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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8/01 23:59:35
Name 유랑
Subject [질문] 아이를 낳아 키우는데 얼마가 들까요?


결혼하는데 남자는 1억5천만원, 여자는 7천만원...?
이라던데 주거비용이 크겠죠.
양육비에 대한 통계도 대략 1억원후반...?대였던것 같은데
독립하기까지의 비용이라 대학등록금이 비중이 컸던것 같고
매우 오래전 기억이니 요즘은 더 나갈것도 같네요.

아이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감당이 안 되어 아기를 갖지 않는다는 지인 부부가 있어서
문득 양육비용이 얼마나되나 궁금해졌습니다.

취학할 나이만큼 크면 드는 비용은 교육비가 대부분일 것 같은데
아직 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영유아시기에는 고정비가 어느정도 드나요?
아이를 둘을 낳는다고 해도 외동일때보다 2배로 늘지는 않겠죠?
숟가락 하나 더 얹는것보다는 더 나올것 같기는 한데...

아이는 낳으면 어떻게든 키워진다,
자기 먹고 살 만큼은 타고난다는 어른들 말씀이 정말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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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사이다
19/08/02 00:08
수정 아이콘
아이를 시집장가보낼만큼 키워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요즘은 더 들어가지 않을까요? 엉엉..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임신 출산부터 생후 4개월 정도 까지의 육아 비용이 꽤 정리된 블로그는 있어요.
https://ivymint.tistory.com/24

갓난쟁이일때는 유모차, 카시트 이런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전집은 없어도 그만일텐데 빠지면 몇백씩 쓰더군요

첫아이 초기 때가 얼마 나가는지 감이 안오는데 참고해보세요~ 나중엔 키우다 보면서 각 가정에 맞게맞춰가는게 아닐까요~
19/08/02 0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 아직 포스팅 하시는 분 아기가 어려서 앞으로의 가계부도 궁금해지네요...크크
임신출산까지만해도 이미 천만원...
택배박스가 끊일 날이 없을 듯;;
오츠이치
19/08/02 00:56
수정 아이콘
책이나 옷 같은 건 되도록이면 받아서 쓰고 최대한 절제하며 사는데도 매달 힘이 드네요. 저한테 쓰는 돈이 한 달에 몇 만원도 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액수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취미 생활은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19/08/02 01:12
수정 아이콘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죠...;
오남매, 팔남매가 예사였던 울 부모님세대도 놀랍고
지금도 둘셋씩 낳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19/08/02 00:59
수정 아이콘
무조건 고오급~으로 사주고 먹이면 돈이 많이 깨지지만, 적당하게 하면 됩니다. 유모차 100만원 짜리 안사고 10~20만원 짜리 사고, 카시트 50만원 짜리 안사고 20만원 짜리 사고... 그리고 영유아 때는 지원금이 매달 나옵니다. 나라에서 월 10만원 + 지자체에서 월 10만원 해서 현재 20만원씩 나오고 있네요. 출생신고 하면 일시불로 좀 주기도 하고...

책도 마냥 새걸 사주기보다는 적당히 주민센터 도서관에서 빌리기도 하고 중고로 사고, 먼저 애 키웠던 친척이나 지인한테 받기도 하고 그러면 절약 되구요. 장난감도 잠깐 가지고 노는 것들은 안사고 빌립니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각 구청마다 장난감 대여소가 있습니다)
19/08/02 01:09
수정 아이콘
나라에서 주는 양육수당을 기저귀값, 분유값으로 퉁쳤는데 어린이집 들어가면 이게 보육비로 전환되서 입금이 더이상 안 되더군요.
물론 어린이집비용은 20만원을 뛰어넘는 값입니다만... 며칠전 영어유치원비 듣고 깜놀했네요.
애기아빠들 기저귀값 벌어올께, 주부들이 분유값이라도 벌려고, 라는 말이 더이상 농담같지가 않아요;;
지자체에서 출생신고 하면 주는 축하금은 아기울음소리 듣기 힘든 지방일 수록 더 많이 주겠죠?
저출산이라 비상이라던데 지자체에서 보육지원복지경쟁이 좀 더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19/08/02 01:13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답이 없습니다...
월 천 벌어 애 하나 키우면서 돈 부족하다 느낄 수 있고
월 300에 애 셋도 키울 수 있습니다...
19/08/02 01:17
수정 아이콘
비용때문에 아기를 갖는 것을 망설이는 부부에게는
절약하면 평범한 소득에도 애 셋 키울수 있을만큼 어떻게든 살아진다고 조언해줘도 될까요?
19/08/02 01:20
수정 아이콘
아이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감당이 안 되어 아기를 갖지 않는다 --> 거짓말
아이 키우는데 드는 비용때문에 내 현재 생활수준을 유지 할 감당이 안 되어 아기를 갖지 않는다 --> 진실

돈 없어도 애 키울 수 있습니다만
애 키우면 나한테 쓸 돈이 줄어드는건 팩트입니다...
19/08/02 01:4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네요. 어느쪽에 더 가치를 둘지 고민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srwmania
19/08/02 07: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Dwyane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내 취미에 쓸 돈으로 애 장난감 사 주는게 부모 마음이거든요.
착한아이
19/08/02 11:23
수정 아이콘
절대 조언하지 마세요. 상대방의 라이프 스타일이 최소한이나마 유지되도록 매달 금전적으로 도와줄 사이시면 조언하셔도 되지만.. 그런 화제에 어쩔 수 없이 끼게 되신다면 그냥 힘들겠구나~ 고민이 많겠다 정도로만 얘기하시고 본인이 조언을 원해도 해주지 마세요.
19/08/02 02:31
수정 아이콘
돈 때문에 못 키우는 경우 보다는 몸이 힘들어서 힘듭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게 임신하기 전에는 임신하는 중의 힘듦을 절대 알 수 없고, 임신 중에는 애가 나오고 나서의 힘듦을 절대 알 수 없고, 애가 하나 일때는 둘일 때의 힘듦을 절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단계별로 갈수록 두배씩은 힘들어지는데 다 본인이 가장 힘든 상황이라 생각하고 더 힘든 상황의 사람들을 생각해주기 힘들죠. 그래서 저라면 먼저 아이를 낳아본 경험자로서라면 몰라도, 아이를 안 낳아본 입장이시면 굳이 다른 부부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든 길로 가도록 설득해야 하나 싶네요. 물론 저는 둘 낳고 보니 하나만 낳고는 어떻게 사나, 둘이 아니면 절대 안 될 것 같은 생각이고, 셋을 낳으신 분들도 아마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으실까 싶네요. 아이를 낳으면 얻을 수 있는 행복은 너무나 큰데 세상에 공짜가 없기 때문에 그 만큼 육체적 정신적 소모가 너무나 큽니다. 비용적인 면은 차라리 그 다음 문제인 것 같고요.
19/08/02 06:16
수정 아이콘
교육비에 많이 투자한 자녀들의 경우 3억이 넘는다는 통계 자료를 본 적이 있습니다 출처는 미국이나 한국이였던걸로. 꽤 오래 전이라 지금 기준에서는 애매하네요. 아마 30살까지 드는 비용 같은데.
그리고 교육비에 돈을 쓰지 않을 경우의 기본 양육비도 1억은 훌쩍 넘더라고요. 식비,생활비,의류 등등 20년 넘으면 1억은 충분히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스날
19/08/02 07:23
수정 아이콘
21개월, 3개월 아기키우는데 월평균 40~50쓰는것같네요..
카시트같은 돈 많이 드는게 평균을 올리긴하는데 그런거 아니면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많이 커버가 됩니다..
나른한날
19/08/02 08:37
수정 아이콘
'남들 못지 않게' 키울려면 돈이 많이 드는거죠.
하우두유두
19/08/02 08:47
수정 아이콘
9개월 아이 키웁니다. 우리는 한 전보다 생활비 50? 정도 카드값이 더드네요.
마누라 문화센터값 이런가 다포함해서요. 물론 유모차같은건 누나네서 얻어다 썼습니다
vigorian
19/08/02 09:33
수정 아이콘
남자 1억5천 ? 자금 더 필요하지 않나요
희원토끼
19/08/02 09:39
수정 아이콘
5살 2개월 둘인데...일단 고정지출 대략 52만원입니다. 둘째 기저귀값은 뺐어요. 둘째 어려서 미술놀이 빼니 한달 10만원 세이브되네요. 트니트니도 끊어서 3만원 세이브...
19/08/02 09:42
수정 아이콘
아이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감당이 안 된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게 반드시 남들 못지 않게 키우고 싶은, 꼭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직접적 비용만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괜찮게 못 해줄 바엔 안 낳고 만다는 생각도 있을 수 있겠고,
집안일처럼 육아도 템빨이 좀 있어서 돈을 아낄 수록 몸이 고달프기도 하구요.
또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비용 이외에도 양육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당장의 근로소득 감소분, 휴직으로 인한 이후 경력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죠.
애들은 변수 덩어리라 둘을 낳으면 변수가 2배가 아닌 4배로 증가하기도 하고..
(큰애 아파서 어떻게든 한주간 교대로 빨리 퇴근하고 케어해서 완쾌했더니 다음 주엔 둘째가 아프다거나..)
종합적으로 부부의 인생에서 희생해야 하는 일정 부분이 부담스러워서 애를 낳기 힘들다는 말을 비용이라는 단어로 퉁쳐서 말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19/08/03 22:40
수정 아이콘
애가 둘이면 대략 겹쳐서 덜 쓰는 비용이 있어서 1.5배정도가 아닐까했는데
오히려 2의제곱인가요...;
변수 덩어리라는 말이 와 닿네요
아델라이데
19/08/02 09:54
수정 아이콘
노력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성년까지 최소한 3억은 든다고 봅니다.
오늘 뭐 먹지?
19/08/02 11:02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육아비용이 있습니다.
시터 비용 또는 양육자가 아이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거나, 일을 못하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비용이요.
19/08/04 01:16
수정 아이콘
아...맞네요. 기회비용이 크죠...
19/08/02 11:10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케바케입니다.
돈 들일려고 작정하면 진짜 한도끝도 없고, 맘먹고 돈 안들이고 키우려면 방법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건강이제일
19/08/02 17:22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전에 비해 얼마나 늘었나하고 보니 월 100정도 였어요. 그게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만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 집을 키우다보니 드는 비용이라든지, 제가 병원을 간다든지, 밥해먹을 시간이 없어서 시켜먹는다든지. 그냥 단순 비교해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일을 못하게 됐다는 거죠.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경력이 아주 끊겨버렸어요. 즉 가계에 마이너스는 훨씬 크다는 거죠. 쉽게 주변에서 조언을 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19/08/04 01:1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저도 아기키운다고
공청기, 빨래건조기 사고, 이유식 만드는김에 과일도 갈아먹자 진공믹서기도 사고...
육아비용이라고 하긴 애매한 가전지출이 좀 늘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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