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10/08 20:45:12
Name 개념적 문제
Subject [질문] 만약 현대 스포츠과학으로 작정하고 무사를 길러낸다면
밑에 글 보고 든 뻘 생각입니다.
현대인들이 과거의 사람들에 비해 영양조건이 좋아지면서 체격과 건강에서 더 나은 조건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스포츠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엘리트 체육인들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운동능력을 발휘할 수 있구요.

그런데 말도 안되는 가정이지만 만약 현대의 기술과 과학을 이용해서 작정하고 체계적 훈련을 통해 엘리트 체육인에게 냉병기 기술을 가르친다면 과거의 영웅들-항우나 리처드1세 같은-을 능가하는 괴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0/08 20:47
수정 아이콘
신체능력으론 충분히 뛰어넘을거같은데..
뭔가.. 이기진 못할거 같습니다..
목숨걸고 싸우는 그런 전장에서 어마어마하게 구른 사람들중에 원탑들이라..
그런데서 차이가 넘사벽급으로 날것 같아요..
cluefake
19/10/08 20:49
수정 아이콘
아뇨 그건 우선 태어날 때부터 난 놈이어야 되서.
던져진
19/10/08 20:53
수정 아이콘
단지 피지컬만 따지면 어느정도 따라가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요?

일단 실전 검술은 현재 모두 단절 되어서 이를 익히기가 어렵고, 살인을 할 수 있는 경험과

당시 인물들의 성격과 사고방식을 만들었던 시대상 모두 현재에는 갖기 어려울 것 같네요.
티모대위
19/10/08 20:53
수정 아이콘
도덕성을 무시하고 서로 죽여가며 훈련하도록 한다면 현대의 전사들이 우월하겠죠. 그게 아니라 인도적 방법만을 쓴다면 무리일 겁니다. 과거의 전사들은 서로 죽고 죽이는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이라, 상대 눈빛만 보고도 목 날리는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들이니, 정신 자체가 다르겠죠.
츠라빈스카야
19/10/08 20:55
수정 아이콘
그렇게 훈련한게 네이비실, 스페츠나츠 같은 특수부대원 아니겠습니까?
Placentapede
19/10/08 21:00
수정 아이콘
한표
특수부대원들이 딱히 패왕이니 사자왕이니한테 질 것 같지 않은데
19/10/08 23:40
수정 아이콘
222
아저게안죽네
19/10/08 21:18
수정 아이콘
장비까지 현대식으로 하면 너무 밸붕이니 같은 장비를 쓴다고 쳐도 신체단련법, 무기술
모두 작정하고 만들면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해서 충분히 능가할 거라 생각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9/10/08 21:21
수정 아이콘
옛날 전쟁영웅들은 어릴적, 혹은 젊은시절부터 사선에 뛰어들어 살아남은 사람들인데..같은 수준으로 키우려면 1000명의 인재를 갈아넣어 990명 죽고 10명이 살아남아야 할텐데...
이런 성장을 시킬수가 없기때문에, 기술적, 체격적으로는 우세할지 몰라도, 죽음의 위기를 경험하고 못해본 차이로 인해 결국은 과거의 전쟁영웅들이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19/10/08 21:21
수정 아이콘
그냥 항우 불러놓고, 공터에서 현대의 파이터와 싸우게 한다면 당연히 현대가 이기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항우나 리처드는 단순 무력도 무력이거니와

부대 운용이나 병사들이 자기를 따르게하는 카리스마같은 것도 대단하다고 봐서...





현대의 수준급 석학과 뉴턴이 지식배틀하면 현대 석학이 이길수 있듯이요.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9/10/08 21:21
수정 아이콘
근데 신체적으로야 능가한다해도 맨손으로 제압할 순 없을테고, 결국 창술을 익혀야 할텐데, 지금 실전창술이 남아있나요?
19/10/08 21:22
수정 아이콘
그것도 현대의 과학을 이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거라 보긴 합니다.

그거 개발해봐야 쓸모없으니 하는 사람이 없을뿐....

맨손격투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19/10/08 21:24
수정 아이콘
현대적 기술을 이용해서 작정하고 체계적 훈련을 사용해 구식 기술을 가르칠 어떠한 필요성이 없죠. 인류에게는 발전한 무기인 총이 있고, 이를 활용한 무력집단인 군대와 특수부대가 있죠.
Libertarian
19/10/08 2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2차대전 시기에도 놀라운 무위를 선보인 인간흉기들이 많이 등장했었는데, 사용한 무기의 종류는 논외로 신체적/정신적 능력만 따졌을 때, 그들 정도면 이전 시대의 전설적인 전사들과 비견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오토 슈코르체니, 존 바실론, 시모 해위해, 그 외 철십자 훈장/명예훈장 수훈자들) 그런 일당백의 용사들을 인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가능할지가 문제인데, 재능을 타고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체조건과 전투기술까진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투자하면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일말의 주저없이 상대의 목을 칠 수 있고 PTSD 에도 시달리지 않는 능력, 즉 자신의 행위에 대한 확고한 내적 정당화를 어떻게 성립시킬 것인지가 제일 어려운 부분일 겁니다. 과거엔 인명과 전쟁에 대한 기본 윤리관 자체가 현대와 많이 달랐고, 종교적 신념, 개인 숭배, 전체주의/국가주의 사상 등을 바탕으로 그런 인물이 만들어지기 쉬운 여건이 존재했지만, 현대에는 그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놓고 어릴 때부터 군인으로 키워내지 않는 이상, 국가 존망의 외침에 맞서는 방어전쟁에서나 그만한 동기부여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군인이 아닌 체육인들을 훈련시켜서는 좀 한계가 있으리라 봅니다.
벽타는학생
19/10/08 23:54
수정 아이콘
2222
19/10/08 22:40
수정 아이콘
냉병기는 아니어도..... 복싱이나 레슬링 같은 투기종목들의 발전만 보면, 현대의 피지컬 괴물들에게 스포츠 과학이 접목된 냉병기 수련을 체계적으로 시킨다면 과거인물들과는 넘사벽의 괴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9/10/08 22:49
수정 아이콘
단순히 냉병기 수련만 했다고 해서..그들만큼 잘 싸울거 같지는 않은데..
현대인의 관념, 도덕성, 인성 등등 이런 것들까지 모두 개조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란의 시대에 그런 것들은 솔직히 무쓸모니까요.
말마따나 전란의 시대에는 건장한 싸패가 영웅일 수도 있죠..--;;
마우스
19/10/08 23:59
수정 아이콘
냉병기 들고 싸우면 옛날 영웅이 이길거라고 생각합니다. 개 도살하는 사람한테 개들이 본능적으로 쫄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쫄것 같아요. 게다가 옛날 사람은 칼든 상대방을 베어버리는게 일상이었을테니 기술이나 마음가짐에서 상대가 안될것 같아요.
설사왕
19/10/09 00:22
수정 아이콘
맨몸 싸움은 그나마 하드웨어가 압도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다수를 상대할 수 있지만 병기를 사용하면 그렇지 못합니다.
어린애가 휘두른 주먹이 브룩 레스너에게는 별 타격을 주기 어렵지만 어린애가 휘두른 칼에도 브룩 레스너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거든요.
하물며 어른이 휘두른 칼은 오죽 하겠습니까.
즉, 과거의 항우나 관우, 여포, 알렉산더, 리처드 1세 같은 사람은 무모할 정도의 용감함과 병력의 운용 같은 걸로 추앙을 받는 거지 곧이 곧대로 무슨 무협지 마냥 혼자 수 십명을 상대하고 하는건 불가능 합니다. 엄청 각색이 된 거죠.
실제로는 장창병 여러 명이 달려들면 방법이 없죠.
이런 건 훈련, 운동으로 극복할 수 없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대인이든 고대인이든 예외가 없죠. 제 아무리 아무리 엄청난 하드웨어에 냉정한 멘탈을 갖고 있다고 해도 칼에는 눈이 없는 법이니까요.
Knightmare
19/10/09 07:11
수정 아이콘
리처드 척준경 같은 건 각색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굳이..각색해줄 이유가 없다고 봐야. 적국 기록이나 반역자에 대한 기록을 각색해줄 이유가 없거든요.
19/10/09 07:18
수정 아이콘
항우는 너무 옛날이라 그렇다쳐도
(특히 중국 특유의 뻥튀기)

리처드1세는 십자군쪽과 이슬람쪽의 교차검증이 된걸로 압니다
19/10/09 15:07
수정 아이콘
리차드1세 사자왕같은 경우는..기록 보면 이게 사람이야? 하는 수준인데..그게 진짜라고 하니까요..
과장이 좀 있다고 하더라도..
미카엘
19/10/09 08:16
수정 아이콘
사선을 넘나드는 가혹한 환경에서 저런 영웅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에 한 표. 살기와 카리스마부터 압도적일 것 같습니다.
콜라제로
19/10/09 09:18
수정 아이콘
역사속 영웅이라면 충분히 이긴다고 보고, 소설의 뭐 만부부당이라던지 인중여포라던지 역발산기개 등 반 무협의 영역은 못이기겠죠..
19/10/09 11:49
수정 아이콘
인권이나 윤리같은 문제를 개나 줬다고 생각하고
현대의 약물까지 사용하면 충분히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19/10/09 14:39
수정 아이콘
항우라도 실전(살인)경험 풍부한 특수부대원 정도면 정리 가능하다 생각
동네형
19/10/10 10:12
수정 아이콘
동네 이종격투기 관장님 선에서 정리 됩니다만, 그거랑 살인행위를 하는것과 당하는것에 대한공포감 극복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8359 [질문] 넷플릭스 화질 질문입니다. [4] 오하영2647 19/10/09 2647
138358 [질문] 예전 lg 옵티머스폰 어쿠스틱 기타 문자 알림음 아시는분? [1] 까우까우으르렁2617 19/10/09 2617
138357 [질문] 마리오카트Wii 트랙/카트/캐릭터 해제... [2] 부기영화2789 19/10/09 2789
138356 [질문] 회사 주식 사는게 좋을까요? [10] 종종종그그미5212 19/10/09 5212
138355 [질문] 화장실이 급할때 힘을 준다? 뺀다? [7] 나른한오후4044 19/10/09 4044
138354 [질문] 중고차/새차 할부 고민입니다.. [21] SKT4896 19/10/09 4896
138353 [질문] IT이직 관련 질문입니다 ^^ [12] 곰비3081 19/10/09 3081
138352 [질문] 온열안대 쓰는 분 계신가요? [1] 궁금해요궁금해2394 19/10/08 2394
138350 [질문] 특근 처리되는 빨간날은 무슨 날들이 있나요? [3] 하이킹베어3592 19/10/08 3592
138349 [질문] 식후 시간 헬스(근력운동) 질문입니다! [15] 매일푸쉬업8232 19/10/08 8232
138348 [질문] PS4 리모트용 패드좀 추천해주세요 [3] 하나나카지마3748 19/10/08 3748
138347 [질문] 6세 아이 보드게임 [4] 까만 눈동자를 2557 19/10/08 2557
138346 [질문] 만약 현대 스포츠과학으로 작정하고 무사를 길러낸다면 [27] 개념적 문제3953 19/10/08 3953
138343 [질문] 면도를 잘 못하겠습니다 [9] 질게만쓰는사람3473 19/10/08 3473
138342 [질문] 오피스텔 예약금 반환 관련 법적 문의 드립니다. 킹리적갓심2068 19/10/08 2068
138341 [질문] 인류역사에서 무력최강자는 누구인가요? (질문 수정) [28] 키류6036 19/10/08 6036
138339 [질문] 여러명을 상대로 한 범죄의 형량이 낮은 건 왜 그런 건가요? [6] 홍승식3494 19/10/08 3494
138338 [질문] 이 열매 이름 아시는분~? [6] 희열3696 19/10/08 3696
138337 [질문] mlb tv를 결제해서 볼 예정입니다. 모르는게 많아서.. [3] 이오르다3032 19/10/08 3032
138336 [질문] 청첩장 연락에 관하여 [25] DAUM8877 19/10/08 8877
138335 [질문] 롤 다시보기 질문입니다 [10] 청순가이4751 19/10/08 4751
138334 [질문] 영어논문 교정 서비스 [11] phoe菲4798 19/10/08 4798
138333 [질문] 일본 독립영화 제목이 생각안나네요 dks10wp2209 19/10/08 220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