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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7 07:29
HDC가 저조건 내걸은거는 뭐 당연한거기는한데 언제까지 저걸로 버틸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국내에 건설회사는 HDC말고도 널리고 널렸는데
저거 다 해주고 이익이 얼마나 남을지(저는 적자예상합니다) 당분간은 적자수주 계속 해야할텐데
22/02/07 07:48
전쟁시에 포탄이 떨어진 자리가 제일 안전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사건 직후가 제일 안전하죠.
전국민이 눈에 불을켜고 지켜볼텐데요. 거기다 거절하기엔 조건이 너무 좋네요.
22/02/07 07:49
현산은 영업정지 당하기 전까지 최대한 수주해야죠. 지금 1년8개월에 선분양제한 2년 예정인데.. 그래도 이제 안전 하난 확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2/07 08:48
저기나오는 분양가는 조합원의 분양가가 아니고, 일반분양으로 증가되는 분양세대에 대한 분양가일겁니다.
결국 기존에 있던 사람(조합원은)은 1원이라도 돈 적게 내고, 들어올 사람(비조합원 수분양자)한테 돈을 뜯겠다는... (.......)
22/02/07 09:00
어차피 분양비는 분양받는 사람에게는 집값인거고 분양은 세대별로 때릴거니 기존 조합원 돈 들어갈건 어차피 같지 않나요? 조합원은 아예 분양이란 절차 없이 일반세대 분양가만큼 구입금액이 빠지는건가...
거기다 댓 보니 분양가도 오버같다는데 실거래가가 저만큼 나오는거 아니면 의미없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으음...모르는게 많아 죄송스럽습니다 흑흑
22/02/07 09:42
조합원은 분양을 받는게 아니고 입주권 이라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재건축/재개발에 사용된 비용이 일반분양자들이 내는 분양가에다가, 더 필요한 돈은 입주권 보유자(조합원)의 분담금으로 이뤄져있는데, 분양가를 높혀서 분담금을 마이너스로 만든다는 내용인것 같네요
22/02/07 10:23
위에 두분이 설명을 잘못하신겁니다.
분양가 보장이라는건 분양가 4800만원을 보장해준다는건데 실제 분양가 결정은 '정부에서 합니다' 즉 정부에서 분양가 최종 4000만원을 '땅땅땅' 한다면 현대산업에서 '차액인 8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서, 조합원에겐 4800만원을 보장해준다!! 는거고 수분양자가 실제로 4800만원을 내게 하겠다가 아닙니다.. 위에 분들은 수분양자가 4800만원을 낸다고 하셨는데, 현재 법상 분양가를 직접 결정할수 없기 때문에 재건축에서의 분양가 확정은 조합원들에게 이 가격이 안나오면. 우리가 채워주겠다. 라는 개념입니다.
22/02/07 10:57
저거 될 떄쯤이면 월판선 착공 완료고 gtx도 거의 다 될 떄즘이라 신축 평당 4800은 문제 없긴 할 겁니다. 인덕원에 붙어 있는 신축은 지금도 평당 5천 넘어요. 문제는 저기가 그렇게까지 역이랑 가깝지는 않다는 거 정도...
22/02/07 23:43
그렇게까지 가깝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블럭 끝에서 끝이죠(....) 그렇다고 정류장이 생길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월판선 타러 가려면 큰 길 버스 정류장까지 10분 걸어나와서 거기서 또 버스 한정거장 타야 됩니다. 그게 싫으면 산 수준의 언덕을 타고 15분 걸어나오든지요. 관악산이 뒤에 있다는 게 장점이긴 한데 교통이 너무 안좋아요. 인덕원 신축이라면 엘센트로 말씀하시는걸텐데 그건 아예 비교가 안되는 거고, 롯데에서는 3000만원대 후반 부른걸로 아는데 딱 그정도 동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2/02/07 09:07
제가 이쪽 분야는 잘 모르는데 저렇게 퍼주기 하면
눈물의 똥꼬쇼 > 어딘가에서 돈을 아껴야 됨 > 부실 자재 + 부실 시공 + 하하하청 > 또 사고 결국 이렇게 반복될 확률이 높은 거 아닌감요? ;
22/02/07 09:49
저기는 좀 심하긴 한데 보통 시공사 수주전 ~ 가계약 까지는 다들 어느 정도 눈물의 똥꼬쇼를 하다가, 본계약 하고 나면 갑을관계가 바뀝니다.
코가 꿰이고 나면 시공사한테 죽죽 끌려가거든요. 시공사는 특화한다 뭐한다 이핑계 저핑계로 계약변경해서 공사비를 계속 올리죠. 때문에 조합원들끼리 내홍도 겪고, 소송도 많이 하고요.
22/02/07 12:59
제가 사는 곳 옆에 신축 아파트가 있는데 분양 및 공사는 진작에 끝났으나 한 동에 3, 4가구만 입주해 있더군요. 주변 썰을 들어보니 말씀대로 입주 시기에 임박했을 때 시공사에서 이런저런 추가 (공사)비용을 요구하였으나, 입주민들은 공사비 부풀리기다, 우린 못 준다! 하는 바람에 분쟁이 터졌고, 결국 법정까지 가서 입주민이 이겼습니다. 그럼에도 시공사는 추가 공사비를 준 세대를 제외하고 모든 현관 출입문을 용접(!!!)해서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입주민들은 법대로 하자! VS 시공사 그래도 안 된다! 2심 가자! 로 싸우고 있고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 시공사 분쟁이 붙어서 경찰차가 출동하는 등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네요.
22/02/07 09:22
분양가 4800 믿고 선정한거 같은데 자충수 냄새가 나는데요; 사고난 직후가 안전하다는 것도 솔직히 하청천국에 원가절감천국인 한국에서는 딱히 믿을만한 얘기도 아니고...
22/02/07 10:26
분양가 4800만원을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분양가 4800만원 이라는건 '실제 분양가가 평당 4800만원이상을 받는다' 가 아닙니다.. 최종 분양가는 정부에서 정하게 되어있고, 그 가격이 4800만원 이하가 나온다면 '현대산업에서' 차액만큼 직접 조합원들에게 돈을 넣어서, 실제로는 평당 4800만원에 분양한것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주겠다. 라는 게런티입니다. 이렇게까지 출혈을 하면 집이 잘 지어질까?.. 라는 의문이 많이 들지만. 그것과 별개로 저 아파트의 분양가를 현산이 정할수 있는게 아니라서 재건축에서의 분양가 보장은. 그 가격이 안나오면 우리가 차액 매꿔준다. 는 게런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분양가는 4800만원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고 (물론 그 사이에 집값이 또 폭등하면 가능하긴 합니다만.. 지금 시세 기준으론) 그거보다 낮게 결정될꺼고. 차액만큼 현산이 부담하게 될겁니다.
22/02/07 10:30
지금 아파트 무너진건 딱히 안전 불감증따위가 아니라 원가절감 때문에 그꼴난건데
오히려 웃돈주고 아파트를 지어주겟다는건 무슨 코미디인지
22/02/07 11:57
오히려 반대가 아닐까 하네요.
제대로 시공했는지 밝히는 건 어렵지만 계약서에 있는 저런 조건은 현산이 부도가 나지 않는 한 지켜질테니까요. 안되면 소송도 있고... 또 사실 시공은 다른 업체라도 딱히 나을 것도 없지 않을까 싶구요.
22/02/07 15:28
민사소송 3심 풀로 채워서 3~5년 해서 이겨봤자
큰돈 몇년 묶인 개인들이 행복하기는 요원하죠 뭐 이해 당사자인 저분들이 저보다 더 많은 정보로 더 많은 고심끝에 선택한 거니까 이유가 있긴 하겠죠
22/02/07 12:22
4800을 불렀는데 저정도밖에 표를 못얻은것도 참
진짜 저렇게 보장해준다면, 현산에서 일분 미분양나도 자기들이 다 채우겠단 말인가요?
22/02/07 12:41
실제 분양가가 4800만원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분양가는 현산이 정하는게 아니라 정부에서 정하고 (제시는 할 수 있지만) 정부에서 평당 4000만원을 부른다면. 4000만원에 분양하고, 차액인 800만원은 현산이 직접 조합원에게 줘서 조합 기준으론 4800만을 맞춰준다는 겁니다. 부동산이 최근 몇년 페이스로 떡상하지 않는한 4800 안나옵니다. 현산이 차액 매꿔주겠다고 해서 딴거죠.. 평당 4800만원에 해서 미분양 나면 어쩌려고 (X) 정부에서 정한 가격이 평당 4800만원보다 싸다면, 차액만큼 현산이 부담해서 조합원에겐 4800만원에 분양한것과 똑같은 돈을 주겠다 (O) 이겁니다.
22/02/07 14:08
저도 님말처럼 대충 이해는 했는데, 후분양으로 분양가를 저렇게 하고나서 감수하겠다는게 아니라, 저만큼이라고 쳐주고 조합에 이득을 주겠다는것이었군요. 님댓글보고 정리 확실히 했습니다.
롯데쪽은 이길수 없는 싸움이었군요.
22/02/07 12:45
위에 설명댓글들 달았지만.. 추가로 덧붙이자면
롯데가 부른 분양가는 3천 초반이였습니다. 재건축에서 정하는 분양가는 '이거보다 분양가가 낮게 잡히더라도. 이 차액만큼은 우리가 보장해준다' 라는 미니멈 게런티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분양가라는게 아파트는 다양한 규제가 있어서 마음대로 못 정합니다.. 정부에서 컨펌한 금액보다 싸게 분양은 할 수 있어도, 비싸게 분양은 못하는 구조라서요. 일반적으론 업체들이 '현실적인 금액 다 생각해서' 제시하긴 합니다만.. 현산은 이번에 사고를 크게 치는 바람에.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불러서 따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4800을 부르고도 60%밖에 동의가 안나왔다고 생각해야 될 수도..)
22/02/07 14:10
저희집 근처엔 한쪽구역은 롯데랑 SK가 사이좋게 컨소시엄으로 땄고, 그 아래쪽은 현산이 단독으로 따냈는데 조합측에서 일단 보류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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