 찍어서 자기들 조직원으로써 관리하고 지원하죠. 요즘은 도박이 매우 활성화되어 다단계 사업도 시키죠.
중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쯤 되면 '학교폭력'이라고 할 수준을 넘습니다. 명목상 소속만 고등학생이지 그냥 조폭 그 자체입니다.

학교폭력의 대응 기준에 따르는 것은 너무 미흡하고, 성인의 강력범죄를 다룬다는 자세로 전국적으로 싹 대청소를 해야합니다. 자비없이 초강력 처벌해야하구요.
옥동이
21/11/10 15:58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 호달달... 그런세계 안 겪어본게 다행입니다...
21/11/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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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래저래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들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예전에도 있었고, 이 구조에서 여자 청소년이 많이 희생당했죠. 신고조차 못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그리고 문제 학생들이 언급하신 것처럼 지역 조직과 연계된 경우가 많아서 일반 학생 1명이 감당하기 어려운 그림이기도 했죠. 이런 문제 학생들 중엔 성인되자마자 총알받이마냥 대신 빵 가서 살고..뭐 그렇게 살다 나와서 자리 못 잡고 헤매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저도 사법 관련해 엄벌주의가 마치 답인 것처럼 이야기되는 걸 좀 꺼려하는 입장인데, 학교 폭력이나 성폭력 뭐 이런 것들은 좀 처벌이 더 강력해질 필요가 있다 생각해요.
AaronJudge99
21/11/10 15:46
수정 아이콘
있을법한데요....충분히...
21/11/10 15:46
수정 아이콘
본문의 캡쳐 글을 올린 사람은 누구인가요?
21/11/10 15:51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중에 이아린이라는 분이 있긴하던데..
21/11/10 16:06
수정 아이콘
아넵...감사합니다
전에 언론에서도 언급된 학폭사건이 있는데 아들이 재직중이던 학교여서 처리과정에 대해 들었었는데
본문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길래 본문 작성자가 현재 재학중인 학생으로 현실태를 알고 하는 이야기인지 궁금해서 질문드렸어요
감사합니다
21/11/10 15:51
수정 아이콘
주홍글씨 원아웃이 사실 어려운게 아닌데 개선 하려는 의지가 없는거죠.
아이들의 미래는 엇나간 아이들이 하는거 봐서 지켜줘야지요. 무조건적으로 지키고 있으니 당한 아이들만 슬퍼집니다.
성큼걸이
21/11/10 15:52
수정 아이콘
촉법소년 같은 쓰레기제도는 없어져야
착한글만쓰기
21/11/10 15:54
수정 아이콘
김일병 사건처럼 피해학생이 몇명 찔러죽인다던가 하는 사회 뒤집어질 사건이 한두번 터져야 바뀔듯

뭐라도..해야지...
21/11/10 16:08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니깐 한순간의 실수일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촉법소년해줘서 반성의 여지를 주는거고.
근데 그동안 촉법소년의 혜택을 받았던 가해자들 중 몇이나 진정한 반성을 하고 죄를 뉘우쳤을까요?
그 몇 안되는 미성년자때문에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성해야할까요?
교도소의 목적은 교정이라 하지만 솔직히 그건 경범죄나 실수로 큰 죄를 지었을때 이야기고 범죄자는 범죄자 답게 취급해줘야합니다. 당연히 미성년이건 성인이건 차이없이.
계층방정
21/11/10 16: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보면 옛날에도 학교생활의 범죄자들은 무시무시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폭력을 옛날에는 별거 아니었는데 요즘은 심해졌네... 이렇게 인식하는 건 옛날은 '어린이 나'의 눈으로 보고 지금은 '성인 나'의 눈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하라
21/11/10 16:24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엄석대도 그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부류중에선 순한맛(?)인 편이죠.

진짜 꼴통학교 꼴통애들은 D.P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가혹행위들을 학교에서 저질렀을테니...
-안군-
21/11/10 16:22
수정 아이콘
저렇게 가해하던 유망주(?)들이 커서 된게 조폭이죠.
제가 운나쁘게 조폭들하고 엮인 회사에서 일해본적이 있는데(...) 이사람들은 그냥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요.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이야기가 만고의 진리라는걸 제대로 깨닫게 해주죠.
그나마 저는 개발자라고 심하게는 안했는데, 다른 분들 당하는걸 보니 어후... ㅠㅠ
미하라
21/11/10 16:34
수정 아이콘
조폭은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소위 일진이라는 애들도 보면 거기서 주먹좀 쓰는 애들도 있는가하면 싸움은 별로 못하는데 주먹좀 쓰는 애들 옆에서 친목질하면서 나대는 따까리같은 애들이 있고 학교다닐때 운동에 인생 올인하고 공부는 소홀히 했던 애들이 결국 프로데뷔 실패하고 체육쪽으로 진로 정하는데 실패해서 조폭세계에 발들이는 사람들도 있고...여자로 치면 껌좀 씹던 애들만 화류계 세계에 발들이는게 아니라 연예인 지망생, 연습생하다가 결국 데뷔못한 애들도 그쪽에 발들이는거랑 뭐 비슷한거라 봐야죠.
-안군-
21/11/10 16:37
수정 아이콘
들어가서 하는 역할이 달라지죠. 주먹좀 쓰거나 운동하던 친구들은 고작해야 기도 역할밖에 못하는거고요,
조폭이라고 해서 무슨 야인시대 김두한처럼 주먹 잘써서 조폭두목 되고 그러는게 아니에요.
조폭한테 제일 필요한건 "잔인성"입니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이나 동정심이 없어야 하죠.
그걸 학창시절에 저렇게 일진놀이 하면서 체득한 사람들이 조폭 세계에 들어가는거지,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론 그짓 못해요.
미하라
21/11/10 16:53
수정 아이콘
그게 뭐 딱히 특별한 사람들이 가질수 있는 그런 기질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군대만 봐도 답 나오잖아요?

제가 그래서 지금은 교권이 무너졌네 어쩌네 해도 교사 권력강화에 반대하는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냥 예전 교사의 권력보다 지금 교사의 권력이 더 약하기 때문에 더 순한맛이 된거지, 지금의 교사들은 순한데 과거의 교사들은 인격이 쓰레기다! 이런것도 아니구요. 군대에서 미친개처럼 보였던 사람들도 그 사람들 학교생활 까보면 대다수는 일진 이런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학생들이었을걸요?

저도 뭐 야인시대 김두한같은 사람들이 조폭되고 그런게 아니라는건 아는데 인간의 사악한 본성은 일정수준의 힘 또는 권력만 주어져도 그게 쉽게 발현된다는 이야기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사람들은 못그런다" 는 말에 그래서 동의 안합니다. 지금 다시 쌍팔년도 수준으로 교사 권력 돌려놓으면 복날 개패듯이 학생잡을 교사들 많아질거고, 쌍팔년도 군대로 시간 되돌려서 그때 분위기로 바꿔놓으면 여전히 구타와 가혹행위가 난무할겁니다. 하물며 잔인하기로는 정점에 있는 조폭세계에 몸을 담는 순간 그렇게 변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죠.
카페알파
21/11/10 17:1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두 가지 다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힘이든 뭐든 써서 남을 괴롭히더라도 별 제재를 받지 않는 상황이면 누구나 잔인해질 수 있지만(그 뭐더라, 그 유명한 '간수와 죄인' 실험의 예도 있고요.), 그 정도의 차이는 좀 있지 않나..... 합니다. 당장 소위 말하는 그 '쌍팔년도' 시절이라도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팼던 건 아니었고요. 오히려 진짜 제대로 팬 사람은 몇 사람 정해져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교사가 일종의 체벌 담당처럼 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학생들이 자기 담임은 안 두려워 해도 그 교사만 뜨면 두려워하던.....

그리고, 그 시절처럼 권한을 돌려줘도 지금은 그때처럼 때리진 못 할 겁니다. 스마트폰과 유튜브라는 문명의 이기가 있기 때문에요.(사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때리는 것이 줄어든 게 법적인 것보다는 이 두가지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그건 지금도 유효할 겁니다.)
21/11/10 18:36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핀트지만 교사 관련 이야기 백퍼 동의합니다. 다시 체벌 가능하게 하거나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분위기가 되면 학생들만 또 죽어나겠죠. 사실 다들 맞아봐서 잘 알 거고요. 자신이 체벌한 이야기를 무슨 전쟁 무용담처럼 이야기하던 선생들도 다시 늘 거고요.
21/11/10 17:08
수정 아이콘
그게 재능이 아니라 그냥 패시브 스킬입니다. 보통의 인간은 그래도 되는 상황에선 다들 그렇게 잔인해져요. 당장 본인들은 지금 상상도 못하겠지만
원래 그렇습니다.

오히려 그래도 되는 상황에서도 그러지 않는 사람들이 인격적으로 타고나는 거죠.
21/11/10 20:51
수정 아이콘
조폭이 진짜 있나요? 인구 많은 서울쪽은 몰라도
지방은 진짜 쌍팔년도의 추억으로 사라진지 오래라..
가게 보호비? 관리비? 2021시대에 바로 철창행이에요
해봤자 동네양아치들 모여서 토토사이트 보이스 피싱 포주정도려나
실질적으로 포주도 화류계 인맥쌓아논 웨이터출신이나 운전하는 삼촌들이나 하지 조폭하고 연계된건 1도없구요
-안군-
21/11/11 01:35
수정 아이콘
요즘 조폭은 그런거 안하죠. 나름대로 합법적(?)인 일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채업, 건설, 물장사, 성인오락실 등등엔 많이 관여돼있죠.
조금 옛날일이긴 하지만, 바다이야기의 배후에 김태촌이 있었다는건 공공연한 비밀이구요
21/11/11 03:11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서울쪽엔 있냐고 물어본거에요.. 지방엔 그런게 전혀 없어요..
애초에 건설 현장 조폭같은사람 그림자도 안보이고 무슨파 무슨파 이것도 다 옛날일..성인오락실 다 그냥 배나온 아저씨가 차리고
물장사도 유흥쪽 사람이 목돈모아서 나오거나 독립하는거고 김태촌도 진짜 옛날일이죠..
사채는 근처에도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1/11/11 19:44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어둠의 세계 이야기다보니 말이 분분하더라구요. 이젠 다 한물 갔다, 는 이야기도 그럴싸하고 업태바꿔서 아직도 여전하다는 이야기도 그럴싸하고.

제가 사는 동네에서, 얼마전에 조폭들이 공사하고 분양하다가 법적문제로 붕 뜬 건물 점유하고 법적 헛점 파고들어 주민들한테 십수억 [합법적으로 갈취] 하고 튀는데 경찰들이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보니 못 건드리는거 보면 아직도 있는쪽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들긴 합디다만
그 닉네임
21/11/10 16:46
수정 아이콘
이 사회에서 가장 썩은 집단이 학교와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외부 집단과의 폐쇄성때문에 외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어쨌든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참으면 끝난다(전역 후에는 군 문제에 관심 x)
윗대가리(선생, 간부)의 무관심, 사태 축소, 은폐가 공통적이죠.

사회에서는 사기업이 저런 짓하면 언론에서 조지고, 회사 이미지 타격은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는데 반해 학교, 군대는 거의 영향이 없죠
서류조당
21/1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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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이십니다.
DeglazeYourPan
21/11/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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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출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가르치던 과외학생이 학폭 때문에 죽었던 것이었습니다. 사정 들어본 입장에서는 가족 입장에서 부모 입장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고 그냥 운이 없었을 뿐으로 보였거든요. 심지어 그 친구는 학군도 강남이었어요
카페알파
21/11/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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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말씀하신 대로 운도 좀 작용할 것 같네요. 원래 학교에서 학폭위 등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건 교육청까지도 연결이 되어 있고요. 그 시스템이 제대로 (조기에) 작동할 경우는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게 신기할 정도로 작동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일부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게 되는 경우나 너무 늦은 시기에 작동하게 되는 경우에서 저렇게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저 수위로 괴롭히는 게 아니라 어? 여기까지 하니까 괜찮네? 그럼, 조금 더? 음? 이것도 괜찮잖아? → 대충 이런 식으로 점점 심해져 가는 거라 초기에 캐치해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두둥등장
21/11/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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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생각이 많아지네요
Ainstein
21/1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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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학군지라는게 다른 의미로도 꽤 중요하다 싶은게 수도권 아니더라도 대구 수성구 같은 경우에는 치안이 전국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는데(진짜 학군 하나 빼고는 특별한 게 없는 곳인데도) 대구 최고 낙후 구인 서구는 뒤에서 순위권을 다투죠...
CoMbI COLa
21/11/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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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보다 3번이 과거보다 무서운 이유네요.
바람의바람
21/11/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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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폭력이 사라지면서 더이상 말릴 사람이 없어졌죠
적어도 제가 다니던 시절에는 일진 위엔 무조건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그냥 길거리에 불량 학생들 단속하러 다니고 그랬어요
아무리 불량학생들이 십여명 몰려서 담배피며 침뱉고 있어도 단 한명의 선생님만 가면
다 줄줄이 붙잡혀서 해당학교에 넘겨졌던 시절...

물론 그 때 당시에도 왕따 있고 있을거 다 있었는데 일단 선생님의 귀에 그 소문이 들어가면
해결났습니다. 차가운 전학? 이런건 없습니다. 그냥 무한 몽둥이 찜질로 다 해결 가능했죠;;;
그리고 그 당시에도 규격외에 일진이 있긴 있습니다만... 그들에게도 무조건 통하는게 있었죠
바로 부모님 소환... 그들은 부모님을 너무나도 무서워하면서도 존경했죠 아무리 쳐맞아도
눈빛이 안꺽이며 반항적이던 놈들도 "안되겠다. 넌 부모님 모시고와라" 이 한마디면
바로 순한양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당시엔 선생님이 패면 이유가 있으니
패는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고 오히려 더 패달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일단 부모님이 애들을 오지게 패던 시절이죠... 그러니 그들에게도 부모님 소환은 정말로 큰 일 이었죠;;;

요즘요? 부모들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눈치보며 사는 시대 아닌가요?
급변하는 사회속에 뭐가 정답인지는 계속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또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하군요
AaronJudge99
21/11/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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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절도 있었군요...와...;
21/11/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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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체벌 진짜 심했던 중학교를 나왔는데, 그 학교 일진-폭력 문제 매우 심각했습니다. 교사들도 학생들을 무진장 팼고, 일진들도 학생들 괴롭혔죠.. 학교 폭력 문제가 선생들의 체벌로 해결될 거였으면 진작 해결되었을 거예요.
DeglazeYourPan
21/11/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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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케이스인거 같은데 심지어 둘이 친했어요
앙겔루스 노부스
21/11/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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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들한테 반 분위기 관리를 [외주] 주는 교사들 결코 적지 않았죠
21/11/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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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의견에 동감하고, 사실상 외주든 방관이든 폭력 문제에는 아예 관심 없고(어차피 수틀리면 자기도 학생들 패니까) 성적 잘 나오는 학생 위주로만 관리하는 선생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더 큰 폭력으로 작은 폭력 막는 게 애초에 쉬웠으면 인류의 역사가...
함바집
21/11/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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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할렘학군 나왔는데 오토바이절도하고 교생 치마밑에 폰카넣어서 몰카찍는 애들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게 줘패는 교사들이었죠
체육교사중 아시안게임 육상 은메달리스트, 핸드볼 선출 있었는데 일진들 하나는 기가막히게 두들겨팼습니다
교사들한테 쫄려서 말을 못하는 사례가 문제였지 귀에들어가면 동네 개패듯이 팼어요
BlazePsyki
21/11/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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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피해자로서 동감하고 적극 동의합니다
온정이고 교화고 나발이고 그런거 외치기 전에 국가가 그럴 돈과 의지가 있는지부터 판단하고 그런거 없다면 엄벌이라도 때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때 스마트폰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Lapierre
21/11/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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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만 봐도 안당해본 사람들은 확실히 학교폭력에 대해 나이브한거 같긴하네요.
선생들이 애들 패던 시절엔 학폭이 해결 가능했다거나, 예전엔 이렇게 심하지 않았다거나
오히려 공개되는 케이스가 요즘 많아서 그렇지 별차이 없을거 같은데요.
저는 대도시도 아니고 근처에 공단도 없는 정말 평범한 시골에서 초중고를 나왔는데 그곳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지금도 기사검색하면 나오는데 저수지에서 강제익사시킨 사건도 있었고
뉴스에도 안나온 사건이지만 이것보다 심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 작은동네에서도요.
특히 성범죄는 당시에는 안알려지고 그냥 동네에서만 알고 넘어간 경우가 많을것 같은데요.
21/11/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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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선생이 애들패던 시절이라 적은게아니라
그냥 정보가 느리니까 안퍼진거죠
사고 터지면 피보는 시스템이 그대로인데 애들패던시대라고 선생입장이 다를리가요
앙겔루스 노부스
21/11/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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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봐도 그렇지만, 일단 책임감있는 실태조사부터 거국적으로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워낙 인식부터가 중구난방이니... 가장 강력한 유권자 집단중 하나인 학부모들의 핵심 관심사중 하나니, 크게 사업벌인다면 오히려 호응 좋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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