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제적으로 군 단위의 시골에 3년동안 거주해야되는 20대 중후반 남성입니다.
서울에서 학교 다닐때는 자연스럽던 것들이 지방 생활과 너무 달라 조금 힘든데요
특히 (젊은) 여성분들을 그냥 마주치는 경우조차 거의 없어서 고민입니다. 몇가지 생각을 좀 해봤는데

1. 동호회
동호회 어플, 오픈카톡 다 근처 '시'에는 가야 있더라고요
차가 있어서 왔다갔다 해도 되긴 하지만 음주운전때문에 술을 못먹으니 친목도모 동호회에 들어가도 술 없이 친해질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2. 어플
어플 여러개 돌려봤는데 T모 앱 같은경우 제일 가까운 사람이 30~50km.. 결국 만남은 서울이나 큰 도시정도는 가야될듯 싶네요

3. 교회
무교입니다. 조금 절박해서 교회 다녀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제가 주말에는 거의 서울에 올라가서..
교회 다니시는 분들 일요일에 안가고 평일에만 가도 괜찮으련지요.. 듣기로는 별로 안좋아할거라고 하던데

대충 이정도 생각해봤는데 힘드네요.. 요즘가다 왜 시골남자들이 국제결혼하는지 뼈져리게 느끼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