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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23:43
자동차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는게 크죠..
현차는 기계과가 대우받고 삼전은 전기전자가 대우 받는 구조였는대 현차가 이제 신형 엔진 개발도 안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21/12/29 08:43
약품 물질은 그럴지 모르겠는데, 약품 종류에 따라 대량생산이나 그 물질을 어떻게 패키징하는지는 또 공학쪽 아닌가요? (전혀 모름 크크)
21/12/29 08:44
여러가지 약품물질이나 화학물질이 석유 부산물 재료로 만들어지는건 알고 있는데, 정유가 몰락하면 채산성이 떨어져서 같이 몰락하게되는걸까요?
21/12/28 23:43
제가 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울 학교 기계과 꽤 잘나간다고 들었는데 졸업할 때 쯤 되니까 망했다고 곡소리 나더라고요. 아는 기계과 형은 어찌어찌 알아서 살 길 찾아 갔지만요.
근데 화학은 왜 망했나요? 석유 종말이 석유화학 제품의 종말이 아닐텐데... 수요 감소 생산 감소로 부대비용 상승?
21/12/28 23:48
수소 내연기관차는 한없이 마이너고, 일반적으로 수소차라고 한다면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차를 말하죠. 현대에서 미는것도 이쪽이고.
21/12/28 23:53
자동차만이 아니라 조선, 플랜트 싹 다 망했죠. 저도 기계과인데 제 업종은 사람을 안뽑아서..10년 이상 막내 생활 하고 있습니다.
21/12/28 23:53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전공관련 기업별로 편차가 극심해서
예전에 비해서 학교간판이 별로 안중요해진 느낌이에요. 일단 전자 컴공은 킹갓이고 상위권 대학도 안좋은 과면 학계로 가거나 전문직아니면 노답임..
21/12/28 23:56
기계과가 없어질리는 없죠 하락할 뿐
근데 이런걸 예상 못했다는것 처럼 반응하는게 의외네요.. 소프트웨어가 더더 뜰거고 전자전기가 그 다음 이런건 너무 당연하게 예상되었던거 아닌가요
21/12/28 23:59
불과 6~8년전만해도 이런 분위기는 아니였던 것으로...
컴공이 급부상한것도 알파고 시점을 즈음해서 였던거 같구요. 제 체감으로 기계과는 현대중공업이 조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먹구름이 깔린것 같습니다.
21/12/29 00:16
자동차, 조선이 계과 메인이었는데
조선 죽고 자동차까지 이렇게 빨리 죽어갈줄은 예상 못했죠 중공업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불과 2~3년전에 눈이 뜨여서 지금은 세상 돌아가는게 제법 눈에 들어오는데 반대로 얘기하면 3년 전엔 세상 돌아가는걸 너무 몰랐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 돌아가는데 관심이 앖죠
21/12/29 01:00
이정도로 빨리 변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석사 공부하고 나오니 세상이 변해있었고, 그땨도 세상물정 잘 몰라서 어버버 하다가 사화생활 하면서 세상이 급속도로 변했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았죠 그리고 이정도로 빠르게 변할 꺼라고 5년, 10년전에 예측한 사람은 몇 없을 껍니다
21/12/29 01:09
확실히 알파고가 이세돌과 한판 뜬 이후로 기업들의 AI전향이나 대중들 인식에서 SW라는게 엄청나게 가속도 된건 팩트인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아무리 빅테크 기업들이 머신러닝으로 뭐 개선했다고 개발행사에서 홍보해도 별 반응 없더니... 크크 그러나 모바일시장이 iOS, Android기반으로 빠르게 퍼져나간게 10년도 더 이전이어서 모바일쪽에 관심이 조금만 있던 사람이라면 오히려 예상대로 진행됐다고 생각한사람도 많을것 같고, 좀 느리게 바뀐것같다고 생각한 사람도 많을겁니다. iOS, Android 이후에 필요한 SW 엔지니어의 숫자가 확 늘어난 상황이어서요. 국내 기업들에서이 매년 신입/경력 엔지니어들 모자라다고 우는소리를 계속 하고있는데, 이게 10년째니까요.
21/12/29 06:45
4년+남학생이면 군머 2년 타이밍 딱딱 칼군대 칼복학 해도 최소 6년인데 고등학생이 그걸 예측해서 진로 정하기 매우 어렵죠
21/12/28 23:58
제 대학 동기 화공과였는데 뭐 바이오 특화?(문과라 자세히는 모름닙다.) 세부전공 고르고 삼성 바이오로직스 가서 자사주 받고 돈많이 벌었는데,
화공과 나와서 이런 식으로 제약 쪽으로 못빠지는 건가요?
21/12/29 00:03
세부전공까지 들어가면 워낙 케이스가 다양해지고, 특화전공에 따라 길도 다양한데 학부레벨에선 크게 의미없다고 봅니다. (화공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대학원 레벨로보자면 세부전공이 중요하고 살길 찾아나갈 수도 있는데, 학부는 그 산업 전체의 흥망이 큰 것 같습니다.
과거의 중공업, 정유업, 자동차업에서 현재의 반도체, AI, 빅데이터, 디지털 산업 등으로 주력산업이 많이 바뀌고 있죠.
21/12/29 00:05
요쪽은 제어에다가 AI / 빅데이터 등을 곁들이면 여러모로 괜찮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최근(?) 기계과 내 세부전공 선호도에서 제어 분야가 탑티어기도 하구요.
21/12/29 00:32
제어쪽은 유망합니다
대신 코딩, 딥러닝, ai 등 관련 기술도 공부해야하고 이쪽으로 갈려면 최소 석사는 나와야 인정을 받으니 학부생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죠
21/12/29 09:28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점이 있지만 그래도 기계제어만의 강점이 분명히 있을것 같습니다. 당장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제어서스펜션 같은 것을 봐도 그렇고 기계적으로 동작하는 물리적 제어쪽은 기계배경이 분명히 중요할것 같아서요.
21/12/29 00:30
계과의 문제는 계과가 실무에서 전공취급을 못받고
다른 전공의 기계 파트 역활밖에 못한다는 점이죠 실무에선 계과 출신보고 전공이 없는 여기저기 써먹기 좋은 잡부(?) 취급합니다 그걸 극복하려면 석사 이상을 가서 전문분야을 키우던가 해야하는데 그런 분야도 자동화, ai 트렌드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ㅠ
21/12/29 00:42
설비 자체가 한국산은 없거나 거의 의미없는 수준의 저부가가치 기계밖에 없는데 한국에서 기계 전공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메뉴얼 읽고 기계 작동시킬거면 기계전공 안해도 그냥 하면 됩니다.
21/12/29 00:17
화공은 화장품이랑 석화가 골로 가면서 떡락이 가시권이긴 했는데
기계는 왜죠? 아직 중국과 제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도 벌써 떡락 시작인가요..?
21/12/29 00:34
지금은 좀 오버해서 얘기하는건 맞는데
10년 후에는 높은 확률로 저 말대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년 후에는 30대가 40대가 되고, 40대가 50대이니 40살 이전 사람들은 저런 업계 트렌드 변화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죠
21/12/29 00:52
조선은 플랜트에서 조단위 손실 내면서 임금 까서 인력 유출이 상당한 상황에 임금이 한참 낮은 중국 상대로 경쟁하면서 임금이 커지기 힘들어진 산업이 되어 고사중이고 중공업은 중국이 규모의 경제로 더 급속하게 키워놔서 전망없고
자동차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기존 인력 해고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하는 업계이고 신규채용은 한참 줄었고 공채도 폐지됐죠.
21/12/29 00:29
인서울 전문직들하고 비교하는 현실감각없는 오르비충들 이야기 같은 느낌이......
열전달, 유체, 구조, 제어만해도 일단 안들어가는 데가 없기 때문에 제조업이 다 망하지 않는한 쉽게 죽지 않습니다...만 제조업이 죽으면 모르겠군요... 일단 제 주변에는 가방 끈 긴 10학번 정도들 까지는 잘 살고 있습니다......
21/12/29 00:38
자동차, 조선, 중공업 등 계과 강세 업종 대부분이
예전 경공업 몰락했던것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으니까요 제어쪽은 컴퓨터와 연계되어 쓰일데가 많지만 구조, 열전달은 계과만 가지곤 크게 의미가 없고, 유체는 쓰임새가 좀 달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확장성이 별로 좋지는 않을 껍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잠에서는 엄살이 맞지만 10년 후를 생각햐보면 엄살이라고 할수가 없죠
21/12/29 00:44
흠...제 생각에는 몰락이라기에는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제조업 쪽 기술이 여기서 한 단계 도약을 하느냐 마느냐의 시점인 건 맞는데 지금 몰락이다 아니다를 논할 시기는 아닌 것 같아요... 제조업도 결국 진입방벽 크고 부가가치 높은 분야로 가서 살아 남으면 계속 살아남지 않을 수가 없고,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엔지니어링/연구 인력은 계속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의 무지성 카피제품 저가판매는 이제 (슬슬 하면 안되고)확실하게 접어야죠...
21/12/29 00:58
그 부가가치를 창출을 못하고 있는게 제조업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한국 제조업 먹거리를 중국이 거의 다 뺏아가서 가격 경쟝력에서도 상대가 안되고 이젠 RnD까지 역전당한 분야도 많아요 카피캣 전략으로 따라잡혔고 자본으로 가격 경쟁력이 안되는 상황이죠 경공업 망한것과 거의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레거시 산업이라고 묶어서 부를 정도니 말 다했죠 (...)
21/12/29 00:38
맞는 말씀이세요. 근데 말씀하신것들이 다 다른일을 위한 수단에 가까워지다보니, 꼭 필요해서 곳곳에 쓰임새는 있지만 어딜가나 주력은 못되는 느낌입니다.
21/12/29 01:11
4대역학이 쓸모없어지지는 않을텐데...;;
하긴, 취업쪽만 바라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차라리 일본이나 독일에서 일할게 아니라면... 요업과가 세라믹과로 이름바꾸고 대박난것처럼 이름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메카닉과라던지...
21/12/29 01:41
20년전 컴공 입학하면서 여기는 왜 전화기보다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서비스는 두고보면 소프트웨어 싸움인데 말이죠. 물론 그때와 지금의 개발자 대우 차이를생각하면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요.
21/12/29 02:09
적어도 제긴 있는 분야에서는 HW없는 SW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과거~지금까지야 점점 축소된다 해도... 하긴 고인물들이 많아 예전만큼은 아닐 수 있겠네요... 저 자신도 제긴 막차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21/12/29 02:25
예전 기계공학과 취업수준은 아닌것같긴해요...예전에 학점 3.5만 넘기면 취업 별 걱정 없다 이런 소리도 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참...
21/12/29 02:49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보면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로 직종 전환 할려고 학원 다니고 그런거 나오던데 문돌이라서 잘 몰랐지만
이렇게 댓글들 보니 갑자기 이해가 확 되는군요
21/12/29 03:30
뭐 무슨 과가 망하네 마네 이런 이야기를 할때엔 중요한건 '선배들만큼 해서 취업할 수 있느냐?' '뒤따라가면 나름 인생이 보장되는가?' 이죠.
이렇게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라고 말하게 될 듯 합니다. 다른 과들보다 변한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
21/12/29 07:24
전/화는 주력 업종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보니 수요가 상당해요. 이런 취업 시장에서 여전히 공채 유지하고 있는 쪽이 그나마 이런 쪽이기도 하고.....취업해도 업무강도나 수입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반면 기계과는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주력 업종이 사양세까지는 아니지만 업계 특성상 기업이 어마어마한 이익을 내긴 어려운게 크고 타 업종으로 가려고 해도 기업 내에서 꽤나 치이는 위치에 (반도체/디스플레이/정유등 기업에서 가장 빡세고 기피되는 부서가 설비쪽이죠. 거의 현장 잡부 취급.....) 한국이 설비 강국이 아니다보니 부가가치가 큰 일을 하기가 어려운게 가장 큽니다.
21/12/29 08:42
전화는 우상향이 가능한 업종이라면
계과는 횡보혹은 하락이 예상된업종이죠. 물론 벌써부터 망했니마니는 엄살이라 볼수있지만, 본문의 이용자는 대학생들이고, 길게 보고 진로를 정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저리 죽는소리 하는게 이해가 가죠.
21/12/29 09:24
댓글들을 보면 한국의 미래가 많이 암울하군요
kbs스페셜 축적의 시간에서 진행을 맡은 교수가 한국은 이대로 가다가는 중국의 제조업을 하청해주는 국가로 전락할것이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1/12/29 12:08
기계과의 최상위 취업문은 크게 사기업은 자동차/조선 공기업은 발전소(특히 석탄 원자력) 인데 조선 빅3 몰락하고 자동차는 내연기관 안만들고 발전소도 석탄 원자력 없어지는 추세니....
21/12/29 12:44
공대 망한 과들은 정말 개같이 멸망했죠
한 10년전쯤 공대다니던 입장에서 앞으로 전망 이런건 예측하길 포기했고 그때 고점잡고 입학한 친구들 중 의치전으로 빠르게 빠진애들이 제일 현명했던거같아요 물론 교수가 되면 아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21/12/29 13:03
공대가 요즘 이렇군요. 제가 화학공학과 06학번때만해도, 기계공학과 = 서류깡패 여서 학문의길은 빡세도 취업할때쯤 되면 부러운 과였거든요. 댓글들 내용보니 화학공학과도 하락했나보군요. 저는 화학공학과 나왔지만 반도체 회사로 갔는데 운좋게 된 케이스인가도 생각이 드네요.
21/12/29 13:16
기계과 08학번이고 작년에 쌍기사 취득, 공기업 이직했는데 확실히 현역일때랑 분위기가 다른 느낌입니다.
뽑는 인원수부터가 전기쪽이 넘사벽이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기계과 학생들까지는 학점 관리잘하고 스펙 잘만들면 살아남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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