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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0 18:05
어쨌던 제국이전부터 강력한 기본군사력과 깔려있는 인프라, 그리고 인적자원이 있었으니까요. 결국 그걸 갉아먹고 먹고 먹다가 안락사 당한거죠. 스틸리코 이후는 안락사란 표현 그자체.... 이미 식물인간 취급이었으니.
21/12/10 17:49
예전부터 이런거 보면서 느끼는게 솔직히 대한민국 대통령도 별로 하고싶지 않을 것 같은데.....특히 IMF때 가장 그랬고...... 그래도 항상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끼리 박터지게 싸우는거 보면 '자리'가 갖고있는 매력이라는게 대단하다 싶기는 해요
21/12/10 17:50
역사에 표현된 권력자들의 삶을 보면 진짜 어우...
저같이 야망 없는 사람은 시켜줘도 못할, 아니 시키면 도망갈 일들투성이죠. 작은 프로젝트 하나 책임지는 것도 스트레스 만땅인데... 나라를 책임지고 제국을 책임져야 한다고? 으아아악!!!
21/12/10 18:05
놀랍게도 아우렐리아누스는 이걸 5년만에 전부 정리하고 암살당했습니다 크크크크.
죽음이긴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로마의 저력과 로마 황제의 자리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는게, 이 글에서 다루는 '3세기의 위기'이지요!
21/12/10 18:08
성공해도 죽음이라니... 이겨도 명치 터지고 져도 명치 터지는거면 애초에 게임을 안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일텐데, '황제'라는 자리가 그만큼 유혹적인 건가 싶네요. 암튼 전 그런거 안하고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크크;;;;
21/12/10 18:06
그것도 로마에 예시가 많은 제대로된 권력투쟁도 아니고, 오해에 따라서 측근이 우발적으로 암살을 하게되는 허망한 사건이었으니, 이 또한 로마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흑흑.
21/12/10 18:12
이걸 깨닫고 나니 국력을 온전히 끌어다 때려박는 유로파나 문명 같은 것들이 영 이입이 안되더라고요 흐흐흐.
국가의 내부를 보고 나니까 진짜 너무 재밌습니다. 크킹 최고! 처음부터 큰 왕국이나 제국으로 시작해서 내부 기득권 정리하는 것보다, 소규모 백작 공작으로 시작해서 손쉽게 내부 정리하고 확장하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하더군요 흐흐.
21/12/10 18:18
진짜 아우렐리아누스는 신인가.....?
암만 전성기에 비해서 맛탱이가 갈 대로 갔다고 해도 3세기의 로마는 그래도 아직 강대한 로마 제국이긴 했나봐요...저걸 어떻게든 극복했으니....물론 동서로마 분열 이후부터는 서로마는 호흡기 달고 있었지만...
21/12/11 10:33
이걸 보면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인물은 인물이구나... 싶기도 하네요. 딱 이 상황이었던걸 몇십년 동안 얼추 해결을 했으니.
결국 전제정이 필수였나 싶기도 하고, 사두정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백년뒤 상황을 보면 결국 포기할거 포기하고 손절하는 쪽으로 갈수 밖에 없었지만 저 상황에서 그랬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반란 크리 떴을거 같기도 하고. 콘스탄티누스도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시스템 안 바꿔놨으면 힘들었을듯. 개인적으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만든 전제정 시스템을 정말 극혐합니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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