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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11:17
확실한건 모르지만 이런 류 중에 원피스 오다를 찬양하며 진짜 10년도 전에 복선 깔아놨다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곤 하는데
물론 진짜인 것도 있겠지만 가령 브레이킹배드 촬영 완료하고, 배터콜사울 찍을때 브레이킹배드 돌려보거나 하면서 맥거핀이거나, 그냥 의미없었던 장면을 배터콜사울에 중요한 단서로 활용하면서 마치 복선을 깔아둔 양 찍을 수 있긴 하죠. 뭐 빈스길리건이 진짜 복선을 깐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22/07/05 11:20
이미 브레이킹 배드 한창 방영할 때 사울 외전 언급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부터는 염두에 두고 쓸 수 있었겠지만 그 전은 아닐 것 같네요. 스토리를 깊이 있게 쓰는 작가들은 그냥 지나가는 대사나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는 설정이나 배경들도 만들어 놓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놓은 작품이라면 후속작 계획이 없다가 생겼어도 충분히 활용해서 연계할 수 있고요.
22/07/05 11:44
작품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사실은 그 전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배경을 갖고 글을 쓰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끝에서야 등장하는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처럼요.. 그런 생략된 부분들이 활용된 경우도 몇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이후 창작이겠지만..
22/07/05 13:07
모든 종류의 창작은 겉으로 드러난 부분과 별개의 세계관이 있고 또 필연적으로 덜어내는 과정이 있어서 외전격 이야기가 존재할 수밖에 없죠.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요.
22/07/05 16:15
(수정됨) 정확히는 작가 혹은 연출가만 알겠지만... 작가가 같다면 어느정도 작가의 머릿속에는 있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는 아니고... 그냥 이런저런 설정차원으로...
22/07/05 17:04
둘 다 좋아하는데 장소 겹치는거야 미리 준비 안했어도 큰 문제 없었을거 같고, 랄로 이름 정도?
브레이킹배드에서 별 생각 없이 랄로가 보냈냐고 말했다면 스핀오프 씨리즈 때 원치않게 이름이 고정된거 같아요.
22/07/06 00:54
아주 큰 배경 스토리 틀은 잡혀있었고, (베터 콜 사울을 위해서가 아니라 브레이킹배드의 설정을 치밀하게 하기 위해) 그걸 나중에 잘 활용하면서 적절히 짜맞추기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22/07/06 18:24
저도 배터 콜 사울이랑 브레이킹배드랑 슬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 아닌가 생각 들어요
개인적으로 항상 브베를 인생 명작 3위 안에 꼽았었음도 불구하고.. 배터콜사울 너무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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