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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13 14:44:42
Name 쌀로별
Subject [질문] 치질(치열) 수술 질문입니다

예전에도 몇 달에 한 번 정도씩 대변 볼 때 통증 및 출혈이 있었는데, 최근 그게 좀 잦아지고 심해지면서, 말 못할 고통을 겪었습니다. ㅠ.ㅠ

항문 통증 떄문에 잠 못 이루는 밤도 이어지고.. 하루 좋아졌다가 대변 본 후 하루 고통스럽고.. 미치겠더라고요. 진짜 살맛 안나는 그런 느낌.

그래서 오늘 집 근처의 중소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심한 만성치열이라고 하더라구요. 찢어지고 아물고 찢어지고 아물고 반복하다보니 항문도 좁아진 듯 보인다고..

약 치료와 수술 중 선택하라고 하길래, 다신 그 지옥같은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아서 수술한다고 했습니다. 의사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이라고 하기도 했고..


경험자분들 혹은 관련 종사자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 내일 수술 예정이고, 수술은 10분 정도면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입원해 있다가 퇴원인데, 혹시 수술 후 많이 아픈가요? ㅠ.ㅠ
2. 그리고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나.. 조심해야 할 행동 같은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3. 조금 다른 성격의 질문인데, 여러 항문 질환 중 치열 수술은 실비보험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 전에 병명코드를 다른 걸로 변경해달라고 하면, 조금이라도 실비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식의 요청이 잘 받아들여지는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혹시나 조언이나 팁(?) 같은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문의 소중함, 위대함을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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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리안
20/02/13 14:54
수정 아이콘
1. 그냥 다시는 이런병 걸리면 안되겠다 싶을정도로 아픈것 같내요. 일단 첫날은 마취 풀리는 순간부터 거즈때매 미칠것 같고 3~1주일 정도까지는 그냥 간헐적으로 누가 날카로운걸로 쑤시는것 같고 2주정도까지는 앉을때 조금 아프고 화장길가면 매우 아프고 항상 거즈대고 다녀야합니다.
3주차부터 수술하길 잘했다 싶었던것 같내요.
2. 저는 재발해서 수술 2번 받았는데 이건 뭐 답이 있나 싶내요. 화장실에서 오래동안 힘주고 있으면 안되고 스트래스 받으면 안되고 식습관 관리해서 변비 같은거 걸리지 말고 당연한것들이죠.
3.보험사는 보장되는 코드면 무조건 주니까 해달라고하세요. 저는 받았던 수술들이 원래 보험적용 되었어요.
20/02/13 14:59
수정 아이콘
마취가 풀리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아픔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수술 후 1주일간 똥쌀때 미친듯이 아픕니다
그리도 2주정도간의 지옥같은 회복기를 거치면 진작 할걸 이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이 악물고 잘 버티시고 새삶 사시길
스위치 메이커
20/02/13 15:25
수정 아이콘
형님 힘내십쇼...! 저도 환자입니다 ㅜㅠ
ChojjAReacH
20/02/13 15:38
수정 아이콘
1. 증상이 심한지에 따라 아픈 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고 해서.. 걱정되면 무통주사 추천합니다.
2. 그냥 정도를 걸으셔야 합니다. 건강 해치는 음식과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을 피해야겠죠. 그럼에도 걸릴 수 있는게 이쪽 질환이라서요. 좌욕도 꾸준히 하시구요.
20/02/13 16:04
수정 아이콘
좌욕과 화장실에서 오래 있지 말기가 핵심이죠.
의사 선생님이 좌욕을 세수 하는것처럼 생각하라 하시더군요. 아침저녁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것으로요
쌀로별
20/02/13 23:3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3주 정도만 존버하면 새 세계가 열린다니... 수술받고 존버하겠습니다..!
도토리해물전
20/02/16 09:34
수정 아이콘
수술 직후는 별로 아프지 않아요. 마취발 때문에 수술 직후는 안아프고요.
계속 약도 먹기 때문에 괜찮은데
오히려 며칠 지나니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그 며칠 참으면 신세계에요 꾹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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