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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 10:21
대만도 설날에 다들 쉬는지라... 안여는데가 많아서 일일이 확인해야될걸요.
날짜가 살짝 달라서 안겹칠수도 있겠지만 크크크 반나절은 단수이 다녀오시고... 야시장은 맨날 가시면 되겠고 일일투어로 예스진지 가시든가 타이루거 다녀오시든가 하시면 되겠고 이런 느낌? 시내관광은 금방금방 할수있어요. 타이페이 산 올라서 야경도 좀 보시고.
20/01/07 10:47
(수정됨) 설날은 대만도 쉬는데.. 휴무 여부를 잘 보셔야겠네요.
타이페이가 작아서 여행지는 거진 정해져 있습니다. 지하철 타도 되고. 걍 돈 많으시면 택시타셔도 됩니다. 아무튼 일반 여행객 기준으로 숙소는 시먼딩이나 타이페이역 근처에서 구하시면 좋습니다. 뭐 붙어있습니다. 빨간색 지하철 라인에 딴수이랑 신베이터우 온천이 있습니다. 저는 온천은 안가긴 했는데 평들을 보면 굳이(?) 가야되나.. 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미리 잘 찾아보시고. 딴수이는 날씨가 좋을 때 석양을 보러 가시면 좋습니다. 근처에 진리대학이나 홍로우 관광지가 있는데 90% 한국사람이더군요.. 예스진지라고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한국인끼리 버스투어나 택시투어를 이용합니다. 한국에서도 마이리얼트립이나 소셜을 통해서 예약 가능합니다. 저는 투어 스타일이 아니라 현지인처럼 기차랑 버스 이용했는데... 뭐 중국어 잘 모르시면 걍 투어 추천드립니다. 용캉지에는 작은 맛집거리인데, 한국인들 많이 있는 딩타이펑 본점이 있습니다. 기본 2시간은 웨이팅이던데. 전 걍 안갔습니다. 골목골목 다른 맛집 있으니 구글지도 보시고 걍 맛집 찾아보세요. 한국사람도 많아서 한국어 메뉴도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사람들 또 좋아하는 스무디라고 망고빙수집 있습니다. 대만하면 야시장인데요. 유명한 야시장 4개 정도 있습니다. 찾아보시고 동선상 가까운데 가시면 좋을 거 같네요. 중정기념관과 자유광장도 시먼딩에서 1~2 정거장입니다. 대만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고궁박물관도 많이 가던데. .유적에 관심이 있음 다녀오시면 됩니다. 국민당이 도망오면서 중국 유물을 많이 챙겨왔다고 합니다. 전 별로 감흥이 없어서 패스..(그래서 대륙에서 온 중국인들 엄청 많습니다) 그 외 추천은 화산1914 라는 곳인데. 관광지는 아니고.. 가볍게 꾸며논 문화예술공간입니다. 대만사람들도 많이가서 놀고 쉬고 이런 곳인데.. 워낙 로컬분위기 좋아하다보니.. 근데 자유시간 이틀이면 패스하셔도 되겠네요.
20/01/07 14:12
예스진지는 1번은 가도 2번 가지는 않을거 같아요. 버스나 택시투어 돌고 저녁에 야시장 돌면 하루는 꽉 찰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예스진지 스킵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루거는 안 가봤는데 다들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타이페이에서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중국 역사나 그냥 박물관 보는거 좋아하시면 고궁박물관은 하루 쭉 일정 채워도 무방합니다. 근처 스린야시장도 있고요. 음식은 샤오롱바오, 훠궈, 우육면 3가지가 제일 좋았었네요. 딘타이펑은 시내 곳곳에 체인점이 많습니다. 식사시간엔 체인점도 대기를 좀 해야하더라고요. 택시비가 싼 편이라 시내에서는 택시만 타고 이동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오위안 공항에서 유심 파는데 옆에 대만관광청에서 교통카드 관광객 대상으로 무료로 줍니다. SNS 팔로우만 하면 되더라고요. 다만 설연휴에도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20/01/08 09:47
예스진지는 1회 여행객들에게는 필수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2번 갈 관광지는 아니지만요.
대만갔다고 온 후기들 사진이 거진 다 예스진지구요. 인터넷 좀 보시면 가는 한국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파티 꾸며서 가심 되구요. 택시투어 기사는 영어 어느정도 한다고 합니다.. 버스이용하셔도 되고.. 이래저래 타이페이가서 안가면 섭섭한 여행지이긴합니다.
20/01/08 10:06
아 그렇군요... 와이프를 설득해봐야겠네요...
와이프는 어제 가볼만한 곳들 쭉 얘기해줬더니 오히려 말씀해주신 화산1914라는 곳을 되게 가보고싶어 하네요 흐흐... 혹시 비가 와서 밖에 돌아다니기가 애매하면 갈만한 곳들 몇 군데만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박물관이야 당연히 가는거지만서도...
20/01/07 23:08
타이완에서 몇 달 산 적 있고 자주 가는데 제가 친구들한테 주는 팁 그대로 적어드릴게요. 1. 야시장은 숙소 근처 아무데나 가는 게 나요. 큰 야시장 가봤자 거기서 거기고 다리만 아파요. 2. 맛집은 그냥 구글맵 켜고 근처 리뷰 많고 사진 많은 데 가는 게 몸이 편해요. (한국인들 많이 가는 삼미식당 이런 데는 비추합니다.) 3. 소룡포는 딘타이펑 아닌 다른 소룡포집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고 꼭 딘타이펑에서 먹고 싶으면 백화점 쪽을 알아보는 게 편합니다. 4. 주펀은 굳이 안 가도 되고 (가도 별로 볼 게 없음) 겨울에 신베이(주펀이 속한 행정구)가 우기라서 매일 비가 오고 주펀의 그 계단이 그냥 폭포가 되니 겨울엔 절대 피해야 됩니다. 5. 고궁박물관은 꼭 금,토 야간개장 아니면 제대로 볼 수가 없으니 그때만 노려야 합니다. 6. 몇 년째 제가 친구들에게 권하는 관광지는 디화제인데 한국의 경동시장 같은 데예요. 가서 꼭 차랑 주전부리를 사옵니다. 주로 사오는 건 버섯스낵이에요. 7. 식당은 추천하는 데가 상정방과 쯔텅루(찻집인데 런치, 디너 메뉴 있어요)예요.
20/01/08 09:24
자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상정방 쯔텅루 기억하겠습니다! 고궁박물관은 설 연휴에 닫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홈페이지에 가보니까 별 얘기는 없는 것 같기는 한데...
20/01/08 16:16
맛있는게 너무 많습니다. 많이 드시고 오세요. 전 키키 레스토랑 좋았습니다. 그리고 길거리 대충 먹은 우육면도 맛있었고
되게 유명한데 이름은 기억 안나는 야시장에서 먹은 다양한 주전부리들... 거의 다 평타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만 컨택트렌즈가 굉장히 쌉니다. 혹시 주변에 쓰는 분 있으시면 많이 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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