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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04 17:39:01
Name Godvoice
Subject 최후의 고비. 마지막 4차전.
이번 관문만 통과하면 랜덤 리그전 진출입니다.
아... XP리그 이야기입니다. 이번주에 경기를 안할 줄 알았는데 강행할 생각인가봅니다.

최근 정말 무시무시한 슬럼프에 빠져 새 아이디를 키우다가 5렙도 안되서 2패를 하는 장난아닌;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해보고 '내가 장난으로 한거야' 라고 자위도 해봤지만 아무래도 슬럼프는 슬럼프인가 봅니다. 참 무지하게 깨지네요...

맵이 더 투 리버스입니다... 저는 평소에 그 맵을 끄고 게임을 했는데 막상 경기맵이 투니버스가 되니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게다가 5차전은 트랭퀼 패스... 나엘유저들은 트랭퀼 패스를 거의 켜지 않습니다; 확실히 이럴 때는 클랜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평소의 18392배--; 정도 듭니다. 래더를 뛴다고 해서 투리버스에서 언데가 꼭 걸릴 리도 없고 일단 투리버스가 걸리기도 힘드니까요; 그래서 일단 기본기로 승부를 내기로 하고 워든 플레이를 계속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마에 익숙해진 운용으로는 워든 운용이 굉장히 힘듭니다;
Cozy님하고 예전에 워든으로 많이 경기를 해봤지만 제가 거의 다 졌습니다; 워든은 정말 렙이 올라도 꺄악- 하고 죽는 경우가 너무 잦아서 컨트롤하기 정말 까다롭고 아이템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너무 약합니다. 고수와 하수간에 운용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말 선워든을 고수한 탓도 있지만 엄청나게 졌습니다.

그러다 방금 겨우 한게임 이겼는데... 대충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전략은 비밀이니... 아니 NEXT_B-BOYS님이 이곳에 오실 리 없으니 대충 말하자면, 워든견제 이후 멀티 이후 물량 압도... 라는 시나리오를 짰습니다. 이건 정말 초반 디토네이트와 견제에 모든 걸 거는 운용인데, 초반에 실패하면 절대 못이길거라는 생각입니다; 렙차이도 17 VS 24로 래더에서 만날수조차 없고; 그 초반 운용에 모든 걸 걸고 혼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4차전을 통과하면 아무 클랜이나 넣어달라고 떼를 쓸 생각입니다;;;
'저 XP 4차전 통과했는데 좀 받아주시면 아니되시렵니까?' 라고 만만한(?) 클랜을 잡아서 테스트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이기고 나서 생각해봐야겠지만요;

그럼 모두 즐워크하세요.



P.S - 이형주 선수 나나전 최강자답군요;
       기억에 남는 건 워든이 잡힌 이후 장재호 선수의 입가에 스미는 미소.
       곧 나가씨도 독데미지로 죽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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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voice
03/10/04 20:21
수정 아이콘
경기 후기입니다.
오늘 배운 것은 트리가 두개 있을때 포탈을 더블클릭하면 가까운 곳의 트리로 떨어진다. (랜덤인가?) 아무튼 트리가 두개 있을때는 더블클릭 하지말자. 가까운 트리로 떨어져서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
패멀하다 견제와서 워든이 위험해져서 포탈 더블클릭하는데 바로 옆에 있는 트리에 포탈이 꽂히더군요;;; 어이없었음... 너무 어이없어서 졌다는 기분도 안들어요^^:
03/10/05 01:40
수정 아이콘
좀더 테크가 높은 곳의 트리로 떨어지지 않나요?;; 음 본진 트리가 트리오브라이프인 경우에는 멀티와의 테크가 같은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의 트리로 포탈이 타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좋은 성적 내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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