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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9 16:48
또라이같은 것들 만나면 벌어지는 일인건데
저 자리 따로 빼놓는다고 그런것들 안만난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실제로 효용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뻔뻔한 사람전용석만 만들어준게 아닌가 합니다
22/12/29 16:15
이왕 이렇게된거 노약자석 옆 21석 전부를 노약자석으로 확대편성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나머지 6석을 일반석으로 하고요.
3 7 7 7 3
22/12/29 16:46
네 근데 그렇게 정말 죄다 노약자석으로 만들어버리면 더 알빠노 된다는 거죠. 뭐 더 알빠노 되는 미래도 정해져 있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진짜로 죄다 노약자석으로 만들어서 더 더 알빠노로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좀 들긴 하네요.
22/12/29 16:52
뭐 어찌되었든 인구구조가 초고령사회로 급변하는 과정에서 언젠가는 노약자석이 대부분을 차지하리라 봅니다. 표의 수량도 그렇고요 젊은 사람들 알빠노인거죠.
어르신들도 왠지모르게 노약자석을 선호하지를 않으시기도 하고, 노약자석의 자리도 노인석의 의미만 존재하는 것 같길래 이왕 애초에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절대 앉지도 못하게 그렇게 만들어버리는게 낫겠다 싶은거죠.
22/12/29 16:59
"확대편성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라고 하셨는데 전혀 낫지 않을 거고 오히려 악화가 될 거라는 뜻이죠. 근데 어차피 악화가 될 거니까 상관없다고 하시면... 악화가 되는 와중에 뭐가 더 낫고 말고를 먼저 따지신 거라 볼 수 있는데 말이죠.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를 떠나서 실제로 정말 그렇게 돼버리면 아무도 안 지킬 거고 "애초에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절대 앉지도 못하게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게 낫겠다"는 이뤄지지 않을 테니까요. 지금 버스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구요.
22/12/29 16:42
제가 사는동네 버스가 맨앞부터 뒷문까지 혼자 앉을수 있는 곳은 전부 노약자석, 뒤쪽의 2인석만 일반석인데 이쯤 되니까 노약자석 아무도 안지킵니다. 지정석도 적당히 해야 사람들이 지켜요..
22/12/29 16:16
임산부 관련 캠페인이나 공익 광고 많이 할 필요가 있어요. 성인이지만 저게 임산부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건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안타까워요.
22/12/29 16:17
임산부석 차지하고 있는 게 임산부들한테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아실 아줌마 할머니들이 대부분이라는걸 보면 과연 공익광고를 많이 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22/12/29 22:21
제가 피지알에도 여러번 남겼지만 아쉽게도 남자 쪽이 더 양해해주시지 않습니다..스윗? 저 그 딴거 아닙니다..
아줌마 할머니들은 모른 척 그냥 있지 양보 안해주신 남자 분들은 욕설도 하십니다..
22/12/29 16:19
전철로 출퇴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체크해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관측하기로는 장노년층 여성이 뚜렷하게 가장 많이 앉고, 장노년층 남성이 그 다음으로 많이 앉더군요. 비어있는 경우도 가끔 있긴 합니다. 물론 노선과 시간대에 따라 양상이 전혀 다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2/12/29 18:39
제가 다니는 구간에서는 장노년층 여성 다음으로 젊은 여성이 많더라고요.
남성이 앉는 경우는 별로 못 봤습니다. 한번은 누가 봐도 임산부 아닌 젊은 여자가 앉았는데 그걸 옆에 서서 보던 한 아저씨가 뱃지 없는데 왜 앉냐고 하니까 테스터로 확인하고 이번 주에 병원 갈 건데 아직 못 받다, 카톡으로 대화한 기록 보여 줄 수 있다며 너무도 당당하게 대응... 바로 옆에서 보던 제가 다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그 아저씨가 몇 분 있다가 그럼 그 내용 보여 달라, 왜 임신부 아니면서 그 자리에 앉느냐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니까 왜 개인 사생활 침해하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생까는 엔딩이었습니다.
22/12/29 16:21
저러고 뉴스나오는거보면 남자 어르신들이 앉아있는걸 내보내더군요.
그냥 매일 지하철 타서 보면 아줌마 할머니들 전용좌석인데
22/12/29 16:54
그런식으로 뉴스 제작하는 쪽의 의도가 너무 뻔하게 느껴져서..
@ 진짜 지하철에서 임산부좌석에 앉아있는 아저씨 할아버지는 많이 본적이 없었는데..
22/12/29 16:22
애초에 임산부석 자체가 그냥 코미디입니다. 그런 걸 만들어 놓으니까 양심 있는 사람은 비어 있어도 차마 못 앉고 뻔뻔한 사람만 당당하게 앉는 사태가 벌어지죠. 그냥 배지만 배포하고 배지 보면 양보 부탁합니다라고 홍보하는 게 훨씬 나았어요.
22/12/29 16:30
사실 이전부터 임산부를 보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거의 패시브 같은 기본 예의였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얼마나들 양보를 안 해서 저걸 만들었나 싶네요. 저는 인지하면 반드시 양보했거든요. 정말로 양보를 안 해서 만든 건지, 그냥 보이기 행정이 발동한 건지...
22/12/29 16:31
버스든 지하철이든 무조건이었죠.. 근데 임산부는 문제가 배지없을땐 살찐분인지 임산부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ㅠ.ㅠ
@ 전에 살집 있으신분한테 양보했다가 앙칼진 소리 들었어요.. ㅠ.ㅠ
22/12/29 16:37
저는 그래서 애매한 나이대의 어르신들(50~60대), 애매한 체형의 여성분이 앞에 서면
그냥 일어납니다. 대신 자리 안뺏기시라고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죠. 훗
22/12/29 16:43
양보이전에 양보 받을 수 있도록 티내는 걸 부담스러워 하시는 산모들때문에 도입된겁니다.
배려석만큼은 눈치보지 말고 양보 받으라고 한게 정책의도인데 알빠노 시전하는 양심리스 사람들때문에 실패한 정책이 됐습니다.
22/12/29 16:52
그런데 그렇게 눈에 띄게 만들어 놓으면 애초에 어지간한 사람은 앉기를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리고 어지간하지 않은 사람이 앉죠. 뭐 그런 사람이 양보할 가능성도 낮고요. 근본적으로 생각을 잘못한 정책이라고 봅니다. 아예 강제성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든 얼굴에 철판 까는 사람한테는 이길 수가 없어요.
22/12/29 16:39
일반석에 앉은 일반인은 그런 뱃지가 있는지 아는사람만 비켜줄거고 임산부석에 앉는 뻔뻔한 사람은 어차피 알든 모르든 비켜줄 리가 없네요 크크
22/12/29 16:42
임산부석에 앉는 사람이 왜 뻔뻔한가요. 그거 항상 비워놔야 하는 좌석이 아닌데요. 배려 뜻 모르시나요. 일반석이든 임산부석이든 안 비켜주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다 싶습니다만 이렇게 무조건 비워놔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좀 그렇습니다. 노약자석도 마찬가지구요. 비어 있으면 좀 앉아 있을 수도 있는 거죠.
22/12/29 17:06
그 비워달라는 것도 배려를 요청하는 거죠. 근데 더 큰 배려를 요구하는 거고요. 임산부나 노약자가 왔을 때 비켜주는 정도의 배려는 훨씬 약한 배려라 볼 수 있구요. 요컨대 애초에 비워놓아야 할 정도로 모두가 그런 배려를 무조건 다 해야 하는가. 그게 당위에 준할 정도인가 하면 아니라는 거고요. 반면 임산부나 노약자가 왔을 때 비켜주는 정도면 그에 준할 정도는 되죠. 물론 임산부와 노약자에 대한 반응이 각각 다르고, 노약자 중에서도 단순히 노인이라면 또 반응이 다르지만요. 그 연령에 따라 또 다 다르구요.
22/12/30 08:59
이상할 거 없죠. 임산부석에 '임산부가 언제든 앉을 수 있도록 비워주세요'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데도 앉는 비임산부는 뻔뻔한 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 명 두 명 합리화해가며 앉다보면 그 예외가 '임산부석 그거 아무나 앉는 거 아님? 다 그냥 앉던데?'가 되는 거죠. 일부노선 노약자석은 이미 그렇게 되었고요.
22/12/29 16:36
마누라가 이야기하는데 놀랍도록 안비켜준답니다.
뱃지는 내다버렸구요 무조건 택시 타라고 했네요 나라에서 택시비 하라고 70만원인가 보태줘서 부담없이 잘 타고다녔습니다.
22/12/29 16:44
저도 와이프가 지하철 탈 때 저거 보고 비켜주는 사람은 정말 손에 꼽았다고 합니다.
택시비 지원금이 아니더라도 와이프 직업 특성상 택시를 자주 이용해야 하는지라 일반 직장인 예비엄마들보다야 지하철을 덜 타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같이 탔을 때도 몇번 본지라 그냥 해탈하게 되더군요. 이렇게 임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회일줄이야ㅠㅠ
22/12/29 16:44
할머니뻘 분들이야 10대후반~20대 초반 출산에 거의 다산 경험자라 뭐 농담 같은걸로 밭갈다가 애낳았다는둥 하는 얘기도 있고..
지금 30중반 넘는 초산 임신부가 태반이 상황인데 잘이해 못하겠죠. 물론 그런거 감안해도 저러는 분들이야 얌체고
22/12/29 16:52
임산부석 자체는 완전 찬성하는 사람입니다만 사실상 여자전용석 이 되어버린건 매우 유감입니다.
실제로 여자분들이 앉아계시며 임산부가 앞에 있어도 저렇게 안비켜주는 경우를 제가 목격한 경우 85% 이상의 확율이였습니다. 한번은 젊은 여자분이 앉아서 빤히 보고도 안비키시니 옆에 같이 서계시던 아주머니가 "임산부인데 좀 비켜줄수 있어요?"라고 점잖게 요구했음에도 "아씨! 어쩌라고요! 시읍비읍" 하고 쭉 가시는 분도 봤습니다. 임산부 분과 아주머니 둘이 눈마주치곤 임산부분이 입모양으로 "감사합니다" 하는데 좀 짠...
22/12/29 16:55
저런 배려좌석이 완전 의미없다 까진 아닌데.. 기본적인 에티겟이 있으면 자리와 상관없이 노약자나 임산부한테 자리를 양보해줍니다.
중요한건 사람이문제지 자리를 만들고 어쩌고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22/12/29 17:07
그럼 뭐 여자들이 보통 더 얌체고 배려없다는 주장이라도 하고 싶으신 건가요. 군인 배려석 같은게 있다고 하면 대부분 남자들이 앉아있지 않을까요.
22/12/29 21:40
예전에 본 뉴스이긴 한데...
https://www.topdaily.kr/articles/20703 비율상 여자가 남자의 3배이상이네요
22/12/29 21:48
저는 그냥 상식적으로 당연히 여성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산부가 여성이니 남자가 앉으면 무조건 눈총을 받지만 젊은 여자라면 위장도 되고 위에 적은것 처럼 같은 경험을 상대적으로 더 빡세게 한 사람이 오히려 전혀 모르는 사람 보다 배려심이 부족할수도 있구요. 같은 맥락에서 군인, 남성의 예를 든거구요.
22/12/29 22:00
임산부는 무조건 여자겠지만 군인이라고 무조건 남자는 아니라서....
저도 여자가 남자보다 이기적이라서 앉는게 아니라 말씀하신것처럼 젊은 여자면 위장도 되고 해서 앉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22/12/29 17:18
예전에 버스에서 임신부가 타서 옆에 서길래 양보하려고 일어나서 발을 옮기는 순간 임산부를 밀어내고 자리에 앉던 아주머니가 생각나네요.
22/12/29 17:28
현직(?) 임산부입니다. 거의 반년간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임산부 배지달고 임산부석 앞에 서는데요, 출퇴근 시간에는 중년도 그렇지만 젊은 여자들도 많이 앉아 있습니다. 그래도 다들 보면 잘 비켜줍니다. 문제는 자는 사람들입니다. 자는 것만 아니면 괜찮아요.. 의외로 중년이상 남자는 딱 한명 봤습니다. 보자마자 미안하다고 후다닥 비켜주시고는 노약자석으로 가심. 젊은 남자는.. 아 어려워요. 일단 대부분 보기 힘듭니다. 2주에 한번정도? 근데 거기 앉을 정도면 잘 안비켜주니까 저도 낑겨 가는거 아니면 그냥 다른 칸으로 갑니다. 버스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논외..
22/12/29 17:57
임산부 다가가면 태그 인식해서 큰소리로 빵빠레 울리게 하고 주변 사람들 의무적으로 5초 이상 박수치면서 환호하도록 법 개정해주세요
22/12/29 18:01
대전에 있다는데
어떤 기사에는 태그 인식 알람이라 하고 어떤 기사는 임산부 배려석에 승객이 착석이 감지되면 머리 위쪽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고객님께서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셨습니다. 임산부가 아니시라면 임산부를 위하여 자리를 비워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흘러나온다. 이 알람이라네요
22/12/29 18:56
실제로는 비켜주는 경우가 훨씬 많지 않나요? 법이 아닌이상 당연히 뻔뻔한 사람들도 있는데 인류애가 어떻다느니 양보 하지않겠다고 다짐한다느니 하는건 너무 멀리가는거죠. 그리고 기술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저 자리는 항상 접혀있다던지 물리적으로 못앉는 형태로 있다가 택 찍으면 열리도록 하던가 하는 기술적 방향말고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22/12/29 23:27
(최근) 애 둘인데 비켜주는 경우가 훨씬 적습니다
애당초 비켜줄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앉아서... 필사적으로 주무시거나 고개 숙이고 폰 보면서 외면하지요 크크크 저는 포기하고 그냥 노약자석 갔습니다
22/12/30 01:30
임산부시절, 출근길 7호선 9호선 환승하고다녔는데 진짜 7개월 넘어가고 만~삭 돼서 뒤뚱거릴 정도되니 양보좀 받았었습니다.
오히려 만삭때가 컨디션 나쁘지않고, 임신 초중기 입덧+빈혈+저혈압 콤보일때가 진짜 앉아가는게 절실했었는데.... 뱃지는 진짜 효용성 없었구요.... 열심히 잘보이도록 들어도 많이들 모른척하셨어요. 나중엔 내가 사람들 눈치주나? 싶어서 일부러 임산부석쪽으로 안갔습니다. 그런거에 실망하고 기분나빠하는것도 나중엔 지치더라구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내려서 앉아있다가 다시탄적 많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울컥하네요 ^_T
22/12/29 19:27
저도 버스에서 그냥 임산부 자리 앉는편인데 저렇게 확실하게 [나 임산부다] 알릴수있으면 100번중에 100번은 다 일어날겁니다.
저게 극소수아닌가싶은..
22/12/29 22:49
임산부 배려석이 노약자석에 배치되는 것이 아닌, 일반석 배치가 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노약자석은 노[약자]석이지, 노인석이 아니죠. 노약자석은 원래 노인, 임산부, 부상자, 장애인 모두 앉을 수 있는 좌석이에요. 박카스 광고가 아마 시작이었던 거 같은데 유독 지하철 노약자석은 노인을 위한 특권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버스도 안그러는데. 차라리 노약자석을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그 안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더 맞는 방향 아닌가 싶은데요. 열차 1개당 노약자석 4~5칸은 노인만 쓰고, 임산부 좌석 1~2개 있는 거 가지고 누가 타네 마네 싸우게 만드는 건 너무 비생산적인 모습 아닌가요. 노약자석이 1등석, 임산부석이 1.5등석 같은 느낌은 뭔가 좀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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