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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 08:16
유머는 아닐거에요.
TV에선 20-30대들 타겟으로 한 방송에 항상 나오는 모습이고 20-30대들도 하위계층 친구들은 저런거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경우는 많은데 그런 친구들은 집값도 전혀 관심없거든요. 월세 전세 같이 오른다고 하는데 사실 경기도권도 교통 안좋은곳은 몇년째 월세 전세 안오르는 곳들 많아서 집값가지고 정부 비판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거나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계층 꽤 있습니다.
21/12/29 08:32
무책임한 혐오 발언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죠. 최근 몇년 간 중하위 이하-중상위간 소득 불평등은 상당히 감소했습니다만 중상위-상위간 불평등은 상대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니 현 시국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고 비판적인 계층이 중상위층일 수밖에 없고, 그건 대부분 상승욕구의 좌절에서 나오는거지 정말 못살겠다는 건 아닙니다. 드러나는 소비생활은 사실 댓글이 묘사한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죠.
21/12/29 09:42
상승욕구의 좌절이라는 표현에 매우 공감합니다. 그리고 중상위층까지는 언론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의 여론이 (최상위층만큼은 아니지만) 과대대표되기도 하고요. 하층민이 파편화되어있는 것과 달리 중상위층은 학연으로 비교적 강하게 뭉쳐있는데다, 당장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대부분 중상위층 포지션이라 중상위층 프레임으로 세상 일을 포집하고 정렬할 경향성이 뚜렷합니다.
21/12/29 09:50
저도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한마디 더 평소 생각을 첨언하자면 '상승 욕구'란 결국 상대적 계층 상승의 욕구일 텐데 그걸 정책 변경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는 잘 이해가 안 갑니다. 메타 변화는 모두한테 해당되는 거라 내가 유리해지면 그만큼 다른 사람도 유리해지므로 의미가 없거든요. 그게 아니면 '다른 사람보다 나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메타가 와야 한다'는 주장이 되는데 현대 사회 체제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이야기고요.
21/12/29 11:54
정책으로 병목의 크기는 조절할 수 있죠. 만명 중에 한명만 상승할 기회를 얻는 것과 백명이 상승할 기회를 얻는 건 분명히 다르죠. 계층이동성을 어느 정도로 확보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21/12/29 08:31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취업 세대인 20대와 이미 사회에 자리를 잡은 40대까지 한꺼번에 싸잡아 묶어서 후려치는 건 논리적으로 해선 안 될 주장이죠.
21/12/29 08:59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득 대비 소비가 너무 많아보이긴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시드머니 한 1억 정도 모을때까지는 진짜 개처럼 저축만 해야되는데...
21/12/29 09:28
제가 mz세대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느끼는 불편함이 여기에 있네요.
사실상 노인분들(비하단어 적으려다가 참음)이 젊은것들을 싸잡아서 말하는건데 도대체 어느나라에서 20대랑 40대를 같이 묶어서 평가합니까
21/12/29 09:44
미국조차 20대 중반~ 40세까지를 밀레니얼로 묶고 있으니..
사실상 사회지도층 이하의 연령층을 다 싸잡아 '요즘것들'로 칭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죠...
21/12/29 10:16
한국은 m세대와 z세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수준일때 태어났다는 공통점이 다른세대와 더 크게 차이나서 그런듯 합니다 미국 같은 나라들은 그냥 계속 선진국이었으니까 그럴 필요가 없구요
21/12/29 10:09
근데 이건 IMF랑은 틀린거 아닌가요?
"IMF가 과소비때문에 왔다."와 "플랙스할거 다 하면서 니 삶이 힘들다고 헬조선 타령하지 말아라."는 결이 완전히 다른 주장 같아요.
21/12/29 10:21
그 만화가 나오는 프로그램이랑 희철인가 나오는 테레비 보니 그러하더라. 임영웅이를 봐라, 얼마나 열심히 사는가! 요즘 것들은 에잉
21/12/29 10:54
이말도 일리가 있는듯
찢어지게 가난했던 부모님들이 경제성장 꿀 빨면서 자식들을 본인보다 낫게 키워놨으니 현 30~50대는 하 나 어릴적 옛날보다 사는게 낫지 하는 위안이 있는데.. 10~20대들은 본인 형편이 부모보다 낫지 못하니 박탈감이 좀 더 있을듯하네요.
21/12/29 11:07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하는게. 저는 부모님 어렵게 생활 하시는거 보고 악착같이 모아서 집을 샀는데, 저보다 돈 잘버는 애들중에 대부분은 집은 커녕 저축도 거의 못했더라구요. 고급차끌고, 외식, 여행 자주하고 하니까 돈을 제대로 모으질 못하더라구요
21/12/29 11:42
솔직히 이런글 정말 그만 했으면 합니다
586 딱 중간세대로 태어나 가난에 진저리치게 살면서 결국 그시절 대부분 그렇듯이 평범하게 공고나와서 소규모 공장에 취직해 거의 매일 12시간이상 주6일 일하며 청춘보냈지만 결국 지금와 듣는건 놀고먹고 꿀빨고 어린세대 착취하는 인간말종 세대라는 말밖에 안듣습니다 반대로 밑에 세대에게 복여겨워 불만타령만 한다는 프레임도 걸리고요 그런 프레임 둘다 걸지도 한적도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일건데 왜 미꾸라지 하나가 뭐한다고 이런 세대간 갈등 충돌만 야기하는 건들이 간간이 튀어나와 결국 서로쌍욕을 하고 가래침 칵뱉고 등돌리게 하는지 그만좀 했으면 하는데 이것도 만국공통 동서고금이래 유구한 인류의 전통일런지
21/12/29 11:52
유구한 전통 아닐까요. 특히 위에보면 평소에 이런거보면 혐오글이니 수준하니 하면서 까던 사람들이 동의한다느니 사실이라느니 그러는데 웃기지도 않습니다. 뭐 그런데 이해도 가는게 저분들도 어디서 이런 혐오글 (하지만 대상은 반대인)보고 신경이 건들여져서 그러는거겠지요. 더 나아가가면 저분들 신경을 건들인 혐오글도 어디선가 신경이 긇혀 짜증난 사람이 쓴글일테고요. 뭐 저도 이런 혐오글에는 화나지만 반대인 혐오글 보고 딱히 화가 안나는거 보면 할말 없긴합니다. 다만 겉으로나마 안그럴려고 노력해야죠
21/12/29 12:30
나이 드신 분 다 꿀빨았다고 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랑 별개로 요즘 집 값이 저기서 말한 향락 누릴거 다 끌어모아도 3분의 1에도 미치기 힘들지 않나요?
21/12/29 16:47
어차피 집못산다면 쓰겠다.. 인데 심정적으론 동의합니다.
올해 집사서 한달에 100넘게 원리금갚고 있는데.. 수입이 크지 않아서인지 불행해진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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