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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3 10:36
저는 오히려 냉정해지는 기분도 듭니다. 각자 주장에는 근거가 있으니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21/11/23 10:48
사실 몰라도 큰 상관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뉴스나 이런걸로 커버되는 영역마저도 몰라도 큰 상관은 없긴해서 크크
그 시간에 책읽고 영화보고 음악듣는게 더 좋을수도 있고요. 장단이라기엔 저는 커뮤는 그냥 킬링타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봐요.
21/11/23 10:35
좋은말인건 둘째치고 커뮤 장기간 끊었다는 커뮤글이 커뮤에서 공감을 얻는다는건 신기하네요
커뮤 끊은 얘기가 좀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실에서 그런 인터뷰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21/11/23 10:39
양비론은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그렇죠. 엥 거기 완전 개념 사이트 아니냐, 언론을 믿지마 일베를 믿어, 여시 못잃어 대한민국 못잃어 등등
커뮤니티에 소속감 느끼기 시작하면 다 그모양 됩니다.
21/11/23 10:39
이거 진짜 그렇더라구요.
커뮤니티에서 오피니언 리더 행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화가 많고 예민한 사람들이라 커뮤 여론 따라가다보면 그 사람들 성향에 휩쓸리게 되는듯.
21/11/23 10:40
글 많이 쓰는게 커뮤중독이다 vs 댓글 많이 쓰는게 커뮤중독이다 vs 그림자 분신술로 다중인격 글 쓰는게 커뮤중독이다
여러분의 의견은?
21/11/23 11:09
아편이나 헤로인이나 모르핀이나 다 마약이듯
전부 다 중독에 한표 던집니다. 근데 가장 대표적인 중독신호인 어그로질은 왜 보기에 없는걸까요?
21/11/23 10:57
오프라인에서 다루기 꺼려지는 자극적인 이슈나
거친 표현도 온라인에서 부담감 적게 할수있고 끊임없는 이슈와 피드백 속도 같은것도 흥미를 유지 시키죠 일정 이상 규모의 커뮤니티 공통의 문제일거고 규모가 커지고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곳일수록 저런면이 더 강할듯
21/11/23 11:00
저는 많은 커뮤를 접하면서 오히려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신문을 여러 곳 구독해서 보라는것과 같이 여러 커뮤 여초/남초/장년층/청년층/청소년층 계파별로 핫한 곳들을 한두개씩 돌아다니는데 그곳에서 득이 되는 것들만 얻어다닙니다 크크크
21/11/23 11:36
요즘 청소년들은 유튜브 커뮤니티 기능, SNS의 댓글 기능등을 통해 소통을 많이하고있더라구요.
음 막상 쓰고보니 이게 커뮤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긴 하네요 크크크
21/11/23 11:13
(수정됨) 대형 사이트의 문제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글이 인기를 끌다보니, 세상을 자극적이고 극단적으로 보게 된다는데 있죠.
자기를 잘 지키면서 과몰입 안할수 있으면 여시를 보든 일베를 보든 뭐 얼마나 상관 있겠습니까만, (물론 글 여러개 적는건 인격이 의심되는거 맞고요.) 그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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