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글을 읽다보면, 하든지 하던지, 장이 쟁이, 바램 바람, 등등 많은 오류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맞춤법이 틀린것 부터, 사용이 잘못된 말 까지 말입니다. 그 중에서 많이 틀리고 혼동되기 쉬운것중 하나가 '되다' '돼다' 라고 봅니다. 물론 저도 며칠전 깨닫게 된 내용이고, 저도 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했습니다만, 한번 써보겠습니다.




원래 되나 돼는 모두 '되다' 라는 (어떤것에 도달하거나 이루어지거나 하는의미) 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되 는 바로 그 기본에서 다이렉트로 내려온 것이고
돼 는 '되어' 의 준말입니다.

바로 이점을 집중해서 생각해 보면 됩니다.
되나 돼를 쓰게 될때 '되어'로 풀었을때 타당한가를 생각해 보면 해답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돼의 경우 약간 과거를 지향하고 있다는것을 유의해야죠.


[예]

'됩니다' O

'됍니다' X



'이렇게 이렇게 됬다' X

'이렇게 이렇게 됐다' O



'이런 상황이 된다' O

'이런 상황이 됀다' X



'안되!' X

'안돼!' O



'안됩니다' O

'안됍니다' X



'안된다구!' O

'안됀다구!' X



'됬으면 좋겠다' X

'됐으면 좋겠다' O



'됐다' O

'됬다' X



'돼고' X

'되고' O



'될까' O

'됄까' X



'그가 천무화 돼다' X

'그가 천무화 되다' O



'그렇게 하면 그가 천무화 되' X

'그렇게 하면 그가 천무화 돼' O



'이거 안되네요' O

'이거 안돼네요' X

'이거 않돼네요' X!!!


네이버 오픈사전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집필자 : zeratul621 ]



언어를 배울때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문법책 독해책 듣기책 쌓아놓고 죽어라 풀고 보면 잘 될까요? 물론 그것도 방법중 하나입니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사용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학연수가고 하지 않습니까? 글로 100번 보는것 보다 직접 사용해보면서 익히면 쉽게 배울수 있습니다.

지금 '되다' 와 '돼다'를 발음해 보세요. 구별되게 발음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발음을 똑같이 하실겁니다.

'ㅚ' 의 발음은 입을 '오' 발음하는것 처럼 입을 둥글게 모은후 그 입모양을 끝까지 유지한체 'ㅗ' 와 'ㅣ' 를 동시에 발음하는 것입니다.
'ㅙ' 의 발음은 시작은 'ㅚ' 와 똑같이 시작하되 'ㅗ' 에서 'ㅐ' 로 넘어갈때 입이 벌려지면서 '오애' 처럼 발음 하는겁니다.

'ㅙ' 의 발음은 익숙했지만 'ㅚ'의 발음은 정말 생소했고 '이렇게 써본적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떵어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중국이라는 거대한 문명권 안에서도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수천년을 버텨왔습니다. 그 자랑스러운 언어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사용해야 할것입니다. 요즘 인터넷의 발달 때문에 국어파괴가 심한데 앞으로도 바른 언어생활을 할 수 있게 많은 탐구를 해봐야 겠습니다.


위의 [예]들을 올바른 발음으로 발음해 볼까요?