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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09 00:47:15
Name 곰비
Subject [질문] IT이직 관련 질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IT 9년차 개발자 입니다. ^^;
모바일쪽 개발을 주로 했었구요.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하이브리드앱, Javascript, vue.js 대부분 프론트엔드단..)
이번에 이직 기회가 살짝(?) 생겼는데 고민이 되서 올려봐요.

현재 200명 정도 나름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IT회사는 아닙니다.)
그런데 모바일쪽 비중이 적어서 찬밥신세라는 걸 자주 느낍니다. 일도 대부분 유지보수쪽이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생기구요.

이번에 스타트업에 있는 지인이 AI개발(딥러닝, 자연어처리, 빅데이터분석)쪽 팀을 새로 꾸린다고 해요.
AI개발쪽으로 잘몰라도 되니 이직해볼생각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고민이 좀 됩니다.
연봉도 좀 올려줄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볼 기회가 왔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회사가 투자를 받은 건지 향후 2년 정도는 문제없다고 해요.

AI쪽이 쉬운 분야가 아닌 것은 잘알고 있습니다.
과연 업무적으로 제가 잘 적응해서 AI쪽으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을지...^^;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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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19/10/09 01:1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잘 아시겠지만 일단 개인 차가 있는 건 당연히 전제로 하구요, 회사 비지니스 모델이 잘 돌아가게 되면 당연히 앱 웹 서버 등의 포지션이 다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가서 잘 풀리면 소위 풀스택 엔지니어가 될 기회가 될 거구요, 같이 업무를 시작하는 분들 중에 비지니스 모델에 관계된 분야를 잘 아는 엔지니어가 있고 이 분이 도움을 많이 주는 스타일이라면 괜찮습니다. 물론 회사가 안정적이냐는 별개로 하구요.
19/10/09 22:02
수정 아이콘
답변갑사합니다! ^^
매일푸쉬업
19/10/09 01:50
수정 아이콘
음 회사 얘기부터 하려고 했는데 윗분이 풀스택 얘기하셔서 말씀 드리자면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같은 모바일어플 개발자나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퍼블리셔처럼 단가가 높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도 낮고요. 그리고 백오피스(자바, db 서버개발자)는 spring 같은 프레임워크에 api 개발 등 난이도가 조금 있지만 단가가 더 높고 진입장벽도 조금 높은 편이죠. 그래서 저는 프론트엔드(화면단) 작업 너무 하기싫어서 안 하려고했고 계속 백오피스 api개발 위주로 해오면서 몸값을 키워왔습니다.
특히 프론트앤드는 자질구레한 수정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뭔가 핵심적인(core) 업무가 아니라 자질구레한 가벼운 업무나 하는 느낌을 받아서 신입때 그게 너무 싫더군요. 근데 db는 어려우니 진입하기가 쉽지않고 그래서 겨우겨우 경력 쌓으며 쿼리 익히면서 성장했는데 암튼 풀스택이든 뭐든 백엔드 개발자가 낫다고 생각하고요.

AI개발 딥러닝,빅데이터는 주로 파이썬과 연결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통계학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AI,빅데이터 관련 석사과정을 거치지 않은 일반 프로그래머들이 파이썬으로 얕게 AI,딥러닝,빅데이터 쪽으로 가는걸 비추천합니다. 거기서도 php개발처럼 가벼운 개발만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 또 다른쪽으로 갈아타게 되실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요새 가상화폐관련 기업에서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도 많이 뽑는데 이쪽도 1금융권 전산직 정규직 취업이 아니라면 비추천합니다.

여기까지가 업무 얘기이고
제가 진짜 하고싶은 얘기는 스타트업입니다. 장단점이 있겠죠. 편하다면 편하고 자유롭고 빡세다면 빡세다는 그곳
근데요. 회사는 5인 미만으로 가는건 절대적으로 비추천합니다.
일단 체감상 5인 미만 회사는(사장 제외 상시근로자 4인 이하) 노동법(근로기준법)에 해당하지 않아 완전 최악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연차휴가를 아예 안 줘도 합법일 정도로] 열악한 곳이라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스타트업이 안 좋은게 재무건전성 때문입니다. 2년은 투자 받아서 괜찮다? 그게 100프로 사실인지도 의문이지만 만약 그렇다고해도 그 이후는 급여 밀릴 가능성이 생기기 시작한다라는 뜻입니다.

지금 근무하시는 곳의 단점과 불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경력이 있으시니 차라리 다른 안정적인 곳을 찾아 이직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잡코리아,사람인,인크루트 등 워크넷은 비추) 스타트업 같이 기업 불안전한 곳은 가는게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트업을 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취업못하거나 스팩없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가는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봉 올라가는것은 이직할때 누구나 더 높은 연봉 제시해서 면접봅니다. 그건 당연한거니 고려 할 필요도 없죠.
19/10/09 22:04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스타트업은 이전에도 한번 경험해봤는데, 말씀하신 그대로 입니다.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곳이죠... ㅠㅠ
부기영화
19/10/09 11:22
수정 아이콘
만약 평소에 머신러닝/딥러닝과 파이썬에 관심이 많으셨고 그쪽의 경력을 원하셨었다면, 해당 경력을 쌓으시기에 좋은 기회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19/10/09 22:05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어느정도 관심은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네요...^^;
4막2장
19/10/09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IT쪽은 아니고 연구소쪽 딥러닝 개발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IT기업 다 다녀본 경험으로는 스타트업은 윗분 매일푸쉬업 이야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심해야 되요. 회사 다니다가 망해본 경험도 있고... 말그대로 폐업이었죠. 난생처음 노동부에도 가보고...
AI쪽으로 오시는 것은 좋습니다. 당연히 deploy 할 개발자분들이 매우 부족한데요. 기존 SI에서 쓰는 도구랑 조금 차이가 있긴해요.
다만 스타트업이면 정말 잘 살펴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19/10/09 22:06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했던 모바일쪽 업무와 전혀다른 업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업무에 대한 걱정이 있네요..^^;
수학적인 부분도 중요할 것 같구요..
-안군-
19/10/09 19:27
수정 아이콘
모험을 즐기신다면야 스타트업에 들어가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보지만, 안정성은 거의 포기하셔야 할겁니다.
19/10/09 22:07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그렇죠.. 안전성은 거의 포기한다고 봐야죠..
아직 가지도 않았지만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면 이직을 고려해봐야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19/10/10 06:47
수정 아이콘
- 취업이 급한 경우가 아니면 스타트업은 대기업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스타트업을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딥러닝이 꼭 최신 연구가 아니더라도 아직 부가가치를 창출할 영역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전공자 수준의 지식이 없으면 빠르게 한계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생각하시는 커리어 방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네형
19/10/10 09:50
수정 아이콘
업무나 일에대한건 뭐 문제가 없는데
울나라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하눈경우를 주변에서 못봐서 그게 문제 일듯요. 머신러닝 딥러닝 한다쳐도 뭐 직접 연구레벨로 하지않고 설계된거 라이브러리 땡겨다가 만드는 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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