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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5 14:37
일본 살면서 직장 다니면서 아... 여기서는 집사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 것같고 그렇다고 내가 여기서 결혼을 성공할 수 없을 것 같고...
중간에 때려치고 한국 왔을 때 의지박약이다 뭐다 하며 뒷담했던 한국인 회사사람들... 나중에 다 저처럼 한국으로 귀환했더군요... 그리고 오히려 한국와서 일이 잘풀리고 돈 좀 모이고 잘되서 주말마다 일본에 가서 일본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지내는데... 일본에 살 때는 피곤에 쩌들고 돈도 없어서 활동하기 힘들었던 취미활동들이 오히려 한국와서는 편하게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더군요. 일본도 뭐 야근수당 챙겨주는 것도 없었고 한국도 없어서 쎔쎔이긴 한데 일본회사가 좋았던 건 회식이 적다? 이정도 수준인듯... 한국에서는 회식이 너무 싫어서 12월 달에 회식이 1주에 하나씩 있길레 한 주마다 사랑니를 1개씩 뽑아서 4주동안 사랑니 4개 뽑고 회식 쨌습니다. 살면서 사랑니를 뽑을일이 없을지 알았는데 회식이 너무 싫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더군요...
23/04/15 14:40
저런 멋진 사람들이 가득한 업계라면 당장 창업하면 이런 나라도 경쟁력이 장난 아닐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업계가 블랙인걸 나쁘게 받아들이지 말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달리 이용해본다면..?
23/04/15 14:48
사실 5번은 '능력이 된다는 전제하에' 딱히 틀렸다고 보기는 힘들거 같긴 하네요
능력이 안되는 데 저런 소리 하고 있으면 주제파악이 안된 거구요
23/04/15 15:31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기업의 관리자가 저런 소리를 하는것과 최악의 대우를 해주는 기업의 관리자가 저런 소리를 하는것의 차이일듯싶습니다 크크
23/04/15 15:30
저런 얼토당토않는 소리를 진지하게 늘어놓으며 사람 설득할수있는 분들은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어디 수상할 정도로 수상한 피라미드 업체 가서 동기부여 연설 1타 강사를 하셔야(...)
23/04/15 16:17
저게 주작인지 진짜인지는 알수없긴한데... 진짜라면 글쓴이는 진짜 블랙만 골라서(?) 간 지경이네요.
아무리그래도 일본 모든 기업이 저 정도로 대책없는 블랙은 아니긴 합니다만 허허;;
23/04/15 17:56
뭔가... 저런 맥락의 말을 들은 것은 사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다만 전후 관계와 논지를 왜곡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드네요.
23/04/15 20:08
아 그렇겠네요. 요는 메신저가 그만큼 안좋다는 말이었습니다. 음식점에서 진상떨다가 주인한테 쫓겨나고 가게 욕 부풀려 지어내는 블랙컨슈머 같은 느낌이라.
23/04/15 16:39
옛날(15년전쯤) 해외 기술을 적극적으로 내재화하라는 오너의 지시로 일본에서는 은퇴한 일본인 기술자를 기술고문으로 데려왔는데,
물어보면 '조금만 조사하면 알 수 있는걸 왜 물어보냐, 알아 보려고 하는 의지가 부족한거 아니냐'라는 사족을 꼭 붙였습니다... 그 시간 아낄려고 그 돈주고 데려온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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