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1/06 18:55:45
Name 파랑파랑
Subject [질문] 나이먹고 눈물이 많아진 분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서른 중반이 되었습니다 ㅠㅠ

나이 먹어가며 조금씩 바뀌어가는 걸 느끼는데요.

그저 겜돌이였던 제가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챙겨먹는 영양제가 늘어나는 사소한 것부터 이마가 넓어질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불행한 일까지 말이죠.

개인적으로 크게 느끼는 건 눈물이 많아진겁니다.

예전엔 감동적인 장면이 마음에 와닿질 않았는데,

지금은 금방 울컥하네요.

뒤늦게 스토브리그 챙겨보던 중, 5화에서 길창주 선수가 계약서 건네받고 복잡한 표정과 함께 무너져내리는 듯한 모습을 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에 눈물이 맺히더라구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예전에 스타이즈본 보다가  i`ll never love again 들을 때
울었는데 참 나이 먹으면 원래 감수성이 풍부해지는건지
좀 신기하고 이런 제가 한 편으론 어색하고 그러네요.
호르몬 변화가 생긴다곤 들었는데 저 말고도 비슷한 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p.s. 스토브리그 짱짱맨, 8화 기다리기 넘모 힘든거시에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페로몬아돌
20/01/06 19:00
수정 아이콘
남자는 원래 나이 많아지면 울보가 되죠 크크크크
20/01/06 19:01
수정 아이콘
저요...39인데 조금이라도 감성적인 장면에 걍 웁니다ㅜㅜ
사나없이사나마나
20/01/06 19:08
수정 아이콘
저도요. 20대 땐 진짜 눈물 한 방울 안 흘렸던 것 같은데, 요새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마감은 지키자
20/01/06 19:14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 게 아니군요. 예전보다 감정 이입이 잘 되더라고요.
아웃프런트
20/01/06 19:28
수정 아이콘
6년전 아노하나 보고 펑펑운후 그냥.. 눈물샘포텐이 폭발함..
티모대위
20/01/06 19:30
수정 아이콘
원래 그렇지않나요 하하..
전 영화같은거 보고 예전에도 울긴 했는데, 나이들고서는 정말 펑펑 웁니다.
이유인즉슨... 젊었을적에는 그냥 장면이 슬퍼서 울었는데, 나이들고서는 '진짜 저렇게 불쌍한 사람들이 어딘가에 존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울어요
자작나무
20/01/06 20:04
수정 아이콘
저도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신기하네 이유가 뭐지
아르비테즈
20/01/06 20:05
수정 아이콘
다 그래요..... 여자는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나이 먹으면 눈물이 점점 많아 집니다...
공대장슈카
20/01/06 20:14
수정 아이콘
전 거꾸로... 서른살 이전에는 툭하면 울었는데 이젠 무덤덤하고 냉소적이에요
치열하게
20/01/06 20:36
수정 아이콘
전 이미 영화관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볼때 엄청 울어서... 나이 들어 눈물이 많아진 거 같진 않아요
노지선
20/01/06 20:4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도 서른 중반입니다 .. 아니 중반을 이제 넘어섰구나 ..
저는 이제 무감정에 가까워졌네여 ....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가 않아여 ㅠㅠ
20/01/06 20:50
수정 아이콘
콘서트장 가서 노래부르다가도 울컥울컥 합디다..
Openedge
20/01/06 21:22
수정 아이콘
남자나이 30살 넘어가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서요
레이첼 로즌
20/01/06 21:26
수정 아이콘
점점 살기 힘들어지고, 책임은 늘어만 가고, 엿같은 일만 줄줄 생기니깐요...
아기다리고기다리
20/01/06 22:05
수정 아이콘
10대, 20대까지는 무슨 장면을 봐도 눈물이 나오거나 하는 게 없었는데 30대가 되면서 저도 눈물이 좀 생겼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어렸을 적엔 슬픈 상황에 놓인 다른 사람들의 상황에 특별히 공감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공감이 되더군요. 살면서 이것저것 경험하는 게 늘어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 힘든 상황, 슬픈 상황 등등이 충분히 이해되고 난 다음에 공감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눈물샘이 폭발하게 되는.. 뭐 이런 매커니즘이 아닌 가 싶어요..
뚜루루루루루쨘~
20/01/06 22:13
수정 아이콘
의도적으로 슬픈 이야기나 영화 광고 드라마 유머글은 일단 모두 피합니다.. ㅠ
20/01/07 09:11
수정 아이콘
나이먹을수록 여성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래요
근데 남성호르몬 때문에 생기는 탈모는 왜 생기는걸까요?
바다로
20/01/07 11:13
수정 아이콘
겨울왕국2 두번 봤는데 두번 다 울컥했습니다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1069 [질문] CPU 고민이 있습니다 AMD vs Intel [18] Fangga6274 20/01/07 6274
141068 [질문] 에어팟 이어폰 유닛?에도 시리얼 넘버가 있나요? [3] 법원사무관7978 20/01/07 7978
141067 [질문] 아이패드 프로에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 오류 [2] 모노레드6403 20/01/07 6403
141066 [질문] 10만원 이하 키보드 추천 부탁드려요! [1] 코시엔3423 20/01/07 3423
141065 [질문] 설연휴에 대만에 가기로 했는데 아는게 없어서 질문합니다... [11] 興盡悲來3626 20/01/07 3626
141064 [질문] 모니터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인생로랑2756 20/01/07 2756
141063 [질문] 이거 스미싱 카톡일까요? [7] 장첸3294 20/01/07 3294
141062 [질문] 디아2 하드코어 커뮤니티가 있나요? [1] 쥬리3553 20/01/07 3553
141061 [질문] 면접복장 질문있습니다. [15] iphone5S8266 20/01/06 8266
141060 [질문] 디즈니+ 한국 들어오면 넷플릭스 괜찮을까요 ? [28] 묘이 미나 4622 20/01/06 4622
141059 [질문] 배당주 투자관련 공부질문입니다 [3] 안희정3395 20/01/06 3395
141058 [삭제예정] 남녀가 같이 할만한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22] 스카이다이빙13654 20/01/06 13654
141057 [질문] 노래하나만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드 ㅠㅠ [3] 바보탱이2915 20/01/06 2915
141056 [질문] 조립문의했더니 무뽑기문제로 쿨러제거를 권유합니다. [24] 인생로랑7463 20/01/06 7463
141055 [질문] 나이먹고 눈물이 많아진 분 있나요? [18] 파랑파랑4258 20/01/06 4258
141053 [질문] 파이썬 Pandas 간단 질문입니다. [9] 부기영화2851 20/01/06 2851
141052 [질문] 금고 추천 부탁 드립니다. [2] ED3346 20/01/06 3346
141051 [질문] 디아블로3 할때 GPU 온도 및 팬 RPM(hwmonitor 캡쳐 추가) [11] 정지연5187 20/01/06 5187
141050 [질문] 일본에 가고 싶습니다. [30] 어센틱4908 20/01/06 4908
141049 [질문] 부동산 계약서 작성 후 해야할 것 [5] 조국3638 20/01/06 3638
141048 [질문] 혹시 이 사진속 컴퓨터 화면의 게임을 아시나요? [12] Kofez3956 20/01/06 3956
141047 [질문] 간헐적 단식을 하려면 아침과 저녁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9] 야야 투레3110 20/01/06 3110
141046 [질문] 오래 된 중고 만화책을 구하려면 어디가 제일 좋을까요?? [2] 이혜리2964 20/01/06 29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