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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3 13:43:46
Name StaR-SeeKeR
File #1 팔란티어.jpg (0 Byte), Download : 62
Subject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의 개정판 <팔란티어>가 나왔습니다.


국내 환상소설 중에서 보기 드문 퀄리티를 보여줬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허나 홍보나 유명세(?)의 부족으로 판매량이 만족스럽지도 않고 출판사 창고에 비치되어있던 많은 양의 책들도 보관비 등의 이유로 파기되어버리고...
저주받은 걸작이 되어 못 본 사람들에게는 그저 말로만 전해지던 작품....

결국 항상 재출간의 기회를 엿보이다가....
이번에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나이트 워치나 살인자들의 섬, 나는 전설이다 등등의 작품을 내고 있는 <밀리언셀러 클럽>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국내편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팔린티어>이고 부제는 <게임중독 살인사건>.....
부제가 굳이 저것이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밀리언셀러 클럽>의 분위기 등을 고려... 게임스릴러라는 것을 부각시켜보다는 의도 하에 달린 부제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영도 작가 홀로 질주하는 환상소설이란 장르 속에 그만큼 클 수 있는 작가라 생각을 했을 정도로 좋은 작품 - 다만 작가가 집도 부유하고 외국 의학연수인가도 다녀오고 개인병원 운영 중이라... 후속작은 -_-;; - 이고 굳이 환상소설이라는 장르를 싫어하셔도 편하게 잘 읽을 수 있는 작품
(욕도 먹지만 이우혁, 김진명 작가도 있고.... fantasy의 홍정훈, 김철곤, 윤현승 등의 작가가 있지만 여러모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작가는 이영도 작가 하나뿐 인듯.... 덕분에 그를 자극하고 같이 끌어나갈 라이벌의 부재와 그로 인한 작품의 매너리즘 등이 걱정거리죠...)

내용은 게임과 현실의 관계.. 그 사이에서의 사건.... 인간이란..등등...
(부실한 내용 설명 -_-;)

좋은 책이니 한번 읽어보세요~라는 취지 하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0(^ㅇ^)0


사족....
환상소설.... 대여점용 저질의 글들이 아니라 이영도 작가와 같은 문단에서도 인정할만한 작품성 있는 글들을 무시하는 것을 보면 화가 =ㅅ=;(그와 동시에 해리포터는 명작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사대주의 태도 -_-;)
솔직히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포터가 국내에서 출간되어 나왔으면 절대 성공하지 못 했을 듯...
환상소설에 대해 이미지가 안 좋으신 분들은 좋은 국내 환상소설들을 읽어보시고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면 하군요.
(뭐... 읽어보시고 맘에 안 든다~라는 취향까지는 당연 할 말이 없지만 작품성이 없다 등의 소리는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 일단 대여점 용 글들과 그런 것을 읽는 독자, 그걸 노리고 파는 출판사의 태도가 바뀌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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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er
06/04/03 13:47
수정 아이콘
오오. 다시 출간되는군요. 못사서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이영도, 전민희 작가의 전 작품과 함께 항상 손에 꼽았던 작품인데...

덧. 작가분은 '반타지'라고 이 작품을 정의했었다죠. ^^;
희망의마지막
06/04/03 13:48
수정 아이콘
옛날 환상 소설에 엄청 빠져들었을때 읽었던 작품이네요... 이때만 해도 환상 소설이 환상 소설 같았는데... 환영할만한 일이군요.
김연우
06/04/03 13:55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단지 부제가 있다는게 조금 그렇네요.

'게임 중독 살인사건'이라고 하는게 왠지 언론의 게임에 대한 마녀 사냥식 표현이라...
StaR-SeeKeR
06/04/03 13:57
수정 아이콘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그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 -_-a)
확실히 게임과 밀접한 관계에 있지 않는한 그리 생각하기는 쉽지 않죠 =_=;;
게임스릴러라는 좋은 의미로 되기를~
카이레스
06/04/03 14:15
수정 아이콘
재미있나 보네요. 그런데 환상 소설이란게 어떤 소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첨 듣는 말이라서^^;
구경플토
06/04/03 14:16
수정 아이콘
드디어 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이 재출간 되는군요. 정말 '저주받은 걸작의 최고봉' 이라 꼽을만 했던 작품...

그런데 부제가 ㅡㅡ;
지포스
06/04/03 14:21
수정 아이콘
개정판이라는건 약간 수정만 하고 원본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라 이거죠?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읽고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는.....
비록 소설이었지만 양산되고있는 게임형판타지- 이것이 실용화된다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잘 표현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엔딩중에서도 캐감동.. 참 신선한(?)엔딩이었다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별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결국 그 사람이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다를 거 같네요.

그와 더불어 무의식이 끌어내는 잠재력 또한 엄청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빛노을
06/04/03 14:29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 살인사건이라니 난감=_= 표지도 뭔가 좀 너무 비호감스럽;
늘 나오는 얘기지만 이영도, 이상균, 홍정훈, 전민희, 김근우 등의 1세대 판타지 작가들은 많은 습작을 거쳐 수준높은 퀄리티의 판타지를 생산해낸 반면, 이후 발로 쓴 판타지들이 난무하면서 한때 신흥문학으로까지 격상될 수 있었던 판타지의 가치를 푹 꺾어버렸죠.
후속 판타지 작가들 중 건질 가치가 있는 작가는 정말 몇명 안되는데 그중 단연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줄 수 있는 작가가 서울대 출신 실제 의사인 김민영씨죠. 제목도 표지도 쏟아지는 나도 쓰겠다 싶은 판타지들에 묻혀 눈에 띄기 어려웠는데, 일단 눈에는 확실히 띄겠네요-_-; 단순 판타지라기엔 좀 애매하고... '스티븐 킹' 스타일의 환상 소설이라고 봐야하는 책입니다.
전 위에위에분과는 반대로 결말을 어떻게 좀 수정해줬으면 하는데...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의 경우 재출간하면서 결말을 바꿨고 어찌 됐건 확실한 마무리를 지었죠. 전편의 막연하게 "기운이 풀려 뻗쳐나가고 있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엔딩씬은 정말 최악이었는데...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도 신들린 듯이 써내려가던 작가가 출판계약 후 조급증에 시달린 기색이 막판 분명히 나타납니다... 어쩄건 저주받은 명작의 재출간에 축하를 보냅니다^^
처음이란
06/04/03 14:31
수정 아이콘
히야... 제 고등학교시절 약 5~6년전으로 기억되는데 정말 별의 별 환타지 책이 다나오고 그 많은 환타지(재미있든없든.)를 모두 섭렵하던 도중 건진 정말 재밌었던책.. 보면 참 재밌습니다.
StaR-SeeKeR
06/04/03 14:32
수정 아이콘
탐크루와 더불어 진정한 게임 관련 소설 흐흐...
요새 게임소설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솔직히 <소설>이라 할만한지..

카이레스//
음... 로그의 그 카이레스 같은데 맞나요;; 환상소설이란 fantasy나 호러...음,,,, 아주 넓게 말하자면 일부 추리 소설까지.. .종합해서 부르는 표현이고....
국내에서 판타지소설이라고 했을 때 있는 안 좋은 선입견 등이 없어서 좋고....(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저질의 그런 소설들과 구분짓기 위해 출판사나 언론 등에서 사용할 때 fantasy나 환상소설이라는 어휘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로맨티 소설, 스리럴 소설 등등 그 소설의 주 내용이나 배경이 되는 것들이 그 소설의 장르가 되듯.... 환상소설도 환상적인 것들을 도구, 배경 삼아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에 대한 것들을 담아낸 소설이죠.
(뭐 fantasy를 번역하면 환상소설이 되겠지만;)
StaR-SeeKeR
06/04/03 14:3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출판 때문에 결말이 흐리게 되거나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생각; 개인 취향 차인듯.
이번 개정에도 작가분과의 협의도 충분히 있었고 제목도 작가분이 바뀌는 것을 원하고 해서 바뀌기도 하고...
개정판이 내용이 개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번의 개정판은 내용에 별 수정 없이 표지나 제목 등만이 바뀐....
물빛노을
06/04/03 14:45
수정 아이콘
세대 작가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라면, 이상균씨는 하얀로냐프강 2부(통신상으론 3부지만)가 곧 출간될 예정이고 예전에 연재하다 중단했던 연풍의 기사가 차기작으로 기다리고 있다지만 아무래도 작품이 너무 적고...(하얀로냐프강이 97년인가 98년에 나온 것 같은데 아직 그거 하나죠;) 전민희씨는 제게 있어선 필력도 퀄리티도 영 예전 같지 않게 다가오더군요. 김근우씨 역시 '바람의 마도사'에서 보여줬던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흑기사(이게 사실 본편이고 마도사가 외전이건만;)'에서는 확 죽어버렸죠. 글을 너무 갈고 닦으면 이렇게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홍정훈씨가 다작이면서도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고, 월야환담 시리즈에서는 화려한 변신까지 보여주며 어느 정도 이영도씨와 어깨를 겨룰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객관적 평가, 매니아층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요^^;).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김상현씨를 제외하면 김철곤, 윤현승씨는 발전하고는 있으나 아직 1세대 작가들과 함께 이야기하기엔 좀 부족한 레벨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깜빡 잊었는데 이수영씨도 홍정훈씨 다음 갈 정도의 자취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비록 '쿠베린'이 지나친 먼치킨으로 흘러버리긴 했지만;

그나저나, 옥스타칼니스 전권 다 가지고 있는데 다시 사야되나-_-; 곧 하얀로냐프강도 개정판(이라기보다는 소장본이라고 봐야할 겁니다만) 출시된다던데 총알을 아껴야하는데-_-;

홍정훈씨 주인공들이야 항상 쎄죠. 비매에서도 페르아하브에 가려서 주인공 파티의 일원들이 별로 안 쎄 보이지만 다들 대륙 최강의 전설급 캐릭들이죠; 홍정훈씨는 비매-흑랑가인-더로그-월야환담 채월야, 창월야 등등 대체로 재미있게 봤는데, 발틴사가는 세계관과 설정의 웅대함에 비해(특히 '밤'에 대한 상상력은 ㅇㅇb) 서사시 형태의 소설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좀 실패한 느낌이었던;
StaR-SeeKeR
06/04/03 14:47
수정 아이콘
문단의 환상 소설 작가가 아닌
fantasy 작가 중에서 이영도 작가를 빼면...
확실히 홍정훈 작가가 탑...
개인적인 시각으로 냉정하게 말을 하면....
전민희 작가는 분위기가 동화틱(-_-;;)하고 뭐랄까 발전이 없는 듯해서... 그닥 할 말이 없고....
이상균 작가는... 소설에 이야기, 재미를 넘어선 무언가가 담겨져 있지 않아서 아쉽고...(대다수 국내 fantasy의 문제점.)
김근우 작가는.... 초기작만 대박나고 정말 망해버려서 ㅜ.ㅡ
김철곤, 윤현승 작가가 여러 가지 시도도 많이 하고 잘 쓰고 재밌고 발전의 가능성이 더 커보여서 높게 치고 있죠...
이수영 작가는... 수호자 이후로 김근우 작가 같이 되어버린;;
<성검전설>의 작가 홍성호 씨도 아쉽....

<영혼의 물고기>의 작가가 게임에 빠져 후속작을 등한시 한다는 안타까운 후문과.... 출간이 안 되고 있는 <검은 가시나무 광대>라는 책도 아쉽네요...
쩝... 이런 평가야 개인적인 것이고....
소설은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하고 재미나 감동 외에 작품성(물론 작품성이 너무 없어도 재미가 없고)이 있어야...
특히나 비하되는 국내 fantasy에는....
StaR-SeeKeR
06/04/03 14:50
수정 아이콘
홍정훈 작가에 대해 여러가지로 평가하기 좀 그런게 본인이 아예 대놓고 잘 쓰시면서 작품성 그런 쪽으로는 코웃음 치는 듯한 태도 같아서;;
이번 <황제를 향해 쏴라>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크크크..
출판사의 홍보 문구의 책임을 묻지 말라니;;
06/04/03 14:55
수정 아이콘
오!!! 나왔나효.. 책은 있는데.. 개정판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겠네요..많이 달라진건가요?
StaR-SeeKeR
06/04/03 14:57
수정 아이콘
내용 만을 물으신다면 별 차이가....
06/04/03 15:00
수정 아이콘
별 차이가 없나 보군요.. 그냥.. 개정판은 포기를 해야겠네요.^^;
06/04/03 15:16
수정 아이콘
한국 장르 문학계에 제목으로 인해서, 평가절하되는 작품이 두작품이 있으니,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과 '표류공주'....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만 생각하자면, 제목도 제목이거니와 단지 소재에 불과한 '게임'에만 치중해서 감상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소설 본래의 주제와 맛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옥스타~(아 쓰기 귀찮은 제목. 감상문이 적은 이유가 제목 때문일거라는 믿지 못한 풍문이 사실로 느껴집니다)'의 장르를 구분하자면,(현대 장르 소설에 있어서 장르 구별은 진짜 불필요하지만) SF일겁니다. 김상현 작가님과 더불어서 이분도 장르 문학의 시작은 'SF' 였는데...(하이텔 sf 동호회에서 활동하셨음..) 퇴마록 - 드래곤 라자 - 세월의 돌 로 이어지는 하이텔시리얼에서의 판타지 열풍에 그만 휩쓸리시면서, 판타지 + SF라는 구조를 가진 소설을 김상현작가님(탐그루)과 더불어서 비슷한 시기에 내놓으시게 되죠. 그리고 이게 애석한 것인지, 기뻐할 일인지... 대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많은 독자들이 이 분들의 작품을 '게임판타지'라는 얼토당토 안한 하위 장르 속으로 귀속시키고 제한시키면서 작품의 질보다 낮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소재가 주제를 잠식시켜 버린 경우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옥스타~'의 김민영 작가분이 조금 더 글쓰기에 치중하셨다면 우리나라 장르 문학계도 '어슐러 K 르귄' 같은 하위 장르 문학을 넘어다니다 못해 장르 문학을 넘어서 순수 문학에서도 인정 받는 장르 문학 작가를 가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더불어서 김상현 작가님이나 김민영 작가님이나... SF 쪽으로 많이 쓰셔서 한국 SF 장르 문학도 좀 발전시켜 주셨으면 하는 희망이... 하이어드 참 좋은데 말입니다.
06/04/03 15:53
수정 아이콘
김근우의 최근 작품인 위령이나 괴수는 볼만한데... 흑기사도 망한건 아닙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있죠.(소수지만-_-) 아무튼 1세대 작가들에 비해 후속타는 안좋은 쪽으로만 발전하더군요.

카르세아린 이후 드래곤 깽판물+개나소나 소드마스터 개념 정립-_-;
묵향 이후 무협&판타지 퓨전물 정립;
사이케델리아 이후 차원이동 이계진입물 정립.
지크이후 위의 모든것을 합친 양산체제 확립...;
게임 판타지는.. 옥스타나 탐그루같이 뛰어난 선대의 작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화 '유레카' 의 영향으로 가상세계+히든피스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저렙 주인공이 어디 동굴에 놀러 들어가니까 왠 검이 허공에 둥둥.. 어이쿠 이건 전설의 검이구나...-_- 로또를 능가하는 득템운을 바탕으로 광렙, 결국 장비빨 아템빨로 드래곤 관광후 end...-_-; 할말없죠. 뭐.

김민영 님은 본업이 의사시고 옥스타도 군의관 생활하면서 쓰신거죠. 다시 소설 쓰실 가능성은 미지수.. 업계(?)가 주목하던 갑각나비의 오트슨은 제대후 어느정도 포스를 보여줄지도 궁금하고, 칠성전기,신월의도시등 비 출판작에도 괜찮은거 꽤 있죠. 윤현승은 다크문...; 그때에 비한다면 정말 엄청나게 노력하는 작가죠. 기대갸 됩니다. 김철곤은 게임 시나리오 쓰던 사람이라 그런지 소설도 약간 일본애니틱(?)한 느낌이 들죠. 재밌어요. 홍정훈이야 그 필력과 리얼리티는 알아주죠. 단지 그 반 기독교 포함 마구잡이 까대기와 지 캐릭터 X신 만들기--; 그리고 최근 창월야에서 보여준 동인녀를 포섭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지더군요. 한국 판타지 초기때 상당히 인기를 얻은 데로드앤데블랑(개인적으론 별로)작가 이상혁, 이작가도 괜찮죠. 후속으로 쓴 하르마탄은 정말 괜찮았는데 그냥 묻히더군요..(안습) 최근에 재미있게 본건 단연 '가스라기' 무협작가 진산의 작품인데 정말 멋지기 짝이없습니다.
StaR-SeeKeR
06/04/03 16:02
수정 아이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제목은 참 철학적인데 대부분이 잘 모르고... 별로다 같은 이미지가 심어질 듯 -_-;
그래서 개정판에서 작가분이나 출판사 측이나 독자나 제목이 바뀌는 것에 강한 공감을?흐흐...
SF도 결국 환상소설일테지요..
(아까 FANTASY, 호라, 추리를 언급하면서 SF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추리를 우겨넣었던;;)
내용은... 디스켓이 디스크로,.. 여러 용량이 늘어났다던지.. 전화벨 소리가 바뀌었다던지.. 그런 자잘한 것들이 지금에 맞게 바뀌었다는군요.
이쥴레이
06/04/03 16:37
수정 아이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죠 ^^


영화로도 개봉 될려다가.. 실패한... 시나리오상으로 무척 좋은 작품


정말 이소설을 읽으면서 선견지명이란...


다시 나와서 감동~!
김연우
06/04/03 17:18
수정 아이콘
하얀 로냐프강 개정판도 나오나요? 지름신이 꾸준히 오시는군요...
Radixsort
06/04/03 17:26
수정 아이콘
정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주 받을 걸작이 될 최근 작품으론

박인주의 클라우스 학원이야기 가 있죠..

제목 때문에 왠지 쏟아져 나오는 양산본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정말 볼만합니다.

나반님의 더 퍼스트 2부는 언제 나오는 거야..-ㅅ-;;

영도님 차기작은요?
StaR-SeeKeR
06/04/03 17:32
수정 아이콘
근 몇년간 기존 작가 외에 정말 소설이다 싶은 글은 그 <검은 가시나무 광대> 하나 정도....
이영도 작가의 차지가은 역시 <새>시리즈가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월드컵도 있고 해서 올해 말에 연재가 시작될 것이라는 설이 강하군요...
06/04/03 17:3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밤을 잊고 정신없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게끔 했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군요. 제가 '감탄하면서' 읽었던 두 편의 국내 판타지 중 하나입니다. 재출간이라니 돈 쓸 데가 생겨 버렸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하지만 보아하니 표지를 씌워야겠군요. 하얀 달력으로 책을 싸고, 유성 매직으로 큼지막하게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라고 적어 놓아야지 원, 저건 좀 심했습니다그려.
초록추억
06/04/03 17:34
수정 아이콘
흐흐..예전에 모셔뒀던 옥스타칼니스아이들 전질을 흐뭇~이 바라보고 있노라니...1권이 없습니다 0_0!! 오마이갓 ㅠㅠ..

전 개정판보다는 예전 것이 마음에 드는군요^^ 제목부터 '뽀대'-_-가 나지 않습니까 아하하;
물빛노을
06/04/03 17:37
수정 아이콘
같은 드래곤 깽판물-_-; 류라고 해도 'The Blue Moon Gate' 는 나름대로의 철학과 유머와 깊이가 있는 명작이죠. 시대도 카르세아린보다 먼저이고... 대체 왜 출판이 안된 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개인적으론 카르세아린은 파란달대문의 영향을 받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같은 하이텔 출신의 작품이고... 작가는 읽긴 했으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만 글쎄요-_-;). 작가가 집필 시작 당시 중2였고, 연재가 끝났을 때 고2였나? 그래서 작가로서의 실력을 출판산에서 의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_=

데로드 앤 데블랑의 이상혁 작가는 '하르마탄'까지였죠. '아르트레스'에서 이상혁씨 특유의 깊이고 분위기고 작품성이고 모조리 박살납니다-_- 삼류개그에 맛들였다고밖에 표현이 안되는군요-_-; 아르트레스 1, 2권을 읽으면서 "이상혁씨가 쓴 거 맞아?-_-?" "글을 왜 이렇게 썼지?-_-;" 라고 한탄하고 절규했던 기억이 납니다; 글쓰기에 관한 '초심'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역시 이영도씨와 홍정훈씨는 위대합니다...

롤플레잉게임형 판타지라고 해도 미즈노 료의 '로도스섬 전기'는 뭐랄까, 뻔한 내용 뻔한 전개 뻔한 결말에도 불구하고(주인공 전사 + 마법사 겸 검사 엘프(주인공 연인) + 사제 친구 + 나이든 마법사,+ 드워프 + 도욱으로 구성된 아주 전형적인 게임형 파티; 심지어 엔딩씬까지 뻔하죠. 사랑하는 그녀를 뒤에 태우고 자 이제 어떤 여행을 떠나볼까?^^ 라는...;) 의외로 치밀한 완성도와 작품성을 갖고 있습니다. 1세대 이후 국내 판타지들이 이 정도 퀄리티만 갖고 있었어도=_= 사실 이영도씨의 드래곤 라자에 앞서 이 로도스섬전기(퇴마록 열풍 때 출판되어 마계마인전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제목을 달았습니다만;)야말로 대한민국에 판타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희망의마지막
06/04/03 17:38
수정 아이콘
재출간되는김에, 탐그루도 재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 탐그루도 어떻게보면 저주받은 명작... ㅠㅠ
Radixsort
06/04/03 17:39
수정 아이콘
D & D 와 소드 월드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때가 생각나네요..
StaR-SeeKeR
06/04/03 17:40
수정 아이콘
퇴마록이 이래저래 끼친 영향은 많죠.. 그 와중에 로도스도 참 대박을 내고 크크크....
탐그루는..... 정말 빨랐죠 =_=;;
TheInferno [FAS]
06/04/03 17:59
수정 아이콘
집 부유
외국 의학연수
개인병원 운영
소설도 명작이라 평가받고

'엄마친구아들'이군요 -_-;;
06/04/03 18:52
수정 아이콘
호오,블루문게이트를 아시는 분이 계셨다니...반갑네요.^^
하고픈 말은 위의 분들이 벌써 리플로 달아주셨으니 저는 제 바람만...
이상균님,어서 하로강 3부 출판해주세요.ㅠㅠ 연재속도가 연간연재에 달
한....;;;
폐인28호
06/04/03 20:12
수정 아이콘
제발 앞으로는 얼라들이 쓴글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아 나이를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정신연령입니다
그리고 제발 생각이 있고 머릿속에 든것이 있는분들이 판타지를 써주셨으면 합니다
단지 출판사에서 인세 받는다고 좋아라하면서 쓰는 발로 쓴 판타지는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어느새 거의 대다수의 판타지에 희망을 버리고 그저 무협만 보려는 30대 아저씨의 비애를 끄적여봤습니다 ㅜㅡ
아우구스투스
06/04/03 20:26
수정 아이콘
전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전집이 다 있습니다 집에...

3년을 기다려서 4,5,6권을 샀습니다.

정말 중독성 대박이네요.
율곡이이
06/04/03 21:36
수정 아이콘
legend//하얀로냐프강 2부도 있었나요? ㅡㅡㅋ
토스희망봉사
06/04/03 22:14
수정 아이콘
쓰레기 공장형 책들이 판타지 층을 이탈하게 만들고 있죠 저도 언젠가 부터 쏟아져 나오는 발로쓴 판타지 소설 때문에 아주 취미를 버려 버렸습니다.
06/04/0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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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얀늑대들이 최근 본 판타지중 최고였는데.... 머 영혼의 물고기나 "새"시리즈 하얀로냐프 강 등등이야 워낙 유명하니 패쓰하고요.. 하얀늑대들 좋아하시는 분은 한분도 없으시군요.ㅜㅜ
06/04/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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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_me님// 제가 좋아합니다. ^^ 저 역시 근래 본 판타지 중에서는 최고였구요. 대여점에서 읽고 나서 다시 전권을 샀죠.

환상소설이라... 참 오랜만에 듣는 말이네요. 윌리엄 아이리쉬의 "환상의 여인"을 시작으로 추리소설에 잠시 빠졌다가 지금은 간간히 무협/판타지를 보고 있는데 현재의 대여점체제가 지속이 되는 한 어설픈 글빨로 인터넷연재 후에 책을 발간하는 3류장르소설의 폐해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Liebestraum No.3
06/04/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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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개정판이 나올줄이야. 예상도 못했네요.
정말 기쁩니다. 하하...

개인적으로는 흑기사 참 좋아합니다. 최고!
06/04/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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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소장한다면 능력치 200% 상승할 것 같은데...ㅡㅡ; 원본이 몇권까지 나온거죠?
StaR-SeeKeR
06/04/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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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나온 책을 대여점이나 도서실에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전권 다 구매하시는 것은 정말 힘들 듯 하군요;; 아마 8권이 맞을 듯...... 기억이 =_=;
물빛노을
06/04/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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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ker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은 총 6권입니다^^
율곡이이님, 현재 출판된 내용까지가 1-2부입니다^^; 통신으로 연재되던 시절에 1~2권 즉 이나바뉴 중심으로 서술되어 퀴트린이 아아젠에게 "당신의 카발리에로가 되고 싶습니다."까지가 1부, 3~5권 로젠다로 중심으로 서술되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을 소개하겠네. 하얀 로냐프강, 그곳에 내 모든 것이 있었지."로 끝나는 부분이 2부지요.
www.iyooha.com에서 하얀로냐프강 3부가 연재중입니다(이유하는 이상균님이 앞으로 쓰실 작가명입니다). 3부가 출판될 때는 '하얀 로냐프강 2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더군요.
율곡이이
06/04/0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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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아..그렇게 나뉘는군요..전 책으로만 봐서 5권완결에
또 2부 새로 있는줄알았네요;;
우캬우캬
06/04/0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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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죠 꽤 인기가 있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요
폐인28호 // 저도 책고를때 작가 나이를 봅니다. 꼭 나이와 상관 관계가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아주 없다고 볼 수도 없더군요
solo_me // 저도 좋아합니다~~^^ 다음 후속으로 나온 더스크 워치 인가 그것도 재미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요새 나오는 판타지 소설들 다른건 제쳐두더라도 교열좀 똑바로 했으면 합니다. 맞춤법 틀리는건 예사고 같은 글자가 두번나오기도 하고("달리기를 달리기를 합니다" 이런식이요) 심지어는 "그렇습니다."를 "그렇tmqslek." 이렇게 되어서 나온 책도 있더군요. 책 한번만 읽어봐도 이런것은 고칠수 있을텐데 말이죠
해피베리
06/04/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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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타는 정말 저에게 있어 드래곤 라자 다음으로 좋아하는 책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나오네요.. 사실 재미만으로 따진 다면 옥스타가 최고 로 꼽고 싶어요.. 저도 환타지 정말 만만치 않게 많이 봤는데 요즘은 3권을 넘어가는 책이 없어요 뻔하고 유치해서..-ㅅ- 요근래 가장 재미나게 본거는 무협인데 철중 쟁쟁이었어요..끝이 좀 그랬지만요..
지막이^^
06/04/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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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학교때 밤새면서읽던 기억이 나네요...하루에 7권다읽고 3탕했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판타지가 젤잼있었던것 같네요 하지만 욕먹는 양산형도 전 궁해지면 본답니다....빨리 그 시대를 이어줄만한 작가가 나와야 할텐데... 그리고 요즘 마계마인전 다시보는데 역시 잼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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